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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서호 맛집,

소피텔 근처, 푸드샵45(Food shop 45) 인도커리 레스토랑

 

 

 

베트남에서 무슨 커리?

아무리 오래 머물더라도 여행지에서는 무조건 현지식으로(되도록 현지인처럼!) 먹는 걸 고집하고 있기에

하노이에서 인도 음식점에 간다는 게 처음에는 내키지 않았지만,

 

 

하노이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다 보니

하노이에서 정통 프랑스 음식을, 근사한 싱가포르 음식을, 진짜 최고로 맛있는 인도 음식을

한국에서보다 훨씬 더 저렴한 가격으로 맛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한국에서는 터무니 없이 비쌌던 ㅜㅜ

인도 커리를 하노이에서는 (하노이 물가를 생각하면 역시나 비싸지만) 여유있게 즐길 수 있다는 것에

점점점 매력을 느껴서 선택하게 되었어요.

 

 

 

 

 

 

하노이에는 소피텔이 두 군데 있는데

초콜릿 뷔페 먹으러 갔던 그 소피텔 말고 ^^ 서호 근처에 위치한 소피텔을 잘 기억해 두면 좋아요.

저희는 인터콘티넨탈 호텔에 묵었었는데 저희 호텔에서 택시를 타고 일단 소피텔까지만 오면

주변 관광지, 맛집 등등을 걸어서도 잘 찾아 갈 수가 있었거든요.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택시를 타면 소피텔까지 약 5분~7분 정도 걸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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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낮에도 걸어서 다녔던 거리인데

밤에 보니 또 다르게 느꼈던...

 

 

 

 

 

 

소피텔을 왼쪽에 두고 조금 걸어내려가면 골목이 하나 있는데

그 길 따라서 맛집이 주르르륵~

유명한 카페가 주르르륵~

맛있다는 베이커리도 있고, 오른쪽은 서호!!!

 

 

 

 

 

 

낮에는 여기는 어디? 나는 누구? 그랬던 골목인데 ^^

알고 보니 이 골목이 맛집 골목이었고

한 번 와 봤었다고 그새 친근하게 느껴졌던...역시 알아야 해욧!

 

 

 

 

 

이 길을 따라 쭉쭉쭉 계속 걸어 내려가면

하노이 서호 맛집 푸드샵 45(Food shop 45)가 나옵니다.

주소 : 59 Truc Bach st. ba dinh dist.hanoi

 

 

 

 

 

 

오전 10시부터 밤 10시 30분까지 오픈을 하고

무료로 배달까지 해 준대요.

 

 

 

 

 

 

안내를 받고 레스토랑 2층에 자리를 잡고 앉았는데,

3층까지 모두 푸드샵인 것 같았고

층마다 분위기가 매우 달랐어요.

 

 

 

 

 

 

저희가 앉았던 2층도, 신발을 벗고 들어가 방석위에 앉는 자리는 몽환적인 분위기

의자에 앉는 자리는 훨씬 더 밝은 분위기로 꾸며져 있었어요.

대부분 서양인 손님이고

특이한 점은 일본인 손님이 참 많았어요.

 

 

 

 

 

잠옷 입고 나온 다솔 군 ^^

뭘 먹을까?

 

 

 

 

메뉴판이 100% 영어로 되어 있는데

다솔이가 아는 척을 하며 적극적으로 주문을 합니다 ^^

 

 

 

 

 

일단 망고 라씨부터 주문을 해서

아이들을 잠잠하게 한 후,

천천히 메뉴를 보기로 ^^ 영어로 돼 있으니 너무 고민돼 ㅜㅜㅜ

 

 

 

 

 

 

 

메뉴판은 대략적인 가격대와 메뉴 구성을 같이 보시자고 올려 둔 거고요,

저희는 탄두리 치킨 1/2마리, 버터치킨커리(아이들이 같이 갔기에 맵지 않은 것으로 골라야했기에),

밥, 갈릭난, 버터 짜파티를 주문했어요.

좀 모자라지 않을까, 싶었는데 양이 푸짐해서 배터지게 먹었답니다.

맛있어서 손가락 쪽쪽 빨면서 ㅋㅋ

지금껏 먹어 본 인도 커리 중 단연 최고!

한국에서 인도인 요리사가 한다는 곳만 여러 군데 다녀 봤지만 하노이에서 먹은게 으뜸!

 

 

 

 

소스를 먼저 내 오는데

초록색은 고수를 듬뿍 갈아 넣어 만든 ㅋㅋㅋ

달콤한 맛의 소스와 채소와 버무려 짭짤한 맛의 소스가 있었어요.

세 가지 소스 모두 제가 먹기엔 괜찮았는데,

소스의 이름은 잘 모르겠어요.

