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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기가 쫙 빠져 더더더 맛있는
돼지고기 삽겹살과 목살을 느긋하고 여유롭게 오래오래 즐길 수 있었던 까닭은,
그 곳이 여행지였기 때문일까요? 고기가 정말 맛있었기 때문일까요?




저희 가족은 남편의 생일 기념으로 남해 여행을 다녀왔어요.
비교적 쉽게 떠날 수 있으면서도 가능한한 춥지 않은 곳!을 생각하다가 떠오른 것이 남해인데요,
서울보다 평균 10도 정도가 더 놓은 곳이 바로 남해더라고요.
한국과 정반대의 계절인 곳으로 놀러가는 것도 좋지만
해외 여행은 이것저것 생각해야할 것도 너무 많고, 비용도 만만치 않잖아요?
여행은 너무너무 가고 싶은데 어디로 가야 만족도가 클까 고민하다가 내린 결정.


결론은 정말 잘~~ 다녀왔다! 입니다.
또 가고 싶어요.


저희 가족은 남해에서의 첫날을 남해 스파힐 팬션에서 묵었는데요,
남해 스파힐 팬션이 겨울 가족여행으로 딱 좋은 이유가 진짜로 많더라고요.
그것을 어떻게 다 말로 설명할지 생각하면 하고 싶은 말씀이 너무 많아서 가슴이 벅찬데요,
하나씩 하나씩 사진과 함께 보여드리면서 말씀드리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 중 오늘은 남해 스파힐의 첫 번째 좋은 점인,
개별 테라스에서 즐기는 바비큐 파티를 보여 드리려고 합니다.




남해 스파힐은 숙소에서 테라스쪽 문만 열면 개별로 즐길 수 있는 바비큐 시설이 마련 돼 있어요.
원하는 바비큐 재료를 준비해서 언제든 원하는 때에 구워 먹으면 되는데요,
바비큐 재료는 집에서 준비해 가도 되고
남해 스파힐 마트에서 구입하셔도 되니 편하신 대로 하시면 되는데,
저희는 집에서 다 가져 갔어요.




고구마도 준비했고요,
(포일은 스파힐 팬션에 있었어요.)




새송이 버섯, 양송이 버섯(정말 많이 가져 갔는데, 나중에 먹다 보니 없더라고요~)
남편을 위한 돼지고기 삼겹살과 저를 위한 목살,
바비큐 하면 꼭 생각나는 소시지도 준비해갔답니다.


참고로
성인 2명과 아이 2명이 단 한 끼!! 먹을 분량이었어요.
저희 너무 많이 먹나요? 남은 것은 그 다음날 아침에도 좀 먹었다는 말씀을 핑계처럼 남기며...




남해 스파힐 팬션은 숙소에서 바로 바다가 보여서
바다를 보며 먹는 고기가 어찌나 맛있던지
먹고, 먹고, 또 먹어도 이 날은 별로 거리낌이 없었어요.
여행이잖아요~





스파힐 팬션 안내실에 전화를 하면
푸근하고 친절한 아저씨께서 숯을 가져다 주시고
고기 굽는 요령도 전수해 주시는데요,


삼겹살을 착착착 올리고 뚜껑을 덮은 후 7분,
목살을 착착착 올리고 뚜껑을 덮은 후 9분만 기다리면
맛있는 고기가 완성된답니다.


고기 굽는 법 어렵지 않아요~




요렇게 테라스가 바로 연결 돼 있답니다.
다솔이에게는 고기 굽는 모습을 좀 보여 주고 싶어서 숯에 고기를 얹을 때 같이 데리고 나왔고요,
아직 어린 다인이는 좀 추울 것 같아서 실내에 있게 했는데,
창문을 통해 교감할 수 있어서 아이 걱정은 없어요.
다인이 얼굴 보시면 창문 놀이를 하는 줄 아는지 얼굴에 장난기가 가득합니다. 




고기주의자인 저희 가족 고기가 익어가는 모습이 그저 흐뭇한데요,
숯불에 구웠으니 얼마나 더 맛있을까요?
기름이 쫙 빠질테니 얼마나 더 담백할까요???



고기와 함께 포일에 싼 고구마와 버섯도 굽고 있어요.

 



이 날은 남편이 요리사~
여행지에서는 남편들이 끼니를 책임져 주는 것이 의무이자 행복아니겠어요?




고기는 테라스에서 계속 구워지고 있고
(뚜껑 덮고 7분 혹은 9분만 기다리면 되니 저절로~ 참 쉽죠?)
저희 가족은 거실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어요.
다른 분들은 테라스에서 밤바다를 즐기시던데, 저희는 어린 아이가 있어서 들어 와서 먹었죠.
고기가 맛있으니 딴 반찬은 필요없습니다.
즉석밥과 김치와 쌈채소, 된장만 있음 충분해요.




