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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 다인이는 방해꾼! 너무너무 귀여운 훼방꾼.

 

 

 

오빠와 아빠의 과학공부 시간.

원래 둘이서만 오붓하게 과학책을 읽는 시간이라

저는 이 시간에 다른 거 하면서 좀 쉬고

다인이도 그림그리거나 텔레비전 보면서 놀면되는데,

 

 

우리 다인 양,,,

뭔가 오빠와 아빠가 둘이서만 재밌는 걸 한다고 생각하는지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그 사이에 끼었어요.

 

 

사실 몇 번을 쫓겨났었는데,,,

얌전히 앉아서 참관만 하기로 철썩같이 약속을 하고는

어려운 과학 시간을 청강(?)하게 된 거죠.

 

 

 

 

 

 

 

얼른 아빠의 무릎에 앉아서는,

애교를 부리며

책읽기를 방해하고 ㅋㅋㅋㅋ

 

 

 

 

 

 

아빠와 오빠가 진지하게 책의 내용을 볼 때

 

 

 

 

 

 

다인이는

자기가 좋아하는 주황색이 나오자 살짝 좋아했다가~

 

 

 

 

곧 흥미를 잃습니다 ㅋㅋㅋ

엄마가 사진을 찍든말든 전혀 신경쓰지 않고

책읽기에만 초집중해 있는

과학책에 완전 몰입해 있는 오빠와는 대조적인 모습이에요.

 

 

 

 

 

히힛~!

여기 구멍이 뚫려있네....

잠깐 즐거웠다가,

 

 

 

 

 

 

 

곧 재미가 없어서

퇴장했다가

혼자서는 뭘 해도 재미가 없으니까

 

 

 

 

 

 

 

 

다시 오빠와 아빠 사이로 쏘옥 들어간 다인이.

 

 

 

 

 

 

근데...너무 지루하다

책 읽기 싫다....는게 표정에 고스란히 나타나 있어요 ㅋㅋ

 

 

 

 

 

 

 

책을 좀 보는듯 하지만

 

 

 

 

 

 

 

사실은 딴 생각.

전혀 재밌는 부분이 아닌데 혼자서 함박웃음ㅋㅋㅋ

 

 

카메라를 의식하기 시작한 것이지요~

 

 

사진찍기 좋아하고

사진찍기를 놀이라고 생각하는 다인이에게

책 읽기가 (엄마가 찍고 있으므로) 놀이가 되는 순간입니다.

= 책 읽는 척 하며 사진찍기 놀이

 

 

 

 

 

 

 

급 밝아진 울 다인 양의 표정

너무너무 귀여워요~

ㅋㅋㅋ

 

 

오빠와 아빠는 책 읽는데 방해가 돼서

싫었겠지만

저는 얼마나 웃기던지

 

 

 

 

 

 

 

그러나 책이 도무지 끝나지가 않자

이다인 양, 또 금세 지루해지기 시작해요~

 

 

 

 

 

 

몸이 배배꼬여서 도저히 못 앉아 있겠는데,

설명에 방해가 되니

 

 

 

 

 

 

아빠가 자리에 앉으라고 하고 ㅜㅜㅜㅜ

얌전히 청강하겠다고 약속을 했기에

까불거리면 또 쫓겨나니까

다인이는 지루하고 힘들어요~

그래도 이 자리에 함께는 있고 싶어요 ㅋㅋㅋㅋ

 

 

 

 

 

 

 

아 맞다!

엄마가 카메라 가지고 있지

ㅋㅋㅋ

 

 

 

 

 

 

 

 

카메라를 보니

웃음을 참을 수가 없습니다.

포즈본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

.

.

.

 

 

 

 

 

 

결국 꽃받침까지 등장하고야 말았어요~

 

 

(이 와중에 울 다솔 군, 집중력 대단!)

 

 

 

 

 

 

5살 다인이는 방해꾼! 너무너무 귀여운 훼방꾼.

정말 사랑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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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왕국 열풍이 한창이었을 때는 엘사 언니(?), 안나 언니 머리로 땋아 달라며

저를 참 당황시켰던....(머리카락이 별로 없으니까요 ^^) 다인이가,

오늘은 며칠 전부터 어린이집에 입고 가겠다며 조르던 원피스를 집에서나마 입고 즐거워 합니다.

 

 

스타일링 하는 기쁨을 일찌감치 알아 버려서

원피스를 입혀주자마자 아이는 머리띠! 립스틱!! 매니큐어!!!를 외쳤는데

한창 저녁준비로 바쁠 때라서 도저히 매니큐어를 발라 줄 시간은 없고

손톱 10개 칠하는 것 보다 훨씬 더 쉬원, 입술 한 개 바르기만 허락해 주었어요.

