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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입학 가방 , 소풍가방 준비 

1학년 다인이는요~

네네네~

2019년 올 해 초등학교 2학년에 올라가는 

꼬꼬맹이 선배입니다^^



제가 다인이를 키워보면서

초등학교 1학년 입학식

입학 가방, 소풍가방, 실내화 가방 

준비를 어떻게 해야 되는지...에 대한 생각을 정리했기에

다인이 후배들에게 좀 알려 주려고요^^



에엥?

다인이는 둘째 아니었던가요?

두 살 터울의 다인이 오빠도 있었잖아요...라고 하시는 분들께

미리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남자 아이의 육아법과 여자 아이의 육아법은 전혀 다르고

들어가는 준비물도 전혀 다르는 거 ㅜㅜ






오동통한 외모의 울 다인이.

초등학교 입학식을 앞두고 찍은 사진이에요.



초등학교 입학식 준비물은 사실은 아무것도 필요가 없어요.

그리고 미리 준비할 필요도 없지요.



각 학교마다

입학 선물로 주는 물건들이 다양하고,

입학식 후 

엄마 아빠가 따로 더 준비해야 되는 물품들은

학교에서 입학식날

차곡차곡 목록을 적어서 

유인물로 나눠 주어요~







그러나, 

초등학교 입학을 준비할 때

다른 준비물은 1도 준비할 필요가 없지만

일찌감치 

1학년 책가방과 소풍가방은 

준비해 둘 필요가 있어요.



입학식 때에 빈가방을 메고^^

등교를 하여

학교에서 나눠주는 것들을 넣어오기에도 편하고

미리 사 두는 것이 

훨씬 더 저렴하기 때문이에요.



다인이는 소풍가방은 따로 사지 않았어요.

오빠가 사용했던 소풍가방이 있으니까요.

학년별로 소풍날이 달라서

엄마는 김밥을 두 번 준비해야 되는 대신^^

소풍 가방은 한 개만 준비해도 됩니다~






소풍가방은 뭐...

별 거 없어도 돼요.

소풍 때

도시락 + 물 + 음료수 

비닐봉투, 물티슈 정도만 있으면 되니까,

메고 다니기에 편하고

책가방 보다 작은 크기면 되지요.







유치원을 갓 졸업하여

넘넘넘

귀염뽀짝인 울 다인 양 ^^

고작 1년 전인데 아주 애기애기합니다.




짜잔~ 울 다인이의

핑크 책가방 3총사~ ㄷㄷㄷ




헐!!!!!!!!

아직 1학년을 끝내지도 않았는데도

딸아이인 다인이는

책가방이 벌써 3개나 있어요.



2019년에 4학년이 되는

올 해 11살 열 한 살인 울 다솔 군은,

초등학교 1학년 때 준비해 준

자기 책가방을 지금까지도

1도 불만 없이

매우매우 잘 사용하고 있는 중인데요,



남자아이들은 놀이터에 아무렇게나 

가방을 휙~ 던져놓고

놀기 일쑤이므로

예쁜 가방이 별로 필요가 없는 것 같아요.

요즘 아이들은 교과서를

학교 사물함에다 다 넣고~~~

특별한 날이 아니면

책가방 속에는 필통이랑 알림장, 공책 두어 권

정도만 넣어 다니므로

고학년이 된다고 해서 

특별히 가방이 더 커야 되는 건 아니에요.





다인 가방 1호



아들 다솔이를 경험하고 나니

비싼 가방이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구나...하는 생각에

온라인 쇼핑몰에서 이월 상품으로 나와

매우매우 저렴했던

(약 2만원)

이 가방을 발견하고는

횡재했다며 구입해 두었어요. 



실내화 가방은 따로 구입하지 않고

그냥 집에 있는

에코백을 사용했었을 무렵이에요~~~





다인가방 2호



초등학교 입학 책가방을 찾아 보는 엄마들에게

매우 유용한 팁인데,

입학함과 동시에

모든 브랜드의 가방의 가격이 급격히 하락하므로,

입학을 앞둔 아이가 있다면

여름 즈음에 일찌감치 가방을 장만하는 것이 좋은데요~



울 다인이가 여름방학을 앞 뒀을 때

우연히 쇼핑몰에서

기능성 아웃도어 브랜드의 이 가방을 발견하게 되었어요.