숯불에 갓 구워 낸 고기라 정말 맛있었는데요,
구우면서 남편의 굽는 실력이 늘어서(시간을 재지 않아서 감으로 했는데, 감각이 늘었어요.)
점점 더 맛있는 고기를 먹을 수 있었어요.


고생해 준 남편을 위해 구운 마늘도 하나 넣어,
크게 쌈을 싸 주고,




어찌된 영문인지 고기 보다 더 맛있게 느껴졌던
새송이, 양송이 버섯도 진짜 많이(양송이 버섯 두 봉지, 새송이 버섯 한 봉지!) 먹었어요.
양송이 버섯 속에 저 국물, 정말 맛있잖아요~~





남해 독일마을을 추억하며 독일 맥주도 마시고,
저도 모유 수유가 끝이 나서 오랫만에 맥주맛을 봤는데 짜릿하던데요?




여행지에서 먹는 고기, 맥주맛은 정말 몇 배는 더 좋은 것 같아요.
저희 부부는 오랫만에 여유롭게 저녁 식사를 오래오래 천천히 즐겼는데요,
남편 뒤로 다인이의 모습이 보이시나요?




여행지라서 그런지 아이들이 엄마, 아빠를 별로 찾지 않고
새로운 환경을 탐색하며 노느라 정신이 없더라고요.
둘이서 뭐가 그렇게 신나는지 따라다니며 챙기지 않아도 잘 놀기에,
그 틈을 타 여유롭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답니다.


그래선가???
어른 둘, 애들 둘이서는 도저히 다 먹을 수 없는 양의 고기와 채소를 다 먹어 버렸어요.
배가 너무 부른데? 어떡하지?
어떡하긴, 조금 쉬다가 스파하면 되지~




밥 먹고 삼십 분 정도 쉬다가
남해 스파힐 팬션의 또 다른 자랑인 프라이빗 스파를 즐기러 나갔어요.
(스파에 대해선 추후에 더 자세히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다솔이도 물을 좋아하고, 다인이도 물을 좋아해서
두 아이들은 절대 먼저 물밖으로 나가자는 말을 하지 않아요.
39도의 뜨끈한 노천 스파를 즐기고(개별 스파 시설도 테라스에 있어요.)
샤워 후 온몸이 개운해지니 드는 생각,


고구마 먹을까?

(역시 인간은 망각의 동물, 좀 전까지 배부르다고 동동구르더니...)



포일로 감싼 고구마를 숯 위에 올려 두었더니
식사를 하고 스파를 즐기고 샤워를 마치는 동안 서서히 노랗게 잘 익었더라고요.
밤고구마라 꿀이 흥건하게 흘러나와서 정말 맛있었어요.




남편이 장갑을 끼고 고구마를 가지고 와 달콤한 향을 풍기니
어디선가 냄새맡고 달려 온 두 마리의 아이들.




평소에는 고구마를 먹지도 않더니 두 손까지 흔들며 좋아합니다.




후후후----
아빠 따라서 장갑까지 끼고 고구마를 아주 달고 맛있게 먹었어요.
아이들도 목욕을 마쳐서인지 그세 배가 고파졌나봐요.





다인이도 입을 아주 크게 아~ 벌리고 고구마를 먹으려는데,
생각만큼은 잘 먹어지지 않는가 봐요.
다인이를 챙겨 고구마를 먹여 주는 모습이 귀여워요.


사진이 꽤 많으니 오래 지켜봐 주시길~

 




바다가 바로 앞에 보이는 끝내주는 남해 스파힐 팬션,
바다를 바라 보며 개별 테라스에서 구워 먹는 바비큐 맛을 어떻게 설명드릴 수 있을까요?
정말 잘 놀고, 잘 먹고 왔답니다.


남해 스파힐 팬션 http://www.spahill.co.kr/1Prolo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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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월 된(2009년 9월생) 다솔이와 함께 남이섬으로 1박 2일 동안 여행을 다녀왔다.

다솔이와 비슷한 또래 아기들이 있는 다른 가족들과 함께 떠나는 여행이었는데,
많이 추워지기 전에 마음이 통하는 사람들끼리 놀러 다녀오고픈 마음이 가장 크긴 했다.
그렇지만 이번 나들이는 말하자면 예행 연습(?)도 겸했는데, 나중에 조금 더 먼 곳으로 단촐하게 우리 가족만 떠나기 전에 연습삼아 가까운 곳으로, 의지가 되는 다른 부부들과 함께 다녀 오게 된 것이다.


