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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양심이 있는지라, 남편과 함께 봄 맞이 대청소를 했답니다. 거실에 발 디딜 틈이 없이 장난감, 책, 블록 조각들이 흩어져 있는데, 치우기 싫어서 모른 척 발로 슬슬 밀면서 다니고 있었어요. 그런데 남편이 당신과 나는 환상의 콤비야!라고 하면서 우리는 둘 다 청소하기를 싫어하니까 완전 찰떡 궁합이라나요? 주부 자존심에 심히 상처를 입고(뭐 비록 할 말은 없었지만요.) 다른 사람 앞에서 자랑이랍시고 그런 말 하지 말라고 신신 당부를 하고는 진짜 대대적인 대청소를 시작했습니다.

 

거실, 안방, 욕실, 아이들 방, 옷방을 한꺼번에 청소한 일은 이사 온 이래 처음인 것 같아요. 뻔한 핑계 같지만 아이 둘 데리고 온 집을 정리하고 쓸고 닦는 일이 쉬운 일은 아니거든요. 흑~ 진짜예요.

 

 

며칠 전 다솔이가 초콜릿 사탕을 물고 그대로 잠이 들어 버려서 거무튀튀한 사탕 물이 배어 있는(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아이들이 번갈아 가며 쉬를 지리고, 다인이가 몇 번 토하고, 엄청 더러운 메트리스 커버와 이불이에요.) 침구를 정리하고 세탁기에 하나 씩 돌리는 것으로 청소 시작.

 

 

저희 집에 원래는 없었던 텔레비전이 들어 올 예정이었기 때문에 거실에 있던 컴퓨터를 안방으로 옮겨야 하는 상황이었어요. 안방을 아늑하게 꾸미는 일은 결코 불가능한 블로거 부부의 현실. 흐음. 이왕이면 프로는 아름답다.라고 해 둘까요?

 

 

빨래 한 옷들과, 빨아야 할 옷들이 구분이 되지 않고 설거지들이 넘쳐 나는 상황. 근데 원래 대청소를 시작하면 여기저기 들쑤셔 놓기 때문에 처음엔 더욱 지저분해 보인다는 사실 아시죠?

 

 

욕실

 

 

 

뭐야, 다솔이 방은 청소 전인데도 왜 깨끗해 보이지?

 

 

 

외출 후 돌아 온 남편이 허물처럼 벗어서 겹겹이 걸어 둔 옷들 때문에 심란했던 옷 방. 저희 집 옷 방엔 헹거가 이 단으로 세 개가 있는데요, 이 중 하나만 제 옷, 나머지는 모두모두 남편의 옷이라는 사실! 보통 반대지 않나요?

 

 

부엌

 

 엉망징창으로 책이 놓여져 있는 책장,

 

 

정리하려고 마구 꺼내 놓은 화장품들 때문에 지저분한 화장대 위,

 

 

그 사이에 텔레비전이 배달 돼 와서, 설치를 하고 다솔이는 청소하는 동안에 텔레비전을 보게끔 했어요.

 

 

우리 귀여운 다인 공주님은 뒤집기 놀이를 하고 있네요. 미안해 다인아~

 

 

 

깔끔깔끔~~ 순둥이 다인이는 어느 새 또 잠이 들었어요. 어찌나 착한지 잘 먹고 쿨쿨 잘 자 주고.

 

 

 정말 효녀예요.

 

 

아기 침대 아래 쪽에 컴퓨터 두 대, 모니터 네 대. 여기도 안방이랍니다. 사무실 아니에요~

 

 

 

바닥까지 비누칠 싹싹해서 다 청소 했어요. 저희 집 수리 한 거 아시고 완성품을 더 많이 보여 달라는 요청이 많아서 이참에 하나하나 다 보여 드리려고요.

 

 

다솔이의 물건을 방에다 다 갖다 놓았더니 이 방은 청소하기 전 보다 더 어지러워 보이는 경향도 있네요. 다솔이의 방은 공룡 벽지를 발랐고요, 천장엔 야광 별과 야광 뼈다귀(공룡)가 포인트예요. 아이가 참 좋아하더라고요.

 

 

다른 쪽 벽에는 선반을 붙여서 잘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을 올려 두도록 했어요.

 

 

현관이고요,

 

 

남편이 고생해서 치워 준 옷방,

 

 

부엌. 조리 공간이 너무 좁다는 흠이 있어요.

 

 

책장까지 정리 완료.

 

사실 대청소 다음 날에 집들이 손님 초대가 있었는데요, 이번에는 손님이 무려 열 명이어서(더하기, 아이들 넷) 다솔이를 할아버지 댁에 보내 놓고 음식을 장만 해야 했답니다. 그랬음에도 정신 없이 바빠서 집들이 사진은 찍지도 못했어요.

 

참 안타까웠던 사실은 이 깨끗함이 단 이틀도 가지 못했다는 것! 집들이 날로부터 또 다시 저희집은 아수라장으로 변해 버렸죠. 이런 거 보면 집안 일, 참 부질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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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업체 선정시 혹은 후 주의사항!>

포스팅을 시작하기 전에 미리 참고하셔야 하는 사항이 있습니다. 인테리어가 한두푼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수백, 수천만원이 들어가는 큰 작업인만큼 이번 인테리어 시공을 통해서 얻게 된 노하우를 적극 여러분과 나누려 합니다. 

