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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사진

6년 전 ♡ 5년 전 ♡ 4년 전 ♡ 1년 전 오늘.




나는 네이버 클라우드를 애용하고 있는 중인데

(용량 넘지 않도록 사진을 수시로 지워가며 요금 추가 안 하고 기본만 ^^;;;;) 

네이버클라우드에는 특별한 사진을 보여 주는

기발한 기술이 있어서

가끔 보면 참 뭉클하다.

아이들의 어린 시절 모습을 줄줄이로 볼 수 있으므로...... .



나는 기본으로 주어지는 클라우드 용량이 다 돼 간다 싶으면

내 사진과 남편의 사진을 지운다 ㅋㅋㅋㅋ

어차피 저장마니아인 남편이 핸드폰 사진을 다 백업해 두고, 

백업의 백업을 또 해 놓았기에

다 지워져도 큰일날 일은 전혀 없지만 말이다. ^^

일부러 찾아 보지 않았는데

최근 사진을 보기 위해 네이버클라우드를 열었다가

예전의 특별한 사진을 보게 되니

선물을 받은 느낌 ㅋㅋㅋ





6년전 오늘 

2012년 5월 22일에 찍은 사진이다.



(요즘엔 좀 뜸하지만)

내가 사진 찍는 걸 매우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는,

사진을 찍어 두었기에

그 날의 기억이 다시 생생히 떠오르기 때문이다.

사진이 도화선이 되어

6년 전 오늘로 뿅! 

나를 되돌려 주는 기분~







5년전 오늘

2013년 5월 22일에 찍은 사진이다.




다인이가 입었던 

분홍색 볼레로와 땡땡이 원피스도 다 기억이 나고^^

그런데 저기가 어디였는지를 잘 모르겠어서

2013년 5월 즈음에 찍은 사진들을 다 뒤져 보았는데도 여전히 모르겠다.








대신 2013년 6월에 강원도 놀러 갔을 때의 사진은 찾아 냈다 ^^

귀요미들~~







5년 전이었으면 다솔이가 5살 때이니

진짜 작고 또 작았구나~

그래도 얼굴이 똑같은 것이 신기할 따름 

아이들에게도 자기들의 예전 사진을 보여 주니 정말 정말 좋아한다^^










4년전 오늘

2014년 5월 22일에 찍은 사진이다.



역시나 우리는 별난 부부 ㅋㅋㅋ

아이들이 어린이집에 간 틈을 타서 우리는 여의도 근처 맛집에서

우리끼리 여유롭고 느긋한 점심 식사를 하고

(한우 고깃집이였던 것도 다~ 기억이 난다 ^^) 



여의도에 간 김에

무한도전 새로운 리더를 뽑는 투표를 하고 왔었지 ㅋㅋㅋㅋ

이 때 남편은 박원순 시장님과 사진을 같이 찍고

또 그 사진이 포털 뉴스 기사에 실렸는데

인터넷 기사 사진에 나오기 싫어서 박원순 시장님 뒤에 숨었기에

 살짝 머리카락과 눈만 나왔었었다 ㅋㅋㅋ







그리고 마지막으로 1년 전 오늘

ㅋㅋㅋㅋ

이 사진도 완벽하게 기억이 나는데

오늘은 좀 추웠는데 작년 5월 22일은 꽤나 더웠었다.

달콤이를 데리고 산책을 하는데

자꾸만 달콤이가 그늘로 가려고 하고 혀를 길게 빼고 드러눕고 ㅋㅋㅋ







그 와중에 정말정말 귀여운 울 달콤이.

달콤이를 2016년 겨울에 입양했는데, 작년 2017년 5월에 이미 이만큼이나 컸었구나

1년 전 오늘이랑 그냥 오늘이랑 비교했을 때

크게 달라진 게 없는 것 같은데?

ㅋㅋㅋㅋ



특별한 사진, 6년 전 ♡ 5년 전 ♡ 4년 전 ♡ 1년 전 오늘. 

사진을 보며 그 때를 추억하는 건

여전히 즐겁고 행복하다.

그것이 우리가 사진을 찍는 이유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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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잘 보내셨나요?
아이들이 자라니 크리스마스가 조금 더 풍성해진 것 같은데요,
다솔이가 다니는 어린이집에서 특기 수업 시간에 산타 잔치를 한다며,
아이 몰래 선물을 사서 보내 달라고 했었잖아요?
산타 할아버지와 만나서 선물을 받은 다솔이의 상황이 너무너무 궁금했었는데,
때마침 어린이집 카페에 사진이 올라 왔더라고요.




