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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먹음직스러운 케이크죠?
특별한 날이 계속계속 있어서 요즘 케이크를 참 자주 먹게 되네요.
살은 왕창 찌겠지만 특별한 날에 케이크를 빼면 서운하니까
그 때 그 때 상황에 맞는,
보기도 좋고 먹기는 더 좋은 케이크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친정 아버지 생신이어서 아이들과 함께 친정에 왔어요.
올 해 생신엔 작년까진 없던 손녀 '다인'이도 함께라 더 행복했는데요,
다솔이와 다인이가 아버지껜 가장 큰 선물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다른 선물도 필요는 하겠습니다만...... .





케이크에 촛불끄기를 좋아하는 다솔이는
이 날도 역시 자기가 주인공인냥 케이크를 맡았어요.
다솔이를 위해 초 한개는 다솔이 몫으로 꽂아주고
노래도 부르고 촛불도 끄며, 가족들과 조촐하지만 행복한 저녁식사를 했답니다.


그 다음날 아침
외할아버지 복 터졌다!!고 외치시는 친정 엄마의 목소리를 듣고
우리는 우르르 아버지께로 몰려 갔는데요,
참 정겨운(?) 장면이 연출돼 있었어요.




다인이는 외할아버지의 배를 베고 캥거루를 하고 있었고
---캥거루 요법이 좋은 걸 잘 알고 있는 저희 가족은
아이들이 무거워져서 더 이상 배 위에 올릴 수 없을 때까지 가급적 캥거루 자세를 하고 있는데요,
그렇다 보니 부모님들도 이미 캥거루 도사가 되셨죠.---


다솔이는 외할아버지의 팔을 베고 자고 있는게 아니겠어요?





사실 원래는 다인이만 외할아버지와 같이 콜콜 자고 있었는데





질투가 난 다솔이가 얼른 외할아버지 곁으로 와서
팔베개를 하고 누운 것이었어요.
과정이야 어떻든지 아버지는 다인이와 다솔이를 한꺼번에 품으셨으니
얼마나 기분이 좋으셨을까요?


친정 엄마가 혼자 보기 아까우셔서
다른 곳에 흩어져 있던 저희를 불러 모으시고
사진까지 찍게 하셔서
이렇게 멋진 장면을 사진에 담을 수 있었답니다.





아버지는 이 날 최고의 선물을 받으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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