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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함소아에 겨울 뜸치료 받으러 다니고 있어요.
몸이 약해서 잔병치레가 많은 3살 다인이는, 올 한해 감기, 중이염, 또 감기, 또 중이염 ㅜㅜㅜㅜ
면역력을 높이지 않으면 이번 겨울에도 계속 골골거리겠다 싶어서
잠실 함소아 권도형 원장님게 진료를 받고 온 것인데요~
몸을 건강하게 하고 면역력을 높여주는 향기탕약(아기 보약)을 짓고,
겨울이 꾸준히 받으면 보약과 같은 효과를 낸다는 뜸치료도 처방을 받았답니다.


잠실 함소아 권도형 원장님께 진료 받았던 이야기 다시 보기
http://hotsuda.com/1742


뜸치료는 일주일에 한 번씩 8번 정도 받기로 했는데,
뜸이라고 해서 몸에다 불을 붙이는 무시무시한 상황을 상상했는데^^;;;
원리는 같으나 방법은 전혀 다른 ^^
안전하고 편안하게 받을 수 있는 뜸치료라 무척 신기했어요.
(겨울 뜸치료는 내년 2월까지 한대요.)




이게 뜸치료 도구인데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뽀로로 그림이 사방에 붙어 있는 귀요미 뜸치료~
생긴 것부터 아이들의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는 모양이에요.




판사봉처럼 생긴 곳에 뜸의 재료를 넣고,
골고루 잘 눌러 담아 준 다음에




불을 촥~ 붙여 주면 연기가 솔솔 나면서
우리가 익히 맡아 왔던 뜸냄새도 폴폴 나기 시작해요.




이제부터가 하일라이트.
아이들이 좋아하는 뽀로로 속 주인공이 딱 그려진 뚜껑을 닫으면
반대쪽에 난 구멍으로 좋은 기운과 따뜻한 열감이 나오는데 그 부분을 아이들의 몸에 직접 가져다 대고 뜸치료를 하는 것
이지요.
뜸재료가 타면서 점점 더 열감이 강해지지만
뜨거울 정도는 아니고요, 기분 좋게 따뜻할 정도니까 걱정할 필요는 없어요.




그러나!! 우리 아이들은 겁이 많지요.
처음 보는 도구에 겁먹고, 겁을 먹으면 '따뜻'도 뜨겁게 느껴지니까
하기 싫어서 또 잉잉거리는데,
귀여운 통통이 그림으로 환심을 사고, 아빠가 먼저 시범을 보이면서 안심도 사고^^



드디어 했다!!!
막상 해 보니 기분이 좋은지 가만히 앉아서 뜸치료를 즐기는 다인이.
몸이 차고 약한 아이일 수록 뜸치료는 더 효과가 좋아요.
꾸준히 받으면 보약을 먹는 것과 비슷한 효능이 있다고 해서 더 열심히 받으려고 하는 중이랍니다.



이번엔 이마를 할 차례.
손은 했지만 이마는 또 처음이니, 다시 한 번 하기 싫다고 잉잉 우는 다인이...
새로운 것은 늘 무섭나봐요~




오잉? 했더니 괜찮네~
따뜻한 것이 노곤노곤 좋네~ 이마에 가져다 대고 괜찮다는 걸 확인하자 또 즐깁니다^^

 



올 초에 잠실 함소아에서 향기 탕약을 먹은 다솔 군.
권도형 원장님이 부쩍 자라서 온 다솔 군을 반기시며, 같이 뜸치료도 받고 가라고 말씀해 주셨어요.
다솔이는 다인이 보다도 더 겁이 많아서
멀찌감치 도망 가 있었었는데, 동생이 하는 걸 보니까 내심 재밌을 것 같기도 하면서 무섭기도 한...
두 가지 마음이 교차하는 중입니다.




중이염은 귀가 아니라 코 때문에 생기는 질병이잖아요~
콧물이 많아지면 중이로 넘어가서 귀까지 탈을 내니까, 우리 다인이는 특히 코를 조심해야 되는데,
겨울 뜸치료는 코 부분도 잘 다스려 줄 수 있어서 좋고,


또 잠실 함소아에서는 호흡기 치료도 여러 단계를 아이들 수준에 맞게
놀이하는 마음으로 순서대로 받을 수 있어서 몸 약하고, 코 약한 다인이를 잘 데리고 왔다 싶어요.



마지막으로 목 뒷부분에까지 따뜻한 기운을 솔솔 불어 넣어 주는 것으로
겨울 뜸치료는 끝!
이 글을 쓰는 현재, 다인이는 잠실 함소아에서 두 번째 뜸치료도 받고 온 상황인데요~
뜸치료를 한 번 경험해 봤기 때문인지 두 번째에는 훨씬 더 좋아하고 척척 손도 내밀고 얼굴도 내밀고 ^^
다인이가 뜸치료를 참 좋아하는구나 느낄 수 있었어요.
몸에 좋은 건 아이들이 먼저 알겠죠.