이 가방은 신발주머니와 세트로 사 주었는데,

가격이 얼마였는지 정확하게 기억은 안나지만 

원가보다 약 7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했던 것 같아요.







체력이 매우매우 좋고,

이제 막 초등학교에 입학하였기에 호기심도 왕성하고

궁금한 것 투성이인 

초등학교 1학년 다인이 ^^








초등학교 1학년이 되면

학교에 그 날 마실 물을 가져가야 되는데 

아이가 물병을 제대로 닫지 못할 수도 있잖아요?

다인이의 1호 가방은

가방 속에 물이 많이 흘러서

공책이랑 알림장을 많이 젖게 했었어요.



이 가방은 속에 물통 넣는 주머니까

따로 있어서

매우 유용했습니다.







다인 가방 3호



이건...... .

정말 예쁘지요???

겨울 방학이 끝나갈 즈음에

다인이는 뜬금없이 또 책가방을 사달라고 조릅니다^^

읭???

초등학교 1학년 생활을 하면서

친구들 가방에 붙어 있는 인형이 부러웠던 모양이에요.

이 가방은 다인이가 직접 고른 건데

20% 할인을 했지만

실내화 주머니와 세트로 10만원이 조금 넘는

제일 비싼 가방입니다.






여자 아이라면

무조건 예쁘고~~~

이왕이면 핑크이면서

장식품도 있는

초등학교 1학년의 수납 빠방한 책가방 ^^



연한 핑크 - 중간 핑크 - 진한 핑크

다인이 가방 3총사.



이 가방을 사 주면서

중학교 들어갈 때까지 

이제 가방은 더 이상 안 산다고 얘기는 해 두었는데,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또 사달라고 조르면...... .





가방아~

이제 그만 정착해 주렴~





초등학교 1학년

울 다인이

귀엽고 사랑스럽고 그저 이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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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카이 가족여행, 썬번 조심!!!

썬크림, 알로에겔 꼭꼭 가져가세욧!!!

 

 

 

 

 

보라카이 준비물 목록을 짤 때 썬크림은 당연히 필수품이었고

(원래부터 사용하고 있던 거 2개랑, 유아용 1개)

어떤 블로그에서 화상크림을 가져갔다는 얘길 듣고

아이들의 연약한 피부가 걱정이 되어

우리도 화상크림 가져가야 하나... 고민하다가

 

 

우연히 들른 다이소에서 3천원짜리 알로에겔을 발견하고 그걸 가져갔었어요.

사진 찍어 놨어야 되는데 ....

엄청 큰 통에 3천원짜리.

근데 이마트에서 5천원짜리 더 큰 걸 얼마 전에 본 적이 있어요.

아마 담번에 또 여행 가게 된다면 이마트 5천원짜리 대박 큰 걸로 가져 갈 거예요.

 

 

 

 

 

 

 

 

사진이 흔들려서 잘 안 나왔지만,

아이들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유아용 선크림을 듬뿍!!!

얼굴색이 하얗게 될 때까지 발라 주었어요.

 

 

수영하거나 땀을 줄줄 흘리고 나면

선크림이 다 닦이게 되니까

가지고 다니면서 수시로 발라 주는데,

 

 

 이쁜 거 좋아하는 우리 다인이는 여행 첫날에 제가

선크림 안 바르면 피부가 상하고 못생겨진다고 겁을 주었더니

제가 선크림을 발라줄 때마다

꼬박꼬박 잘 응해주었고

 

 

 

 

 

다솔 군은 아침에만 바르고 낮시간에는 안 발랐다가

여행 초반에 살짝 썬번이 와서

얼굴이 빨갛게 되는 걸 자기 스스로 목격하고는

그 다음에는 아침에 듬뿍, 낮에는 살짝 바르게 되었어요.

