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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들의 수다가 한창 인기 있을 때, (히힛! 제 블로그 말고, 남희석이 진행했던 KBS 토크쇼 미녀들의 수다 말이에요.) '몽골에서 온 졸자야'가 하루에 셀카를 300장 찍는다는 얘길듣고 깜짝 놀란 적이 있는데, 졸자야는 큰 눈을 더욱 동그랗게 뜨면서 요즘 여대생들은 다 그렇다고...... .


저는 카메라로는 셀카를 하루에 한 장도 안 찍고, 일년에 몇 번 찍을까 말까 하는 휴대전화로 찍은 셀카는 요령이 없어서 남들 보여주기 민망한 사진들만 찍히곤 했었는데요,


니콘 쿨픽스 S1200pj 체험단 활동을 하면서 셀카를 자주 찍고 있어요. 뭐든 자꾸 해 보니 실력이 느네요. 잘 나오지 않았나요? 제가 예전에 휴대전화로 찍은 셀카를 미니홈피에 올린 적이 있는데 나름대로는 꽤 잘 나왔다고 생각했으나, 사진을 보는 사람들이 '주온'이냐고 면박을 줬었는데, 그새 실력이 늘었어요.




흔들리는 차 안에서 마구마구 셀카를 찍으면서 혼자서 새침한 표정도 지어 보고, 놀고 있으니
다솔 군이 엄마 혼자서 뭐해? 하는 눈초리로 쳐다 봅니다.


아들! 같이 찍자.




혼자만 찍는게 미안해서 운전하는 다솔 아빠 사진도 (비록 뒷모습이지만) 한 장 찍어 주고, 다솔이랑 또 열심히 셀카를 찍었어요. 이 카메라 사진 진짜 잘 나오는데?? 찍고 바로바로 확인하면서 뿌듯하게 만족하고. 오홋!




달리는 차 창을 통해 보이는 바깥 풍경도 찰칵찰칵 찍어 보고,
흰구름이 두둥실, 정말 예쁘네요.




그리고 나서도 셀카의 묘미에서 빠져 나오질 못해서 몇 장 더 찍었답니다.


일을 보고 난 후에, 밥을 먹으러 갔어요. 이곳은 제가 좋아하는 저렴이 뷔폐.
뷔폐에서 너무 많이 먹으면 살이 찌고, 안 먹자니 돈이 아깝고... 그래서 저는 값은 싸면서도 왠만큼은 갖추고 있는 에슐리에 가는 것을 좋아해요. 게다가 다솔이는 공짜니까, 아이들 데리고 가기에는 정말 좋은 것 같아요.




밥 먹을 때는 전투적으로!!
머리까지 질끈 묶고 본격적으로 아구아구 음식을 먹는 저희 가족입니다. 특히 임신 기간에는 '달이'를 핑계 삼아 안 그래도 불러 있는 배가 터지기 일보직전까지 열심히 먹었어요. 이제 곧 달이 양이 나오게 되면 당분간 외식은 없을 테니, 할 수 있을 때 맘껏 즐기자는 생각으로 더 열심히 먹었지요.




엄마, 아빠는 차려져 있는 음식을 조금씩이라도 모~두 먹고!
다솔군은 볶음밥 조금이랑, 과일 왕창. 메론과 토마토와 수박을 잔뜩 먹었어요.




배가 별로 안 고팠는지 밥에는 별로 관심이 없더니, 과일을 먹고 나서
후식으로 준 아이스크림은 정말 잘 먹는 다솔 군.



이런 데 안 오면 아이스크림을 먹을 기회가 없으니까(엄마, 아빠가 밥 먹는 동안 다솔이가 심심해 할까봐 아이스크림을 주는 것이거든요.) 많이 먹거라.




초코를 잔뜩 묻혀가면서 다솔이는 맛있게 아이스크림을 먹습니다. 아직 어린 다솔이에게 아이스크림을 먹이기가 너무 꺼려지더니 두 돌 지나고 나서부터는 가끔씩은 맘껏 먹게 해 주고 있어요.