뜸치료가 끝나면 칭찬의 의미로 칭찬 스티커 (아이들이 요 스티커에 약하잖아요~)를 양쪽 가슴에 붙여 주는데,
사실은 아로마 패치예요.
코에 좋은 아로마가 들어 있어서 숨쉴 때마다 코를 뻥뻥 뚫어 주고 기분도 좋게 해 주는데
향이 6시간 정도 지속되니까 집에 가서는 내복 위에다 다시 붙여 주면 돼요.
6시간이 지나서 떼어 낸 패치를 안 버리고 탁자 위에 올려 놓고 잊어 버렸더니
어머낫! 어느 순간 다시 다인이 가슴에 붙어 있는 걸 발견^^
귀여운 다인 양. 엄마를 닮아 몸에 좋은 건 알아서 잘 챙깁니다.




그리고 뜸치료를 받은 아이들에겐 하트를 하나씩 나눠 주는데요~
(오빠꺼 하나, 다인이꺼 하나.)
잠실 함소아의 '겨울 뜸 = 사랑 = 나눔'인 이유는,

 



잠실 함소아에서 뜸치료를 받고 하트를 모으면
지역 아동 센터의 친구들에게 뜸기부가 되기 때문이에요.




우리 다솔이 다인이도 뜸치료를 받고 뜸기부에 동참을 했습니다.
너무 마음만 드린게 아닌가 부끄럽기도 했네요.



이제 마지막으로 부황 치료만 남았어요.
아이들에게 부황을?
부황도 아이들에게 할 땐 재미있고 아프지 않게^^




배에다가도 뿅!



등에다가도 뿅뿅!!




요건 재미있어 보였는지 비싸게 구는 다솔 군도 냉큼 와서
뿅뿅 재미있는 부황치료를 잘 마쳤답니다~
선생님이 손으로 압력을 조절하면서 해 주시니까 염려 없이 잘 받을 수 있어요.




아참참....
권도형 원장님께서 진료실에서 해 주셨던 말씀을 다시 한 번 더 들을 수 있는 기회.


사실 진료실에서는 귀를 쫑긋 세우고 초집중해서 원장님의 말씀을 듣는데,
돌아서면 잊어 버리게 되잖아요~ ㅜㅜ
그래도 걱정할 필요가 없는 것이 진료가 끝나고 나면 노랑이 선생님이 다시 오셔서
문서화 돼 있는 차트를 가지고 다시금 차근차근 진료 받았던 내용을 설명해 주신답니다.
이런 서비스도 정말 괜찮은 것 같아요.




키즈 카페 겸해서 놀러 가는 함소아 한의원 잠실점 ^^
다음 번 뜸치료가 기다려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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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함소아에 다녀 온지 삼일 째,
드디어 오매불망 기다리던 다솔이의 보약이 집으로 왔어요.


<<<관련글 보기>>>
잠실함소아, 다솔이 첫 번째 보약 지으러 다녀 왔어요.
http://hotsuda.com/1356


잠실함소아에는 배송팀이 따로 있는 모양인지,
미리 문자 메시지로 배송하는 분의 얼굴이 담긴 알림이 오고,
탕약을 집으로 배달해 주실 때도 정말 친절하더라고요.




요렇게 아이들이 자주 마시는 주스와 비슷한 모양이어서,
뚜껑을 돌려 딴 후
그냥 쪽쪽 빨아 마시면 되는데요,


다솔이는 보자마자 하마 주스 먹겠다며 신나 하더니,
한 입 마셔 본 후 인상을 찡그리며 안 먹겠다고 하는 거예요.
저도 예민하고 입이 짧은 다솔이가
과연 잠실함소아에서 지어 온 약을 제대로 먹을 수 있을지 걱정을 했었지만
막상 안 먹겠다고 하니 정말 난감하더라고요.




그래서 잠실함소아에서 지어 온 탕약 30ml를 컵에 담고,
평소 다솔이가 좋아하는 매실액 + 물 약간을 섞어 매실주스로 만들어서 먹여 봤어요.


사실 탕약 그 자체도 쓴 향이 없고 달달한 것이 제 입맛에는 괜찮던데,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독하게 쓴 한약 맛이 전혀 아니거든요.)
입맛 까다로운 다솔이에겐 낯선 맛이라 처음부터 잘 먹기는 힘든 것 같더라고요.