산타 할아버지가 마술쇼도 준비해서 아이들에게 보여 주고,
아이를 일일이 무릎에 앉혀 놓고 칭찬도 해 주고, 고칠 점도 얘기 해 줬나봐요.
미리 메모로 아이에게 칭찬할 점과 고쳐야 할 점을 써서 보냈었거든요.


다솔이의 칭찬할 점은 동생을 잘 돌보고, 집에서도 밥을 잘 먹는 점.
고쳐야 할 점은 가끔씩 자기를 다인이라고 칭하면서 동생 흉태를 내고 너무 늦게 자는 점이었어요.




다른 엄마들은 모두 선물을 예쁘게 포장을 했는데,
역시 다솔 엄마는 남다릅니다!!
포장 대신 쇼핑백에 넣어 보냈네요!! 역시나 귀차니즘의 최고봉!


다솔이는 산타 할아버지가 부르니 어쩔 수 없이 나가서
선물을 받고 싶은 마음에, 낯설고 조금은 무섭기도한 산타 할아버지 무릎에 앉았는데요,
얼굴을 보니 완전 얼었네요. 아마 대답도 잘 못했을 것 같아요.
귀여운 다솔이...... .




크리스마스 이브엔 교회 다락방 가족들과 함께
정말 신나게 놀았어요.
아이들은 아이들끼리 (장난감 때문에 몇 명은 울음을 터뜨리기도 하면서...) 정말 신났고
어른들은 어른들끼리 정말 신났고,
각자 준비해 간 피자, 닭튀김, 떡볶이, 순대, 탕수육, 오징어 튀김, 케이크...를
짜구(?) 나도록 먹었답니다.



드디어 크리스마스!!




다솔이와 제가 속해있는 교회에 유치부에서는 귀여운 율동 두 가지를 준비했는데,
연습 시간에 약간 늦은 다솔 군은
아이들이 똑같은 옷을 입고 모여서 연습을 하는 모습에
덜컥 겁이 났나봐요.
계속 저를 붙잡고 늘어지면서, 안아 줘~ 손 잡아 줘~ 무서워... 하며
저를 귀찮게 하는 거예요.



전 날 늦게까지 놀았지, 아침 일찍 교회에 갔지, 애 둘 예쁘게 입히느라 신경을 썼지...
제 상태는 정말 엉망징창입니다.
이제 반짝이랑 날개 달고 리허설하러 가는 길.



다솔이는 주저 앉아서 일어설 줄 모릅니다.




심지어 세 살짜리 아이들도 있었는데,
다솔이는 저를 못 가게 자기 앞에 앉혀 두고는 자리에서 서지도 않고,




엉금엉금...... 무대를 방해만 하다가 결국 리허설은 끝.




제가 있는 것이 오히려 다솔이에게 방해가 되겠다 싶어서,
리허설이 끝난 후 저는 다인이와 함께 객석에 다른 분들과 함께 앉아 있었어요.
다솔이를 피해 숨은 것이죠.
다솔이는 저를 애타게 찾으러 다녔지만......




이제 본무대.




무대에 오르자 어색했던지 코를 만지고



옆의 친구가 율동하는 걸 조금 방해하더니,



끝까지 차렷자세를 유지했어요.
그래도 제가 눈에 보이지 않으니 서 있기는 했답니다.



무대가 끝나고 내려 오는 다솔이를 안아 주고는,
아주 잘 했다고, 엄마가 없어서 무서웠을 텐데 끝까지 잘 서 있었다고 다독여 주었어요.
다솔이에게 힘들었냐고 물어 보니, 무척 많이 힘들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재밌는 건, 시간이 지난 후 우리 교회에서 뭐 했어? 물으니
얼음 이다솔 선생이었던 것은 까맣게 잊고, 해맑게 웃으면서
우리 앞에 나가서 춤췄지? 합니다.
크리스마스가 지난 후 어린이집에 가면서도
아이들에게 교회에서 춤 춘 얘기를 자랑할 거라며 신나게 갔어요.
이 사진을 같이 보면서도 다솔이 춤췄지? 하고요......


수줍음이 많은 다솔이가 많은 사람들 앞에서 첫 번째 공연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내년엔 다솔이가 조금 더 자라 있겠죠?
나중에 이 사진을 다솔이와 같이 보고 오래오래 웃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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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불량식품 깨나 먹어 봤다는 다솔 아빠가
소다를 사 오더니
국자와 설탕을 꺼내 가스불에서 '뽑기'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제가 살던 동네에선 뽑기가 아닌 '파짜꼼'이었는데
별이며 동물이며 갖가지 모양대로 뽑으면 하나 더 준대서 뽑기인가봐요?
뭐, 불량식품에 정확한 이름이 붙었을 리 없지요.


