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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아빠를 닮아 높은 곳을 좋아하는 다인이~
겁도 없네요~




높이 높이 올라가는 걸 좋아하는 다인이가 또 좋아하는 것은
바로바로 곤돌라 타기.


휘닉스파크 곤돌라



휘닉스파크 몽블랑 정상으로 올라가는 곤돌라는 꽤 길어서
놀이기구 타듯 그 안에서 행복한 시간을 꽤 오래 보낼 수 있어서 좋은데요~
휘닉스파크가 내려다 보이는 전경이 아이들이 보기에도 아름다운가봐요~



아참... 우리 다솔이 다쳤었지...
곤돌라 안에서 뛰다가 넘어져 무릎이 까진 다솔이를 위로(=치료?)해 주고


말을 쫓아 뛰어 가다가, 다솔 군 무릎까진 사연 보기
휘닉스파크 미니승마 & 마차이야기
http://hotsuda.com/1542


 
곤돌라 타고 신나서 깔깔대는 다인이와 한참 놀며 올라가다 보니,
어머낫! 저기 아래로 휘닉스파크 짚라인 어드벤처 B코스가 보이네요~



저기서 남편이 멋진 모습을 마음껏 뽐내고 왔었는데~^^
위에서 보니 더 재밌어 보입니다.
진짜 사나이 아빠의 짚라인 어드벤처 B코스 정복기 보기 http://hotsuda.com/1537




요렇게 새초롬하고 귀여운 다인이에게 여러 가지 얼굴이 있는 거 아시나요?
밤에는 클럽녀로 변신!! 24시간 라이브파티 휘닉스파크 스타시아 http://hotsuda.com/1544 
원하는 것이 있을 땐 무슨 수를 써서라도 쟁취하고야 마는 !! 벌개미취 & 전동차 휘팍의 낮과 밤 http://hotsuda.com/1549





그래도 귀엽습니다.


 
꽤 길어 오래오래 유람하듯 곤돌라를 타고
몽블랑 정상에 올라가면,
양떼들이 가득한 아이들의 천국이 나오죠.
 
몽블랑 양떼목장 이야기 http://hotsuda.com/1553
 
이번 휴가 때는 다인이 귓병이 완전히 낫지가 않아서 워터파크 블루캐니언에 가지는 않았었는데요~
휘닉스파크 회원권이 있음 블루캐니언도 무료로 즐길 수 있으니까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지난 5월에 왔던 블루캐니언 이야기 http://hotsuda.com/1451
 
 
휘닉스리조트 회원이면 숙박과 레포츠를 무료 혹은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가 있는데요~
저희 가족도 이번 여름에 다른 휴가지는 생각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휘닉스파크에서 정말 재밌게 잘 놀다가 왔어요.
특히 아이들 데리고 놀 거리가 무척 많아서 저희처럼 아이들이 어린 가정에서 활용하시기 좋은 회원권인 것 같아요.
 
 
휘닉스파크 회원권 자세히 보기
http://www.phoenixresort.co.kr/Site/Membership/guide_01.as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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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우리 언제 양 만나러 갈거야?
...이따가~
(10초 뒤)

엄마, 엄~마,,, 그런데,,, 양은?
엄마~ 엄마~~



휘닉스파크에서 양떼를 만나기로 한 날, 다솔이는 눈을 뜨자마자
매매~ 양 타령이었어요.
옷을 입다가도 양은? 밥을 먹다가도 양은? 양양양~ 매매매~~
희고 귀엽고 앙증맞은 양들은 동화책에 자주 등장하는 동물 친구 중 하나잖아요?
그래서 다솔이도 진짜 양을 (더 어렸을 때 이미 만난적이 있는데 잊어버린듯~) 만나기를 학수고대했답니다.



드디어 휘닉스파크 몽블랑에 양들을 만나러 왔어요.
곤돌라에서 내리자마자 2천원짜리 먹이 한 봉지를 사서 양들이 있는 곳으로 뛰어갔는데요~




히히힛~ 사실은 저도 이 순간을 오래오래 기다렸답니다.
본격적으로 양들과 놀기 전에 모형 양을 타고 사진부터 찍었어요~




아직 진짜와 가짜, 살아 있는 것과 장난감을 잘 구별하지 못하는 다인 양.
어쩐지 몸이 꽁꽁 얼어 붙어 있다 싶었지만,
이 때까지만 해도 다인이가 그렇게 겁쟁이인 줄은 잘 몰랐었답니다~
(겁먹은 다인이 이야기는 잠시 후에 계속~)




양떼들이 있는 곳으로 폴짝거리며 뛰어갔지만,
그래도 첫 만남은 아직은 데면데면 어색해요~ 어떻게 먹이를 줘야 할지도 잘 모르겠고...