1. 인테리어 업체를 한번에 고르지 말고, 여러군데를 돌아다녀보고 결정할 것!
2. 모든 인테리어 업체에서 견적을 받아보고 가장 합리적인 곳을 선택할 것
3. 인테리어 업체를 선정한 후 진행할 때 견적서는 최소 10번 이상 수정 작업이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은 곳은 의심해 보시고, 인테리어 업체를 들들 볶아서라도 10번 이상의 견적을 받아야 합니다. 
4. 인테리어 시공이 들어갔을 경우 절대로 믿고 맡기지 말 것! 매일 매일 찾아가 모든 항목을 체크해도 하자가 나옵니다. 매일 들려서 상황을 체크하세요. 
5. 돈을 절대로 미리 다 주지 말 것! 나눠서 주고, 하자까지 완전히 확인되었을 때 최종 완납을 하시기 바랍니다. 

필독! 2012/02/26 - [리뷰 이야기/인테리어] - 인테리어 업체에 맡길 때 주의할 점 BEST 5



다솔 군이 할아버지와 함께 처음으로 집을 방문한 역사적인 날이에요. 남편이 그 옛날 다솔이의 나이였을 때, 이곳에 다솔이 할아버지의 손을 잡고 이사를 왔었다는데, 이제 다솔이가 저렇게 시아버지의 손을 잡고 이사를 오게 되니 참 역사적인(?) 집이네요. 




하지만  집 안의 모습은 그 때와 완전히 달라졌어요. 우선 부엌의 모습이에요. 회색의 중간 크기 타일로 모두 붙였는데요, 저는 조그만 타일은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타일 사이의 경계선에 때가 생기면 지우기가 너무 힘들기도 하고 제 생각에는 넓은 타일이 더 예쁘거든요.


원래는 싱크대 쪽은 대리석으로 벽면을 마감하려 했는데, 그 방법을 나중에 알게 되어서 국내산 타일 중 깔끔하고 가장 큰 것을 선택했어요. 붙여 놓으니 더욱 예쁘네요. 가격도 저렴하고 말이죠. 약간 엠보싱으로 되어 있어서 빛을 비추면 더 오묘해져요. 




다용도실 타일의 선택은 인테리어 업체에 맡겼어요. 정말 강추하시는 것이 있다고 하여 맡겼는데 진짜 화사하고 예쁘네요. 오른쪽에는 수납장을 넣을 건데요, 가운데는 비워두어 정수기를 놓을 예정이에요. 그래서 타일로 벽면까지 마감했어요. 



베란다의 모습이에요. 중문은 유리창으로 했는데요, 약간 불투명으로 할 예정이에요. 그래야 예쁘다고 하는데 남편은 작업하는데 빛이 너무 많이 비치면 곤란하다고 해서 우선 이렇게 해 놓고 빛이 너무 많이 들어오면 블라인드를 달든가 할 예정이에요. 




창고쪽으로 바닥 칸을 높였는데요, 김치냉장고가 들어가야 하는 자리라 높여 놓았어요. 창고 쪽으로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칸막이를 만들 예정이고요, 이곳에 좀 좁지만 화초도 좀 키우고 하려고요. 벽면에 칸막이가 있는 수납장을 만들면 물건이 꽤 들어갈 것 같아요. 


 

도배를 준비하고 있는 중이에요. 다솔 군이 열심히 아저씨를 응원하고 있네요. 예쁘게 만들어주세요~


 

앗! 바닥에 크랙이 생겼어요. 물어보니 시멘트 작업 후 크랙이 생기는데 마루 작업을 하기 전에 최대한 많이 생기는 것이 좋다고 해요. 그래야 저 틈을 매우니 말이죠. 마루 작업 후 생기는 크랙은 다시 마루를 뜯어내야 하기 때문에 미리 생길수록 좋다고 하네요.


 

안방의 도배가 다 된 모습이에요. 침대 머리맡 쪽에 포인트를 주었고요, 옆면은 분홍빛으로 했어요. 낭만적인 신혼부부(?) 분위기로 꾸며보았어요.


 

제가 좋아하는 분홍빛과 꽃무늬예요~


 

이건 아이들 방의 천장 벽지예요.
별 모양과 공룡이 놓여 있는데요, 중간 중간에 야광 별들이 숨어 있고, 공룡들은 뼈가 야광이에요.
불을 끄면 별이 나타나고 공룡들도 나타나니 아이들이 좋아하겠죠?


 

아이들 방을 제외하고 전체적으로 천장은 펄이 약간 들어간 흰색으로 했어요.
집이 좁은 편이니 넓게 보이려면 흰색이 최고라네요.
 



현관 쪽에 타일을 붙였는데요, 한샘에서 고른 타일을 붙였어요. 현관도 예쁘게 꾸며주었답니다.
현관문도 튼튼하게 좋은 자물쇠를 넣어주셨어요. 




욕실의 모습이에요. 한샘 와이프로거를 한 덕에 한샘에 대해 많이 알게 되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한샘 것 외에는 별로 눈에 들어오지 않더라고요. 욕실과 싱크대 그리고 바닥을 모두 한샘 것으로 했어요. 욕실 정말 예쁘죠? 