 

 

여행 중 하루의 마무리는

샤워 후 냉장고에 넣어 두었던 차가운 알로에겔을 아이들의 얼굴 포함 온몸에 발라주는 것이었는데,

3천원 짜리였지만 ㅋㅋ 별 탈 없이 제 역할 톡톡히 잘 해 주었어요.

여행이 계속될 수록(11박 12일) 나중에는 알로에겔을 아껴 쓰느라

더 가져 올 걸... 후회를 하기도 했으니

더운 나라 여행할 땐 무조건 알로에겔을 듬뿍 대용량으로 가져 가는 걸 추천해 드려요.

 

 

저야 늘 피부에 신경을 많이 쓰니까

여행 막바지까지

선크림 듬뿍에 쿠션파운데이션으로 새로운 피부를 만들어 두툼하게 메이크업을 하고 다녔으므로

피부가 아주 좋은 상황이었으나,,,

보라카이 여행 막바지에 더 이상 새롭게 꺼내 입을 옷이 없게 된 이후부터는 ㅋㅋㅋ

매일 화장하는게 은근 귀찮아지고

선크림 한 번 바르고 온종일 다니고 그렇게 되더라고요.

 

 

 

 

 

 

헐 ㅜㅜㅜㅜㅜ

 

 

내내 잘 지키다가

마지막 3일 동안 저렇게 다 타버렸다는 ㅜㅜㅜㅜㅜ

 

 

아이들은 제가 지극정성으로 자외선 차단, 썬번 방지를 한 덕에

오히려 괜찮았는데,

의외로 우리 중 제일 튼튼할 걸로 생각하고

별로 신경을 안 썼던

남편이 썬번 때문에 너무 너무 고생을 했었어요.

 

 

 

 

 

 

 

문제의 이 날!!!

보라카이 가족여행 7일째

스테이션 1 프라이데이즈에서 모래성을 만들면서

탈이 나고 말았답니다.

 

 

수영복을 달랑 2개 가져 갔는데,

다솔이가 좋아하는 건 래쉬가드였기에

일단 몸은 자외선 차단이 잘 되었던 다솔 군, 제 감시하에 모자도 썼고...

반면 남편은 이 날 살짝 흐린 날씨라 선탠하기 좋다며

맨몸으로 ㅜㅜ 마구잡이로 선탠을 해야겠다고 '잘못된' 마음을 먹습니다.

 

 

저는 이 날 여행 7일째라 썬베드에 누워 쉬고 있었어요.

그러다 빨갛게 달아 오른 다인이를 발견하고

너무 놀라 숙소로 다인이를 데려 가서 씻기고 알로에겔 바르고 깜박 잠이 든 사이에

장장 3시간을 모래성 만드는데 몰두한 남편과 다솔 군 ㅜㅜㅜㅜ

 

 

 

 

 

 

숙소 안이 조명 때문에 노랗게 나와서 그렇지

정말 빨갛게 다 익었어요.

침대에 누울 수도 없는 상황 ㅜㅜㅜㅜㅜㅜ

 

 

알로에겔이 부족하니

디몰에 있는 약국에 사러 가기로~

 

 

 

 

 

아무도 안 갈 줄 알았었는데

디몰 약국에 웬 사람들이 이렇게 많나용?

 

 

 

 

 

 

자외선 차단지수 SPF 100인 선크림

별로예요.

우리 피부에 잘 맞지도 않아요~

 

 

그냥 원래부터 사용하던 거 가져가시는게 젤 좋아요.

SPF 50이 넘으면 피부에 무리가 와요~ PA++인 것도 확인.

유아용 선크림은 SPF 20이어도 자주자주 덧발라 주면 괜찮더라고요.

 

 

 

 

 

 

 

 

뭐 길게 설명하지 않아도

남편의 상태를 보면 알로에겔을 추천해 줍니다 ^^

 

 

보라카이 디몰에 있는 약국에서 90ml 알로에겔이 190페소였어요.

 

 

 

 

 

 

엥???

디몰 버짓마트에서 완전히 똑같은 것이 255페소.

