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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인터콘티넨탈 호텔 도착

호텔내부 (+멘붕 ㅜㅜ)

 

 

 

 

 

5일동안 하노이 3성급호텔 ++서린호텔에서 지내다가

5성급 인터콘티넨탈 호텔로 옮겨 왔어요.

와우!!! 3성급과 5성급은 진짜 천양지차네요~

아이들도 넓은 호텔 로비에 깜짝 놀랐고 남편이 체크인을 할 동안 저도 찬찬히 둘러보며

여유를 좀 부려 보았어요.

 

 

알콩달콩 가족적인 분위기를 즐기기엔 3성급 서린호텔이 더 좋고 ㅋㅋ

저처럼 아무 간섭 관심 안 받고

우리끼리 즐기는 걸 더 좋아하는 지극히 개인적인....이라고 쓰고

영어 실력이 달리는 이라고 읽는 ㅋㅋㅋㅋ 분들은

서호에 위치한 인터콘 추천해요.

 

 

두 호텔이 장단점이 있는데,

서비스와 시설면에서 월등히, 월등히!!!! 인터콘이 좋고

하노이를 제대로 즐기려면 호안끼엠 호수 근처로 가야 되니까

지리적인 측면으로는 서린호텔이 더 좋았어요.

그리고 서린호텔은 만날만날 새로운 과일도 줬는데 ㅜㅜ

인터콘은 비싸지만 과일 서비스 없음, 조식 불포함 ㅜㅜㅜㅜ

 

 

그러나 부대시설 & 서비스가 매우 훌륭해서 흠잡을 데 없고

서린 호텔은 잠만 딱 자고 놀러 다녀야 되는 반면 ㅋㅋ

인터콘티넨탈 호텔은 호텔 내부에서 쉬며 놀며 즐기기에도 좋아요.

 

 

 

 

 

 

아참참....

하노이를 제대로 느끼고 싶은 분들에게 한 말씀 더!

인터콘티넨탈 호텔에 도착하자마자

지난 5일 동안 전혀 들을 수 없었던 한국어가 와글와글 들린다는 점 ㅜㅜ

 

 

 

 

 

 

 

아궁~

그래도 좋네요~

커피 한 잔 마시면서 내내 앉아 있을 수 있겠더라는...

 

 

 

 

 

 

 

체크인을 마치고

바깥으로 나와서 전기차를 기다려요.

 

 

 

 

 

 

 

 

 

 

 

하노이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는 이동할 때

전기차로 편안하게...

산책하고 싶음 그냥 걸어다녔지만

대부분 전기차를 탔어요.

 

 

 

 

 

 

은근 밟으셔서 ㅋㅋㅋ

아이들이 전기차를 놀이기구처럼 좋아했거든요.

앞에 딱 앉아서 풍경을 즐기는 다솔 군.

 

 

 

 

 

 

 

 

 

하노이 인터콘티넨탈 호텔은 모든 객실이 호수 위에 둥둥 떠 있어요.

뷰가 매우매우 아름답습니다.

웨딩 사진을 찍으러 인터콘에 올 정도로 예뻐요.

 

 

 

 

 

 

전기차 기사 아저씨에 따라

객실 앞까지 딱 데려다 주실 때도 있고

조금 걷게 되는 때도 있고.

 

 

 

 

 

따라라라라~ 딴 따라라라~

 

저희가 3일동안 묵었던 방이에요.

(움직일 수 없는) 침대 두 개

 

 

원래 성인 2명으로만 예약을 했지만

7살, 5살 아이들과 함께 묵어도 추가 지불하지 않았고~

아이들 조식도 무료였어요.

 

 

 

 

 

 

 

 

 

텔레비전 아래로 미니 냉장고.

냉장고 음식들은 유료

각종 차와 커피는 무료.

 

 

 

 

 

 

 

 

애들 볼까봐 얼른 유료 과자,

위험하고 값비싼 와인잔, 컵들은 치우고...

 

 

 

 

 

넓은 객실로 와서 매우 좋아하는 다인이와는 달리 ㅋㅋㅋ

다솔 군은 과일, 특히 망고 가게가 근처에 없어서 슬퍼했어요.

그럴 줄 알았음 망고 사재기 해서 오는 건데...

인터콘 주변에 아~무 것도 없답니다.

 

 

저희는 3일 머무는 동안 인터콘, 서호 주변을 산책하면서

맛집, 수퍼, 광광지들을 좀 찾아냈는데

왠만한 곳은 택시 타고 다녀야 해요.

 

 

 

 

 

 

오오오~

 

 

최고로 마음에 들었던 욕실.