타일부터 욕조, 세면대, 양변기 모두 제가 골랐어요. 타일은 최대한 넓은 것으로 골랐고요, 밝은 색이지만 질리지 않는 스타일로 골랐어요. 바닥은 어두운 색으로 하고, 하단 쪽은 약간 밝은 색, 그리고 나머지 부분은 좀 더 밝은 색으로 포인트를 주었답니다. 




세면대의 모양이 마음에 쏙 들었는데요, 네모난 것이 너무 깊지도 않고 적당히 넓어서 고급스런 느낌을 줬어요. 




아래 부분도 일자형이 아니라 'ㄴ'자로 되어 있어서 더 깔끔해 보이죠? 배수관의 위치에 따라 일자형으로 할 수 밖에 없는 곳도 있다는데 다행히도 이 모양으로 시공이 가능하게 배수관이 위치해 있었어요. 




욕실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이 변기인데요, 다른 변기와 다르게 통자로 되어 있어요. 보통은 하단 부분에 나사같은 것으로 조여 놓아서 오목하게 들어간 모양인데요, 그곳에 때가 너무 많이 껴서 씻기도 불편하고 난감했거든요. 이 양변기는 물때나 다른 이물질이 낄 염려가 전혀 없겠죠? 




수납 공간을 최대한 많이 살리기 위해 선반을 2개 달고 샤워기 대도 2개로 해 두었어요. 




수건 걸이는 5종 세트로 곡선형을 선택했어요. 한샘을 이래서 좋아하지 않을 수 없다니까요. 




수납장은 슬라이드 형식으로 안쪽을 파서 매립형으로 만들었어요. 하단에도 수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답니다.
보통 수납장과 다르게 한샘은 칸막이가 있어서 수납을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었어요. 디테일에 강한 한샘이에요.
(한샘에서 공짜로 받은 거 하나도 없는데, 너무 쓰고 보니 너무 찬양조네요~) 




반대쪽 공간인데요, 칸막이가 너무 마음에 들어요. 예전에 사용하던 문에는 칸막이가 없었는데 수건을 꺼내다가 다른 수건까지 떨어지거나 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젠 그런 걱정 안해도 될 것 같아요. 특히 헤어 드라이기의 경우 꺼내다가 바닥으로 떨어져서 부서지기도 했는데 이제 그럴 염려도 없겠죠? 




천장은 돔형으로 하려고 했는데, 배수관이 가운데로 몰려 있어서 돔형으로 할 경우 옆 부분이 아래로 내려와서 문도 약간 아래로 내려 가야 해서 일자형으로 최대한 넓게 했어요. 보면 볼수록 뿌듯한 욕실이에요. 


욕실도 끝났고, 도배도 거의 다 끝나가고 이제 마무리가 되어 가는 것 같네요. 싱크대도 주문해 두었고, 이제 마루와 등만 하면 모든 공사가 마무리 될 것 같아요. 그러고보니 이사 날짜도 얼마 안남았네요. 다솔이와 다인이가 살게 될 예쁘고 따뜻한 집을 하루 빨리 만나 보았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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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업체 선정시 혹은 후 주의사항!>

포스팅을 시작하기 전에 미리 참고하셔야 하는 사항이 있습니다. 인테리어가 한두푼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수백, 수천만원이 들어가는 큰 작업인만큼 이번 인테리어 시공을 통해서 얻게 된 노하우를 적극 여러분과 나누려 합니다. 

1. 인테리어 업체를 한번에 고르지 말고, 여러군데를 돌아다녀보고 결정할 것!
2. 모든 인테리어 업체에서 견적을 받아보고 가장 합리적인 곳을 선택할 것
3. 인테리어 업체를 선정한 후 진행할 때 견적서는 최소 10번 이상 수정 작업이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은 곳은 의심해 보시고, 인테리어 업체를 들들 볶아서라도 10번 이상의 견적을 받아야 합니다. 
4. 인테리어 시공이 들어갔을 경우 절대로 믿고 맡기지 말 것! 매일 매일 찾아가 모든 항목을 체크해도 하자가 나옵니다. 매일 들려서 상황을 체크하세요. 
5. 돈을 절대로 미리 다 주지 말 것! 나눠서 주고, 하자까지 완전히 확인되었을 때 최종 완납을 하시기 바랍니다. 

필독! 2012/02/26 - [리뷰 이야기/인테리어] - 인테리어 업체에 맡길 때 주의할 점 BEST 5



동판 작업을 끝내고 다음 날 레미콘이 와서 시멘트를 쭉 부어서 미장까지 모두 마쳤어요. 바닥이 매끈하죠? 그리고 섀시 작업을 끝내고 덴조 시공을 하는 날이랍니다. 잘 되었는지 확인을 할 겸 갔는데요, 슬슬 집의 형태가 나오고 있어요. 안방의 외벽 부분에는 단열제를 넣어주고 석고보드로 마무리를 해 주었어요. 




방에는 모두 흰색 몰딩을 했어요. 끝에 테두리를 치는 것을 몰딩이라고 하고요, 마루 옆 벽면에 하는 것은 걸레받이라고 해요. 인테리어 용어도 조금씩 익숙해지고 있답니다.