우선은 눈빛 교환부터~




제가 먼저 양먹이를 손에다 조금 올려 두고 손바닥을 펴서
양들에게 먹이를 줘 시범을 보였는데요~
아직은 처음이라 양들이 슬쩍 무서운 다솔 군.
용기있게 손을 쫙 펴지 못하고 소심하게 한 개씩 들고 감질나게 먹이를 줍니다....만! 그것도 긴장돼 떨어 뜨려 버리고.



몇 번 더 먹이 주는 시범을 보여 준 후
다솔이가 양들과 친해질 수 있는 시간을 줬어요~
그 틈에 저도 양들에게 먹이를 주고...



양 먹이는 한 봉지면 충분하고요~
절대 아이에게 맞기지 마세요~ 그럼 십중팔구 다 흘려 버리거나 한꺼번에 줘 버리거나입니다.
조금씩 조금씩 줘야 여유있게 양들과 즐길 수 있어요.



자!! 이병 이다솔!! 준비는 다 되었지?
다 되었으리라 믿는다.
그럼 잠깐 실례~


다솔이의 팔을 잡고 양을 향해 돌진~
양은 앞니가 약하거나 없기 때문에 손을 물릴 염려가 없어요.
그러니 걱정 마시고 손을 쫙 펴서 
양들이 오물오물 먹이를 먹을 수 있도록 손바닥을 양들에게 맡겨도 된답니다. 




저의 강행군 덕에 이제 완전히 숙달된 다솔이는
양들과 꽤 친숙해졌으며
먹이도 잘 줍니다.
 
엄마! 양들이 내 손을 깨물었어~~
아니아니,, 엄마~ 양들이 내 손을 먹었어~~
그래?? 이 놈들이 그래서 아팠어? 엄마가 양들을 혼내줄까?
아니야~ 그게 아니야~
엄마~ 양이 그냥 내 손을 이렇게 했어~
아....양들이 다솔이 손을 간지럽게 했구나~
응!
다솔아, 만약에 양들이 다솔이 손을 꽉 깨물면 꼭 엄마한테 얘기해~
아니야~ 엄마, 혼내지마...양들은 그냥 내 손을 간지럽게 하는거야~
엄마~ 혼내면 안돼~~ 알았지??




반면...




양들과 대면한 다인이는 웃음을 잃었어요.
너무너무 무서워서 소리도 꽥 지르고 가까이 가지 않겠다고 발버둥을 치고 울더라고요~
의외의 모습~




그렇다면 통으로 줘 보자~고 했으나
그것도 실패.




다솔이는 완전히 자신감이 붙어서
약간 무서워 보이는 뿔이 난 양도 서스럼 없이 만지고~
양들이 다 착하던데요? 다솔이가 먹이를 가지고 있는 능력자여서 그런지 하나같이 굽신굽신~
 


그런 다솔이를 부러운듯 몇 발짝 떨어져서 구경하는 다인이.
마음으로는 같이 놀고 싶었을 거예요.




양들의 귀에는 번호표가 붙어 있는데
골고루 먹이를 나눠 주기 위해서
(교관인) 제가 번호를 호명하면 일병 이다솔 군은 척척 해당되는 번호의 양을 찾아서 먹이를 줍니다.
숫자 공부하는데도 도움이 되겠어요~



그 모습이 부러운 다인이는
한참을 물끄러미 바라만 보다가 빈 손을 내밀어 보지만,
양들은 먹이가 없는 다인이에겐 전혀 관심이 없고...




다솔이가 신나게 노는 모습을 보며 함께 웃는 다인이의 옆모습.
다인이도 조금만 더 자라면 양들과 재밌게 놀 수 있을 거라고 믿어요~




뿔도 만지고, 입도 만지고




부러워하는듯한 다인이가 안쓰러워,
남편이 다인이를 양들과 조금 더 가까운 곳에 데리고 가려 하자,
또 기겁을 하는 다인.



 
올 가을에 조금 더 자란 후에 꼭 다시 와서 양떼들을 실컷 주물러 보자꾸나~
다솔이에겐 정말 좋은 추억이 되었을 것 같아요.
오늘 다솔이와 다인이는 새로운 친구를 마음으로 사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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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령 양떼 목장에 있는 <양 건초주기 체험장>이에요.
사진을 너무너무 많이 찍어와서(비슷비슷한 사진들이 자그마치 300여장! 추리고 추려도 너무 많았어요.)양떼 목장에 관한 포스팅은 몇 개 더 할 생각인데, 그 중 양에게 직접 먹이를 줄 수 있는 체험장 얘기를 먼저 하려고 해요. 양떼 목장에 가서, 이것저것 둘러 보니 저는 아이들 있는 집은 체험학습으로 정말 좋겠다 싶었는데, 남편은 연인들끼리 와도 진짜 재미있는 곳 같다고 하더라고요.(요즘들어 다솔 아빠는 연애시절이 그리운 것 같아요.)


