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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진 생선구이 맛집] 구이본부 25시
밑반찬도 맛있다~ 냠냠냠~



생각해 보면 이번 주문진 여행에서 가장 맛있게 먹은 식당인 것 같아요.
아이들이 열광했던 메뉴라서 그런가??
좀 생뚱맞게도 흔하디 흔한(?) 생선구이집이 이번 여행지 베스트 맛집이라니...
저희 이번에 회도 코스로 먹었고, 크루즈에서 최고급 참치회까지 있는 뷔페도 먹었었는데,
가장 맛있었다고 떠오르는 건 구이본부 25시거든요.


근데 사진은 별로 없는 ㅜㅜ
생선구이를 손으로 잡고 정신없이 먹느라 사진도 별로 못 찍었나봐요~
그리 크지 않은 식당이라 손님들이 좀 북적거리기도 했고,
정신줄 놓고 먹느라 두 가지 일을 하기엔 역부족이었는지
생각 속에는 정말 맛있었던 생선구이집인데, 사진이 없어서 좀 아쉽습니다....만!!!
사진이 없음 글로라도 설명을 해 드리려고요~






갈매기가 끼룩끼룩 우는 주문진 수산시장.
가격을 묻는 순간 사야 되는 ㅜㅜ
너무 싸서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 없는 ㅜㅜㅜㅜ (수산시장 얘긴 나중에 다시 하려고요^^)
가져 간 돈 다 쓰게 되는, 묻지마 쇼핑의 근원지 = 물으면 사야 되므로 ㅜㅜ
주문진 수산시장을 따라서 쭉쭉 올라가면,






생물 파는 시장, 건어물 파는 시장이 쭉쭉 이어지는데요~
이 곳에는 살 것도 많고, 볼 것도 많고, 사람은 더 많고... 당연히 맛있는 음식점도 정말 많더라고요.




어딜 가나 인산인해인 이 곳에,
SBS 고향이 보인다가 강력추천한 ^^ 주문진 생선구이 맛집 구이본부 25시가 있어요.


구이본부 25시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읍 교항리 167-1
(도로명주소)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읍 해안로 1721
전화번호 033-662-8044
영업시간 : 24시간 연중무휴


되도록 전화 예약을 하고 가시는 것이 좋아요.
손님 회전율은 좋지만
식당 안이 비교적 좁아서 예약 않고 그냥 갔다간 오래 기다려야 하거나,
되돌아가야 하는 ㅜㅜ 일이 생길지도 ㅜㅜㅜ





차림표에는 생선구이를 비롯하여 갖은 다양한 메뉴가 많지만
모든 손님들은 생선구이를 시킵니다^^


저희는 어른 2, 꼬맹이 2라서 3인분을 주문했어요.
생선구이가 원래는 2인분부터 되잖아요?
근데 구이본부 25시 사장님이 마음이 여리신듯^^
혼자 오신 분들도 두 테이블이나 생선구이를 드시고 계셨고,
 저희처럼 어른 둘, 꼬맹이 둘이 와서 2인분만 주문한 분들껜 서비스로 생선을 더 주시기도 하더라고요~
전 매의 귀(?)를 쫑긋 세워서 다 들었답니다^^


어떤 단체손님들은 생선 구이를 드시면서 회까지 떠 오셔서 ^^
빈 접시를 계속계속 더 달라고 요청하셨는데, 사장님 정말 성격 좋으신듯~






벽에는 맛집들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친근한 낙서와
방송 탄 증거 사진이 캡쳐 되어 붙어 있어요.





저 사실 아침 먹고나서 별로 한 일이 없어서
배가 그다지 고프지 않았었거든요?
근데 구이본부 25시에 들어서자마자 풍기는 생선구이 냄새와 칼칼한 된장찌개 냄새가
급 배를 고프게 만들더라고요.
특히 된장찌개 냄새가 갑!! 청량고추를 넣어서 얼큰하게 끓여 낸 된장찌개~ 최고!!


