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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솜 포레스트로 올 해 첫 여행을 다녀 왔어요.
2010년 임신 34주의 무거운 몸을 이끌고 다녀왔던 첫 번째 방문이 너무나도 좋았기에
이번에도 들뜬 맘으로 여행을 계획하고 부모님 모시고 1박 2일로 다녀왔는데요,
그 동안 참 많은 것들이 변했더라고요.
예전에는 주차장과 체크인 하는 곳이 맞닿아 있었었는데,




체크인을 했던 곳이 이렇게 바뀌었어요.




대신 엘리베이터를 타고 로비층인 2층으로 가면
이렇게 탁 트인 공간이 나온답니다.
조금 더 밝고 웅장해진 기분이 들었어요.


이 건물 1층에는 해브 나인 힐링 스파와 뷰티 스파
2층에는 프런트, 엘 라운지(식당), 노래방, 비즈니스룸, 카페 리솜
3층에는 해밀(한식당), 멤버스라운지, 좋은가게(마트), 스크린골프/당구장/탁구장
4층에는 달빛광장 바비큐&이벤트, 카페리솜이 있어요.


리솜 포레스트는 성수기에는 손님들이 늘 가득가득하기에 체크인이 3시 / 체크아웃이 11시예요.
원하는 날짜에 방문하시려면 미리미리 예약 하시는 센스~




체크인을 한 후 전동차를 예약하면,




훈남 청년들이 전동차도 착착 대기시키고 짐도 척척 들어서 날라준답니다.
어찌나 친절한지 황송하기까지?




(관련 글-- [임신 34주] 한 시간 반 등산했어요!
리솜포레스트 에코-힐링 프로그램 :
http://hotsuda.com/920) 


전동차를 탔던 곳에서 에코-힐링 프로그램을 출발하나봐요.
저는 임신 34주에 한 시간 반동안 산행을 했었는데
그 때 무척 기분이 좋았었거든요? 


이번에는 눈길이라 좀 미끌거리고 힘들 것 같아서 그냥 주변만 산책했는데 그것도 괜찮았어요.
리솜 포레스트 부지가 워낙 넓다 보니 크게 한 바퀴 도는데는 시간이 꽤 걸릴 것 같아요.
볼 거리도 많고 말예요. 저희는 반 바퀴 정도 돌았답니다.




놀이기구를 타는 기분으로 전동차를 타고 숙소에 도착을 했어요.
저희 가족이 묵은 곳은 빌라형 28평형.
지난 번에 왔을 때랑 똑같은 조건의 방이었어요.




소복소복 눈이 내려서 더 예쁘고 오히려 더 따뜻하게 느껴졌던 저희 숙소예요.
리솜 포레스트에서는 취사가 안 되는데요,
숲이 좋고 공기가 좋고 자연이 아름다운 이 곳에서 불을 피워 취사를 하는 것 보다는
가볍게 렌지에 데워 음식을 먹거나 준비해 온 도시락을 먹는 것이 더 낫다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 같아요.
리조트 내에 꽤 괜찮은 식당이 있으니 그 곳을 이용하셔도 좋아요.


저희는 간식거리 잔뜩~ 도시락도 잔뜩~ 마실 거리도 잔뜩 싸 왔답니다.
이사 온 것 처럼요. 그런데 정말 이사 오고 싶을 정도로 평온하고 좋았어요.


(관련글)
휴가지에서 먹는 꿀같은 도시락 맛! :
http://hotsuda.com/911
[리솜 포레스트] 해밀 레스토랑 & 마트이야기 : http://hotsuda.com/922




저희 숙소로 이어지는 계단,
2010년에 불룩한 배를 하고서 이 계단(그 땐 다른 위치였지만)에서 생쇼를 했던 기억이 새록새록합니다.
(관련글 -- 리솜 포레스트에서의 결혼 기념일 이벤트 : http://hotsuda.com/908)




우선 내 집처럼 편안히 누워 잠시 휴식 좀 취하고,




리솜 포레스트에선 계속 클레식 음악을 틀어 놓게 돼요.
(씨디 몇 장이 마련돼 있어요.)
그리고 불도 좀 지피고~
엄청 화력이 센 것 처럼 느껴지시죠? 그런데 사실은 그냥 장식이라는 거~
그 옆의 나무 장작도 그냥 폼으로 갖다 둔 거라는 거~
진짜 신기해요.