양떼 목장은 두 번째로 가 봤는데요, 첫 번째로는 7년 전 부모님과 함께 뉴질랜드에 갔을 때였어요. 그 당시 오동통하고 깨끗하고 부들부들한 양들에게 먹이를 주는 체험이 정말 인상적이었었거든요? 건초를 미사일 모양으로 꼭꼭 눌러 만들어 하나씩 양 입에 넣어주면 오물오물 잘 받아 먹던 기억이 무척 좋게 남아 있어요.



지금은 관리도 안 하는 사이월드 홈페이지에 가서 그 당시 사진을 찾아 봤어요.
7년 전에는 정말 예쁘고 날씬한 것으로 기억했었는데, 뭐 별로 그렇지도 않네요. 역시나 착각이었어요.
제 손으로 직접 산 최초의 모자인 분홍색 모자(아마 10년 정도 됐을걸요?)를 지금도 잘 쓰고 다니는데 뉴질랜드 갔을 때도 쓰고 갔었나봐요.


연두색 티셔츠는 뉴질랜드에 가려고 특별히 구입했던, 인터넷 최저가로 세일 왕창했던 5천원짜리 땡처리 티셔츠였는데, 그게 아직도 집에 있더라고요. 그래서 그 때의 기억을 되살리고자 이번에 양떼 목장에 갈 때도 저 복장 그대로 입고 갔답니다. 뉴질랜드에 입고 갔던 바지는 당시 리바이스 쇼핑몰을 했던 다솔 아빠가 선물해준 거였고, 이번에도 그 바지를 찾아 입고 갔어요. 의미있네요.



입구를 지키던 양이 저를 쳐다보기에, 안녕! 인사를 했는데,
얄미운 녀석이 고개를 홱 돌려 버리네요. 흥!!!!




안으로 들어 가면 건초를 저렇게나 높이 쌓아 두고 있어요. 입장료 대신 건초 비용 3,500을 내면 표를 하나씩 주는데요, 그 표와 건초가 조금 담겨 져 있는 바구니를 바꾸면 돼요.




3,500원 치고는 적은 양이지만, 바구니가 비면 바닥에 떨어진 것들로 금세 또 한 바구니 만들면 된답니다.
요런 꼼수!!




엄청 귀엽죠?
귀엽고 배고픈 (먹이 주는 곳은 따로 마련돼 있는데, 양들을 교대로 이 곳으로 데리고 오는 듯 해요. 양들이 모두 굶주려 있는 듯 했거든요.) 양들이 먹이를 보면 쪼르르 달려 와서 입을 벌려요. 저는 조금 무서운 기분이 들어서 손으로 몇 오라기 집어 소심하게 줘 보다가,




손이 양의 입에 닿는 순간 너무 놀라서, 에라 모르겠다! 바구니째 줘 버렸는데요,




흑흑흑...... .
이렇게 하시면 안 돼요. 순식간에 다 먹어 버려요, 5초 밖에 안 걸려요. 잉잉잉~~~




손바닥에 건초를 놓고, 양들이 알아서 먹을 때까지 기다리셔야 돼요.
무서워 하지 않으셔도 될 게, 양들이 원래부터 온순하고 착한 것도 있지만, 구강구조상 절때 깨물수가 없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아이들도 위험하지 않으니 겁만 안 내면 먹이 주기 체험을 해 볼 수 있어요.

 

 



배가 많이들 고픈지 먹이통을 들고 있으면 여러 마리가 모이는데,




교대로 번갈아 가며 한 입씩 주다보면 금방 동이 나요.
먹이를 더 많이 주셨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어요~~ 3,500 치고 너무 적어요.




애들 아빠도 신나고!!!




저도 신나고!!



첨엔 두려워 했지만,
계속계속 양들을 지켜보며 익숙해진 다솔이도 신이 났어요!!




그래도 겁이 났는지 옷 위에 먹이를 두었더니, 양이 옷까지 뜯어 먹으려고!!



이건 소금 덩어리래요.
물인 줄 알았었는데, 축산학과 출신인 아버님 말씀에 의하면 양들은 소금을 꼭 먹어야 된다더라고요.




저처럼 궁금해 하는 사람들을 위해 이렇게 성분표도 붙여 두셨나??




전혀 아프지 않고요, 간질간질한데 그 순간만 잘 견디(?)면 재밌어요.



양들이 순하고 착해서 만져도 가만히 있더라고요.


그런데 뉴질랜드의 양에 비해선 너무 더럽(!!!)고 털 정리도 안 돼 있었어요. 아이들에게 그림책에 나오는 보들보들 깨끗한 털실같은 양들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그래도 가까이에서 많은 양들을 보고, 먹이 주는 체험도 할  수 있어서 정말 재밌긴 하답니다. 아이들이랑 어디로 놀러 갈까, 고민하시는 분들이나 (다솔 아빠 말처럼) 연인끼리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으신 분들은 양떼 목장으로 나들이 가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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