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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명절이 되면 귀성전쟁, 귀경전쟁으로 전국이 긴장한다. 라디오 방송들은 명절 내내 24시간 생방송으로 교통 상황을 전달하고 각종 매스컴은 발빠른 교통 정보를 알리고자 동분서주한다. 방송에서 서울-부산 10시간, 서울-광주 7시간 등의 기사를 봐도 그냥 그러려니 했다가 된통 당한(?) 경험이 있는 나는, 그 일이 있은 후부터는 아예 연휴전후로 교통 혼잡을 피해 고향에 다녀오게 되었다. 지금부터 명절 귀향길에 있었던 난감했던 그 얘기를 하려 한다.
내 고향은 경상북도 안동이다. 타지 사람들에겐 하회마을과 찜닭으로 잘 알려진 곳이기도 하다. 평상시 고속버스를 타면 서울에서 세 시간이면 거뜬하게 도착하는 곳이라서 그리 먼 곳은 아니다. 지난 추석에는 서울에 사는 사촌 오빠와 시간대가 잘 맞아서 내려가는 길 말동무도 하고 차비도 좀 아껴볼 요랑으로 오빠 차를 얻어타고 내려가기로 했다. 우리 둘다 다른 일이 있었기에 연휴 첫 날 저녁에 승용차로 안동에 내려가기로 했는데, 그 때도 어김없이 고속도로가 주차장을 방불할 정도로 꽉 막힌다는 교통 상황이 방송됐지만 심각한 교통 체증을 겪어 보지 않은 나는 그냥 그러려니 했었다.
드디어 오빠와 만나서 신나게 고향으로 가는 길, 그런데 승용차의 조수석에 웬 여자분이 앉아 있었다. 눈치를 보니 얼마전에 헤어진 오빠의 여자친구가 아닌가? 오빠와 그 여자분은 극적으로 화해하여 다시 만나게 된 듯 보였다. 여자분도 동향이라서 같이 가게 된 것 같았다. 이럴 줄 알았으면 나 혼자서 버스타고 가는건데, 차비 몇 푼 아껴보려다 어색한 상황에 동참하게 된 것이다. 두 사람 사이에 맺혔던 감정들이 제대로 정리되지 않은 듯, 둘을 출발과 동시에 못 다한 얘기들을 하기 시작했고 나는 그 자리가 가시방석이었다.
나 때문에 속시원히 얘기하지 못하는 것 같아서 나는 결국 뒷자석에 모로 누워 자는 척을 하기로 했다. 힘들어도 세 시간, 아니 명절이라 차가 막히니까 넉넉잡아 다섯 시간이면 가겠지. 그동안 피곤했었는데 실컷 잠이나 자 보자는 심정으로 잠을 청했다. 그러나 자리가 불편해서인지 눈을 감고 누워있어도 정신이 더 맑아져만 왔다. 거기다가 설상가상으로 우리가 타고 가는 고속도로에서 접촉사고가 나서 차들이 완전히 거북이 걸음이었다. 자도자도 끝이 없는 귀향길이었다. 시속 20킬로도 채 밟지 못하고 가다 서다를 반복했던 끔찍했던 교통 체증때문에 세 시간이면 갈 고향을 열 세시간에 걸쳐 도착하게 된 나는, 이제 다시는 빨간날에 이동하지 않는다. 비교적 자유로운 일을 하는 덕분에 일찌감치 고향에 내려갔다가 느즈막히 올라오곤 한다.
교통 체증을 알면서도 떠날 수밖에 없는 우리네 형편, 추석귀향길안전운전을 위해 다음과 같은 것을 준비해보자.
첫째로 먼 길을 떠날 땐 타이어점검이 중요하다. 대한타이어공업협회가 5개 도시에서 차량의 공기압과 마모도 등 안전상태를 조사한 결과, 이중 64.6%가 적정수준보다 낮은 공기압상태에서 주행하고 있고 또 이중 32.8%가 수명이 다한 불량한 타이어를 장착한 채 운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펑크 등 타이어 문제를 경험한 운전자는 조사대상의 79.6%이었으나 이 중 타이어의 상태를 6개월 이상 또는 거의 점검한 적이 없다는 응답자는 40.5%이나 됐다.
타이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운전자수가 매우 적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는 것이다.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타이어 상태, 어서 빨리 점검해봐야겠다. 타이어를 교체하려는 분들은 한국타이어에서 노면과 타이어의 회전저항을 감소시켜 혁신적인 연비 개선을 실현한 저연비타이어가 새로 나왔다니 참고해볼만 하다. 연료를 가득 채우고 운전했을 때 1회 주행 시(70리터) 약 2,660원의 경제적 절감 효과를 가져온단다.
둘째로 꽉 막힘 도로 상황때문에 제 때 식사를 할 수 없으니 차 안에서 편리하게 집어먹을 수 있는 도시락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김밥이나 샌드위치 주먹밥 등이 차 안에서 먹기 편한 것들인데, 만들기도 간단하니 가게에서 사는 것 보다 직접 만들어서 준비하면 당신은 센스쟁이~ 마실거리도 여러 종류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커피, 오렌지주스, 생수, 각종 차를 아이스박스에 미리준비해서 꽉 막힌 귀성길을 소풍 삼아 즐겨보자. 이럴 때 물티슈를 준비해서 깔끔하게 뒷마무리 하는 것도 잊지말기를.
