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브리즈 디너 뷔페
꼭 가봐야 할 보라카이 문화 맛집
진짜 진짜 추천해 드리고 싶은 보라카이 '문화' 맛집 씨브리즈.
씨브리즈 카페는 리젠시비치 리조트가 운영하는 레스토랑이므로,
가격대가 좀 높은 편이거든요?
(리젠시비치 리조트에 숙박할 경우 10% 할인)
우리가 음식을 많이 먹는 스타일도 아닌데
여행지에서 굳이 뷔페라니...좀 망설여지기도 했지만
여긴 꼭 가 봐야 된다는 보라카이 여행 세 번째인 남편의 추천으로
디너 뷔페를 먹게 되었어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대만족입니다^^
주메뉴가 삶은 게, 조개, 즉석에서 바로 구워 주는 쇠고기니까
음식 맛이 무지 독특하다거나
너무너무 맛있다거나...그런 건 아니었는데요~^^
매일매일이 축제와도 같은 여행지에서
여행 기분을 한층 더 고조시킬 수 있으면서
보라카이의 '건전한' 밤문화를 제대로 즐기고 올 수 있었다는 점에서 진짜 재밌고 좋았어요.
게다가 우리는 리젠시비치에 머물고 있었으므로 10% 할인까지 받아 더 신났죠~
감성쟁이 다솔 군은 씨브리즈 디너 뷔페에서 밥 먹고 난 다음부터는
자꾸 또 여기로만 가자고 해서 곤란하기도 했었다는...
(어린이 가격은 어른의 50%였었나? 기억이 가물거리는데 외국나이 ㅋㅋ 4살부터 지불합니다.)
씨브리즈 디너 뷔페 1인당 750페소 약 18,750원
리젠시비치에 머물면서 매일 조식을 먹었던 씨브리즈 카페
보라카이 스테이션2 화이트비치랑 맞닿아 있어요.
주의하실 점은,
토요일은 피해야 한다는 것!!!!!!!!!
생각해보면 여행지에서 굳이 주말을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을까 싶지만
주말='토요일'에 씨브리즈 뷔페에 갔다가
너무 많은 인파가 몰려서 뭐 하나 먹으려면 줄이 대박 길어서
ㅜㅜㅜㅜㅜㅜㅜㅜ
넘 고생했던 게 두고두고 아쉬워서
다른 날에는 상황이 어떤가 체크를 해 봤더니
제가 갔던 날에만(혹시 단체 손님이 있었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렇게 엉망징창이었더라고요 ㅜㅜㅜㅜ
그래도 레스토랑에 입장해서 처음에 잘 못 먹은 게 억울해서
거의 끝날때까지 있으면서
공연을 두 번 보고 즐기면서 더 재밌게 잘 놀다가 와서
숙소로 돌아올 땐 재밌었다는 느낌만 남았어요.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곳에서
완전 두툼한 쇠고기를 그릴에 구워 주시고,
삶은 게, 조개도 수북히 쌓아 놓으니까
그 모습을 보고 사람들이 자꾸만 들어오게 되는 것 같아요^^
식사를 하다가 중간에 음악이 엄청 크게 나오기 시작하면
포토타임도, 댄스타임도 완전 신나게 시작이 되는데요,
밥 먹다가 말고
우리도 쉐프들, 그릴에 구워지는 고기들과 함께 기념 사진을 찍으러 갔지용.
아이들이 얼마나 좋아했다고요~
팔찌차고 드디어 입장.
실내에도 음식이 다양하고 음식맛도 괜찮은 편이에요.
라이브로 노래를 불러 주셔서
노래를 들으면서 냠냠냠 식사 하기
우우우~~~
저녁시간에 딱 맞춰서 갔더니 어마무시한 인파에
줄을 서도 서도 끝이 없고,
줄 서는게 싫은 사람들이 자기 차례가 오면
나와 있는 음식들을 싹쓸이 ㅜㅜ 하는 통에 ㅜㅜㅜㅜ
초반에는 뭘 먹을 수가 없었답니다~
씨브리즈 카페 내부에 차려져 있던 뷔페 음식들만
이것도 무한경쟁을 하면서 몇 가지 떠 와서
일단 배고픔을 달래고
ㅋㅋㅋㅋㅋ
완전 새카맣게 타 버린 남편 얼굴 지못미.
우리는 자리가 없어서 야외에 배정을 받았는데,
하필이면 그릴 요리를 배식받는 줄 바로 옆이라서
새우, 쇠고기, 게, 조개 받으려고 줄 서 있는 사람들의 시선을 계속 받으며 먹었네요.
우리도 한 번 담아 올 때 음식 싹쓸이 ㅋㅋㅋ
싹쓸이는 유행처럼 번지고~
좋았던 것은 우리가 앉은 테이블 위 계단으로 올라가면
바로 우리가 머물던 객실이라서
밥 먹다가 아이패드 가져 오거나 잠깐잠깐 자리 비워도 되었다는 ㅋㅋㅋ
시간이 흐르니까 레스토랑이 조금 안정이 되어서
다솔 군도 자기 몫을 떠 올 수 있게 되었고
게 산더미
쇠고기, 조개 산더미 ㅋㅋㅋ
떠 와서 과식하고 있답니다~
쇼타임이라
흥겨운 음악이 계속 흘러나오는데 우리나라 가요가 80%
한국 손님들이 별로 없었는데도
싸이, 브아걸, 임창정,,, 익숙한 노래가 계속 나왔어요.
그릴에서 고기 굽던 쉐프들이 갑자기 돌변을 해서는
아예 무대를 마련해 놓고 춤을 추는데
특히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댄스타임의 대미를 장식하더라고요~ 대박!!!
방에 잠깐 들렀다가 ㅋㅋ
우리도 공연보러 출동~
쉐프들이 무작위로 주방장 모자를 손님들에게 씌워주면
그 손님도 앞에 나가서 같이 춤을 춰야 되는게 룰이에요.
우리는 아직도 배가 고팠기에 ㅋㅋ
음식을 더더더더 먹고
두 번째 쇼타임때 우리도 댄스타임에 참여를 했답니다.
다솔 군이 주방장 모자를 받았었는데
부끄러워서 안 나갔고
제가 주방장 모자를 받고 앞으로 나가서 춤실력(?)을 보여 주었지용~
이럴 줄 알았음 옷도 좀 차려입고 화장도 하고 오는 건데 그랬어요 ㅜㅜ
우리 객실 아래층에 있는 레스토랑이라
완전 추레하게 나왔었는데 ㅜㅜㅜㅜㅜㅜ
신나게 한바탕 춤을 추고 논 다음~
이런 데에서는 빼지말고 춤을 춰야 즐겁답니다~
구경만 하면 재미없어용.
마지막까지 음식을 흡입한 후에
아쉬운 마음으로 객실로 돌아갔답니다~
넘넘넘 재밌었어요.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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