 

 

 

 

 

 

 

작년 여름에는 꽤 넉넉하게 입었던 원피스였는데

올 여름에는 입을 수 있다고 해도 하의실종으로 입게 될 것 같아요 ^^

 

 

 

예쁜 거 좋아하고, 자기가 제일 예쁘기를 바라는 마음은

4살, 5살 여자 아이들의 공통적인 바람인 것 같아요.

얼마 전 모임에서 다인이보다 한 살이 더 만은  5살 여자 아이가 갑자기 크게 울면서 방 바닥에 누워

발을 동동구르고 너무 북받치게 울어서 그 아이 엄마한테 왜 그러냐고 물어 봤더니

그 아이 엄마가 다인이에게 '예쁘다'고 한 말 때문에

잘 놀던 아이가 갑자기 데굴데굴 구르며 떼를 쓰고 크게 운 것이라고 해요.

 

 

사실 다인이랑 또래 여자 아이들은 만나서 친하게 잘 지내면서도

은근 옷, 장신구 등등을 가지고 신경전이 심했거든요.

바빠서 대충 입혀서 모임에 온 날에는

눈에 띄게 시무룩 해져서 OO이는 예쁜데 나는 안 이쁘다며 종일 의기소침해져 있고

자기가 생각해도 예쁘게 잘 차려 입은 날에는 온종일 기분이 좋고 ^^

 

 

다인이도 질투와 외모경쟁으로 한가닥 하는 아이인데

너무 추워서 머리를 예쁘게 묶어 주고서 외투의 모자를 머리에 덮어 씌워서 갔던 날

아는 얼굴이 나오고 인사를 하면서 아이를 봤더니

어느새 외투 모자를 벗었더라고요.

수줍어 하면서도 그 찰나를 놓치지 않고 예쁘게 묶은 머리를 보여 준 대단한 4살 다인 양.

 

 

 

 

 

 

어린이집 선생님이 써 주신 수첩 메모에도

등원해서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는 도중 본인이 공주라고 큰 소리로 강조했다는 다인이의 일화 ^^

수줍음이 많아서 평소에 크게 말을 하지도 않는데,

얼마나 급했음 "내가 공주야~"라고 큰소리를 냈을까요? ^^

 

 

 

 

 

 

 

아이들이 예쁜 것에 관심이 높아지다 보니

자연스레 어린이집(혹은 유치원)에서 생일 파티를 할 때 생일 드레스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게 되지요.

생일 드레스로 뭘 입힐까 진짜 오래 고민을 하다가

10월 생일인데, 반소매니까 여름부터 일찍 입어 본전을 뽑으라고 7월에 생일 드레스를 사 주었고

백설 공주 드레스를 어린이집 생일에 입고 갔었어요.

 

 

생일 때 백설 공주 드레스를 잘 입었고,

그 다음에도 어린이집에는 안 입고 갔지만 간간히 백설공주 옷을 입었던 다인이.

어느날 문득 어린이집에 백설공주 옷을 입고 가겠다고 하는 거예요~

어린이집은 따듯하니까 외투만 든든히 입혀 주면 되어 공주 옷을 입혀 주었는데,

그 날 오후 선생님이 써 주신 수첩 메모를 뒤늦게 발견하고는 진짜 빵 터졌답니다!!!

완전 귀요미들~

 

 

 

 

 

12월에 생일이었던 다인이 친구가 생일파티 옷으로 다인이와 똑같은 백설공주 옷을 입고 온 모양이에요.

점심을 먹고 있는데

다인이가 그 친구를 뚫어지게 쳐다 보다가

'니 거 안 이뻐'라고 했다고 ㅋㅋㅋ

 

 

 

정말정말 귀엽지요?

그 친구가 백설공주 옷을 입고 와서 샘이 났던 다인이가,

그 다음날에 바로 백설공주 옷을 입혀 달라고 졸랐던 거였어요.

저는 수첩 메모를 하루 늦게 보고 얼마나 웃었는지...

 

 

 

 

 

하루는 친구가 백설공주, 그 다음날은 다인이가 백설공주

어린이집에서 서로 본인 드레스가 예쁘다고 티격태격 한 두 공주들~

 

 

 

4살, 5살 여자 아이들은 서로 질투를 하고 부러워도 하고

그러면서도 제일 좋아하는 친구에는 그 친구 이름을 얘기하고...

남자 아이들이 누가 힘이 센가를 두고 신경전을 벌이는 것과 동일하게

여자 아이들은 누가누가 더 예쁜가에 관심이 참 많은 것 같아요.

 

 

 

이렇게 솔직하게 자기 마음을 표현하는 것도

이럴 때 아니면 언제 또 해 보겠어요?

너무 나무라지 말고 아이의 편을 살짝 들어 주면서

아이의 자존감을 높여 주도록 해야 할 것 같아요.

네가 제일 예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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