 

 

 

 

 

망고라씨

 

좀 잠잠하길 바라며 먼저 주문해 주었던 망고라씨로 인해

뜻밖의 전쟁이 일어났고 ㅜㅜ

(밥 먹고 카페로 갈 거라 한 잔만 주문했었거든요.)

결국 망고라씨 하나 더 추가요~

 

 

 망고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망고가 듬~~뿍 들어 있는 망고+요거트=망고라씨를 한 잔만 주문했던 게 잘못이었죠.

음료로 배 채우면 밥을 안 먹을까봐 그랬다만 ...... .

 

 

 

 

 

 

언뜻보면 적은 것 같으나

밥 수북, 난 두툼~ 매우 많은 양이랍니다^^

 

 

 

 

 

 

버터 치킨 속에도 닭고기 덩어리들이 듬뿍 들어 있어요.

 

 

 

 

 

 

 

밥을 듬뿍 떠서 아이들에게 주고

탄두리 치킨 살을 발라서 주고, 커리는 조금만 비벼 주고

 

 

 

 

 

닭다리 잡고 폼만 잡았지

쫄깃한 닭다리 살들은 모두 애들 접시 위로 ㅜㅜ

 

 

 

 

 

 

갈릭 난이랑 버터 짜파티인데,

난이랑 짜파티의 구분점을 잘 모르겠어요~

그러나 맛은 둘 다 좋았던

 

 

모든 음식이 다 맛있어요!

 

 

 

 

 

 

 

 

 

 

먹느라 분주한 손길들 ^^

 

 

 

 

 

 

하노이 서호 맛집 푸드샵45(Food shop 45)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매우 가파른 단점이 있지만

1층 보다는 2층을 추천해 드려요.

 

 

슬쩍 보니 1층도 분위기는 좋으나, 1층 의자는 완전 유아용 의자더라는,,,

체구 좋은 서양인 아찌가 식사하시는 모습이 매우 불편해 보였어요.

 

 

 

 

난을 저기다가 굽는 건 아니겠지만 ㅋㅋ

괜히 한 번 더 안을 들여다 보게 된 푸드샵 45의 화덕.

 

 

 

 

 

 

배 뽈록하게 인도 커리, 난, 탄두리 치킨을 먹은 후에는

서호 주변을 거닐며 산책을 하는 것도 참 분위기 있고 낭만적이예요.

호안끼엠 호수 주변은 어딜가나 무서운' 오토바이족들 때문에 참 골치였는데,

서호 주변은 상대적으로 오토바이가 적어서

밤에 걷기에도 무리가 없네요.

물론, 비만 안 온다면 ㅜㅜㅜㅜ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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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보남보

Bun bo nam bo

 

 

우리식으로 말하면 고기 비빔국수?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은데,

생각한 것 이상의 맛을 내는 참 기특한 음식이에요.

양념에 미리 재워 둔 고기를 불맛나게 볶아 갖은 채소와 곁들여 비벼 먹는 국수인데

맛이 참 독특하니 맛있습니다.

 

 

 

 

 

 

넴추아

Nem chua

 

 

이건 정말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음식!

발효 소시지예요.

생고기를 바나나 잎에 싸서 발효시킨 후 시큼짭잘하게 소시지처첨 먹는...

반찬으로 먹어도 되고 맥주 안주로도 잘 어울리는 맛이었어요.

 

 

 

 

 

 

NHA HANG BACH PHUONG

BUN BO NAM BO

67 HANG DIEU

 

 

 

 

하노이 호안끼엠 호수 근처(?)---라고 해도 되나?...걸어갈 수 있으니 그래도 되겠지요?

분보남보 맛집이에요.

참 운이 좋게도 제가 묵었던 호텔에서 걸어서 5분도 안 걸리는 곳에 위치해 있어서

첫 날 저녁 식사를 이 곳에서 할 수 있었어요.

(음식음 맛있지만 식당은 매우 허름하고 지저분해요. 첫날이라 더 그래 보였을지도...

눈 딱 감고 먹었답니다 ㅜㅜ)

 

 

호텔 주변을 산책하다가 우연히 발견했어요!! ^^

 

 

하노이를 우리 동네 걷듯 휘젓고 다닐 수 있었던 건

다 구글 지도 덕분이에요~

얼마나 편한지!!!

 

 

 

 

 

 

식당안이 꽉 차 있어요.

안쪽으로도 자리가 더 많이 있는데 딱 한 자리 남아 있을 정도로 인기가 좋은 곳이었어요.

유모차 두 대를 끌고 가서 그런가, 매우 친절했던!

베트남 사람들은 아이들을 정말정말 좋아하는 것 같아요.

이번 여행에 꼬맹이들 데리고 갔더니 날마다 주목 폭발, 인기만점.

 

 

 

 

 

 

 

분보남보를 먹으러 갔다가

옆자리에서 넴추아를 드시는 걸 보고 따라서 주문을 했는데

대부분 다 분보남보로 식사를 하고 계셨어요.

