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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날이 더 예뻐지고 여성스러워지는 다인 양.
생후 18개월로 접어 든 이후로 '예쁘다'는 칭찬을 참 많이 들었어요.
갓 태어났을 땐 몸무게가 겨우 2.77kg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장군이라는 말을 참 많이 들었었는데 말예요.
심지어 분홍색 원피스에 헤어밴드를 하고 외출을 했을 때에도
댁의 아들은 몇 살이냐는 아주머니나 할머니들 때문에 당황스러웠던 적도 있었죠.
어른들은 원피스를 보지도 않으시고 얼굴만 보고 아들이라는 짐작을...
요즘에는 어딜가나 예쁘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 다인이.
덕분에 남편은 다인이를 데리고 다닐 맛이 난다며 어깨를 으쓱으쓱하는데요,
예쁜 다인이는 알고 보면 윤후 저리가라 할 정도로 먹방계의 신지존이랍니다.
특히나 빵을 좋아해서 한 때는 빵만 먹으려고 했던 적도 있었지요.
우동도 잘 먹고
빵은 더 잘 먹어요~
음식에 관심이 많으니 숟가락, 포크 사용도 빨라서,
돌 지났을 때부터 숟가락질을 혼자서 하려고 하더니 요즘에는 숟가락으로 혼자서도 곧잘 먹는데요,
그래도 아직은 먹는 것 반, 떨어뜨리는 것 반이라
(치우기 싫어서~) 왠만하면 먹여 주려고 해요.
훌륭한 엄마는 난장판을 만들더라도 아이에게 숟가락을 쥐어 줘야 한다는데,
저는 아직도 훌륭한 엄마가 아닌가봐요.
저와 사진을 찍을 때에도,
다인이는 먹는 중~
그래도 귀엽습니다.....만!!!!
요렇게 되는 일이 너무 많지요.
물티슈 꺼내서 닦을 줄도 알아서, 손이나 얼굴이 더러워지면 스스로 물티슈를 꺼내는데,
꺼내고 또 꺼내고 또 꺼내고... 바닥까지 꺼내야만 멈추는 무서운 집념.
이런 카스테라류를 먹을 때에도 다인이 주변에는 온통 빵가루로 범벅이 되지만,
그래도 정말 사랑스러워요~
밥 먹은 후 혼자서 물을 마시다가 옷에 물을 쏟아서 옷이 다 젖어 버렸는데,
옷이 젖어 배에 딱 붙으니 배가 더욱 뽈록해 보이네요~
그래도 다인이처럼 아직 어린 아이들은 배가 통통한게 보기가 좋죠.
조금만 부실하게 먹어도 금방 배가 쏙 들어가 버리거든요.
감기에 걸린 후 요즘에는 통 식욕이 없는지 복스럽게 먹는 모습을 안 보여준지 한참됐는데,
얼른 다시 볼록해진 귀여운 다인이의 배를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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