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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함소아에 겨울 뜸치료 받으러 다니고 있어요.
몸이 약해서 잔병치레가 많은 3살 다인이는, 올 한해 감기, 중이염, 또 감기, 또 중이염 ㅜㅜㅜㅜ
면역력을 높이지 않으면 이번 겨울에도 계속 골골거리겠다 싶어서
잠실 함소아 권도형 원장님게 진료를 받고 온 것인데요~
몸을 건강하게 하고 면역력을 높여주는 향기탕약(아기 보약)을 짓고,
겨울이 꾸준히 받으면 보약과 같은 효과를 낸다는 뜸치료도 처방을 받았답니다.


잠실 함소아 권도형 원장님께 진료 받았던 이야기 다시 보기
http://hotsuda.com/1742


뜸치료는 일주일에 한 번씩 8번 정도 받기로 했는데,
뜸이라고 해서 몸에다 불을 붙이는 무시무시한 상황을 상상했는데^^;;;
원리는 같으나 방법은 전혀 다른 ^^
안전하고 편안하게 받을 수 있는 뜸치료라 무척 신기했어요.
(겨울 뜸치료는 내년 2월까지 한대요.)




이게 뜸치료 도구인데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뽀로로 그림이 사방에 붙어 있는 귀요미 뜸치료~
생긴 것부터 아이들의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는 모양이에요.




판사봉처럼 생긴 곳에 뜸의 재료를 넣고,
골고루 잘 눌러 담아 준 다음에




불을 촥~ 붙여 주면 연기가 솔솔 나면서
우리가 익히 맡아 왔던 뜸냄새도 폴폴 나기 시작해요.




이제부터가 하일라이트.
아이들이 좋아하는 뽀로로 속 주인공이 딱 그려진 뚜껑을 닫으면
반대쪽에 난 구멍으로 좋은 기운과 따뜻한 열감이 나오는데 그 부분을 아이들의 몸에 직접 가져다 대고 뜸치료를 하는 것
이지요.
뜸재료가 타면서 점점 더 열감이 강해지지만
뜨거울 정도는 아니고요, 기분 좋게 따뜻할 정도니까 걱정할 필요는 없어요.




그러나!! 우리 아이들은 겁이 많지요.
처음 보는 도구에 겁먹고, 겁을 먹으면 '따뜻'도 뜨겁게 느껴지니까
하기 싫어서 또 잉잉거리는데,
귀여운 통통이 그림으로 환심을 사고, 아빠가 먼저 시범을 보이면서 안심도 사고^^



드디어 했다!!!
막상 해 보니 기분이 좋은지 가만히 앉아서 뜸치료를 즐기는 다인이.
몸이 차고 약한 아이일 수록 뜸치료는 더 효과가 좋아요.
꾸준히 받으면 보약을 먹는 것과 비슷한 효능이 있다고 해서 더 열심히 받으려고 하는 중이랍니다.



이번엔 이마를 할 차례.
손은 했지만 이마는 또 처음이니, 다시 한 번 하기 싫다고 잉잉 우는 다인이...
새로운 것은 늘 무섭나봐요~




오잉? 했더니 괜찮네~
따뜻한 것이 노곤노곤 좋네~ 이마에 가져다 대고 괜찮다는 걸 확인하자 또 즐깁니다^^

 



올 초에 잠실 함소아에서 향기 탕약을 먹은 다솔 군.
권도형 원장님이 부쩍 자라서 온 다솔 군을 반기시며, 같이 뜸치료도 받고 가라고 말씀해 주셨어요.
다솔이는 다인이 보다도 더 겁이 많아서
멀찌감치 도망 가 있었었는데, 동생이 하는 걸 보니까 내심 재밌을 것 같기도 하면서 무섭기도 한...
두 가지 마음이 교차하는 중입니다.




