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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땀꼭 보트투어,

직접 봐야 알 수 있는 석회동굴의 아름다움

 

 

 

 

베트남 북부의 봄 날씨는 여행객을 배려하지 않습니다.

문득문득 춥고, 자주 비가 내려 여행객들 사이에선 이미 악평이 자자하죠.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행 내내 비옷을 입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는 이유가 분명 있어요.

 

 

하노이에서 땀꼭 당일투어를 떠나던 날,

한국에서 한겨울에나 입던 두툼한 외투를 미리 챙기고

티셔츠도 두 개 껴입게 해, 아이들이 따뜻하게 땀꼭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답니다.

땀꼭 여행의 하일라이트는 보트 투어이므로

한 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보트 위에서 즐거울 수 있으려면

따뜻한 옷은 필수!

(만약 여름이라면 창 넓은 모자 필수!!)

 

 

 

 

 

 

 

 

우리 가족을 태우고

노를 저어 주시는 아저씨.

한 시간이 넘는 시간인데... 생각해 보면 팔 힘이 대단하시다는~!

 

 

땀꼭 보트투어는 아름다운 경치와 신비로운 석회 동굴을 구경하는게 백미예요.

동굴 입구에서 아저씨가 '마담~' 하시며 손전등을 가리키시기에

처음에는 물길을 비추라는 건가??? 생각했었는데 ㅋㅋ

알고보니 동굴 속 기암괴석과 석회석을 손전등으로 비춰 보라는 것이었어요.

 

 

((( 저희 가족이 여행을 했던 곳은 동굴이 세 개 있었어요.

땀꼭에도 보트 투어를 하는 코스가 여러 개 있었던 것 같은데,

저희가 하노이 현지 여행사에서 계약한 땀꼭 당일투어 버스가 데려다 준 곳은 바로 여기.)))

 

 

절대로 사진으로 담아 낼 수 없고,

오직 눈과 마음으로만 담아낼 수 있는 석회동굴의 아름다움.

 

 

 

 

 

 

 

 

칠흑같이 어두운 동굴을 빠져 나올 때 느끼는 안도감 ㅋㅋ

물론 석회 동굴이 아름답지만

좀 무섭게 느껴지기도 해서 초록색이 보이면 기쁨이 콸콸콸 ㅋㅋㅋ

 

 

 

 

 

 

 

날씨가 우중충 흐려서 주변 경관을 다 볼 수 없었지만

 

 

 

 

 

 

 

유유히 물 위를 떠 다니는 기분이 꽤 괜찮았어요.

사랑하는 우리 가족들과 함께.

 

 

 

 

 

 

 

 

우리가 타고 온 미니 버스에도 사람들이 많았고

베트남 사람들로 구성 된 걸로 보였던 다른 단체팀도 있었는데,

왜 우리 앞에는 아무도 없을까? ^^

 

 

 

 

 

 

 

그러다 다른 보트 만나면 반가워요~^^

아이들은 발로 노를 젓는 분들을 보면 빵터지고~

 

 

 

 

 

 

 

 

 

 

한 번 해 보니 요령이 생겨서

두 번째 동굴부터는 아이들이 손전등을 비춰봤는데

참 예쁘더라고요.

왕복으로 동굴 세 개를 지나가게 되고 마지막 동굴은 진짜 진짜 진짜 길~~~ 었어요.

 

 

 

 

 

 

 

 

동굴 속 반짝거리는 아름다움에 감탄을 하면서,

박쥐가 나오지는 않을까 걱정도 하면서

땀꼭 보트 투어를 즐기고 있습니다.

 

 

 

 

 

 

고프로 촬영을 맡은 다솔 군.

 

 

 

 

 

 

 

 

 

한 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땀꼭 보트 투어를 하는데,

지루하지 않아요~

 

 

 

 

 

 

독특하게 관리된 나무가 예뻤던 곳.

 

 

 

 

 

 

 

마주 오는 보트를 보며 서로 반갑게 인사를 하고,

아예 누워서 누를 저으시는 아저씨를 보고 아이들은 박장대소 ㅋㅋㅋ

 

 

 

 

 

 

 

 

 

 

길고 길어서 좀 무서웠던 ^^

세 번째 동굴을 지나 이제 돌아가는 길

 

 

 

 

 

 

 

추워져서 아이들에겐 외투를 입혔어요.

 

 

 

 

 

 

 

 

 

 

 

 

 

 

 

땀꼭 보트투어를 이렇게 밖에 보여드릴 수 없음이 안타깝네요~

진짜 예뻤는데 ....

 

 

 

 

 

 

 

 

 

 

 

이제 끝!

저기 무리지어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분들이

땀꼭 투어 버스에서 만난, 세계에서 모인 여행객들이에요.

하루 종일 같은 버스를 타고 이동하고 밥도 같이 먹으니 자연스레 친해지게 되었는데요~

자유여행으로 베트남 북부 여행을 떠났지만

당일 투어, 혹은 1박 2일, 2박 3일 투어를 현지 여행사를 통해 신청을 해서

혼자 찾아가기 힘든 여행지를 조금 더 효율적으로 다녀보는 것도 괜찮은 것 같아요.