버짓마트 다 비싸요~

산미구엘도 비싸요~~~~

 

 

제일 싼 곳은 디딸리파파이니 왠만한 건 디딸리파파에서 미리 준비해 두세용~

다행히 이틀 정도 심하게 썬번을 앓고 나서

(소염 효과 있는 진통제 먹었었어요 ㅜㅜㅜㅜㅜ)

3일 정도 되니 그럭저럭 괜찮아진 남편.

선번때매 고생한 후부터는 선크림 꼭 발랐고, 알로에겔을 얼굴과 심한 부분에 듬뿍 발랐었어요.

아파서 알로에겔을 바를 때도 괴로워했음 ㅜㅜㅜㅜ

 

 

여행 마지막 날,

자외선 차단을 제일 안했던 남편은

 

 

 

 

선그라스 자국까지 남긴채 요렇게 바뀌었고 ㅋㅋㅋㅋ

 

 

 

 

 

 

 

아침에 제대로 선크림 발라주었고

밤에 알로에겔로 전신 마사지 한 다솔 군 ㅋㅋㅋ

 

 

 

 

 

아침에 한 번, 낮에 한 번 선크림 발라 주었고

밤마다 알로에겔로 진정 시켜 주었던 다인 양.

 

 

 

 

 

 

 

그리고 보라카이에서 - 인천으로 떠나는 비행기를 타기 전 제 모습이에요.

아침 비행기라 메이크업은 안 하고

보라카이에 가져갔던 기초 화장품(기능성 포함)을 모조리 다 얼굴과 목까지 바르고

선크림도 치덕치덕 발라 주었어요.

 

 

저는 여행지에 가져 갔던 화장품은

되가져 오지 않고

마지막에 다 바르고 버리거든요.

여행기간이 길어 모자랄까봐 처음에 좀 아껴썼었는데

마지막에 좀 남아서 얼굴, 목, 팔다리에 다 발랐어요 ㅋㅋㅋㅋ

 

 

9일동안 철저히 관리하다가

막판에 무너졌지만

마지막에 정신을 차렸죠.

12일 여정에 고작 3일 방치했는데

얼굴 군데군데 뾰루지까지 ㅜㅜ

 

 

 

 

 

다인이도 이만하면 정말 괜찮지 않나요?

선방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

 

 

너는 누구냠???

 

 

늑대소년(= 송중기가 떠올랐어요.)

 

 

 

 

 

 

 

 

 

남편은 너무 처참해서 할 말이 없네요.

귀국한 후에

온몸이 다 벗겨졌어요.

얼굴만 관리를 잘 했지 몸에는 선크림을 잘 안 발랐던 저도

팔다리가 때처럼 벗겨지더라고요.

그러니 남편은 오죽했겠어요?

 

 

보라카이 가족여행, 썬번 조심!!! 선크림, 알로에겔 가져가세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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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나라를 여행하려고 마음을 먹을 때, 우리나라는 겨울인 경우가 많습니다. 내복에 이불까지 덮어쓰고서 몸서리 쳐 지게 추운 겨울을 보내면서, 따뜻한 곳으로 여행하는 것을 꿈꾸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지요. 우리나라는 겨울, 떠나야 할 곳은 여름. 계절적인 차이가 있기에 많은 여행객들이 더운 나라로 여행을 떠날 때 어떤 준비물들을 챙겨가야할 지 막연할 경우가 많은데요, 더운 나라로 여행을 할 때는 뭘 가져가면 좋을까요?


1. 선스프레이




첫 번째 준비물로 선스프레이를 꼽아 보았어요. 더운 나라를 떠올릴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역시나 작열하는 '태양'이잖아요~ 구릿빛으로 건강해 보이도록 잘 태운 피부는 부의 상징이라는 말도 있지만, 상상 그 이상으로 뜨겁고 덥기에 잘못하다간 화상을 입을 수도 있어요. 게다가 우리나라에서 겨울을 지내던 '피부'가 단 하루만에 한여름을 맞았을 때의 그 당황스러움은 너무 크지 않겠어요? 대부분의 더운 나라는 아침 7시가 되면 말 그대로 '끓기 시작'하기에 아무 준비 없이 태양과 맞섰다가는 정말 큰일 날 수도 있답니다.