요정 같은 다인 공주님도 신기한지 그 곁을 떠날 줄 모르고,
낯선 곳인데도 아늑하게 느껴졌는지 다인이 기분이 한 껏 좋습니다.



주방에는 커피잔, 주스잔, 물잔, 와인잔,
접시, 수저, 등등 왠만한 주방살림은 다 있는데요,
혹시 더 필요한 것이 있으면 컨시어지 서비스를 이용하면 돼요.
저희도 와인 잔을 두 개 더 가져다 달라고 부탁을 드렸었었어요.




침대방인데 화장대와 옷장이 있고 스탠드도 있어요.




하루를 머물더라도 내 집처럼 있겠다며 제 화장품과 남편의 물건들을 주르륵 정리해 두고,
옷장에도 옷을 걸어 두고,
캐리어 속에 있는 것들도 다 정리할까 하다가 그냥 두고...


 


이 곳은 온돌방이에요.

 



옷장, 이불장이 있는데,
이불이 땃땃하게 미리 깔려져 있었어요.




그리고 따뜻한 잠자리를 위해 미리 이부자리를 봐드린다는 메모.
저희는 또 이런 것에 감동을 하잖아요?


리솜 포레스트는 온도를 객실 내에서 조절할 수 있기에 따뜻하게 온도를 올려 두고,
아랫목에서 지지듯 정말 따뜻편안하게 누워 있었어요.
아이들이랑 함께 갔기에 온동방을 저희 가족이 사용했는데
애들이 이불 안 덮고 뒹굴거려도 방이 따뜻해서 춥지 않으니 괜찮았어요.



발코니에 나가서 엄마랑 같이 커피도 마시고,



발코니에서 보는 풍경인 요렇답니다~



다인이 재롱도 실컷 보고, 정말 행복하게 잘 쉬다가 왔어요.



아참, 리솜 포레스트 빌라형 28평형의 욕실이에요.




수건도 넉넉하고, 욕실용품은 제가 좋아하는 록시땅.
샴푸, 컨티셔너, 샤워젤, 바디로션이 있고
칫솔과 핸드솝이 있어요. 치약은 챙겨 오셔야 해요~
아...드라이어와 1회용 면도기도 있어요.




비데가 있어서 편해요.

 



아궁~ 또또또 가고 싶은 리솜 포레스트입니다.
정말 편안하게 잘 쉬다가 왔어요.


 

<리솜 포레스트의 가을 편, 2010년>
결혼 기념일을 축하하며 떠난 완벽한 휴식 공간! : http://hotsuda.com/907
리솜 포레스트에서의 결혼 기념일 이벤트 : http://hotsuda.com/908
휴가지에서 먹는 꿀같은 도시락 맛! : http://hotsuda.com/911
[임신 34주] 한 시간 반 등산했어요! 리솜포레스트 에코-힐링 프로그램 : http://hotsuda.com/920
[리솜 포레스트] 해밀 레스토랑 & 마트이야기 : http://hotsuda.com/922


<리솜 포레스트의 겨울 편, 2013년>
[리솜 포레스트 해브 나인 힐링스파]
지금까지의 스파 시설에서 볼 수 없었던 '건강'과 '힐링'을 더한 가족 물놀이 시설 : http://hotsuda.com/1300
사상체질 스파존, 무료로 건강 상담도 받고 체질에 맞는 스파도 즐길 수 있어요.  http://hotsuda.com/1301
[L라운지 조식 뷔페] 맛있는 음식이 많아서 '과식'을 부르네요~ http://hotsuda.com/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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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라고 말했으면 정말 좋겠으나 안타깝게도 여긴 저희집이 아니고요, 제천에 위치한 리솜 포레스트예요. 9월은 저희 부부의 결혼 기념일과 다솔이 생일이 함께 있는 의미 있는 달인데요, 결혼 기념일과 다솔이 생일을 축하하면서 태교 여행까지 한방에 해결할 수 있는 곳을 고민하던 차에, 리솜 서포터즈로 선정이 되었답니다.