중이염은 귀가 아니라 코 때문에 생기는 질병이잖아요~
콧물이 많아지면 중이로 넘어가서 귀까지 탈을 내니까, 우리 다인이는 특히 코를 조심해야 되는데,
겨울 뜸치료는 코 부분도 잘 다스려 줄 수 있어서 좋고,


또 잠실 함소아에서는 호흡기 치료도 여러 단계를 아이들 수준에 맞게
놀이하는 마음으로 순서대로 받을 수 있어서 몸 약하고, 코 약한 다인이를 잘 데리고 왔다 싶어요.



마지막으로 목 뒷부분에까지 따뜻한 기운을 솔솔 불어 넣어 주는 것으로
겨울 뜸치료는 끝!
이 글을 쓰는 현재, 다인이는 잠실 함소아에서 두 번째 뜸치료도 받고 온 상황인데요~
뜸치료를 한 번 경험해 봤기 때문인지 두 번째에는 훨씬 더 좋아하고 척척 손도 내밀고 얼굴도 내밀고 ^^
다인이가 뜸치료를 참 좋아하는구나 느낄 수 있었어요.
몸에 좋은 건 아이들이 먼저 알겠죠.




뜸치료가 끝나면 칭찬의 의미로 칭찬 스티커 (아이들이 요 스티커에 약하잖아요~)를 양쪽 가슴에 붙여 주는데,
사실은 아로마 패치예요.
코에 좋은 아로마가 들어 있어서 숨쉴 때마다 코를 뻥뻥 뚫어 주고 기분도 좋게 해 주는데
향이 6시간 정도 지속되니까 집에 가서는 내복 위에다 다시 붙여 주면 돼요.
6시간이 지나서 떼어 낸 패치를 안 버리고 탁자 위에 올려 놓고 잊어 버렸더니
어머낫! 어느 순간 다시 다인이 가슴에 붙어 있는 걸 발견^^
귀여운 다인 양. 엄마를 닮아 몸에 좋은 건 알아서 잘 챙깁니다.




그리고 뜸치료를 받은 아이들에겐 하트를 하나씩 나눠 주는데요~
(오빠꺼 하나, 다인이꺼 하나.)
잠실 함소아의 '겨울 뜸 = 사랑 = 나눔'인 이유는,

 



잠실 함소아에서 뜸치료를 받고 하트를 모으면
지역 아동 센터의 친구들에게 뜸기부가 되기 때문이에요.




우리 다솔이 다인이도 뜸치료를 받고 뜸기부에 동참을 했습니다.
너무 마음만 드린게 아닌가 부끄럽기도 했네요.



이제 마지막으로 부황 치료만 남았어요.
아이들에게 부황을?
부황도 아이들에게 할 땐 재미있고 아프지 않게^^




배에다가도 뿅!



등에다가도 뿅뿅!!




요건 재미있어 보였는지 비싸게 구는 다솔 군도 냉큼 와서
뿅뿅 재미있는 부황치료를 잘 마쳤답니다~
선생님이 손으로 압력을 조절하면서 해 주시니까 염려 없이 잘 받을 수 있어요.




아참참....
권도형 원장님께서 진료실에서 해 주셨던 말씀을 다시 한 번 더 들을 수 있는 기회.


사실 진료실에서는 귀를 쫑긋 세우고 초집중해서 원장님의 말씀을 듣는데,
돌아서면 잊어 버리게 되잖아요~ ㅜㅜ
그래도 걱정할 필요가 없는 것이 진료가 끝나고 나면 노랑이 선생님이 다시 오셔서
문서화 돼 있는 차트를 가지고 다시금 차근차근 진료 받았던 내용을 설명해 주신답니다.
이런 서비스도 정말 괜찮은 것 같아요.