매우 착한 가격에 또 한 번 놀라고!

(음료수와 맥주도 참 저렴해요.)

 

 

분보남보 60,000동 (약 3,000원)

넴추아 하나에 6,000동(약 300원) x 3개

하노이 맥주 20,000동(약 1,000원)

 

 

베트남의 모든 식당에서는 물을 안 줍니다!

물티슈도 절대로 공짜가 아니니 지불하고 싶지 않음 쓰지 말아야 해욧!!

물을 가져가서 마시는 게 별로 실례가 아닌듯~

 

 

 

 

주문하면 바로 나오는 분보남보.

 

 

 

 

 

불 맛을 입혀 재빨리 볶아? 구워?? 내는 고기가 참 맛있고

 

 

 

 

 

 

맛집답게 미리 국수와 채소를 그릇에 담아 두어 음식이 금방 나올 수 있어요.

주문을 하면 고기를 볶아내 그릇에 얹고 국물을 살짝 끼얹어 주는 것 같아요.

 

 

 

 

하노이 맥주도 곁들여 여행 첫날 저녁을 먹습니다.

맛있어용~!

 

 

 

 

 

분보남보 그릇을 받아 전체적으로 한 번 비빈후

그냥 먹어도 맛있고

칠리 소스에 찍어 먹어도 맛있어요.

 

 

바디랭귀지로 칠리를 표현해 주었던 사장님 ^^

직원 분들이 다 친절해요.

 

 

 

 

 

넴추아는 어떻게 주문을 해야 될지 몰라서

1인분을 의미하는 손가락 하나를 펴서 ㅋㅋ 하나를 달라고 했는데

세 개를 주셨어요.

두 사람이 갔는데 왜 세 개를 주셨는지는 지금도 모름 ^^

 

 

 

 

 

 

 

바나나 잎을 벗겨서 곁들여져 나오 소스에 찍어 먹으면

이 맛도 참 독특하니 맛있어요.

시큼짭짤...

생고기라는 선입견만 없으면 더 맛있게 잘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뜨거운 쌀국수에 넣어 곁들여 먹어도 맛있을 것 같아요.

 

 

 

 

 

 

 

하노이 맛집에서 밥을 먹으니 신이 난 남편과

아직도 깊이 자고 있는 다인 양^^

 

 

 

 

 

다행히 다솔이는 잠에서 깨어 나서

제 분보남보 비빔국수를 2/3이나 먹었답니다~

아이들이 먹어도 거부감 없는 맛이에요.

 

 

 

 

 

 

 

맛 없는 음식은 절대로 안 먹는, 까다로운 입맛의 소유자인데

낼름낼름 잘 받아 먹어요.

우리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고수, 박하잎 등등 이국적인 향이 나는 채소와 향신료에는 자주 노출이 되어

고수에 거부감이 없답니다.

저는 고수를 먹긴 하지만 즐기지는 않았는데

이번 하노이 여행때 워낙 많이 먹어서 이제는 더 익숙해졌어요.

 

 

 

 

 

 

한 그릇 싹 비웠어요~ ^^

 

 

 

 

 

 

 

잠이 들어 분보남보를 먹지 못했던 다인이를 위해서는 뭘 좀 포장 해 올까....

호텔 주변을 돌다가

어머낫!! 우리 호텔에서 걸어서 1분 거리에 분짜 맛집이 있네!!

(진짜 위치 대박임 ^^)

 

 

포장이 되냐고 물어 보니 시원하게 된다시며

1인분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어마어마하게 담아 주셨어요.

나중에 알고보니 분짜는 국수랑 국물이 리필이 되어서 넉넉하게 담아 주신 듯~

 

 

분짜...

분보남보가 하노이에 갔으면 한 번 정도 먹고 와야 할 음식이라면

분짜는 하노이에 갔다면 질리도록 먹고 와야 후회가 없는 음식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하노이 = 분짜라고 해도 될 정도로 최고의 음식!!!!

(다음 번 포스팅에서 본격적으로 보여 드립니다~^^)

 

 

 

 

 

 

수퍼마켓에서 사 온 600원짜리 하노이 캔맥주를 곁들이고(요것도 남편의 맥주^^)

다인이 몫으로 사 온 분짜를 다같이 먹었는데,

진짜 진짜 맛있었어요.

 

 

 

 

 

숯불에 구운 삼겹살은 남편이 거의 다 먹고

다진고기로 만든 미니 패티는 아이들이 먹기에도 부담없어서 좋았어요.

 

 

 

 

 

채소도 넉넉하게 담아 주셔서 좋았음.

 

 

 

 

 

배고팠던 다인이는 스스로 국수를 아구아구 먹고,

제가 입에 쏙쏙 넣어 주는 고기도 받아 먹으며 맛있게 잘 먹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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