배가 불러서 일어서지도 못할 지경이었지만 그래도 후식까지 먹은 위대한 다솔 엄마와 다솔 아빠.
에슐리 초코 케이크와 치즈 케이크가 맛있거든요. 먹고 나서 산책 열심히 하고 돌아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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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33주에 두 번째 만삭 사진을 찍었어요!
제가 주윗 사람들에게 민망해 하지 말고 만삭 사진을 여러 군데에서 많이 찍어 보라고,
적어도 두 세군데는 기본으로 방문해 보라고,
둘째 임신이면 큰 아이를 데리고 함께 가서 찍으라고, 권유하는 까닭은,
만삭 사진이 그냥 만삭 사진이 아니기 때문이랍니다.

그럼???

물론 임신 중 아름다운 D라인을 기념으로 남겨 두는 것은 임신부 자신에게도 좋은 추억이지만,
얼마 후 사랑스럽고 귀여운 아기가 태어나면 백일 사진, 돌사진, 혹은 성장 앨범을 찍어 줄 예정이잖아요.
그 전에 어떤 스튜디오에서 사진을 잘 찍는지 먼저 알아 보고 비교하기 위해서 여러 업체에 가 봐야 되고
적어도 두 세군데에서 찍어 봐야,
아~! A스튜디오는 이래서 좋구나, B스튜디오는 좀 불친절한 걸? 등등을 알아 차리는 감이 생긴답니다.




큰 아이를 데리고 가는 이유는, 근사한 가족 사진을 하나 얻게 되는 기쁨도 있지만,
각각의 스튜디오에서 아이를(특히 어느 정도 자라서 통제가 어려운 큰 아이를)
얼마나 잘 다룰 수 있는지, 아이를 대하는 태도가 어떤지를 미리 알아 보기 위함이에요.



즉 만삭사진을 찍어 봄으로써,
장차 태어나게 될 귀한 아기에게 (값비싼) 선물로 주게 될 성장 앨범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업체를 엄격히!! 심사하게 되는 것이지요.
솔직히 성장 앨범이 좀 비싼가요?
꼼꼼하게 따지고 엄격하게 점수를 매겨 심사숙고해서 결정해야마나 해요.
그래야 나중에 후회가 없답니다.



저는 둘째를 임신했기에 첫 아이 때에도 만삭 사진을 여러 번 찍은 경험이 있어요.
그래서 '착'하면 '척'할 정도로 스튜디오에 대한 판단이 빠른데요,
이번에도 네 번 이상은 만삭 사진을 찍어서 기념으로 남길 생각이지만,
두 번째로 방문한 '킹콩 인 러브'가 너무너무 맘에 들어서 성장 앨범 계약까지 하고 돌아 왔답니다.
(http://www.kingkonginlove.com/main/main.php)


우선 사진이 예술이에요.
'킹콩 인 러브' 스튜디오에서는 무료로 찍는 것이 미안할 정도로 사진을 열심히 찍어 주시는데요,
한 시간 이상 두 벌의 옷을 입고 세 가지 콘셉트로 사진을 찍었는데,
찍은 사진 중 다섯 장을 골라서 큰 사이즈로 받을 수 있거든요?
잘 나온 사진이 너무 많아서 다섯 장을 고르는데 정말 머리가 아플 지경이었어요.
제가 예쁘게 나와서 제 맘에 쏙 든 사진, 아빠가 욕심을 부리는 자기 사진
(저희 부부가 좀 사진 욕심이 있어서, 사진 고를 때 이기적으로 변하는 면이 있어요.)
그리고 큰 아이 다솔이가 무진장 귀엽게 웃고 있는 사진 등등...... .


사진 기사 님이 1차로 추려 오신 마흔 다섯장의 사진 중에서
눈물을 머금고 다섯 장만 골랐는데요,
(다솔이가 가장 귀엽게 나온 사진은 안타깝게도 탈락. 다솔이는 발언권이 없으므로...... .)
성장 앨범을 계약 했으니 다른 사진들도 다 받을 수 있게 돼 정말 기쁘답니다.




보정 작업 없이 원본 그대로 봤던 사진도 진짜 좋았는데요,
며칠 기다려서 보정된 사진 다섯 장을 큰 사이즈로 받을 수 있었어요.
크게 수정하지 않아서 자연스러운 느낌이 들어서 좋죠?
어떤 사진들은 과도하게 얼굴을 깎거나, 살을 빼 주어서 너무 인위적이고 어색하던데,
킹콩 인 러브에서 받은 사진은 정말 자연스러워요.