키즈 카페 겸해서 놀러 가는 함소아 한의원 잠실점 ^^
다음 번 뜸치료가 기다려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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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함소아, 권도형 원장님께 진료 받고
면역력 높여주는 향기탕약(유아 보약) 지어 왔어요~




거의 4~5개월 정도??? 우리 다인이가 중이염 때문에 너무 고생을 했잖아요~
처음에 급성중이염에 한 번 걸리고 난 후부터는 살짝만 컨디션이 안 좋다 싶으면 바로 또 중이염,
콧물이 약간 보인다 싶으면 또 다시 중이염 ㅜㅜ
다인이 귀에서 고름이 흐르기를 수차례... 제 마음에서 피고름이 흐르기를 수차례... 정말 고생 많이 했었죠.


아이들이 잘 걸리는 급성중이염은 주로 감기에 의해 발생하게 되는데,
나이가 어린 아이일 수록 면역력이 약하고, 인두부에서 중이로 통하는 길이 곧고 넓어
인후두부의 염증이 쉽게 중이로 전해지기에 급성중이염에 걸리기가 쉬워요.
다인이가 조금 더 자라서 귀도 자라고, 코도 자라고... 얼른얼른 자라야 중이염의 위험이 줄어든다는데
그 전에는 코감기에 걸리지 않게 하는 것이 중이염을 피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에요.


춥다고 꽁꽁싸매 집에만 있을 수는 없는 노릇이고,
면역력을 키워주면 감기 바이러스쯤은 우습게 해결되는 거라
, 잠실 함소아 권도형 원장님께 상담을 받아 보기로 했어요.
올 초에 다솔이도 잠실 함소아에서 탕약을 먹고 훨씬 더 건강해진 걸 느꼈거든요.
원래는 다인이도 다섯 살 정도 되면 첫 번째 보약을 먹여 볼 생각이었는데,
딸아이라서 그런지 다솔이와는 다르게 너무 연약하고 자주 아파서 조금 일찍 잠실 함소아를 찾았답니다~




어린이 한의원으로는 함소아 만한 곳이 없잖아요~
함소아 한의원이 좋은 줄은 진작 알았지만, 비싸다는 소문이 있어서 겁먹었었는데^^
지난 번 다솔이 때 감기 치료랑 한약 먹어 보니 생각보다 가격이 괜찮더라고요.




다인이는 처음으로 권도형 원장님께 진료를 받아 보는 거라
진료 카드를 꼼꼼하게 작성하는데,
그 옆에서 다솔이는 익숙한듯 ^^ 블록을 맞춥니다~




커피 한 잔을 마시면서 잠실 함소아 게시판을 봤는데...응? 저게 뭐지?


자세히 보니까 엄마 대신 아빠랑 보내라며~
'아빠! 병원가?' 캠페인을 하고 있더라고요.
엄마가 굳이 한의원에 오지 않아도, 아빠랑 아이랑 둘이서만 와도,,,
진료 후에는 카카오톡으로 진료 내용을 상세하게, 진짜 진짜 상세하게 보내주고
귀가할 때 딴 데(?)로 못 새도록 귀가 SNS도 발송해 주고 ^^
힘든 엄마 대신 아빠를 왕창 부려먹으라....는 취지의 캠페인인 것 같았는데요~




저는 이왕이면 아빠도 데리고 저도 같이. 다 같이 함소아 한의원에 가는게 좋아요~
일부러 30분 이상 일찍 가서 우리 부부는 커피 마시고,
아이들은 장난감이랑 교구 가지고 놀게 하거든요.
함소아 한의원에는 아이들을 전담마크 해 주시는 선생님들도 많고~ 장난감은 더 많고~
인테리어도 키즈 카페 못지 않게 해 놓으셔서
진료 받으러 가는 김에 일찍 가서 실컷 놀다가 오는데,




잠실 함소아 입구에는 뽀로로가 세워져 있어서
저는 잠실 함소아 올 때는 아이들에게 뽀로로네 집에 가자고 얘기하고 나오거든요^^
아이들도 병원이라는 인식이 별로 없고 키즈카페 가는데 잠깐 원장님도 만나는...
잠실 함소아를 놀이 시설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어요~