리솜 리조트는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 현빈이 운영하는 리조트로 등장해서 우리에게 익숙한 곳이잖아요? 요즘에는 최지우와 윤상현의 깨알 같은 사랑 싸움이 재미있는 드라마 '지고는 못 살아'의 촬영 장소이기도 하고 말예요. 저희는 백수부부라 시간에 별로 구애를 받지 않기에 도로가 한산한 평일에 주로 움직이는 편인데요, 리솜 포레스트가 있는 제천은 생각보다 멀지가 않아서(저희집은 분당이에요.) 네비게이션으로는 한 시간 삼십 분이 걸린다고 나왔는데, 도로에 차가 없어서 실제로는 훨씬 더 짧은 시간에 다다를 수 있었어요.




임신 말기에 오랫동안 차 안에 앉아 있는 것은 좀 힘든 일이기에 '리솜포레스트'라고 써 있는 표지판이 무척 반가웠답니다. 멀지 않은 곳이라 임신 34주에도 가뿐하게 다녀올 수 있었어요.




얘기들어 보니 주말엔 꽉 찼다고 하던데, 저희가 도착했을 땐 평일이라 주차장이 여유로웠어요. 역시나 언제든 훌쩍 떠날 수 있는 백수라 참 좋네요. 주차장을 담당하는 직원분들이 친절하게 잘 안내해 주시고,




저는 체크인을 하러 들어갔답니다. 주차장과 연결된 곳에 체크인(/아웃) 센터가 있어요. 리솜 포레스트는 100% 분양 회원제로 운영하고 있는 리조트인데요, 아직 완공은 아니에요. 제가 가 보니 활발히 공사가 진행되는 중이었는데 완공은 내년 5월이라고 하더라고요. 리솜 포레스트의 체크인(/아웃) 시간은 낮 12시니까 참고하세요.




리솜 포레스트는 '쉼'과 '치유'를 중요시하는 리조트인데요, 수목원 속에 숙박시설을 지어 두어 자연에서 나오는 좋은 기운을 그대로 받아갈 수 있어서 좋아요. 주말에는 뮤직 힐링 공연이 있으니 홈페이지 속 공연 일정을 참고하셔서 전통 국악과 샹송 공연도 즐기시면 좋겠네요.




아쉽게도 음악 공연은 때가 안 맞아서 놓쳤지만, 하루 두 번(오전 9시 30분 / 낮 3시 30분) 진행되는 에코 힐링 프로그램에는 참여할 수 있었는데, 에코 힐링프로그램에 대해선 다음 번 포스팅 때 말씀드릴게요.




리솜 포레스트는 체크인/아웃 할 때 전동차로 짐을 운반해 주는데요, 정말 괜찮은 서비스인 것 같아요. 리조트가 너무 넓어서 짐을 들고 이동하기가 힘들기도 하고 아이들에겐 색다른 재미를 주기도 하니까요.




저는 여행지에 오면 기분이 정말 정말 좋아져서 작은 것 하나에도 신이 나는데요, 다솔이도 처음 타 보는 전동차가 신기하고 좋았나봐요. 리솜 포레스트에 발을 들여 놓는 그 순간부터 저희 모자(母子)의 기분은 업업업!!!




숲 속에 지어진 빌라동. 저희가 묵게 될 28평 짜리 호텔식 빌라동은 입구에서 가까워서 전동차를 타고 5분이면 도착을 하는데요, 운전해 주시는 분이 레스토랑, 마트, 별똥 카페 등 리솜 포레스트의 곳곳을 소개 해 주고 난 후에 숙소 앞에 차를 세워 주셨어요.




다 왔다! 다솔이는 전동차에서 내리기 싫어서 표정이 약간 어둡네요.
자자, 이제 본격적으로 저희 가족이 묵게 될 완벽한 쉼의 공간인 숙소를 보여 드릴게요.



운치있는 돌계단을 올라가면,




고급스러운, 저희집이라고 마구마구 우기고 싶어지는 28평짜리 공간이 나오는데요,
더블 침대가 있는 방 하나, 두툼한 이불이 준비 돼 있는 방이 또 하나, 작지만 있을 건 다 있는 거실 겸 부엌, 록시땅 제품을 갖추고 있는 욕실 하나로 이루어져 있고 거실과 방은 대리석 계단으로 연결되어 있어요.



숙소의 모든 시설은 카드 열쇠가 있어야 사용 가능해요.





거실을 먼저 보여드릴게요. 창이 커서 햇볕이 잘 들어와서 좋았고요, 베이지색의 소파가 생각보다 참 편했어요. 다솔이는 거실에 깔려 있는 러그가 맘에 들었는지, 러그 위에 눕고 얼굴을 비비고...... 말려도 소용이 없었답니다.
여보! 우리집에도 러그 한 장 깔아야 될 것 같아!!




