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선물, 다솔 & 다인 신났네!!
어린이집에서 산타할아버지께서 주신(?) 선물을 들고 신이 난 아이들.
집에 오자마자 선물을 뜯어 보는데~
다솔이는 라바 포장지여서 그 속에 라바가 들어 있을 걸로 예상,
다인이는 뽀로로 (포장지), 자기는 라바를 받았다며 저에게 재잘거리며 자랑을 했었어요.
그런데, 포장지를 벗기니
자기가 그토록 원했던 파워레인저가 나와서, 다솔이 입이 귀에 걸립니다.
다인이 선물의 포장지를 벗기니!
짜잔~ 과일, 초콜릿,제과 등등의 모형이 들어있는 소꿉놀이 세트!
다솔이꺼는 5만원이 조금 넘고, 다인이꺼는 1만원이 조금 넘는 것인데, 그래도 다인이는 크리스마스 기념으로
옷을 잔뜩 사 줬었으니 그걸로 됐다...고 나 혼자 생각함.
다행히 양으로 승부하는 소꿉놀이 세트가 맘에 드는 다인이.
과일을 칼로 자를 수 있도록 만들어진 소꿉놀이 세트인데, 찍찍이 벨크로가 붙어 있어서 붙였다 뗐다 할 수 있어요.
오, 마이 갓!!!
보기만 해도 멀미가 나는 사용 설명서 ㅜㅜ
도저히 저걸 읽고 파워레인저를 만들어 줄 자신이 없는데, 아이는 마음이 급하고...
어떡하지 어떡하지...아빠는 오늘 늦게 들어 오는데~
걱정이 없네요~
다솔이는 초초초 집중을 하면서 뚝딱뚝딱 파워레인저를 조립하기 시작합니다.
그동안 또봇만 사 줬지 (~만이라고 하기엔 너무 많다... 또봇이 무려 5개 ㅜㅜ)
파워레인저는 처음이었는데,
남편의 말을 들으니까 파워레인저가 더 튼튼하게 만들어져서
아이들이 스스로 조립하기에도 쉽고 잘 부서지지도 않는다고 하더라고요.
(힝 ㅜㅜ 또봇이 토종브랜드인데, 더 잘 만들지 그랬니??)
우리 다인이도 귀엽게 여러 가지 장난감들을 가지고 놀면서 즐기는 모습,
케이크를 조각조각 나누어 보고, 아이스크림도 먹고!! 진짜로 먹음 안 돼!!!---근데 다 진짜로 먹음 ㅜㅜ
까도 까도 끝이 없는 소꿉놀이 세트들.
다솔이는 평소에 유투브를 통해서 다른 아이들이 (엄마들이 동영상을 찍어서 올려 둔 것을 그렇게 열심히 보더니)
파워레인저를 만들고 조립하고 분해하고 변신시키는 것을 자주 봐 왔기에
이미 머릿속에 조작하는 방법을 다 알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혼자서 다 할 줄 아는 놀라운 능력을 보입니다.
다인이는 먹고 ^^
다솔이는 완성!!!
머리 부분을 떼어 내어 사람으로 만들 수 있는지 또 어떻게 알았는지....
이 부분이 파워레인저의 핵심!
그런데, 가장 아끼는 것이라 외출할 때도 자꾸 가지고 나가더니
결국 일주일도 안 되어 머리를 잃어 버림!!!!!!!!!!!!!!!!!
집중하는 모습이 보기가 좋아서
파워레인저 값이 안 아깝네요~ 그래도 잃어 버린 건 아까움 ㅜㅜ
로보트를 자동차로도 만들 수 있는데 그건 아빠의 도움을 받아서
만드는 방법을 익혔어요.
다인이도 혼자 앉아서 뭔가 열심히 만드는데~
자기꺼 다 만든 다솔이가 소꿉놀이 쪽으로 관심을 바꿔서~
식빵 자르는 모습을 보여주자,
다인이도 오빠를 따라서 소라빵을 잘라 보는데,
칼질이 서툴러^^ 칼을 세우지 못하고 눕혀서 자르니까 절대 안 잘리는 야속한 소라빵.
크리스마스 선물 덕에 행복해 하는 아이들.
아이들의 행복이 곧 저에게는 선물입니다.
산타할아버지가 저에게 주신 선물은 아이들의 행복....이게 끝?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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