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고추장찌개 ;; 참 쉽다, 정말 맛있다.
선선한 바람이 불어 오는 가을엔,
따뜻하고 얼큰한 돼지고기고추장찌개가 참 맛있어요.
끓이기도 쉬우면서 맛도 좋으니
이 보다 더 괜찮은 메뉴가 있을까 싶은데요~
갓 지어내 윤기 좔좔 흐르는 밥 한 그릇에
다른 반찬 없이 돼지고기고추장찌개 한 그릇만 상에 올려도,
전혀 부족함이 없이 풍성하답니다.
(어린 아이들과 함께 하는 밥상이라면 저처럼 돼지고기구이 + 채소볶음을 함께 올려 보세요^^)
돼지고기고추장찌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돼지고기예요.
기름기가 적당히 있으면서 신선하고 맛있는 돼지고기를 사용하면 실패할 확률 0%
저는 한돈 등심덧살을 사용했어요.
고기 빛깔이 참 좋지요?
돼지고기 고추장찌개 재료
기름기가 적당히 있는 돼지고기(저는 한돈 등심덧살을 사용했어요.)
돼지고기 밑간 재료 : 생강, 후추, 맛술, 소금, 설탕, 참기름 모두 약간씩
감자 2개, 애호박 반개, 양파 중간크기 1개
고추장 2큰술, 국간장 1큰술, 다진마늘 1큰술
멸치 다시마 육수
두부 한 모, 매운 고추 1개
가장 처음 할 일은 멸치 다시마 육수를 내는 것이에요.
찬물에 손질한 멸치와 다시마를 넣고 끓이되,
국물이 끓기 시작하면 다시마는 건져 내고
불을 줄인 후 멸치 육수는 충분히 넉넉하게 우러 날 수 있도록 끓여 둡니다.
육수가 끓는 동안 다른 재료를 손질하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요.
돼지고기 밑간하기.
맛술을 두르고
생강, 후추, 설탕, 소금, 참기름을 약간씩 (반큰술) 넣어 조물조물 재워 둡니다.
저는 후추를 좋아해서 후추는 조금 더 팍팍!
다음으로 채소를 씻어서 네모 모양으로 큼직큼직 썰어 두어요.
돼지고기고추장찌개에는 고기가 큼직큼직 들어가야 씹는 맛이 좋잖아요?
그러므로 채소들도 큼직큼직 고기 크기에 맞추어서...
특히 감자가 맛있는 고추장찌개.
포슬포슬 알맞게 익으면 고기보다도 감자가 더 맛있게 느껴지기도 해요 ^^
육수가 다 끓었어요.
체에 한 번 걸러서 맑은 국물만 사용해요.
오잉? 다시마를 안 건졌었나 ㅜㅜ
냄비를 달구고
돼지고기를 넣어 반정도 익혀요~
고기 익는 냄새....^^ 그냥 고기만 익혀 먹어도 맛있을 것 같아요.
돼지고기를 잘 고르는 것이 왜 중요한 지 알겠지요? ^^
채소랑 육수랑 다 넣어서 팔팔팔 끓이고~
채소가 다 익으면 고추장 2큰술을 넣어요.
부족한 간은 국간장으로 맞추고
마늘 다진 거 한 숟가락 넣고
두부, 고추 넣어 조금 더 끓여 내면~
가을에 어울리는 돼지고기고추장찌개 완성!
다른 반찬 필요 없답니다^^
아직 어린 아이들은 얼큰한 고추장찌개를 먹을 수 없으니까
따로 반찬을 만들어 주었는데요~
오홋! 오겹살!!!!
남편은 돼지고기찌개에 오겹살을 곁들여 먹는 줄 알고 ㅋㅋㅋ
좋아하다가, 애들 반찬인 걸 눈치채곤 급시무룩 ㅋㅋㅋ
오겹살을 굽고요~
오겹살을 구워 내니까
채소볶음에는 기름 없이, 소량의 물로만 익혀서 반찬을 만들어 줍니다.
찌개에 들어간 재료랑 똑같아요.
양파, 애호박, 두부를 익혀서
간장1, 매실청1로 짭짤달콤하게 간을 해서 주는 거지요~
애들 반찬~
우리 반찬~
맛있겠지요?
맛있게 한 그릇씩 잘 먹었답니다.
우왕...든든해요.
만드는 방법이 쉬워서 엄청 빨리 준비했는데도~ 만족도는 높은 음식 ^^
가을에 어울리는 한돈 돼지고기고추장찌개였습니다.
이 글을 쓰면서 한돈으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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