덴조는 천장에 나무로 대서 평평하게 해 주는 작업을 말하는데요, 저희가 살 집은 천장이 시멘트로 되어 있어서 울퉁불퉁하고 수평도 안맞아 덴조 작업은 필수였어요. 그렇지 않으면 도배를 하고 나서도 잘 붙지 않아서 도배를 다시 해야 하는 지경에 이르기 때문인데요, 돈이 좀 들더라고 덴조 작업을 해서 천장과 약간의 공간을 두고 나무로 대는 것이 깔끔하고 장기적으로 돈을 절약하는 길이에요. 

여기에 몰딩 작업은 원래 ㄱ,ㄴ 자가 하나의 세트인 것으로 하려고 했는데, 판교에 살던 집의 몰딩이 그런 몰딩이었거든요. 그런데 보통 새로 지은 아파트는 직접 주문해서 만들기 때문에 시중에 판매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그래서 최대한 깔끔한 일자형 흰색 몰딩으로 했어요. 테두리에는 은색 반짝이가 들어가 있어요. 반짝이는 제 취향은 아닌데 그래도 인테리어를 위해 살짝 넣어 주었어요.


 

천장 덴조 작업을 계속 하고 있는 중이었어요. 섀시의 모습도 보이시죠? 시스템 이중창으로 했답니다. 일단 샷시는 마음에 들었어요. 


 

섀시의 밑부분에 예전에는 시멘트를 우겨넣어서 결로가 생겼었는데 그 부분을 다 제거하고 섀시 크기를 더 크게 한 후 바깥 쪽에서도 스테인레스로 'ㄱ'자 마감을 해 주어서 결로 현상을 아예 차단해 버렸습니다. 이 아파트에서 이렇게 바깥 쪽을 스테인레스로 한 곳은 저희 집 뿐이라고 하네요. 디자인 창조 사장님의 꼼꼼한 배려 덕분에 생긴 보너스~


 

베란다의 모습이에요, 시멘트로 아래 바를 예정이고, 오른쪽에는 창고 옆에 김치 냉장고를 넣을 예정이에요. 벽면 쪽에 단열제와 석고보드로 마감을 한 후 콘센트도 넣어주었어요. 하단에는 배수로를 확실하게 넣어 주었답니다.


 

섀시는 크기를 조금 줄였어요. 창고의 크기를 조금 넓히고 섀시를 줄였죠. 


 

거실은 가운데 등이 들어가고 오른쪽에는 벽면쪽으로 간접등을 넣을 예정이에요. 조명을 고르는 것은 마지막에 할 작업인데요, 어떤 것을 골라야할지 고민 중이랍니다.


 

왼쪽 벽면에는 액자와 쇼파가 들어갈텐데요, 기본적으로 거실에는 몰딩이 없어요. 마이너스 몰딩이라고 안쪽으로 마감을 하죠. 그리고 레일을 달아서 액자를 달 수 있도록 설계했는데요, 벽에 못을 박으면 이동하기가 쉽지 않잖아요? 그래서 이런 레일로 마감을 하면 전시장에 줄로 액자를 걸어두는 형식으로 걸어둘 수 있어서 줄의 길이나 위치만 조정하면 원하는데로 액자의 위치를 변경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답니다.


 

창고의 크기를 넓혔고요, 안 쪽에 수납 할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에요. 오른쪽 벽면에는 수도를 하나 빼 놓아서 베란다 청소를 할 수 있도록 했어요.



지저분했던 천장은 하이그로시로 마감을 했어요. 깔끔하죠? 




확장한 부분은 몰딩을 했어요. 벽면 쪽에도 단열 마감을 해 주었습니다. 


 

모든 방에 덴조를 치고 외벽 부분은 모두 단열제와 석고보드로 완벽 차단시켜 놓았어요. 아이들이 있어서 벽을 타고 들어오는 냉기까지 모두 잡아야 했거든요.




문의 틀만 우선 달아 놓았어요. 




문은 모두 예다지의 것으로 했는데요, 무난한 스타일로 골랐습니다. 




세탁기 놓을 자리도 완전히 마감을 해 놓았어요. 




보기 지저분했던 가스관도 바꿔서 덴조 위 쪽으로 매립했고요, 관도 가는 관으로 새롭게 뽑았습니다. 바닥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다용도실과 연결시켜 놓았어요. 약간 다용도실 쪽으로 경사가 져 있어서 혹시라도 물이 안쪽으로 들어오지 않게 시공되어요. 


한결 집의 모습이 깔끔해진 모습이에요. 덴조 하나만 대었을 뿐인데 분위기가 완전 달려졌어요. 어떤 벽지로 도배가 될 지 기대가 됩니다. 마치 러브하우스같은 느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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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업체 선정시 혹은 후 주의사항!>

포스팅을 시작하기 전에 미리 참고하셔야 하는 사항이 있습니다. 인테리어가 한두푼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수백, 수천만원이 들어가는 큰 작업인만큼 이번 인테리어 시공을 통해서 얻게 된 노하우를 적극 여러분과 나누려 합니다. 