 



겨울이라서 감기 치료, 뜸치료 받으러 온 아이들이 참 많이 보였는데요~
한의원이라고 보약만 지으러 오는 게 아니고 감기 치료도 받을 수 있고, 감기 예방 치료도 받을 수 있어요.
이번에 다인이도 면역력 높이고 기운을 좋게 하는 향기 탕약(유아 보약)을 지으면서,
호흡기와 소화기에 좋은 뜸치료를 병행해서 면역력을 높이는 치료를 계속 진행하게 되었는데요~
글이 너무 길어질까봐 뜸치료에 관한 내용은 다음 번 포스팅에서 조금 더 자세하게 말씀드리려고 해요.

 



다인이는 동요 책을 들으며 노래를 옹알옹알~, 다솔이는 자석 미로게임에 폭 빠져 있는데~
이제 곧 다인이가 진료를 보게 될 차례가 되어




그 전에 키와 몸무게를 먼저 재고
(우리 다인이 처음 해 보는 거라 완전 얼었네요^^ )




사진을 찍어 얼굴도 등록해 놓고,
잠실 함소아의 훈남 원장님이신 권도형 원장님을 만날 준비를 끝냈어요.




오랫만에 뵙는 잠실 함소아 권도형 원장님.




우리 다인이는 원래 겁이 없고 아주 용감하게 진료를 잘 받는 아이였는데,
지난 5개월 동안 중이염 때문에 너무 아픈 치료를 받게 되는 바람에 의사 선생님들을 무서워하게 돼 버렸어요 ㅜㅜ




어린이 전문 한의원답게, 방안에 비장의 무기들을 많이 가지고 계신 권도형 원장님^^
특유의 부드러운 말투와 미소로 다인이를 살살 꼬이고 있습니다^^




흔들면 소리나는 약봉지로 다인이의 관심을 유도한 후 잽싸게 맥을 짚고^^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작업 ^^




청진기로 진찰도 하고~





아~ 입도 벌리게 하시는데...
다인이는 처음에는 하기 싫어하고 겁도 내지만 결국에는 말씀을 꼬박꼬박 잘 듣게 되는 ^^
역시 애들 다루시는 솜씨가 예사롭지 않으세요~




다인이가 가장 무서워 하는 귀까지 검사를 하고 ㅜㅜ 모든 진료가 끝났는데요~
(중이염을 심하게 앓은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다인이의 귀 ㅜㅜ)
다인이는 코감기만 조심하면 되고
다행히 다른 곳은 특별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셨어요.




저와 남편이 다인이를 데리고 진료실에 들어가 있는 동안
다솔이는 엄마를 찾지도 않습니다.
곳곳에 노란색 병아리 옷을 입은 선생님들이 아이들을 잘 돌봐 주시고,
아이들이 놀기에 안전하게 인테리어가 돼 있는 덕에
아이도 안심, 부모도 안심....




계속해서 제 키와 남편 키를 조합한 다인이의 예상 키, 현재 상태 등등이 자세히 나온 성장 곡선을 볼 차례.
다인이는 한 때 퉁퉁하게 보일 정도로 살집이 있었던 아이였는데
자주 아프면서 잘 먹지를 못해서 지금은 많이 작은 편이고 몸무게도 적게 나가게 됐어요.
우리 다인이 같은 경우에는 많이 먹이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더 이상 아프지 않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그렇기에 면역력을 보강하는게 필요하지요.