준비물

아기
: (감기 기운이 약간 있어서) 병원에서 처방 받은 해열제, 체온계, 물티슈, 기저귀 넉넉히, 장난감 1개,
간식과 이유식, 갈아 입힐 옷 2~3벌(날씨가 애매해서 반소매와 긴소매를 함께 챙겼고, 혹시 몰라서 두툼한 외투도 넣었다.)

엄마 : 세면도구, 밤에 갈아 입을 편한 옷, 화장품(기초와 메이크업 제품 모두 될 수 있는대로 샘플을 챙기면 좋다. 다음날 아침 아기들 준비 시키느라 제대로 꾸밀 시간이 없을 테니 비비크림도 샘플을 넣고, 파우더와 눈썹연필 정도만 넣었다. 원래 변장의 달인인데, 이번 나들이에선 본 모습을 보여주기로 함.), 속옷, 양말

아빠 : 겨우 1박 2일이니 그다지 챙길 게 없다.(아빠 최고!))

카메라, 카메라 충전기, 삼각대, 아기를 위한 담요, 식탁의자(정말 유용하게 쓰인다.)
날씨가 변덕스러우니 엄마 아빠도 겨울 옷은 필수로 챙겨야 된다.
우리 가족이 가지고 가기로 한 김치류.

다솔이의 간식으로는 바나나 4개, 치즈 2장을 챙겼고, 이유식은 큰 그릇에 담아 가서 먹을 때 마다 덜어 먹였다. 간식, 이유식, 김치류는 아이스팩에다 따로 싸서 갔고 장난감으로는 작은 공하나만 넣었다.


차를 가지고 갈 것이기 때문에 짐을 끌 수 있는 가방에 넣어 가면 편리한데, 늘어 놓았을 땐 많아 보였던 짐들이 가방 속에 쏙쏙 들어가니 저렇게 단촐(?)해졌다. 다솔이도 준비완료!



자, 이제 1박 2일 동안 신나게 놀아볼까?
출발!
여행가는 것이 좋은지 다솔이가 신이 나서 저만치 뛰어 가고,
우리 부부도 다솔이가 태어난 후 처음가는 여행에 설렘을 느꼈다.

우리의 일정은,
첫째 날에 남이섬 선착장에서 10분 거리에 떨어져 있는 팬션인 '트윈스빌'에서 놀고
둘째 날 아침에 배를 타고 섬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차에서는 자는 것이 최고라는 것을 일치감치 깨우친 다솔이는 출발과 동시에 카시트에서 잠이 들었고, 다솔이가 얌전히 자 준 덕에 정말 편안하게 휴게소까지 갈 수 있었다.



안전하고 편하게 운전을 해 주신 다솔 아빠 님께도 감사를...... .


사실 우리집(분당)에서 팬션이 있는 춘천까지는 휴게소에 들를 필요도 없이 한 번에 휘리릭 날아갈 수 있는 거리였지만, 여행 중간에 사 먹는 간식 또한 여행의 즐거움 중 하나니까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 수는 없는 법...... .

춘천가는 꼬불꼬불 길에 살짝 멀미도 나는 듯 해서 매콤한 비빔냉면을 한 그릇씩 먹고 싶었는데, 내리고 보니 냉면은 계절 메뉴라 이제 더 이상 팔지 않는단다. 그렇다고 이 식당의 주 메뉴인 설렁탕을 먹기엔 약간 부담스러운 면이 있어서 그 옆에 있는 작은 편의점으로 갔다.



아기용 식탁 의자를 가지고 다니면 꽁꽁 묶어서 바닥에 앉혀 두기도 편하고 여기 처럼 의자가 있는 곳에도 의자와 연결해서 묶어 두면 다솔이를 관리(?)하기에 좋다. 걸어 다니는 아기와 여행을 할 때 잊지 말자.

최근들어 밥 먹는 것에 영 흥미를 잃은 다솔 군이 식탁 의자에 앉아서 심드렁한 표정을 짓고 있다. 감기 기운도 조금 있고(아침에 소아과 가서 브루펜, 타이레놀 처방 받아 옴.) 여행지에서는 체력 소모가 커서 열심히 먹여야 하겠기에 우리 부부 보다는 다솔이의 끼니를 더 챙겨야 했다.


편의점이 작아서 라면, 김밥, 만두, 어묵 등의 분식류 몇 가지와 과자와 음료수 등만 팔고 있었는데, 우리도 특별히 먹고 싶은 메뉴는 없어서 간단히 떡라면과 김밥을 먹기로 했다.


다솔이에게는 영양가 있는 치즈를 간식으로 준비해 주고,


음식이 나와서 먹으려는데,
치즈를 받아 먹는 다솔이의 표정이 영 좋지가 않다.
라면과 김밥 뒤로 보이는 다솔이의 얼굴, 눈도 꼭 감고, 입도 꼭 다물고 고개까지 돌려 버렸다.