1. 인테리어 업체를 한번에 고르지 말고, 여러군데를 돌아다녀보고 결정할 것!
2. 모든 인테리어 업체에서 견적을 받아보고 가장 합리적인 곳을 선택할 것
3. 인테리어 업체를 선정한 후 진행할 때 견적서는 최소 10번 이상 수정 작업이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은 곳은 의심해 보시고, 인테리어 업체를 들들 볶아서라도 10번 이상의 견적을 받아야 합니다. 
4. 인테리어 시공이 들어갔을 경우 절대로 믿고 맡기지 말 것! 매일 매일 찾아가 모든 항목을 체크해도 하자가 나옵니다. 매일 들려서 상황을 체크하세요. 
5. 돈을 절대로 미리 다 주지 말 것! 나눠서 주고, 하자까지 완전히 확인되었을 때 최종 완납을 하시기 바랍니다. 

필독! 2012/02/26 - [리뷰 이야기/인테리어] - 인테리어 업체에 맡길 때 주의할 점 BEST 5



30년이 넘은 아파트이기에 동판이 오래되어 바닥까지 모두 드러냈답니다. 올수리 인테리어를 맡긴 업체는 창조 인테리어라는 곳인데요, 명일동에서는 가장 유명한 곳이기도 하답니다. 인테리어 업체를 고르는 방법에 대해서는 추후에 한번 따로 포스팅을 할게요. 


 

2일차 때 들어낸 바닥 동판을 기억하시나요? [올수리 2일차] 전선 작업과 배관 작업을 했어요. 에서 동판을 다 걷어 냈는데요, 딱 보기에도 굉장히 오래된 동판의 모습이죠? 배관 작업을 이 때 해 놓고 이번에는 동판 작업을 했어요.
 

 

철망을 격자로 고정시킨 후 그 위에 보일러 물이 들어갈 관이 촘촘하게 이어졌는데요, 한칸에 하나씩 들어갈 정도로 촘촘하게 해 주셨어요.


 

구석 구석 온 방에 모두 따뜻하게 들어갈 수 있도록 관을 설치했고요, 중앙난방식이기 때문에 방마다 온도를 설정할 수 없기에 모든 공간이 따뜻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체크하여 관을 넣었어요.


 

따뜻한 기운이 이렇게 분배기에서 쭉 퍼져나가게 되지요. 방마다 난방이 되도록 개조할 수도 있는데, 그렇게 되면 모든 것을 다 뜯어 고쳐야 하기 때문에 동판을 가는 선에서 끝내기로 했어요. 워낙 집 자체가 남향이라 따뜻하기도 해서 중앙난방식으로도 충분할 것 같아요. 


 

여긴 화장실인데요, 예전에는 라지에이터가 있었는데 공간도 많이 잡아먹고 해서 없엔 후 이렇게 관을 바닥에 깔아두었답니다. 따뜻한 화장실 너무 기대돼요~




다용도실 또한 관을 넣어서 일반 방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했어요. 방이 좀 더 넓어진 느낌인데요, 예전에는 슬리퍼를 신고 들어갔어야 했지만 이젠 마루와 높이를 같게 만들어서 맨발로 들어갈 수 있도록 했어요. 안에는 드럼 세탁기가 들어가고 오른쪽 공간에는 수납장을 짜 놓을 예정이랍니다. 


 

거실에 동판이 모두 설치된 모습이에요. 보기만 해도 따뜻하네요. 창가에 나온 전선들은 바닥에 콘센트를 넣고 인터넷 선도 뽑을 예정이라 저렇게 되어 있는데요, 거실을 사무실로 사용할 남편을 위해 컴퓨터 놓을 공간을 마련해 준 것이에요.


올수리를 하게 된다면 미리 어느 정도 집안 살림 정리를 머리속으로라도 시뮬레이션 해 두는 것이 효과적이에요. 가구 배치까지 미리 고려하여 디자인해 둔다면 인테리어를 시작할 때 기초부터 설계할 수 있으니 말이죠. 가족과 함께 상의하며 진행한다면 더 만족스러운 우리 집이 탄생하지 않을까요? 




이 쪽은 거실을 확장했는데 배수관이 확장한 쪽에 설치가 되어 있어서 배란다와 연결하는 작업을 했어요. 예전에 확장 공사를 했을 때 저 배수관을 그냥 묻어버려서 배란다에 물이 빠지지 않아 고민이 많았다고 하는데요, 이번 기회에 해결을 한 셈이죠. 베란다에 화초를 좀 키워볼 생각이에요. 


 

다용도실에 세탁기가 들어갈 자리를 마련해 두었어요. 배수관이 원래 오른쪽에 있었는데 창가 쪽으로 빼었고요, 관을 하나 더 만들어서 정수기 물을 뺄 수 있는 공간과 호수를 연결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어요. 간혹 호수로 복도 청소를 해야 하는 경우도 있고 정수기의 경우는 싱크대 크기 상 놓을 공간이 없어서 이 쪽 수납장 쪽에 놓기로 했어요.


정수기까지 싱크대에 놓으면 거실의 공간이 너무 좁아져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는데, 이건 살아보면서 시행착오를 거처야 할 것 같아요.


 

현관에 인터폰도 새롭게 설치할 예정이고, 기존의 스피커도 새롭게 연결할 예정이에요.