소파의 맞은 편에는 간이 책상과 의자, 텔레비전이 있어요.




간이책상 위에는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 몇 권과, 메모지, 엽서와 연필, 클래식 음악이 들어 있는 CD, 리솜 포레스트 이용 안내문이 있고요,




텔레비전 아래엔 비록 가짜이긴 하지만 벽난로가 있어서 다솔이를 더욱 들뜨게 만들어 주었어요. 전원을 누르면 가짜 불꽃이 활활 타오르는데요, 옆에 통나무로 구색을 맞추고 있어서 더 재미있죠? 영악한 다솔이는 앗 뜨거! 앗 뜨거하면서 오히려 저희를 놀렸답니다.






앞에서 거실 겸 부엌이라고 말씀드렸잖아요? 28평형에는 식탁이 없이 정갈한 싱크대가 단순하게 놓여 있는데요, 그래도 있을 건 다 있는 부엌이랍니다. 리솜 포레스트는 나무가 많아서 그런지 취사를 할 수가 없어요. 리조트 내에 있는 해밀 레스토랑을 이용하든지, 룸 서비스를 이용하든지, 마트에서 간단한 음식들을 사 와서 전자레인지에 데우든지, 도시락을 준비해 오든지...... 각자의 개성대로 선택하면 돼요.


여행지에서까지 밥을하고 국을 끓이는 건 너무 싫어요.




싱크대를 자세히 볼게요.




꽤 괜찮은 찻잔 세트,




남편과 분위기 잡기 딱 좋은 와인잔과, 주스컵, 물컵, 양주잔, 찻잔... 그리고 몇 가지 종류의 유기농 차,




전자레인지와 전기포트가 있고요, 서랍을 열면




숟가락, 젓가락, 포크, 칼, 가위, 통조림 따개, 가위, 고무장갑,




접시가 있어요. 접시에도 '쉼'을 강조해 두었더라고요.




작은 개수대와 무료 생수 두 병이 들어 있는 냉장고도 있어요.






(다솔이는 옆방에서 할아버지와 함께 재우고) 저희 부부가 사용했던 침대가 있는 방이에요.




전화기, 옷장, 화장대, 협탁, 오디오 시설이 있어요. CD플레이어가 이 방에만 있어서, 거실에 있던 CD 중 한 장을 골라서 (거실에 있을 때에도) 내내 음악을 틀어 놓았었답니다. 집에서는 음악을 듣지도 않는데 괜스레 분위기를 잡고 싶었었나봐요. 나무가 있고 새가 있는 곳에서 클래식 음악을 들으니 정말 좋던데요?




옷장도 생각보다 넓직했지만 1박 2일로 갔던 터라 걸어 놓을 옷이 별로 없네요. 만약을 대비해 다솔이 옷만 잔뜩 가져갔고 저희 부부는 단촐하게 떠났었거든요.




다솔이가 할아버지와 함께 잠을 잤던 한실은 붙박이 옷장 겸 이불장만 있고 다른 시설은 없어요. 아, 옷 장 안에 금고와 빨래 건조대가 있긴 하네요.




그래도 이불이 푹신하고 포근포근해서 다솔이가 아주 달게 잘 잘 수 있었답니다.






여자들에겐 욕실도 무척 중요한 부분 중 하나잖아요? 특히 임신 중인 저에게는 더더욱 그런데요,
리솜 포레스트의 욕실은 깨끗하고 배려가 있어서 좋았어요.




임신부에겐 꼭 필요한 비데가 있고요,




넉넉한 양의 수건(사진에 찍히지 않은 것이 몇 장 더 있어요.)과 헤어드라이어,
일회용 칫솔과 치약이 준비돼 있어요.




그리고 샤워장에는(28평형에는 욕조는 없어요.) 제가 좋아하는 록시땅 제품들이 있어서 더 반가웠답니다.




비교적 간단히(?) 썼는데도 숙소를 소개하는 것 만으로도 글이 무척 길어져 버렸어요. 리솜 포레스트에서 지냈던 1박 2일 동안의 휴식 이야기는 다음 번 포스팅으로 좀 미뤄야 될 것 같아요.


이 글은 리솜 포레스트에서 숙박권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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