자칭 뽑기의 고수인 다솔 아빠의 실력 한 번 보실까요?
뽑기가 만들어지는 과정도 보시고
어렸을 때의 추억도 잠시 떠올려 보시길 바라요.




그럼 달콤 쌉싸래한 뽑기 만들기 시작할게요.
국자에 설탕을 욕심껏 넣고요,
가스불을 아주 조금만 켜고 설탕을 녹입니다.
젓가락을 휘휘 저으면서 설탕을 완전하게 녹이는 것이 중요해요.




설탕이 다 독으면 불은 처음과 동일하게 유지하고요
소다를 약간(손가락으로 한 꼬집)만 넣고 (많이 넣으면 써요)
손이 안 보일 정도로 휘리릭 휘리릭 재빨리 휘저어 줍니다.
시간이 엄청 중요하기 때문에
소다를 넣는 사진은 찍을 수가 없었어요.




여기서 잠깐!
절대로 어릴 적 학교 앞에서 뽑기를 팔던 '달인' 아저씨의 뽑기를 흉내내서는 안 됩니다.
그 아저씨는 말 그대로 달인인데, 경력없는 우리의 실력이 거기에 미칠 수 없겠지요.
점점 뽑기가 모양을 갖추기 시작하고
소다 덕에 설탕이 굳으면서 부풀어 오르면 불에서 내립니다.




불에서 내린 후에도 점점 더 뽑기가 부풀어 오르니까
망쳤다고 실망할 필요 없어요.




이것 보세요.
얼추 모양이 잡힌 다솔 아빠표 뽑기예요.
그럴싸하지요?




엄마, 아빠가 뽑기를 만든답시고 부엌에서 난리를 치는(?) 동안
다솔이는 홀로 거실에서 텔레비전을 보고 있어요.
리모컨까지 두 손에 꼭 쥐고요.


24개월까진 절대로 영상물을 보여주지 않으리라 다짐을 했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더 불량 엄마가 되어 갑니다.




다솔 아빠는 접시에 뽑기가 달라 붙지 않도록 설탕을 소량 뿌리고
그 위에 뽑기를 쏟아 올릴 건데요,
뽑기의 달인 아저씨들 처럼 누르개로 꾹 누르지는 않고
그냥 동그란 모양 그대로 드실 거라네요.




국자 바닥에 있던 설탕까지 싹싹 긁어서 올려 놓으니
흡사 초콜릿 무스 같아 보이네요.
아주 부드러울 것 같은 질감이지만 사실은 이미 굳어서 바삭바삭하답니다.




완성된 뽑기를 젓가락에 쏙 꽂아 넣고는 아이처럼 좋아하는 다솔 아빠
사실 저게 설탕 덩어리인거잖아요.
불, 량, 식, 품!!!
저는 절대로 먹지 않으리라 다짐을 했었답니다.




안돼!!!!!
말릴 겨를도 없이 뽑기를, 설탕 덩어리를, 그 달고 쓴 것을
다솔이에게 맛 보이는 다솔 아빠,
처음 보는 음식에 호기심을 가진 다솔이는 덥썩 뽑기를 물고
그 옆에서 천진난만한 표정을 짓고 있는 다솔 아빠네요.




다행히 다솔이도 입만 살짝 대 보고
진짜로 뽑기를 먹지는 않았어요.
참 의외인 것이 다솔이는 단 음식을 꺼리거든요.
지금보다 더 어렸을 때는 고구마와 단호박 이유식을 잘도 먹더니
요즘에는 과일은 잘 먹으면서도 좀 달다 싶은 채소는 잘 안 먹는답니다.
그래서 뽑기도 제 입맛에 안 맞았던지
심하게 달려들지(??)는 않았어요.


대신 무언가 아쉬움이 남는지 자꾸 입을 벌리네요.
한 차례 주의를 받은 다솔 아빠도 이제는 뽑기를 주지 않고
혼자서 냠냠 맛있게 드셨답니다.
맛이 궁금해서 저도 조금 먹어 봤는데
불량식품이 다 그렇듯 몸에 이롭지는 않지만 저를 유혹하는 맛이었어요.