 

천장은 덴조를 댈 예정인데요, 아직 공사할 것이 많이 남아있네요. 인테리어 공부할 것이 너무 많아요. 그래도 내가 살 집이니 꼼꼼하게 알아두면 좋겠죠? 그래도 올 겨울은 동판 작업을 다 해 두었으니 따뜻하게 지낼 수 있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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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업체 선정시 혹은 후 주의사항!>

포스팅을 시작하기 전에 미리 참고하셔야 하는 사항이 있습니다. 인테리어가 한두푼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수백, 수천만원이 들어가는 큰 작업인만큼 이번 인테리어 시공을 통해서 얻게 된 노하우를 적극 여러분과 나누려 합니다. 

1. 인테리어 업체를 한번에 고르지 말고, 여러군데를 돌아다녀보고 결정할 것!
2. 모든 인테리어 업체에서 견적을 받아보고 가장 합리적인 곳을 선택할 것
3. 인테리어 업체를 선정한 후 진행할 때 견적서는 최소 10번 이상 수정 작업이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은 곳은 의심해 보시고, 인테리어 업체를 들들 볶아서라도 10번 이상의 견적을 받아야 합니다. 
4. 인테리어 시공이 들어갔을 경우 절대로 믿고 맡기지 말 것! 매일 매일 찾아가 모든 항목을 체크해도 하자가 나옵니다. 매일 들려서 상황을 체크하세요. 
5. 돈을 절대로 미리 다 주지 말 것! 나눠서 주고, 하자까지 완전히 확인되었을 때 최종 완납을 하시기 바랍니다. 

필독! 2012/02/26 - [리뷰 이야기/인테리어] - 인테리어 업체에 맡길 때 주의할 점 BEST 5



집을 고친다는 게 이렇게 큰 일인 줄 알았으면 차라리 새로 집을 사지 않았을까요? 말이 인테리어 공사지, 올수리를 하는 것이라 아예 새로 집을 짓는 것과 마찬가지더라고요. 철거가 끝나고 폐허가 된 집에, 콘센트를 연결시킬 선을 다는 작업들이 시작되었어요. TV안테나와 인터넷 케이블 선 또한 미리 다 매립해 놓았답니다. 


 
마루를 메인 작업실(저희 집은 다솔 아빠의 사무실 겸용이니까요.)로 할 것이기 때문에 인터넷선 메인은 거실로 뽑았어요. 바닥에도 콘센트와 인터넷선을 하나 뽑아 놓았는데, 그 위로 컴퓨터 2대가 들어갈 예정이랍니다. 서브 컴퓨터는 안방에 놓을 예정이고, 모두 네트워크로 연결시키려고 해요.


이 작업들은 모두 남편이 하게 될 예정인데, 남편 계획은 스마트폰으로 메인 컴퓨터를 컨트롤하여 전원을 켜고 끌 수 있게 하여 필요한 자료를 언제든 꺼내 쓸 수 있도록 하고, 용량이 좀 크고 자주 쓰는 파일은 NAS에 넣어두고, 용량이 작고 자주 쓰는 파일은 클라우드에 넣어두어 집 안 뿐만 아니라 어디에 있어도 네트워크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래요. 뭣이라?? 근데 이게 무슨 말인가요? 아무리 들어도 잘 모르겠어서 그냥 그러려니 하고 있어요.


저희 부부는 역할이 조금 뒤바뀐 듯 한데요, 결혼식을 할 때에도 그러더니 이번에도 남편은 너무너무 신나게 인테리어 공부도 시작하고 매일 방꾸미기 관련 블로거도 보면서, 이사갈 집에 대한 기대를 키우고 있어요. 안방에서 프로젝터를 쏴서 영화를 보겠다느니 세면대 아래에 수족관을 만들겠다느니 이런 저런 의견을 내 놓는데, 저는 딱 한 마디만 했답니다.
 

"응~. 돈이 안들어가는 쪽으로 하면 어떻게 해도 좋아" 
"..."




다용도실이 가운데 있어서 ㄷ자형 싱크대를 구성할 수 없기 때문에 이 벽면을 최대한 활용하려고 해요. 집 자체가
수납공간이 별로 없기 때문에 이곳에다가 전면으로 수납을 짜고, 가운데는 T자형 아일랜드가 들어갈 예정이에요. 콘센트가 있는 쪽에 전자렌지랑 커피메이커, 전기밥솥을 진열해 놓을거고요. 식탁겸 싱크대 연장선으로 아일랜드를 활용할 생각이에요. 물론 아일랜드 아래에도 수납이 들어간답니다. 




수도 배관 공사를 하기 위한 재료들이에요. 




이미 배관 공사가 어느 정도 끝나 있었어요. 새롭게 들어가는 배관들이 기분까지 상쾌하게 하네요. 




다음 날 할 동판 작업 도구들도 보이네요. 오늘은 전선 작업과 배관 작업만 하는 것 같아요. 




두꺼비집의 모습이에요. 판교의 두꺼비집에 비해서 너무도 초라해보이네요.
뚜껑이라도 예쁜 것으로 달아 놓아야겠어요. 


 

동네 놀이터에 가 보았어요. 다솔이와 다인이가 뛰어 놀 공간인데요, 아직 이곳은 모래밭으로 되어 있었어요. 남편 말로는 자신이 처음 이사 왔을 때 그 놀이터 그대로라고 하네요. 남편이 4살 때 이곳에 이사 왔으니 벌써 30년정도가 된 놀이터예요. 옛날 남편이 어렸을 때 저 철봉에 매달려 있는 사진을 본 적이 있는데 이제 다솔이가 벌써 그 나이가 되었으니 세월이 참 빠른 것 같아요.