주문진 생선구이 맛집, 구이본부 25시는 초벌구이를 해 두지 않고
주문과 동시에 생선을 구워 내기에
15분 정도를 기다려야 하거든요?
기다리는 동안 밑반찬들을 얼마나 집어 먹었는지 몰라요 ^^


특히 맛있었던 것은 젓갈 3총사.
따로 젓갈을 팔기도 하던데, 청어알 젓갈은 이번에 처음 먹어 봤는데 톡톡 터지는 맛이 참 좋았어요.
젓갈로만 밥을 먹어도 밥 두 그릇은 거뜬하게 비워낼 수 있을 것 같았는데,
메인 요리인 생선 구이는 또 따로 나오니, 대박.






아빠에게서 배운 김장난 ^^
추억의 개그





뭔지도 모르면서 따라하는 다인이와 함께
한참을 웃었더니
금세 15분이 지나 버렸어요~





나왔다!!! 생선구이!!

2인 모듬에는 고등어, 임연수, 열기, 꽁치가 나오고
3인 모듬에는 거기다가 가자미가 추가돼요.
4인 모듬은? 문득 궁금해집니다. 물어 볼 것을 ㅠㅠㅠㅠ





가자미살을 젓가락으로 떼어 내 보다가,
안 되겠다 싶어 숟가락으로 박박 긁어서 ^^
 양쪽으로 남김없이 박박 긁어 애들 밥 위에 척척 올려 주고




얼큰 시원 매콤! 진짜 최고의 된장찌개를
살짝 느끼해질 무렵 숟가락으로 마시는듯 떠 먹고




남편과 저는 임연수와 고등어를 집중 공략을 했어요.
집에서 구우면 왜 이 맛이 안 나는지...




다른 손님들께 방해가 될까봐 어쩔 수 없이 스마트 폰 하나씩 쥐어 줬는데,
밥 먹으며 스마트 폰을 보긴 했지만
이 날 다솔 군 밥 한그릇 다 먹었어요~!!!




다인이랑 저랑 밥 반그릇 나눠서 뚝딱 해 치우고^^
남편도 진짜 최고로 잘 먹었어요~




생선구이를 좋아하는 아이들이라
떠 먹여 주지 않아도 스스로 잘 먹으니,




저는 양 손 걷어 붙이고 아이들 밥 위에 생선 토막을 척척 올려 주기만 하면 끝.
평소엔 떠 먹여 주랴, 나 먹으랴, 얼른 안 먹냐고 협박하랴... 힘들거든요.


먹느라 사진은 없음 ^^




젓갈이 맛있다고 꼭꼭 강조하고 싶어서 굳이 찍은 사진^^
생김에다 밥 싸서 젓갈 듬뿍 올리면
아웅...정말 맛있어요.




밥 잘~~ 먹고 나와서
서로 유모차에 타겠다고 우는 바람에 살짝 난감해지긴 했지만
주문진 생선구이 맛집 구이본부 25시에서 배두둑하게 먹었으니, 뭔들 못하겠어요?
주문진 수산시장 구경갈 땐
다인이는 제가 계속 안고 다녔답니다.
밥 많이 먹었으니 그렇게라도 칼로리를 소모하고자^^


 
 
 
정말 맛있었던 구이본부 25시 이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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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가족여행, 밤바다 폭죽 & 불꽃놀이
펑펑펑 터지는 불꽃, 퐁퐁퐁 솟아나는 사랑



와.... 이런 것을 준비할 줄은 몰랐는데,
남편이 이번 강릉 1박 2일 가족 여행을 위해 꽤 많은 것을 준비했더라고요.
불꽃놀이는 연애시절 남편이 100일 이벤트를 해 준 이후로 처음,
폭죽 놀이는 완전 처음 해 본 것 같은데,
아이들도 정말 좋아했고, 저희 부부에게도 참 의미있는 이벤트였어요.




저녁식사를 하고 난 후 주문진 리조트로 돌아 오면서
남편은 슈퍼 앞에서 잠깐 차를 세우더라고요.
뭐 살게 있나 보지....대수롭지 않게 생각을 하면서 아이들과 차에서 잠시 놀고 있었는데,







남편이 짠~ 폭죽과 불꽃놀이를 사가지고 왔더라고요~
바다 근처에 있는 수퍼마켓에서는 모두 폭죽이랑 불꽃놀이를 파는 것 같아요.
저만큼이 8,000원 어치.




