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겨울방학 6살 이다인 하루 일과
유치원이 방학을 했어요.
짧게나마 방학을 한다는 안내문과는 달리 주말 포함 총 11일이나 되는
어마어마한 방학기간 ㄷㄷㄷㄷ
아직 6살 밖에는 되지 않았기에
혼자서는 심심하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는 등 여러 가지 이유로
하루종일 엄마를 졸졸졸 따라 다니며
엄마 옆에 착싹 붙어 있는 다인이입니다.
제가 뷰티 리뷰를 하느라 사진을 찍을 때,
다인이는 화장을 할 수는 없으니
앱으로 착착착~
정말 귀엽게 화장을 하며 놀기도 하지요^^
다인이가 엄마껌딱지로 붙어 있는 통에
저는 무언가를 하기가 넘나 힘든데,
다인이의 특징은 꼭 엄마가 (혹은 다른 누군가가) 화장실을 사용하고 있을 때
덩달아 급해진다는 것 ㅜㅜ
우리집은 30년된 아파트를 리모델링한 집이므로
화장실은 한 개밖에 없는데
제가 화장실을 좀 느긋하게 쓸라 치면
엄마엄마~ 부르다가
화장실 문틈 아래로 그림 편지를 보냅니다
딱 봐도 쉬~
쉬가 급하다는 편지
ㅋㅋㅋㅋㅋㅋ
이건 또 다른 편지인데
샤워하고 있는 중에 보내 온 거였어요.
내용은 샤워 다 하고 어부바
ㅋㅋㅋㅋ
집에서 제가 머리카락을 동그랗게 말아 올리고 있는 것까지
아주 잘 그랬네요~
유치원 겨울방학 동안
다인이는 일주일에 두 번 발레 학원에만 다니는데
최근 발레 학원을 옮겼어요.
무작정 옮기지는 않았고
체험 수업을 1회 들어 본 후에 옮길지 말지 결정했었죠.
처음 들어간 낯선 발레 수업에서
제 눈에는 다인이가 제일 잘 해 보입니다
ㅋㅋㅋㅋㅋㅋ
수업이 재밌다고 하기에
전체적인 상황을 고려해서 새로운 발레 학원으로 옮긴지
아직 한 달이 채 덜 되었어요.
적응중이에요.
엄마니까, 딸인 다인이를
완전 주관적인 눈으로 보고 있긴 하지만
첫 수업인데 다인이 정말 잘하지 않나요?♡♡♡♡♡
요건 발레 수업 전에 찍은 사진인데
앉아 있는 자세부터가 아주 빛이 나는 이다인 양.
유치원 방학이 벌써 절반정도 지나가 버려서
너무너무 아쉬운 다인이는
내일은 아무데도 안 가고 집에만 있고 싶다는데,
내일은 하루종일 뭘 하고 지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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