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영화에서 와!!! 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왔던 류승범.
전작 <용의자 X>에서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거칠 것 없이 막무가내인 동명수 역을 완벽하게 소화를 했는데요,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100% 동명수 그 자체였어요. 최고!
표종성 역의 하정우.
하정우의 연기야 말 해 뭐하겠어요.
영화를 볼 땐 연기를 참 잘 한다 싶었는데, 지나고 보니 별로 기억에 남지는 않네요.
정진수 역의 한석규.
그동안 너무 잠잠했었는데 이 영화를 계기로 다시 활발히 활동하시길~
한석규 역시 연기를 평할 필요도 없는 배우잖아요.
그 다음, 그 다음 전지현~~~
내가 좋아하는 전지현, 예쁜데 연기까지 잘 하는 전지현~~
<베를린>에서 련정희 역을 맡았어요.
촬영하는 동안 철저히 혼자 지냈다는 얘길 들은 적이 있는데,
류승완 감독이 일부러 스텝들과 다른 배우들에게 전지현을 외롭게 만들라고 주문했다더라고요.
그래서 극 중 련정희가 그렇게 외로워 보였을까요?
<도둑들>에서 발랄하고 생기 넘치던 모습과는 달리 손으로 '톡' 건드리면 '픽' 쓰러질 것 같은
위태위태한 련정희 역을 잘 소화해 내었어요.
<베를린>의 중반까지는 머리를 묶어 참한 스타일을 내다가,
극 중반 이후 하정우와 도망을 다니며 강렬한 액션신을 선보이게 되면서부터는
전지현의 긴 머리를 흩날리며 미모를 아주 뽐내주셨던...
이것도 감독의 주문이었겠죠?
결국 영화를 다 보고 난 후,
'머릿결 관리하는 법'을 검색하게 만들었던 전지현의 찰랑찰랑 생머리.
전지현도 어느덧 30대가 됐는데 아직까지 찰랑거리는 머릿결을 유지하는 것 보면 정말 대단해요.
부럽부럽... 머릿결 관리법 폭풍 검색 후 몇 가지 비법을 알아 내어 저도 머릿결 관리 좀 해 보려고요.
(사실 비법은 없어요. 부지런히 매일매일 노력하는 것 뿐......그게 더 어렵네요.)
저희 부부가 다음에 보기로 한 영화는 최민식, 이정재, 황정민 주연의 <신세계>예요.
영화 안내지가 맨 아래에 있어도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배우들의 힘이겠죠? 21일 개봉이라든데 보고 와서 또 후기 남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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