다인이의 진료가 모두 끝나고 권도형 원장님께서 다솔이의 안부를 물으셨는데,
다솔이도 함께 왔다고 하니까 그럼 한 번 보자시며 다솔이를 급히 소환^^
잔뜩 겁먹고 있는 다솔이의 맥을 짚어, 그동안 많이 건강해졌는지 소화기계통이 부실했었는데
그 부분은 좋아졌는지를 같이 봐 주셨어요.
다솔이도 탕약을 먹은 후라 그런지 예전보다 한결 건강해졌다는 소견을 들을 수 있어서 기뻤답니다~




진료가 끝이 나도 저희는 집에 가지 않아요^^
더 놀다가 갈거예요~^^


히히힛! 계속 놀기만 할 건 아니고,
한약과 함께 겨울뜸 치료를 병행할 거기 때문에 조금 기다렸다가 뜸치료 하고 가려고요.
호흡기와 소화기에 좋은 경혈에 뜸을 뜨면(어린이용 뜸 기계가 진짜 신통방통하더라고요~) 몸이 따뜻해지는데
정기적인 뜸치료는 추운 겨울을 잘 이겨낼 수 있고 면역력을 높이는데도 도움이 된다고 해요.
(다음 포스팅에서 뜸치료 받은 얘기를 할게요~^^)




아참, 너무 급하게 나오느라 깜빡하고 다인이 기저귀를 안 가져 왔었는데요~
혹시나 하고 여쭤보니, 잠실 함소아 수유실에 기저귀가 !!! 엉덩이 발진 예방 로션도!!! 다 있던데요?




분홍색으로 된 방이라 다인이가 정말 좋아했고요~ 편히 누워서 기저귀를 갈 수가 있었답니다.
이런 서비스 좋아요 좋아!




수유실 벽에는 이유식에 대한 정보도 붙어 있어서
무척 유용했어요.




다인이의 겨울 뜸치료 이야기는 다음에 다시 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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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70일에 제 오빠에게 옮아 감기에 걸렸던 다인 양.
태어난지 얼마 되지 않았던 때에 호되게 앓았기 때문인지 그 이후로는 17개월인 지금까지
별다르게 많이 아프지도 않고 건강하게 잘 자라주었어요.
엄마 욕심으로는 아이가 성인이 될 때까지 감기 한 번 안 걸리고 튼튼했음 좋겠지만 어디 그렇게 되나요?
요며칠 일교차가 심했던 탓인지 다인이가 감기에 걸리고 말았네요.


미열이 계속되고 콧물도 줄줄, 목이 부었는지 침도 조금 흘리는 다인이.
저는 감기 정도로는 양약을 먹이지 않는데요, 독한 약을 많이 먹는 것이 좋지 않다는 신념을 갖고 있기 때문이에요.
다인이가 힘들어하는 것이 안쓰러워 아이를 꼭 안아 주다가,
잠실함소아에서 받아 온 닥터콜이 생각났어요.
초기 감기에 먹으면 좋다던 닥터콜은 신생아들도 먹을 수 있는 순한 약이라 안심할 수 있겠다 싶어
열도 나고 콧물도 나는 다인이에게 함소아 닥터콜을 먹여 봤어요.




아기들부터 성인까지 용량만 달리해서 다 먹을 수 있는 약이기에,
다인이와 비슷하게 감기 초기 증상이 있었던 저도 한 숟가락 먹어 봤는데요,
진한 쌍화탕에 콜라를 탄 느낌?? 아무튼 저는 닥터콜 한 숟가락 먹고 몸을 부르르 떨었는데,
다인이는 맛있는지 자기 용량 만큼 먹고도 더 달라고 합니다.





닥터콜은 하루에 세 번 먹는 초기 감기약이고요, 개봉후에는 냉장보관해야 해요.
순한 약이라 1주일 정도 계속 먹여도 된다는 말에 다인이에게 안심하고 먹일 수 있었답니다.
다인이는 7ml, 저는 20ml 먹으면 되는데 닥터콜 상자 속에 계량컵이 들어 있어요.