또,
진심이 묻어나는 친절에 감동했답니다.
만삭 사진을 찍으러 다녀 보면 몇몇 업체에서는 후다닥 몇 장 찍어 주고 말거나,
임신부를 배려하지 않고 다른 손님이 있는데 '배를 내 놓은 채로!!' 복도에서 기다리게 한다거나!!
사진을 전혀 보여주지 않고, 아기 출산 후 50일 사진을 찍으러 오면 보여 준다는 황당한 경우도 있거든요.


그런데 킹콩 인 러브는 옷을 고르고 갈아 입을 때도 세심히 신경 써 주시고,
무료 사진이었음에도 아쉬움이 없도록 한 시간 이상 충분히 찍어 주시고,
낯가림이 심해 무뚝뚝한 다솔이에게 친절히 잘 대해 주셔서
나중에는 다솔이가 직원 분들을 엄청 잘 따르게 될 정도였어요.
1차로 사진을 추리느라 기다리게 될 때에는 말린 과일이 씹히는 쿠키와 사탕, 국화차까지 주시고...... .




또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가득한 스튜디오 실내와,
밖에서는 보이지 않는 정원이 있어서 사진이 정말 고급스럽고 예쁘게 잘 나오는데요,
실내에서 조명을 받고 찍은 사진도 물론 좋았지만,
특히 빛을 활용해서 찍은 사진들이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사진을 어떻게 찍으면 160cm도 안 되는, 슬리퍼 신고 있는 저를
이렇게 날씬하고 길쭉하게 잘 나오게끔 할 수 있는 건가요?
보정 전에도 이마에서부터 아름답게(?) 떨어지는 라인과 길쭉해 보이는 전신 모습이 맘에 들어서 골랐답니다.
 



오랫만에 드레스를 입고 남편과 결혼식 때 분위기도 내 보고
정말 기분 좋게 "무료"로 만삭 사진 잘 찍고 왔어요.
킹콩 인 러브, 후회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http://www.kingkonginlove.com/main/main.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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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33주가 넘었어요.
어디든 혼자 가기가 조금 두려워지고, 집 밖에서는 거북이 걸음으로 엉금엉금 걷습니다.
임신 30주 진료를 친정에 있는 산부인과에서 봤는데,
이번 진료도 주치의 선생님이 연수를 가시는 바람에 다른 선생님께 봐야만 했어요.
2주 뒤인 35주에 산전 검사를 하고 수술 날짜를 잡게 되는데
선생님과 너무 오랫만에 만나게 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도 되네요.
 
 
두 번이나 다른 선생님께 진료를 봐서 그런지
주치의 선생님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되었는데요,
제가 다니는 분당차여성병원의 박혜리 선생님을 추천해 드리고 싶을 정도에요.
의사 선생님이 이렇게 다정다감할 수 있나? 할 정도로 좋으시거든요.
(무척 젋으시지만) 육아 선배로서 조언도 해 주시고,
진료때마다 웃는 얼굴로 맞아 주시고... 진짜 이런 선생님 처음이에요!
 
 
암튼,
지난 번 30주 진료 때 우리 '달'이가 1.336g 정도 된다고 해서
'달'이 살 찌우기 대작전에 들어갔었어요.
단백질류 특히 '고기' 많이 먹고 많이 자는 진짜 쉽고 게으른 방법이었는데요,
이번에 갔더니 1990g이라고 하셨어요.
아궁, 조금 더 분발을 위해 오늘은 두 끼를 소불고기로 먹었답니다.
내일도 고기 먹을 거예요.
 
 
저는 +12kg이에요.
10kg이 훌쩍 쪄 버린 이후 찔끔찔끔 몸무게가 늘어서 지금까지 총 12kg 늘었고요,
(첫 아이 때는 출산 때까지 +11kg, 아기는 2.84kg으로 태어났어요.)
지금 추세로는 앞으로도 더 늘 것 같긴 해요.
 
 
아참... 얼마 전 무한도전에서
모든 사람들이 노홍철을 '국민 치루'라고 놀리며 웃을 때
저는 차마 웃을 수 없었는데요,
임신하면 먹는 철분제 때문에 변비와 그로 인한 말할 수 없는 증상이 정말 심했었거든요.
그 날 홈쇼핑 방송에서 '푸룬'을 팔기에 얼른 주문해서
하루에 다섯 알 씩 물과 함께 먹어 주고 있답니다.
효과가 좋네요.
임신부들의 변비 예방과 영양 간식으로 푸룬도 함께 추천해 드려요.
그럼, 모든 임신부들이 평안하기를 바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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