선크림을 듬뿍(듬~~~~~~뿍) 바르고, 모자와 선글라스를 준비하는 것은 기본이지만 거기다가 선스프레이까지 꼭꼭 챙기시길 권해 드려요.




더운 나라에서 우리는 해양 스포츠를 가장 많이 기대하잖아요? 이 때는 진짜 태양과 1대 1로 맞짱을 떠야(?) 하니까 모자도 왠만하면 창이 넓은 것으로 준비하시고, 시력을 보호할 수 있는 선글라스는 기본, 수시로 얼굴에 뿌릴 수 있는 선스프레이도 필수예요. 선스프레이는 화장한 얼굴 위에도 덧바를 수 있고, 손이 잘 닿지 않는 부위에도 칙~~~ 뿌리면 되기에 아주 편리한데요, 요즘 나오는 것들은 선스프레이 속에 시원한 느낌까지 가미시켜서 열기를 식혀 주는데도 도움이 된답니다.


스노쿨링, 수영 후 물 속에 들어갔다 나올 때 마다 칙칙~~ 뿌려서 맨살이 절대로 태양과 맞서지 않도록 유의하셔야 물놀이 후 후유증이 없어요. 저는 선크림으로 아예 새로운 피부를 만들 각오로 베이스를 바르고, 그 위에 수시로 선스프레이를 뿌려 줬더니 하루 종일 물 위에서 놀았음에도 얼굴이 따끔거리지 않더라고요.


그리고 일정 중 물놀이가 많으신 분들은 물티슈도 챙겨가시는 것이 좋은데, 손 씻을 곳이 마땅치 않을 수도 있고 물놀이 후 바로 식사를 할 경우, 소금기 많은 바닷물이 눈에 들어 갔을 때도 깔끔하게 닦아낼 수 있어서 좋아요.




2. 벌레 쫓는 약, 모기 물렸을 때 바르는 약


더운 나라는 즐길 거리가 많아서 여행객들에게는 천국이잖아요? 우리 뿐만이 아니라 벌레들에게도 천국인 듯, 대부분의 더운 나라엔 어쩜 그렇게도 벌레들이 많은지...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었던 완전히 신기한 종류의 벌레들, 작은 벌레, 큰 벌레, 모기, 파리 등등등 진짜로 혀를 내두를 정도로 벌레들이 우글우글거려요.


아이를 동반하신 분들이라면 반드시! 아기 피부이신 분들도 꼭! 그 외의 분들도 왠만하면 준비해 가셔야 할 것이 바로 벌레 쫓는 약과 물렸을 때 바르는 약이에요.


여행지에 도착해서 호텔에 짐을 풀었던 첫 날, 저희에게서 낯선 냄새가 났는지 어떻게 알고 작은 개미떼들이 저희 짐가방과 소지품 주의에 진을 치고 있더라고요. 쫓아내기엔 너무 많은 숫자라서 그냥 제 몸에 닿지 않도록만 침대와 옷에 벌레 쫓는 약을 뿌리고 잔 기억이 있어요. 잠자는 동안 벌레가 다리를 타고 오르는 것은 상상만으로도 끔찍하잖아요?




그리고 더운 나라일 수록 (밤에도 덥기에-열대야일 때 우리나라도 그렇잖아요?) 밤 문화가 발달이 많이 되어 있어요. 야시장과 클럽 등등등을 놀러 갈 때에도 밤이면 더욱 기승을 부리는 벌레들을 퇴치하기 위해 벌레 쫓는 약과 물렸을 때 바르는 약을 챙겨 가야 한답니다.


3. 긴 소매 옷


빠뜨리기 쉬운 것 중 하나가 긴 소매 옷이에요. 더운 나라에서 왠 긴 옷??? 하시는 분들도 의외로 많으신데요, 더운 나라이지만 그렇기에 더 필요한 것이 긴 소매 옷이며, 저는 쉽게 입고 벗을 수 있는 가디건(니트로 된 것도 전혀 어색하지 않아요.)을 추천해요.