 



아이구~ 우리 다인이는 약도 정말 잘 먹지요?
아파서 눈물 콧물이 범벅이 돼 있어도 제 눈에는 정말 예쁜 다인 양입니다.
아프지 말고 건강했음 진짜 좋겠는데요~~




감기에 걸린 다인이를 잠실 함소아 한의원에 데리고 갔어요.
감기 때문에 콧물도 흘리고 목이 부어 침도 흘리니, 호흡기 치료가 필요할 것 같아서요.
약도 꼴깍꼴깍 잘 먹어 준 다인이가 이 날 처음으로 받은 호흡기 치료도 어찌나 잘 해 주었는지,
다른 아이들의 보호자분들까지 구경(???)을 하러 올 정도였답니다.



이건 비강세정기예요.
양쪽 콧구멍에 각각 1분씩 하는 것인데,
콧속의 노폐물을 세척하여 점막 부종을 감소시키고 코의 염증을 개선하는 기구랍니다.
전혀 아프지는 않은 치료지만, 어린 다인이에게는 비강세정이 처음이라 무섭게 느껴질 수도 있을텐데도
의젓하게 울지도 않고 양쪽 코에 비강세정을 했어요.

 



도와 주시는 선생님이 친절하고 자상하게 안내를 잘해주셔서
처음에는 약간 긴장을 했었던 다인이도 점점 안정을 찾아가며 비강세정을 잘 마칠 수 있었어요.
비강세정을 하고 나면 콧속을 시원해져서 한결 편안하게 호흡할 수 있을 것 같더라고요.
다인이의 모습이 대견해서 잠실함소아 선생님과 저는 연신 웃으면서 다인이를 칭찬했답니다.



어른들이 '잘한다~ 잘한다~' 칭찬을 하고, 다인이의 의젓한 모습을 구경하러 오기도 하니까
같이 있었던 다솔이가 궁금했었나봐요.
저는 다인이를 보조하느라 잘 몰랐었는데, 나중에 사진으로 보니 다솔이의 궁금해 하는 모습이 여러 장 찍혔더라고요.
이 모습도 (다인이, 다솔이 둘 다) 귀엽네요.



잠실함소아 한의원의 호흡기 치료는
'비강세정 - 산소 네블라이저 - 비강 레이져- 적외선 치료'로 이루어지는데,
이 날은 처음으로 호흡기 치료를 하는거라 비강세정과 적외선 치료만 하기로 했어요.
아이가 치료를 거부할 때 무조건 시키는 것 보다는 단계적으로 하나씩 하나씩 하게 하는 방법도 좋은 것 같아요.




적외선 치료는 조금 답답했는지 으앙~ 울려고 하기에

 


요렇게 살짝 띄워서 계속했어요.
이 정도 거리는 띄워 두어도 괜찮다고 하시더라고요.
 
 
닥터콜도 먹고 호흡기 치료도 받은 후 지금은 다시 말짱해진 다인이.
한 번 아팠으니 이제 당분간은 감기를 포함해서 어떤 질병에도 걸리지 않고 건강하고 밝게 자라주었음 좋겠어요.
아이를 길러 보니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나 건강인 것 같아요.
아프지 말고 밥 잘 먹고 무럭무럭 잘 자라 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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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솔이의 눈이 희둥그레~ 가슴이 콩닥콩닥...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뽀로로를 보더니 쪼르르 달려가 악수 한 번 하고,
그 뒤로 저에게는 눈길 한 번 안 주고는 혼자서 신발 벗더니 놀이에 집중을 합니다.
암요~ 암요~ 그럴 수 있지요.
사실 다솔이 뿐만 아니라 다 큰 어른인 제 마음까지 쏙 빼앗길 지경이었거든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자전거를 비롯하여,
(상상속으로) 한 번쯤 들어가 살고 싶었을 동화 속에 나올 법한 앙증맞은 집,
쪼르르륵 누워서 같이 놀아주길 기다리는 인형들.