요즘에도 초등학교 주위에서 뽑기를 만드는 달인 아저씨들이 계신지는 모르겠는데,
어릴 때는 불량식품도 좀 먹고 자라는 것이 추억도 되고 좋은 것 같아요.
어차피 저처럼 알 것 다 아는 어른이 되면
생각이 많아져서 절대로 못 먹게 되니까 말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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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너무 추워졌지요?
눈도 내리고 비도 오고 겨울의 매서움을 혹독하게 느끼고 있는 중인데요, 특히 더 추웠던 지난 주말 저에게는 참 많은 일들이 있었어요. 돌이켜 생각해 보니 그 모든 일들을 갤럭시 탭과 함께 한 것 같네요. 어느새 제 생활 깊숙한 곳에 들어 와 있는 갤럭시 탭. 오늘은 생활 속 갤럭시 탭 활용기를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1. 요리

갤럭시 탭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요리 영역인데요, 뭐 자취 경력에다가 주부 경력까지 더 하면 꽤 오랜 시간 스스로 밥 해 먹은 역사가 있기에, 저도 요리 실력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훌륭한 주부라면 좀 더 맛있고 건강한 음식을 가족들에게 먹이기 위해 늘상 공부하는 자세가 돼 있어야 되지요. 암요-.

T Store나 안드로이드 마켓에 들어가면 요리에 관련된 어플리케이션은 어마어마하게 많잖아요. 요리 궁합을 알려주는 어플리케이션에서부터 다이어트 음식이나 명절 음식을 가르쳐 주는 어플리케이션까지!
꼼꼼히 읽기만 해도 저절로 요리 박사, 주부 9단이 될 것 같은 느낌이 팍팍 드는데요,

수학 문제를 풀 때와 마찬가지로 음식을 만드는 일도 왜 혼자서 해 보려고 하면 갑자기 머리 속이 멍해지고 가슴이 답답해지는 것일까요? 어플리케이션 속 요리법을 다 외우자니 머리가 아프고 스마트폰으로 보면서 하자니 눈이 아프고...... 이럴 때 갤럭시 탭을 가지신 분들이라면 아무런 걱정이 없어요.



제가 가장 최근 또 구입한(무료로) 요리 어플리케이션인데요, '우리 몸이 좋아하는 건강 요리'라는 것이에요. 무료로 다운 받을 수 있으니까 탐나는 요리 어플리케이션은 욕심껏 다 받아 놓고 하나씩 들춰보고 있어요. 첫 화면을 열면 제목 처럼 먹기만 해도 건강해지는 요리들이 좌르르 쏟아지는데요, 이 중에서 간단히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일품 건강 요리 편을 먼저 보기로 했어요.



만들기는 아주 쉬우면서도 그럴싸 해 보이는 '닭가슴살 양배추 볶음'이 눈에 들어오네요. 요즘 운동하느라 닭가슴살을 입에 달고 사는 남편이 진짜 좋아할 만한 메뉴인 것 같아요.

요리를 좀 하는 사람들이라면 다른 사람들의 요리법을 그대로 사용하지는 않죠? 저도 그래요. 요리의 고수님들께 한 수 배우고 나면 그것을 바탕으로 활용을 해서 저만의 요리를 뚝딱 만들어 낸답니다. 재료 중 뺄 것은 빼고 더 할 것은 더해서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닭가슴살 채소 볶음을 만들어 봤어요.


요리를 할 때 잘 보이는 곳에 갤럭시 탭을 얹어 두고 보면서 할 수 있으니 얼마나 편한지 모르겠어요.
출산 이후에 건망증이 너무 심해져서 '외우기'가 전혀 안 되는 요즘에는 간단한 것도 메모해서 보면서 해야 만 안심이 되는데 메모라는 것이 또 얼마나 귀찮은 일이에요? 저렇게 갤럭시 탭을 보면서 한 단계 한 단계 할 수 있으니 요리 초보자라도 누구나 쉽게 고수의 요리 비법을 따라할 수 있겠네요.


아, 진짜 쉽고 편해요.
요리 어플리케이션 말고도 요리 고수의 블로그를 보고 싶으면 갤럭시 탭으로 바로 연결해서 똑같이 보시면 돼요. 채소 볶음이라고 블로그 검색을 해 봤더니 진짜 맛있어 보이는 요리법들이 또 좌르르 쏟아지던데, 그걸 스마트 폰으로 보기엔 화면이 너무 작잖아요. 일일이 다 쓸 수도 없고. 갤럭시 탭이 있어서 매 끼니가 든든합니다.


2. 화장

요리와 비슷한 이유로 갤럭시 탭 덕을 톡톡히 보고 있는 또 다른 완소 활용법인데요,
바로 갤럭시 탭을 보면서 고수들의 화장법을 배우는 것이에요.