 



긴 소매옷을 가져 가면 어떤 점이 좋냐면요, 뙤약볕이 쨍쨍 내리쬐던 곳에서 갑자기 그늘이 나왔을 때 체온을 유지시킬 수 있어서 감기를 예방할 수 있고요, 더운 나라의 호텔과 쇼핑몰은 여행객들이 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에어컨을 빵빵하게 켜 두는 경우가 많기에 실외에선 반소매, 실내로 들어가선 긴소매로 센스있게 살짝살짝 바꿔 주시는 것도 좋아요.


 



그리고 물놀이 후 잠깐씩 쉴 때도 무조건 긴소매를 덧입어 주는 것이 피부 보호와 체온 유지에 좋아요. 여행 중 병이 나면 두고두고 후회할 일이 생기니 긴 소매 옷은 못해도 2~3벌 정도는 챙겨 가시길 권해 드려요. 더운 나라에서는 한 번 입고난 옷은 꿉꿉하고 축축해지기 쉬우니 부피가 작은 옷들을 여러 벌 가져 가시는 것이 여행하는 내내 상쾌함을 유지하는 비법이 되지요. 여름 옷들은 소재가 가볍고 부피도 작으니까 많이 가져가도 부담이 없잖아요~ 거기다가 긴 소매 2~3벌 정도 더 넣어 가세요~


4. 그 외...... .



더운 나라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를 여행할 때 꼭 필요한 것 중 하나가 '열린 마음'이 아닐까 싶은데요, 저는 특히나 현지 '음식'을 대할 때 마음을 활짝 열길 당부 드려요. 다른 나라에서 '물'은 조심해야할 품목 중 하나에요. 그래서 되도록이면 생수를 사서 드셔야 하지만 익힌 음식은 좀 달라요. 외국에 나가서 튜브 고추장에 김이랑 컵라면 꺼내 식사를 하셨던 분들이라면 마음을 조금(아니 활짝) 열어, 그 나라 현지식에 도전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여행 때 아님 언제 먹어 보겠어요?




저는 왠만한 음식은 다 맛있게 잘 먹는 편이라, 이번 여행에서는 특히 그 나라 '양념'을 더 많이 되도록이면 다 먹어 보려고 시도를 해 봤어요. 위의 양념들은 제가 여행한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서 먹은 것들인데요, 채소나 밍숭맹숭한 음식 위에 곁들여 먹는 양념들도 의외로 괜찮았고요,




죽,국물에 넣어 먹는 양념도 맛있었어요. 짠 맛이 나는 양념, 매운 맛이 나는 양념, 샐러드 위에 뿌려 먹는 양념(소스) 등등 눈으로 보는 것과는 예상 외의 맛을 내는 양념들이 많았는데 대부분은 제 입맛에 잘 맞았어요. 그러나 혹시나 입맛에 맞지 않는다고 해도 그것도 여행에서 경험하는 소중한 추억이 될 것 같아요.


저는 스무살 때 중국에서 처음 먹어 본 '고수(샹차이)'의 맛을 잊을 수가 없는데요, 어떻게 이렇게 끔찍할 수 있나 싶게 씹을 수도, 삼킬 수도 없는 맛이었어요. 혀가 마비되고 온 몸이 부르르 떨리는 맛이라고 하면 이해가 되실까요? 중국에서 먹었던 첫 번째 음식에서 고수를 만난 후, 두 번째 음식부터는 무조건 고수를 골라내고 먹었는데 고수를 얇게 썰어서 어쩔 수 없이 여행 내내 몇 번 씩은 먹게 되더라고요.


그 후 몇 년이 지난 후 그 때까지도 고수는 끔찍한 것으로 저에게 각인돼 있었는데, 의외로 시간이 지난 후에 먹어 본 고수는 기억만큼 맛이 심하지는 않았어요. 처음 맛 본 맛이라 더 끔찍하게 느껴졌던 것이 자연스레 저에게 익숙해져 버려 두 번째, 세 번째....는 점점 덜 이질적으로 느꼈었던 거죠. 도전하실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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