장거리 운전 전에는 차의 상태를 꼼꼼하게 준비해서 좋은 명절에 인상 쓰는 일이 없도록 해야겠다.
내 고향은 경상북도 안동이다. 타지 사람들에겐 하회마을과 찜닭으로 잘 알려진 곳이기도 하다. 평상시 고속버스를 타면 서울에서 세 시간이면 거뜬하게 도착하는 곳이라서 그리 먼 곳은 아니다. 지난 추석에는 서울에 사는 사촌 오빠와 시간대가 잘 맞아서 내려가는 길 말동무도 하고 차비도 좀 아껴볼 요랑으로 오빠 차를 얻어타고 내려가기로 했다. 우리 둘다 다른 일이 있었기에 연휴 첫 날 저녁에 승용차로 안동에 내려가기로 했는데, 그 때도 어김없이 고속도로가 주차장을 방불할 정도로 꽉 막힌다는 교통 상황이 방송됐지만 심각한 교통 체증을 겪어 보지 않은 나는 그냥 그러려니 했었다.
드디어 오빠와 만나서 신나게 고향으로 가는 길, 그런데 승용차의 조수석에 웬 여자분이 앉아 있었다. 눈치를 보니 얼마전에 헤어진 오빠의 여자친구가 아닌가? 오빠와 그 여자분은 극적으로 화해하여 다시 만나게 된 듯 보였다. 여자분도 동향이라서 같이 가게 된 것 같았다. 이럴 줄 알았으면 나 혼자서 버스타고 가는건데, 차비 몇 푼 아껴보려다 어색한 상황에 동참하게 된 것이다. 두 사람 사이에 맺혔던 감정들이 제대로 정리되지 않은 듯, 둘을 출발과 동시에 못 다한 얘기들을 하기 시작했고 나는 그 자리가 가시방석이었다.
나 때문에 속시원히 얘기하지 못하는 것 같아서 나는 결국 뒷자석에 모로 누워 자는 척을 하기로 했다. 힘들어도 세 시간, 아니 명절이라 차가 막히니까 넉넉잡아 다섯 시간이면 가겠지. 그동안 피곤했었는데 실컷 잠이나 자 보자는 심정으로 잠을 청했다. 그러나 자리가 불편해서인지 눈을 감고 누워있어도 정신이 더 맑아져만 왔다. 거기다가 설상가상으로 우리가 타고 가는 고속도로에서 접촉사고가 나서 차들이 완전히 거북이 걸음이었다. 자도자도 끝이 없는 귀향길이었다. 시속 20킬로도 채 밟지 못하고 가다 서다를 반복했던 끔찍했던 교통 체증때문에 세 시간이면 갈 고향을 열 세시간에 걸쳐 도착하게 된 나는, 이제 다시는 빨간날에 이동하지 않는다. 비교적 자유로운 일을 하는 덕분에 일찌감치 고향에 내려갔다가 느즈막히 올라오곤 한다.
교통 체증을 알면서도 떠날 수밖에 없는 우리네 형편, 추석귀향길안전운전을 위해 다음과 같은 것을 준비해보자.
첫째로 먼 길을 떠날 땐 타이어점검이 중요하다. 대한타이어공업협회가 5개 도시에서 차량의 공기압과 마모도 등 안전상태를 조사한 결과, 이중 64.6%가 적정수준보다 낮은 공기압상태에서 주행하고 있고 또 이중 32.8%가 수명이 다한 불량한 타이어를 장착한 채 운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펑크 등 타이어 문제를 경험한 운전자는 조사대상의 79.6%이었으나 이 중 타이어의 상태를 6개월 이상 또는 거의 점검한 적이 없다는 응답자는 40.5%이나 됐다.
타이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운전자수가 매우 적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는 것이다.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타이어 상태, 어서 빨리 점검해봐야겠다. 타이어를 교체하려는 분들은 한국타이어에서 노면과 타이어의 회전저항을 감소시켜 혁신적인 연비 개선을 실현한 저연비타이어가 새로 나왔다니 참고해볼만 하다. 연료를 가득 채우고 운전했을 때 1회 주행 시(70리터) 약 2,660원의 경제적 절감 효과를 가져온단다.
둘째로 꽉 막힘 도로 상황때문에 제 때 식사를 할 수 없으니 차 안에서 편리하게 집어먹을 수 있는 도시락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김밥이나 샌드위치 주먹밥 등이 차 안에서 먹기 편한 것들인데, 만들기도 간단하니 가게에서 사는 것 보다 직접 만들어서 준비하면 당신은 센스쟁이~ 마실거리도 여러 종류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커피, 오렌지주스, 생수, 각종 차를 아이스박스에 미리준비해서 꽉 막힌 귀성길을 소풍 삼아 즐겨보자. 이럴 때 물티슈를 준비해서 깔끔하게 뒷마무리 하는 것도 잊지말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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