전체샷을 찍을 수 없을 정도로 욕실이 3성급 객실 전체 만큼 컸어요.

 

 

 

 

 

 

 

 

세면대도 두 개.

 

 

 

 

 

 

 

 

모든 욕실 용품은 레몬향이 정말 좋았던

아그라리아 AGRARIA.

1회용 칫솔상자에는 치실까지 들어 있었어요.

 

 

3성급 서린호텔에서

장난감 같던 칫솔과 ㅜㅜ

닦아도 닦은 것 같지 않은 불량식품맛 나는 치약을 5일 동안 쓰다가

5성급 인터콘티넨탈 호텔에 오니

아... 이런 차이구나~ 확연히 느꼈죠 ㅋㅋㅋㅋ

 

 

 

 

 

물은 왜 욕실에 뒀는지 이해할 수 없지만

요 세팅 때문에 저는 곧 멘붕을 경험하게 됩니다.

 

 

 

 

 

 

 

욕조와 샤워실이 맞닿아 있어요.

 

 

 

 

 

 

써도 써도 남아 도는

두툼하고 폭신한 수건~ 진짜 짱!!!

 

 

 

 

 

 

 

왜 자꾸 체중은 재 보라고 하는지 ㅋㅋㅋㅋ

여행 중에 체중을 재는 건 반칙 ㅋ

 

 

 

 

 

 

얼른 누워 보라고 손짓하는듯한 침대에 잠깐 누워 쉬었어요.

호텔 특유의 빳빳하고 느낌 좋은

침구에 스르륵 빨려 들어가는듯 좋았는데 ......

 

 

뭔가 쌔한 느낌 ~

 

 

 

 

 

 

화장대 겸으로 썼던 책상,

 

 

 

 

 

 

 

 

 

 

 

전혀 불편하지 않도록

객실에 모든 것이 완벽히 갖춰져 있어요.

 

 

 

 

 

잠깐 쉬었다가 발코니 뷰를 보러 나갔어요.

 

 

 

 

 

 

 

와우 예뻐라~~

대부분의 객실이 호수뷰.

시티뷰는 조금 더 비싸다고 들었어요.

호수뷰도 훌륭~

 

 

 

 

 

 

발코니에 앉아 커피마시면서

밖을 바라 보는 오전 시간이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었는데,'

하루에 웨딩 사진 찍으러 오는 커플들이 적어도 5쌍이상은 되는 것 같아요 ^^

 

 

 

 

 

 

 

따뜻한 물에서 목욕하며 놀고 싶다는 아이들

물 온도를 맞춰주고

잠깐 누웠다가, 잠깐 발코니 보고 있었는데

 

 

뭔가 쌔~~한 느낌이 들어

얼른 욕실로 와 봤더니

 

 

평화로운 분위기 안에서 뭔가 이상한 낌새가 ....

 

 

 

 

 

 

헉!!!!!

 

 

욕조에서 절대로 혼자서 나오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했건만

필요한게 있음 부르라고 그렇게 얘기를 해 두었건만

언제 나와서 유리컵을 가져갔는지...

집에서 목욕놀이를 할 때 플라스틱 컵을 가지고 노는 것이 습관이 되어서

세면대에 있는 컵을 가지고 욕조로 들어갔었나봐요.

 

 

안 다친게 진짜 진짜 천만다행 ㅜㅜㅜㅜㅜ

그런데 안 다친 걸 확인하자마자

밀려오는 짜.증. ㅋㅋㅋㅋ

 

 

깨진 컵 어쩔꺼냐며

폭풍 잔소리 + 진심으로 화를 내고

아이들은 잘못했다며 울고 ㅋㅋㅋ

한바탕 난리도 아니었는데,

검색해 보니 무려 2008년에 호텔에서 와인잔 하나 깼다가 28만원을 물었단 글을 보고

기분이 급 우울해져서 ㅋㅋㅋㅋ

체크인 하기 전에 사 왔던 빵을 폭풍 흡입하고

침대에서 잤던 ㅋㅋㅋㅋㅋㅋ

 

 

몇 시간 있다가

로비에 가서 전후 사정을 이야기하고

어떻게 하면 되냐고 물어 봤더니

컵은 새 컵으로 교환해 주겠으며, 깨진 컵 비용은 받지 않겠다고!! 하는 거예요.

히유~~ 천만 다행 ㅋㅋㅋㅋ

 

 

그 얘길 들으니 갑자기 하노이 인터콘이 더 좋아지는 심리 ㅋㅋㅋ

아이들은 이 날 이후로 절대로 욕조에서 컵을 만지지 않게 되었어요.

아이들이 안 다친게 정말 다행이었죠.

넘 심하게 화낸 건 좀 미안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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