하긴, 원래 아이들은 처음 맛보는 것에 거부감을 드러내기가 쉽죠.
이 때 섣불리 포기하지 않고 열 차례 이상 맛보기를 시도하고 여러 가지 방법으로 권하면
아이도 그 맛에 익숙해지니, 포기하지 마세요~




이것 보세요~

매실액에 잠실함소아에서 지어 온 보약을 몇 번 섞어 마셨더니,
이제는 그 맛에 익숙한지 잘 먹어요.
점점 매실액의 양을 줄이고 있는 중인데, 나중에는 한약만 먹여도 잘 먹어주길 기대해 봅니다~


굵은 빨대를 넣어 주면 쭉쭉~~  잘 빨아 먹는데
이 날은 굵은 빨대가 다 떨어져서 가는 빨대 3개를 꽂아 주었어요.
(몸에 좋은 약을 얼른 다 먹어 주길 바라는 제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져 있는 빨대 3개!!)




이미 몇 번 마셔 본 맛이라 잘 먹어요.
냉장고에 넣어 두었다가 시원하게 주스처럼 마시면
더더욱 거부감이 줄어들 수 있다기에 (한약 특유의 향이 덜 난대요,)


목욕 후, 신나게 뛰어 놀다가 목이 마를 때를 포착해서
컵에 따라 주면 (아직은 처음에 마셨던 하마 포장지에 거부감이 들 수 있어서요.)
쭉쭉쭉~~ 아주 시원하게 잘 마시는 다솔 군입니다.
원샷이에요~





문제는 둘째 다인 양인데,
자꾸만 오빠에게만 뭔가 맛있어 보이는 걸 주니까,
다솔이가 탕약을 먹을 때 마다 옆에 꼭 붙어 앉아서는, 불꽃 눈빛을 참으로 애절하게 발사하고 있어요.
다솔이는 다인이 보란 듯 더욱 맛있게 쭉쭉 빨아 먹고,
다인이는 손을 뻗어 컵에 가져 가 보지만...... .
16개월 다인이에게도 보약 한 재 지어 줘야겠네요.
하긴 잠실함소아에 가 보니 돌이 갓 지난 아이들이 첫 보약을 지으러 많이들 왔더라고요.




저는 다솔이가 한약을 먹는 동안엔 그 곁에서 추임새를 계속 넣어요.
와~~ 우리 다솔이 정말 잘 먹는다, 그거 먹고 나면 더 튼튼해지겠는데??
와, 우리 다솔이 벌써 키가 많이 자란 것 같아!!


그러면 다솔이는 더 신이나서 한약을 먹는데,
먹고 나면 또봇(다솔이가 좋아하는 로보트 캐릭터) 흉내를 내며 꼭 저런 태권도 포즈를 취한답니다.
한약을 먹은지 일주일 정도 되었는데 벌써 얼굴이 통통해진 것 같기도 하네요.




어머낫! 다인아, 어디서 찾았니???
한약을 다 따라 낸 빈 껍질을 쪽쪽 빨고 있는 다인이 발견.
아무래도 다인이도 조만간 잠실함소아에 가야 할 것 같습니다.


지난 번 진료 받으러 갔을 때 감기 상비약도 챙겨 주셨어요.




아주 어린 아기들도 먹을 수 있는 천연물로 만들어진 감기약이래요.
집에 두었다가 아이들이 (혹은 어른들도!) 감기에 걸리면 간편하게 먹일 수 있어서 좋아요.


감기 상비약은 두 종류를 주셨는데,




또 하나는 용량, 용법에 맞게 컵에 따라 마시는 감기약이었어요.
저는 왠만하면 아이들에게 양약을 먹이지 않아요.
득보다 실이 더 많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이런 천연물로 된 감기약까지 챙겨 주시니 정말 안심이 되네요.




벌써 한 쪽면이 바닥을 보인 다솔이의 한약,
위에 보이는 상자에 넣어져 함소아 배송팀이 직접 집까지 안전하게 배달해 준답니다.
리뷰를 쓰기 위해 다시금 안내문을 찬찬히 읽었더니, 이런이런!! 모든 한약은 냉장 보관을 해야 한대요.




얼른 약을 냉장고에 챙겨 넣고, 함소아 헬스레터를 다시 읽어 보았어요.




잠실함소아 권도형 원장님의 진료 내용도 나와 있고요,
처음 맛보는 한약에 거부감을 갖는 것이 당연한 아이들... 그런 아이들에게 한약 먹이는 요령도 자세히 나와 있어요.




그리고 재미있는 만화로 아이의 건강을 챙기는 방법도 소개가 되어 있네요.
3월 만화 내용은 단체생활 증후군 행동수칙 5가지에 관한 것이었어요.


보름분의 한약을 다 먹을 때 즈음,
또 한 번 다솔이와 함께 잠실함소아에 방문해서 아이의 몸상태를 점검하게 돼요.
다솔이가 매일매일 조금씩 더 건강해지길 소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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