명일동에는 나무가 참 많은 것 같아요. 바로 옆에 낮은 동산도 있고, 근처에는 생태공원이나 산이 많이 있답니다. 아이들과 함께 산책할 공간이 많아서 더욱 좋은 것 같아요. 다솔이와 다인이가 이 놀이터에서 놀 것이 정말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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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업체 선정시 혹은 후 주의사항!>

포스팅을 시작하기 전에 미리 참고하셔야 하는 사항이 있습니다. 인테리어가 한두푼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수백, 수천만원이 들어가는 큰 작업인만큼 이번 인테리어 시공을 통해서 얻게 된 노하우를 적극 여러분과 나누려 합니다. 

1. 인테리어 업체를 한번에 고르지 말고, 여러군데를 돌아다녀보고 결정할 것!
2. 모든 인테리어 업체에서 견적을 받아보고 가장 합리적인 곳을 선택할 것
3. 인테리어 업체를 선정한 후 진행할 때 견적서는 최소 10번 이상 수정 작업이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은 곳은 의심해 보시고, 인테리어 업체를 들들 볶아서라도 10번 이상의 견적을 받아야 합니다. 
4. 인테리어 시공이 들어갔을 경우 절대로 믿고 맡기지 말 것! 매일 매일 찾아가 모든 항목을 체크해도 하자가 나옵니다. 매일 들려서 상황을 체크하세요. 
5. 돈을 절대로 미리 다 주지 말 것! 나눠서 주고, 하자까지 완전히 확인되었을 때 최종 완납을 하시기 바랍니다. 

필독! 2012/02/26 - [리뷰 이야기/인테리어] - 인테리어 업체에 맡길 때 주의할 점 BEST 5





저는 판교에 살고 있는데요, 곧 명일동으로 이사를 가게 되었어요. 어릴 적부터 남편이 살던 집인데 그동안 전세를 주고 있다가 전세 기간이 끝나서 이사를 가려는 것인데요, 판교 집 보다는 좁지만 우리 4가족이 살기에는 딱 좋은 곳인 것 같아요.


세입자가 나가고 난 직후의 모습인데요, 원래는 그냥 들어가려고 했으나 아무래도 30년 정도 된 아파트다 보니 세간이 나간 자리 곳곳에 고쳐야 할 것들이 보이더라고요. 남편이 보고 와서는 도저히 그 상태로는 들어가서 살 수 없을 것 같다며 인테리어를 다시 해야겠다고 해서 인테리어 후 들어가기로 한 것이랍니다.
 

 

 

그냥 도배만 하고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마루를 뜯어내고 동판까지 다 갈고, 모든 것을 다 고치는 올수리 공사에 들어갔는데요, 옛날에 지어진 집이다보니 전체적으로 손을 볼 필요가 있었어요. 싱크대에서는 하수구 냄새가 올라와 머리가 아플 정도였고, 몰딩이나 걸레받이도 옛날 것 그대로라서 다 떨어지고 색감도 너무 올드한 느낌이었지요.


 

 

막상 시작해보니 집을 고친다는 것이 보통일이 아니더라고요. 우선 인테리어 업체를 찾아보았어요. 동네에서 인테리어 업체를 골랐는데요, 이번 계기를 통해서 알게 된 인테리어 업계에 대해서는 공사 후 자세히 설명드리도록 할게요.


동네 인테리어 업체를 골라야 하는 이유는 아파트 관리실과 연계가 잘 되어 있고, 부녀회 등과도 연결이 되어 있어서 수월하게 공사 진행이 가능하다는 장점과 아파트 구조를 잘 알고 있고 다양한 경험도 있기 때문에 보다 최적화된 인테리어를 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또한 인테리어 후 하자 보수도 보다 수월하게 할 수 있죠.


여러 인테리어 업체를 미리 알아보고 견적을 내 보는 것이 필요한데요, 저희가 최종적으로 선택한 곳은 주양쇼핑 옆에 위치한 창조 인테리어였어요. 경험이 많은 것 같았고, 사장님의 꼼꼼함이 마음에 들었어요. 하지만 어떤 인테리어 업체이건 무조건 맡기는 경우 낭패를 보게 되기 때문에 인테리어 업체와 함께 계속 의견을 나눠가며 공사 현장에서도 어떻게 공사가 진행되는지 꼼꼼하게 살펴야만 성공적인 인테리어를 할 수 있어요.


 



화장실은 다 철거하고 다시 만들기로 했어요. 욕조도 너무 낡았고, 화장실을 얼지 않게 하기 위한 라지에이터도 너무 보기 싫었는데요, 우선 바닥에 동판을 넣어서 라지에이터 공간을 확보한 후 천장은 돔형으로 넓히고 세면대 뒤 쪽에는 벽을 파서 매립형으로 선반을 하나 만들 예정이에요. 수납공간도 더 확보하고 바닥, 벽면 타일 모두 교체하려 해요. 