이목구비가 뚜렷하거나 화장기 없는 맨 얼굴이 청초하고 예뻐서 비비크림만 발라도 빛을 발하는 분들도 계시죠? 진짜 부럽습니다!!! 저는 화장의 전과 후가 너무나 다르기에 화장의 유무가 자신감의 유무가 되는 화장품 없이는 못 사는 변장녀(된장녀 아님)이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인터넷으로 화장의 고수들을 찾아 그녀들의 화장법을 배우기를 게을리 하지 않는답니다.

이럴 때도 컴퓨터를 화장대로 옮겨 올 수가 없어서 답답한 경우가 한 둘이 아니었는데요, 들고 다닐 수 있는 움직이는 컴퓨터 갤럭시 탭을 화장대 위로 척 올려 놓기만 하면 제가 원하는 블로그를 보면서 동안 화장, 스모키 화장 등을 마음껏 할 수 있어서 진짜 좋아요.



<위 사진은 노조미 님의 블로그 NOZOMI'S MAKEUP&DAILYLIFE에서 가져왔습니다.>

3. 머리 모양 바꾸기

지난 토요일에는 친구의 결혼식이 있었어요. 여자들의 심리가 참 이상한 것이 친구의 결혼식에 가면서도 예쁘게 꾸미게 되고 은근히 신부보다 더(!!) 예뻐보이고 싶어 하지요. 제 마음도 그래서 친구의 결혼식 전날에 남편과 함께 미용실을 찾았답니다.

저와 같은 알뜰형(?) 아줌마들은 어쩌다 한 번씩 미용실에 가기 때문에 한 번 머리를 할 때 잘 해야 되는데요, 이 럴 때도 갤럭시 탭을 활용하면 좋아요. 유명한 미용실에서도 어플리케이션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는 얘기를 듣기도 했는데요, 이번에 저는 Make Up Beauty라는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해 봤어요.



제가 화장은 곧잘 하는데 머리를 손질하는 데는 소질이 별로 없어서, 손질을 잘 해야 되는 파마는 하지 않고요, 염색만 할 예정이었어요. 염색은 5년 전에 한 번 해보고 처음하는 거라 어떤 색으로 해야될지 너무너무 고민이엇지요. 이럴 때 활용하면 좋은 어플리케이션이에요.



너무 튀는 색보다는 고급스러우면서도 예뻐보이는 색이 뭐가 있을까 한참을 생각하다가 금빛이 약간 도는 무난한 갈색으로 결정을 하고는 제 얼굴색에 어울리는지 한 번 적용시켜 봤답니다. 찍어 놓은 사진을 골라서 눈과 입을 맞추고 원하는 머리 모양을 선택하면 되는데요, 꽤 괜찮은 것 같아서 이 색으로 결정!

남편(남편은 보라색으로 매니큐어를 했어요.)과 함께 미용실로 갔어요.


머리를 하면서 기다리는 동안에도 갤럭시 탭으로 이것 저것 하고 있으면 시간이 훌쩍 지나가 버리기 때문에 별로 지루할 틈 없이 염색이나 파마를 할 수가 있답니다.


짜잔--. 저도 머리를 했어요.
머리색만 보시라고 얼굴은 가려드렸고요, 시간이 지날 수록 색이 점점 더 밝아진다기에 적당히 물을 들였답니다. 갤럭시 탭으로 미리 시연했던 것처럼 확 밝아졌으면 좋으련만, 미용실에서 애 엄마라고 좀 말렸어요.

4. 추억 만들기


드디어 친구의 결혼식이 있던 지난 토요일 오후. 제 머리색 예쁜가요?
아무리 꾸며도 순백색 웨딩 드레스를 입은 사랑스러운 신부의 아름다움에 미칠 수는 없지요.
이 날 제 친구는 무척이나 행복해 보였어요. 아, 다시금 웨딩 드레스를 입어 보고 싶네요.


친구의 결혼식은 왠지 모를 뭉클함을 가져다 주죠. 저는 이 날을 추억으로 간직하고 싶어서 갤럭시 탭으로 결혼식 사진과 신부의 모습, 폐백 모습 등등을 많이 찍어 왔는데요,

어플리케이션으로 사진을 꾸밀 수도 있더라고요.


촬영한 사진을 불러 와서
그림을 그릴 수도 있고요, 글씨를 쓰거나 스티커를 붙일 수도 있어요.



일상에서 꼭 필요한 요리, 화장, 미용실, 결혼식 가기 등등의 사소한 일들을 갤럭시 탭과 함께 하니 훨씬 더 풍요롭고 재미있게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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