에라잇!  모르겠다. 굶기는 것 보다는 낫겠지,
결국 간이 돼 있어서 두 돌까지는 먹이면 안 되는 김밥을 주기로 한다. 햄, 단무지, 맛살은 내가 먹고
그나마 괜찮아 보이는 달걀과 오이와 당근을 김밥 속에 넣어서 다솔이에게 먹여 보았다.



그랬더니 냠냠냠 잘도 받아 먹는 다솔 군.
한 번 짠 맛, 단 맛을 보면 다음부터는 것잡을 수 없다던데, 여행지니까 특별히 주는 거야.


간식을 먹고 다시 출발해서 춘천시 남산면에 있는 '트윈스빌'에 도착했다.


트윈스빌의 앞모습.

우리가 예약한 방은 어른 기준 8명이 묵을 수 있다는 20평짜리 큰 방 2개이다.(다섯 가정이 묵을 예정) 방 하나에 15만원인데, 생각보다는 방도 조금 작은 느낌이었고 별로 좋지 않았다. 홈페이지에서는 정말 예뻐 보였는데, 역시 사진이 예술???


여기는 거실, 상이 세워져 있고 화장대 겸 텔레비전 선반이 전부다.


거실 왼쪽에 있는 부엌이다. 밥솥, 전자레인지, 쓰레기통, 그리고 너무 실망스러웠던 가스버너. 버너가 달랑 하나라서 음식 해 먹기가 쉽지 않다. 우리 일행은 다음날 아침만 간단히 남은 김치에 스팸과 라면을 넣어서 부대 찌개 비슷한 것을 만들어 먹었다.


이불과 베개가 착착착 개어 져 있는 이불 장이 있는 방.


별로 나갈 일 없었던 발코니와


화장실이 20평형 큰 방에 있는 전부이다.
15만원 짜리 방에 너무 큰 기대를 걸었던 것은, 역시나 여행을 다녀 본 경험이 너무 적었기 때문인가?


길다란 복도 끝에 있었던,


우리가 묵었던 이쁘고 예쁜 방.


밖에는 저녁 때 바비큐를 먹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이 곳 바비큐는 마을에서 직접 잡은 돼지를 허브와 소금에 숙성시켜 두어서 그런지 숯불에 구워 먹으면 정말 맛이있다. 바비큐에 필요한 재료는 모두 팬션 내에서 구할 수 있으니 주인장을 통해 예약만 하면 된다.

트윈스빌의 장점은 바깥에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넓다는 것인데, 산책로도 있고 사진 찍기 좋은 곳도 꽤 많았다. 처음에 방을 보고 실망했던 마음이 뒤뜰에 나와 놀면서 풀렸다. 우리는 다른 일행들 보다 훨씬 더 먼저 도착을 했기에 한적한 뒤뜰에서 마음껏 놀았다.

나무와 물이 어우러진 산책로,


불꽃 놀이도 할 수 있는(팬션 안에 있는 매점에서 재료를 판다.) 캠프 파이어장이 있다.
밤이 되니 여기에서 예쁜 불꽃 놀이를 즐기는 연인들이 많이 눈에 띄었는데, 멀찌감치 떨어진 곳에서 숯불 바비큐를 먹으며 우리도 덤으로 불꽃을 즐길 수 있었다.


언제 봐도 귀여운 다솔이가


자갈을 보고 신기해 한다. 나중에는 입에도 넣어 보려고 하기에 얼른 빼앗았다. 뭐든 입으로 가져가는 건 언제까지 하려는지...... .


삼각대를 가져가서 가족 사진도 셀프로 찍고


경치가 좋은 곳에서 커플(?) 사진도 많이 많이 찍었다.
놀러 와서는 남는게 사진 밖에 없다며.


트윈스빌이 꽤 인기가 많은 팬션이었는지 우리가 갔던 날 다른 사람들도 꽤 많이 놀러 와 있었다.
회사에서 단체로 워크 샵을 오기도 했고 우리처럼 소규모로 이루어진 손님들도 많았다.

앞마당에는 족구장과 농구장이 있어서 남자들이 운동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돼 있는데, 이미 곳곳에는 땀과 함성들로 가득해서 놀러 온 기분이 났다.


햇빛을 받아 천사처럼 보이는(오늘 여러 번 고슴도치 엄마) 다솔이 뒤로 옷까지 맞춰 입고 족구를 하는 남자들이 보인다. 가까이에 가서 보니 그 옆으로는 등나무 아래에 앉아 통닭을 먹는 사람들도 있었고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는 사람들도 있었다. 모두들 우리처럼 행복한 분위기 물씬.

일행들이 하나 둘 도착해서 본격적으로 시작된 우리 가족의 첫 여행 이야기는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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