저희 가족이 1박 2일 강릉 가족여행중 숙소로 선택했던 주문진 리조트인데,
바다 바로 앞에 있어서 정말 멋지거든요~
남편은 미리 여행 계획을 짜면서,
강릉 가족 여행 첫째날 밤에 바다에서 밤에 폭죽을 쏘고 불꽃놀이를 해야겠다고 미리 계획을 했었나봐요~
센스쟁이 ~~~




추억은 사진으로도 남겨 두어야
아직 어린 아이들이 기억을 해 주기에 ^^;;;;
삼각대에 카메라를 설치 해 두고, 리모컨으로 사진을 찍는,
철두철미 센스 가득한 남편~











대만 여행가서 불꽃놀이를 처음 봤었고,
이번에 두 번째로 폭죽과 불꽃놀이를 즐기는 우리 아이들~
정말 좋아했어요~








다음엔 불꽃놀이를 즐길 준비 됐습니까????
우리 아이들에게는 안전하다는 걸 미리 보여 주어야
해 보겠다고 나서므로, 매우 즐거운 표정과 몸짓으로 아이들을 유혹하고...
실제로도 재미있었어요~







다솔 군을 낚는 데 성공





불꽃놀이를 하면서 재미있는 사진도 찍을 수 있는데요~





틈틈히 사진을 보면서 동작을 생각하고~
또 즐기고~
놀고, 놀고, 놀고.....
아이들에게 찐하게 각인 되었던 남편표 불꽃놀이 이벤트~





으아아앙~~~ 엉엉엉 ㅜㅜㅜ
용기를 내어 불꽃을 잡긴 했지만, 불꽃이 점점점 자기에게로 오자
너무 무서워서 크게 우는 다인이.
우는 게 귀여워서 내버려 두고 싶은 마음도 있었으나 얼른 구해주고,
준비해 간 폭죽과 불꽃놀이를 다 한 다음, 기차카페로 차를 마시러 가기로 했어요.






밤이라 쌀쌀해서, 아이들이 감기에 걸릴까봐 걱정된 우리 부부는
얼른 기차 카페에 가고 싶고,
아이들은 모래놀이를 하면서 더 놀고 싶고....


아이들을 우리에게로 오게 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뒤도 안 돌아 보고 먼저 가 버리는 것!!!






무서웠던 다인이가 또 목 놓아 크게 웁니다.
엉엉엉~~
세상이 떠나가도록.





주문진 리조트에 샴푸는 없었기에 (칫솔 치약도 없어요.)
혹시나 하고 들른 리조트 앞 매점.
여기에도 폭죽을 팔았고요~ 샴푸는 의외로 아주 싼 1회용 드봉 샴푸가 있었어요.
하나에 350원!!!
머리를 감는 순간 머릿결이 빗자루로 변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샴푸를 미리 준비하지 않았다면 주문진 리조트 앞 매점에서 사면 되겠어요~
(고급정보 하나 더 !! 주문진 리조트 안에 있는 자판기 캔맥주는 2500원, 매점에서 파는 캔맥주는 2000원)







이제 차 마시러 가자~
베니키아 호텔 산과 바다 주문진 리조트에서는 체크인 할 때
기차 카페에서 먹을 수 있는 음료 쿠폰을 주는데요~
기차 카페는 밤 12시까지 열려 있어요.






당연하다는 듯 2층으로 올라가는 이다솔 선생.
우리도 모두모두 2층으로 따라갑니다.






커피는 3천원~5천원
대부분 4천원 정도면 분위기를 즐기면서 차를 마실 수 있어요.






호텔에서 준 쿠폰으로 음료를 마시면 종이컵에 주시고
다른 종류의 커피를 주문하면 머그컵을 주시는 것 같았어요.
밤바다를 보면서 분위기 있게 오렌지주스를 마실 수 있었으니, 컵의 종류는 별로 상관없었어요.






별이다!!!
별이 예쁘다며, 다솔이가 환호성을 지르고,
다인이는 반짝반짝 작은별 노래를 부릅니다. 이게 행복인가 싶어요~





가족사진도 찍고~




다시 주문진리조트로~
이렇게 강릉 1박 2일 가족 여행의 밤이 깊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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