맛있는 커피에 읽을 거리도 수두룩 빽빽이니,
이 곳은 다솔이와 제가 둘이서 반 나절도 거뜬히 놀 수 있는 꿈의 놀이터인 것 같습니다....만!
사실 이곳은 --시설 좋은 키즈카페일 것이라는 우리의(?) 예상을 깨고--
함소아한의원 잠실점이에요.


에이, 설마~ 증거를 보여줘 보여줘 보여줘~~




열심히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있는 다솔이 뒤로,
함소아한의원 잠실점의 안내데스크가 보이시나요?
분위기가 너무도 아늑하고 따뜻해서, 자세히 보지 않으면 전혀 알아챌 수 없어요.
그래서 '병원'이라면 질색팔색을 하는 다솔이도 저렇게 신이 나서 놀 수 있는 것이지요.
(다솔이는 벌써 네 번이나 찢어진 피부를 꿰매는 수술을 했기에 병원을 정말 무서워하거든요.)


의사 선생님도 노란색 가운을 입으셔서 귀여(??)우시지만,
간호사 선생님은 아예 핑크 공주님들이세요~ 얼굴도 예쁘시고 어찌나 다들 친절하신지...


아이가 아프지 않아도, 특별한 문제가 없어도 한의원에서
보약 한 재 먹이는 것이 필수라
대부분의 엄마들이 아이 첫돌 전후로 아이의 첫 번째 보약을 지어 먹이시잖아요?
저도 계속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마음만 먹고 자꾸만 미루다가,
드디어 다솔이에게 첫 번째 보약도 짓고 아이가 잘 자라고 있는지 건강 상담도 하려고
집에서 가까운 잠실 함소아를 찾은 것이랍니다.





제가 함소아 한의원 잠실점을 선택한 까닭은, 집에서 가깝다는 이유도 있지만
워낙 주변에서 추천을 많이 해 주셨기 때문이이기도 해요.
지인들의 권유로 일찌감치 홍키통키는 먹어 봤고, 
함소아에서 나온 '유유' 로션, 크림, 선블록 등등도 사용해 봤기에
아이 한의원,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함소아(밖엔 없네요...) 한의원이었거든요.




함소아한의원 잠실점에는 처음으로 방문을 했으니,
다솔이의 인적사항을 적고
생활습관과 현재의 건강상태, 그리고 환경(부모의 직업, 키, 몸무게)적인 부분도 기록한 후
아이의 키와 몸무게를 재고 상담 순서를 기다렸어요.




놀러 온 것도 아니면서,
진료 차례가 되어 이름을 부를까봐 걱정일 정도로 즐길 거리가 많았는데요,
다솔이 뿐만 아니라 저도 무척 흥미롭게 잠실 함소아 한의원을 둘러 보며 놀았어요.




어쩜 저렇게 아늑해 보일까 싶었던 치료실도 구경하고
(마침 치료실에 아무도 없었네요~)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 둔 모유수유실도 구경을 하고,
와... 정말 한의원이 이럴 수도 있구나, 감탄이 나옵니다.
아이들의 시선이 닿는 곳이라면 어디나 귀여운 캐릭터로 장식을 해 두어
아이가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배려하였더라고요.





호흡기 치료를 하는 곳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영화가 나오고 있어서,
치료하는 동안 지루하지 않을 것 같았어요.
실제로 아이들 스스로 귀치료, 코치료 하는 모습을 봤는데
모두들 능숙하게 잘 하던데요?


드디어 다솔이 차례가 되어,
잠실 함소아의 훈남 한의사 선생님인 권도형 원장님과 만났어요.
진료 내내 아이에게 친근하게 말도 건네 주시고, 웃어 주시고, 자상하게 이것저것 설명도 많이 해 주셨어요.
소아과에서도 권위적이고 딱딱한 선생님을 많이 만났었는데,
권도형 원장님은 무척 자상하셨답니다~




대기실에서 키 쑥쑥 프로그램을 보고,
아시죠? 제가 꼬꼬마인 것을... 키가 작아서 서러웠던 적이 한 두번이 아니기에
다솔이는 좀 컸음 좋겠다는 바람을 늘 갖고 있었는데요, 이번 기회에 속시원히 여쭤 봐야겠다 싶었어요.
저는 권도형 원장님께 다솔이의 가장 큰 문제점인 '식욕부진'과 '키'를 집중적으로 여쭤봤답니다.


