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차이나타운 금해루 ;; 붐비지 않고 맛있네요~
인천 차이나타운에 왔으면 자장면을 먹어야죠!
차이나타운에는 워낙에 음식점들이 많고 가격도 조금씩 다 달라서
어디로 가야 할까 고민이 많이 되었었는데요~
방송 출연도 많이 했고 유명한 곳들은 30분 이상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한다기에
덜 유명하면서 ^^ 맛있는 곳을 찾아야 한다며 눈에 불을 켜고 검색질 ㅎㅎ
차이나타운에서 가장 유명한 맛집이 '연경'이랑 '공화춘'이에요.
둘 다 으리으리하고
자장면 가격도 차이나타운에서는 제일 비싼 5천원,
(차이나타운 자장면 가격은 보통 4천원~5천원 정도 해요.)
수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준서가 이제부터 자장면은 여기에서만 먹자고 했던 곳이 '연경'
자장면을 처음 만들었다는, 100년 전통의 자장면집으로 유명한 곳이 '공화춘'이에요.
저는 자장면 가격이 4천원이면서^^
연경 주방장 출신이 운영한다는 금해루에서 자장면을 먹기로 최종결정을 했답니다.
금해루도 유명한 편이지만 시간을 잘 맞춰 가면 한산해서 좋아요.
자장면 박물관 맞은 편이 금해루.
메뉴판은 따로 없고
종이에 써서 벽에 붙여 두셨네요~
메뉴도 단촐해요.
자장면 4천원
탕수육 만원, 2만원.
자장면은 다른 곳 보다 싼데, 짬뽕은 비슷한듯?
다인이가 유모차에서 잠들어 버려서,
어른 둘, 아이 하나인 우리 가족은 자장면 두 개만 주문을 했어요.
탕수육도 좀 먹었음 좋으련만
우리는 늘 남기기에 ㅋㅋㅋㅋㅋㅋㅋㅋ
자장면이 나오자마자 배가 고팠던 다솔 군은 흥분 ^^
양이 꽤 넉넉해서
아이와 나눠 먹기에도 괜찮아요.
제 시범에 따라
다솔이도 자장면을 비벼 봅니다~
남편은 고춧가루를 듬뿍~
매울 것 같아서 깜짝 놀라서 쳐다 봤는데 ㅋㅋ
안 매운 고춧가루래요.
자장면을 다 비벼서 다솔이에게 주었는데!!!
?????
저랑 다솔이의 그릇의 차이가 어마어마하네요 ㅋㅋ
사실 저는 다이어트 중이라 당분간 밀가루는 안 먹고 있기에~
차이나타운에서 다이어터인 제가 맘 놓고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별로 없네요.
반찬은 이게 전부.
하긴 자장면 먹으면서 따로 반찬을 먹을 필요가 없으니까요~
예전에는 자장면 먹을 때 삶은 달걀을 줬었는데....
그리운 삶은 달걀 ㅜㅜ
금해루 자장면이 맛있다고 평가되는 이유가 뭘까... 생각해 보니
맛이 자극적이지 않아요.
외식, 특히 중국 음식을 먹고 나면 속이 좀 쓰리잖아요~
위장을 갈고리로 긁는 느낌?
음식이 너무 짜기도 하고....
그런데 금해루 자장면을 먹을 때 짜다는 생각이 덜 들었어요.
그래서 맛있다고 평가를 받는 것 같아요~
((( 그러나 식사를 마치고 조금 지나고 나니 속에서 짠 기운이 스믈스물~
요즘 저염식을 먹고 있어서 저에게는 외식하면서 먹는 거의 모든 음식이 짜게 느껴집니다.
금해루는 덜 짠 편이에요~ ))
한 그릇 싹~ 비운 남편,
다솔이도 면은 다 먹었고 소스만 남겼어요.
저희가 금해루에 들어갔을 때는 손님이 별로 없었는데,
다 먹을 때 즈음 되니
줄을 서서 기다리는 분들이 보였어요.
금해루는 내부가 매우 좁아서 다섯 팀?? 정도밖에 앉을 수 없답니다~
차이나타운에서 덜 기다리고 일찍 식사를 하시려면 좀 일찍 서두르는게 좋아요^^
금해루 맞은 편에 있는 자장면박물관.
자장면 박물관에 우리나라 최초의 자장면집인 공화춘이 있는데
여긴 그냥 전시만 해 두었고,
공화춘 식당은 차이나타운 더 깊숙한 곳으로 들어가야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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