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 인터콘 선셋바에서
근사하게 석양을 보고 싶었지만,
3월 하노이 날씨는 추워요.
추우면 뭐... 두꺼운 옷 껴 입고 보면 되지^^
하노이 날씨가 추운들 한국의 3월 보다는 따뜻하지 않겠어요?
인터콘티넨탈 선셋바.
저녁에는 이런 모습이라 훨씬 더 운치있고
오전에는 요런 모습 ^^
인터콘티넨탈 호텔의 상징인듯, 호텔 가운데에 있어서
우리 객실에서 놀러 나갔다가 들어올 때마다 꼭꼭 선셋바를 보게 돼요.
캐노피 쳐져 있는 침대 자리
침대 자리에도 앉을 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냥 침대가 편할 뿐 벽으로 막혀 있어 뷰가 형편없으므로
우리는 오후 5시 좀 넘어 가서
뷰가 제일 좋은 자리에 앉았답니다.
하노이 3월 날씨는 비비비, 비많이~
비는 곧 흙탕물을 불러 오므로
다리에 흙탕물 튄 자국 ㅜㅜㅜㅜㅜㅜ
7박 8일 동안 여행하면서 거의 막바지에 인터콘에 묵었기 때문에
깨끗한 옷이 없어요.
물론 세탁 서비스를 이용하면 되겠지만,
왠지 돈 아까운 아줌마 생각 ^^
3월에 하노이를 여행한다면
반소매, 얇은 긴 소매, 그 위에 가볍게 걸칠 수 있는 가디건 류를 많이 챙기고
가볍고 따듯한 패딩류도 필수.
(유니클로 추천 ㅋㅋㅋㅋ)
우리가 주문한 칵테일과 맥주가 나오고
땅콩은 서비스.
매우 친절한 인터콘티넨탈 호텔.
오래오래 앉아서 여행했던 이야기도 나누고
선셋을 보고 늦게 저녁 먹으러 나갈 생각이었으므로 저녁 메뉴도 고민하고 ^^
하노이에 왔으면 하노이 맥주지.
짭잘한 땅콩을 넘나 잘 먹었던 다인 양.
땅콩 무한리필~
날씨가 완전 꾸물꾸물한데
과연 선셋이 예쁠까요?
내 얼굴은 완전 우중충인데,
남편은 혼자서 조명 + 반사판 받은 듯 뽀얗고 예쁘네~
앉은 위치를 탓함 ㅜㅜㅜ
사진 기술 때문일지도 ㅜㅜ
추워서 옷 껴입었어요.
다인이는 후토스를 엄청 열심히 보는 중~
추워서 수영을 할 수 있는 기온이 아니므로
관광지를 다니지 않을 때
아이들은 대개 아이패드로 만화영화를 본 것 같아요.
음식이 참 잘 맞긴 하지만
꼬맹이들에게 3월의 하노이는 별로인듯.
계속 저녁 메뉴를 검색하고 있는 나 ㅋㅋㅋ
우리 객실이랑 가까우니까
잠깐 들르기도 하고
다인이랑 걸어다니도 하면서 선셋을 기다렸어요.
여행지에서는 특별한 뭔가를 하지 않아도
다 특별하게 느껴지는...
밤이 되면 램프를 껴 주고
빈 잔은 바로바로 치워 주시는 친절쟁이.
그래서 추가 주문을 하게 되기도 하지만요~
6시가 넘어가면 조명이 다 켜져서
넘넘 분위기 좋고 예뻐져요.
날씨가 흐려서 기대했던 것 만큼
예쁜 선셋은 없었지만,
다른 날 왔다면 또다른 풍경이었겠죠?
인터콘티넨탈 호텔의 밤
사진발(?)에 속았던
인터콘의 매우 작은 수영장 ㅋㅋㅋ
그나마도 추워서 손도 못 담궈 봤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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