예상대로 다솔이는 (아빠닮아...원장님이 아빠를 콕 집은 것은 아니지만...예민한 편이라) 입이 짧고
거의 대부분이 억지로(!) 먹는 것이라고 하셨어요.
그러나 억지로 먹은 것 치고는 나름대로 잘 성장해 나가고 있다고 하시네요!!!
오호! 기특한지고~~
그런데 유전적으로 물려 받은 것이 너무너무 부족해서,
키에 욕심이 있다면 조금씩 더 노력을 해 보자시며 으쌰으쌰~~


몇 센티까지 컸음 좋겠냐는 권도형 원장님의 말씀에,
186cm이라고 우선 질러 놓고는,
모기 목소리로 조인성 키가 186이라던데요...하며 슬며시 꼬리를 내렸답니다.


작년 5월에 잰 다솔이의 키는 97cm
이번에 잠실 함소아에서 잰 키는 97.4cm
이미 다솔이는 급성장기를 지나 버렸기에 (1차 성징) 제가 원하는대로 팍팍팍 클 수는 없고요,
키 욕심 있으신 분들은 36개월이 지나기 전에 노력하시기를~

2차 성징때를 노려 봐야 한대요.
1년에 3센티씩 더 크도록 유도하고~~ 으쌰으쌰~~





함소아한의원 잠실점의 좋은점은요,
원장님께도 자세히 진료 내용을 설명듣지만
진료 후 분홍이 간호사 선생님께 또 한차례 상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는 점이에요.


그리고 권도형 원장님께서 직접 카카오톡으로도 진료 상담을 해 주신답니다.
진료 내용도 직접 보내 주세요.

 



원장님 앞에서 혹시 못 물어 봤던 것을 카카오톡으로 편안하게 질문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좋고,
진료 내용을 보내 주시니 다 기억 안해도 돼 좋아요.




원장님과 진료 내용을 상담하고 나오는데,
어머낫!!!
기적을 보았습니다.


이 날 처음 만난 간호사 선생님과 재밌게 놀이를 하는 다솔 군~~
다솔이는 수줍음이 많아서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이거든요.
익숙해지기 전에는 말도 안 하고, 절대 같이 있으려 하지도 않는 소심한 성격의 소유자예요.
그런 다솔이가 잠실 함소아에선 제 집처럼 잘 노네요~




함소아한의원 잠실점에서 또 한 번 감동한 것이
바로바로 선생님들이 아이들과 '적극적으로' 놀아주신다는 점이었는데요,
다솔이 뒷편에 귀치료 하는 아이의 옆에 분홍색 옷 보이시죠?


이 곳 선생님들은 모든 아이들에게 먼저 다가가셔서 말도 걸어 주시고
재밌는 놀이도 유도해 주세요.



이런 서비스 놓칠 제가 아니죠~
신진 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식욕 역제에 좋은 이침을 저도 서비스로 받고 왔답니다.




몇 가지 상비약을 챙겨주셨고,
보약은 아이가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잘 지어서 집으로 보내주시기로 했는데,
약이 오면 한 번 더 자세히 포스팅을 할게요.


 



함소아한의원 잠실점에 다녀왔더니
어쩐지 마음이 놓이고 꾸준히 권도형 원장님과 건강 상담하면서
다솔이를 멋지게 잘 키워야겠다는 사명감도 생겼답니다.
원장님과 같이 으쌰으쌰~~
우리 다솔이 건강하게 잘 기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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