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션1 불쇼 하와이안바비큐
맛은 있는데 비싸다ㅜㅜ
맛있어요.
오동통 살이 많아서 쫄깃하게 씹는 식감이 좋고
소스도 맛있고,
근데 비싸요. 비싸다는 것은 곧 양이 적다는 말씀.
얘들아, 오늘 저녁에는 뭘 먹을까?
아이들은 뭘 먹으러 가자는 말 대신 손으로 크게 원을 그리면서
이렇게 이렇게 하는 곳에 가고 싶다고 합니다.
이렇게 이렇게???
아하!
시간을 잘 맞춰 왔는지
아이들이 원하는 이렇게 이렇게 하는 곳에 ㅋㅋㅋ
잘 보이도록 앉고
주문을 마치니 곧바로 애들의 시선을 확 사로잡으며 시작하네요~
오빠같은 언니들이 나와서 하는 불쇼
잠시 감상을...
보라카이 스테이션2 화이트비치에는 낮풍경과 밤풍경이 전혀 다른데요,
저녁에는 카페들도 화이트비치에 의자와 테이블을 다 깔고
화이트비치에서 차와 식사를 즐기는 문화예요.
남편은 맨발로 모래의 보드라운 감촉을 느끼면서
산미구엘을 마시는 기분이 최고라며...
몰입도 최고
ㅋㅋㅋㅋㅋㅋㅋㅋ
불쇼하는 분들이 레스토랑마다 소속이 되어 있는 것 같아요.
조금 수준이 높은 불쇼는 가림막을 설치해서
레스토랑을 이용하지 않는 사람들은 볼 수 없도록 해 두었고
보통은 레스토랑을 이용하지 않아도 길가에 서서 불쇼를 다 볼 수 있어요.
하와이안바비큐에서 열연을 하시는 분들은
실력은 보통인듯,
근데 팁 요구가 너무 노골적이어서
공연 중간중간 계속 팁을 달라고 부담스럽게 하는게 싫었어요.
팁을 낸 사람에게도 또 와서 더 달라고 ㅜㅜ
계산하고 나가는데 또 달라고,,, 흥!
하와이안바비큐 말고 옆에 피자집(레드캡 피자?)이랑 그 옆의 가게까지
이 불쇼를 볼 수 있는데,
하와이안 바비큐가 제일 가격이 비싸서 그런가
가장 잘 보이는 자리예요.
우리가 주문한 것은 베이비백립 중간크기, 어니언링, 갈릭라이스
그리고 산미구엘 한 병
1330페소 33,250원
산미구엘 맥주도 곁들여서 흐뭇하게 먹으려면
1인당 3만원 정도 생각하시면 될 거예요.
요렇게 나오는데
1인분인듯~ 양 너무 적어요.
원래 베이비백립이 비싼 음식이니까 그러려니 해야 되는데,
그래도 비싼 느낌.
4인 가족이 먹으려면 훨씬 더 많이 주문해야 돼요.
(음식 나오는 걸 보고 저는 먹기를 포기함 ㅋㅋㅋㅋ)
그래도 맛있고 부드러우니
잘게 잘라 주면
애들 엄청 잘 먹어요.
요게 베이비백립 중자.
혼자 다 먹겠구낭~
불쇼를 보면서 먹으니 정신이 매우 없었는데 ㅋㅋ
갑자기 우워워워~ 하는 소리
어맛!!!!
겨울왕국 렛잇고 노래에 맞춰서
거꾸로 매달리는 ....
팁을 너무 심하게 요구하는 것이 밉기는 했지만
보라카이 불쇼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공연이에요.
갖가지 음악들로 흥겨운 화이트비치의 밤.
다인이도 신이나 있기에 춤 좀 춰 보라고 멍석 깔아주었네요~
여행지에서 신나는 하루를 마감하면서...
이제 숙소로 돌아갑니다.
'여행 이야기 > 보라카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보라카이 망고주스의 진리! 조나스 (0) | 2016.01.20 |
---|---|
보라카이 맛집, 나미리조트 레스토랑 최고!! (2) | 2016.01.08 |
보라카이 로컬맛집, 디몰 치킨 인아살 ISLAND CHICKEN INASAL (0) | 2015.12.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