 



다용도실이에요. 이 공간은 바닥을 시멘트로 채워서 방의 연장선처럼 올릴 거에요. 물론 동판도 깔 예정이고요, 옆면은 다단으로 된 수납장을 짜서 맞추고, 벽은 타일로 채우고, 창문쪽으로 수도관을 빼서 세탁기를 놓으면 다용도실은 정리될 것 같아요. 


 



안방인데요, 왼쪽 모서리를 보면 도배가 떨어져 있어요. 명일동 삼익그린 2차 아파트의 경우는 천장이 콘크리트로 되어 있어요. 덴조를 대지 않았는데요, 덴조란 천장에 공간을 두고 합판으로 댄 것을 말해요. 이 아파트는 어떻게 된 것인지 천장을 시멘트로 발라 놓았더라고요. 이럴 경우 도배지가 잘 붙지 않고, 온도차가 조금만 나도 습기가 차서 도배가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져요. 또한 천장이 고르지 않아서 울퉁불퉁한 모양이 되죠. 


기본적으로 집 전체 천장에 덴조를 댈 예정이에요. 그래야 싱크대도 예쁘게 설치할 수 있고, 도배도 예쁘게 할 수 있거든요. 또한 덴조가 들어가면서 거실 쪽에는 몰딩을 마이너스 몰딩을 넣어서 모던한 느낌으로 가려고 하는데요, 모서리 부분을 몰딩을 대지 않고 안으로 들어가게 해서 인테리어 효과도 얻고, 안쪽에는 레일을 깔아서 액자 걸이도 만들려고 해요. 그러면 벽에 못질을 하지 않고도 다양한 액자를 넣을 수도 있고, 이동도 자유롭게 할 수 있기에 효율적일 것 같아서요. 방에는 하얀색으로 몰딩을 댈 예정이랍니다. 


섀시도 모두 바꿀 예정이에요. 이중 창으로 바꿀 예정인데요, 방음과 방열의 경우 공기가 제일 중요하대요. 오리털 파카가 따뜻한 이유도 오리털이 공기를 가장 많이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같은 원리로 공간을 띄워서 공기를 넣어주는 것이 따뜻하고 조용한 집을 만들어준대요. 베란다가 그래서 필요한 건데요, 확장 공사를 이미 해 놓았기때문에 이중창으로 보완을 할 예정이랍니다. 


 



확장 공사를 하고 남은 베란다의 모습이에요. 여기도 모두 다시 할 예정인데요, 천장은 하이그로시 판넬로 덮을 거고, 문도 좀 더 모던하게 바꿀거에요. 벽면은 탄성코트로 바를 건데요, 물청소나 단열등에 효과가 좋다고 해요. 단열제도 다시 넣고 석고보드로 마무리를 해서 결로현상을 철저하게 막을 예정이에요. 창고도 좀 더 넓히고 문은 습기가 차지 않도록 홈을 판 문으로 하려 해요. 섀시도 다시 하고 물 호수도 하나 더 뺄 건데요, 김치 냉장고가 들어갈 공간이 없어서 이곳에 넣을까 고민중이랍니다. 


 



마루는 강마루로 할 예정인데 강마루가 아이들에게 별로 안좋다는 이야기 때문에 강화마루도 알아보고 있어요. 무엇보다 방음이 잘 되어야 하는데 걱정이랍니다. 방음 메트도 알아보았지만, 방음 메트를 시공할 경우에 마루에 곰팡이가 생기는 경우가 있다고 하여 방음 메트보단 알집 메트나 디자인 메트를 고려하고 있어요. 아이들이 있으니 층간 소음에 가장 신경이 쓰인답니다. 


방문도 모두 교체하고 문턱도 다 없엘거에요. 아이들이 뛰다가 방문에 발이 걸리면 안되니까요. 현관 문쪽의 중문도 3단형으로 바꿔서 공간 확보와 단열을 할 예정이고요, 우선 각 방마다 콘센트를 많이 뽑아 놓았어요. 전기 쓸 일이 많다보니 많이 빼 놓을 수록 깔끔한 집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서요. 


 



집 복도에서 바라 본 풍경이에요. 남편이 배재 중학교를 나왔는데요, 바로 정면에 보이는 교실에서 공부했다고 해요. 운동장에서 놀고 있으면 집에서도 다 보인다고 하네요. 언젠가 다솔이도 저 학교를 다니는 날이 오겠죠?
왼쪽 옆의 학교는 명일 여자중학교예요. 다인이는 저 학교에 다니게 되겠네요.


오른쪽의 학교는 배재 고등학교고, 왼쪽 앞은 스포츠 센터랍니다. 단지 내에 유치원과 초등학교도 있고, 바로 앞에 유명한 중고등학교도 있으니 교육 걱정은 없을 것 같아요. 스포츠 센터와 편의 시설 및 문화 공간도 많아서 기대가 되네요. 강동구가 UN에서 살기 좋은 도시로 뽑혔다고 하는데요, 이곳에서 어떤 에피소드들이 생겨날지 매우 기대가 됩니다. 


이제 인테리어 시작인데요, 앞으로 어떻게 인테리어가 진행되는지에 대해서 연재를 할 계획이에요. 예전에 한샘 와이프로거로 활동하며 익힌 것들을 잘 활용하고, 열심히 공부하며 예쁘고 아늑한 집을 만들어 보아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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