 

 

물론 속터지는 일도 비일비재 합니다 ^^

앞으로 특집으로 다루게 될 현지 여행사의 만행편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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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노이 망고 가격은?

망고 껍질 벗기는 법

 

 

여기는 베트남 하노이예요.

하노이에 와서 과일을 많이 많이 먹기로 한 저는, 호텔에 도착하자마자 과일가게부터 탐색!

마침 저희가 묵은 호텔이 위치가 아주 좋아서 하노이 관광지랑도 가깝고

근처에 과일가게, 마트, 하노이 맛집들이 즐비해 있더라고요^^

호텔에 대한 이야기는 다른 글에서 하기로 하고 ㅋㅋ

지금은 망고, 망고, 망고집중하려고요.

 

 

 

 

 

 

 

호텔에서 걸어서 1분 거리에 있었던 과일 가게.

과일이 저렴한 하노이답게 과일가게들도 참 많았어요.

원하는 과일이 있는 곳으로 가서 그냥 사면 될듯~

수많은 과일 중에서 우리 가족이 가장 먹고 싶었던 건 망고여서,

 

 

 

 

 

망고만 클로즈업해서 눈에 보입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 호텔 조식에 나왔던 과일 중에 패션푸룻을 과일 그 자체로도 먹고

생과일 주스(설탕 전혀 안 넣고 과일 100%였던 ㅜㅜ 폭풍 감동 ㅜㅜ )로도 먹어 봤는데

하노이에서는 꼭꼭 하루에 몇 개씩은 과일을 먹고 가야 할 것 같은 새로운 의지가 불끈불끈 ㅋㅋ

오늘 하룻동안에 벌써 과일을 네 가지나 먹었다는~

 

 

 

 

 

망고 좋아하는 다솔이도 신이 났어요.

아참참! 가장 중요한 베트남 하노이 망고 가격은 손바닥만한 망고 5개에 5천원이었어요.

망고 상태가 아주 좋았고 크기도 컸는데

하나에 천원씩이면 괜찮지요.

 

 

 

 

 

베트남에서는 길에 앉아 식사를 하는 분들이 많이 있는데,

천막이 없어서 좀 어설퍼 보이지만 포장마차랑 비슷하지요.

하노이 사람들은 대부분 삼시세끼를 쌀국수로 식사를 하는듯~

하노이에 온 지 이틀째 밥 구경을 못했어요 ㅋㅋ

 

 

 

 

여기가 저희가 묵고 있는 하노이의 SERENE 호텔 입구.

완전 강추!!!

한국인들이 거의 묵지 않아 후기도 별로 없는 곳인데요,

호텔에 대해서는 할 말이 너무너무 많아서(거의 다 긍정적인 추천의 말씀!)

나중에 시간 내서 하려고 해요.

 

 

 

 

 

남편이 망고를 잘라 줍니다.

망고 껍질 벗기는 법 아시지요?

 

 

 

 

 

망고는 가운데에 큼지막한 씨앗이 있어요.

씨앗을 피해 양쪽으로 과육을 잘라 줍니다. (세로로 잘라요.)

 

 

 

 

 

아빠가 망고를 자르는 동안 아이들은 VVIP 포즈로

텔레비전에서 유아 방송을 참 잘도 찾아서 보고 있는 중

언어는 달라도 아이들은 참 재미있게 텔레비전을 보는듯~

 

 

 

 

세로로 길게 자른 망고에 가로 세로로 칼집을 냅니다.

이 때 껍질에 가까울 수록 떼어내기가 쉽겠지요?

(손 조심!! )

 

 

 

 

 

 

요로코롬 잘 잘라진 망고를 접시 혹은 컵에 (아이들이 들고 먹기 편하도록) 담아요.

 

 

 

 

목이 빠지도록 망고를 기다리는 아이들은

망고가 노랗게 잘라지는 광경이 너무너무 기뻐서

 

 

 

 

 

 

망고춤을 춥니다 ㅋㅋㅋㅋ

 

 

 

 

 

잘 발라진 과육은 VVIP인 아이들이 먹고

남편은 망고 껍질에 붙어 있는 과육과 ㅜㅜㅜㅜㅜ

가운데 큼지막한 씨앗(꼭 뼈라고 불러야 될 듯한...... .)을 먹는데,

 

 

다솔 군 한참을 쳐다보더라고요.

 

 

다음날에는 제가 망고 자르기를 담당해서

남편이랑 똑같이 VVIP들을 대접했는데,

다솔 군이 저 눈빛 그대로 저를 한참동안 바라 보더니 하는 말,

엄마는 망고 선수같아!

뭐지? 이 기분은 ㅋㅋㅋ

ㅜㅜㅜㅜㅜ

 

 

 

 

 

 

 

 

아이들이 망고를 한 번 먹을 때 세 개씩 먹어서

호텔에서 간식으로 넣어준 망고 한 번 먹고

망고를 다른 가게에서도 한 번 샀었는데 역시나 호텔에서 1분 거리에 있었던 두 번째 과일 가게에서는

망고를 더 싸게 주었었어요.

 

 

하노이에서 숙소를 SERENE HOTEL에서 인터콘티넨탈 호텔로 옮겼었는데

다솔 군은 인터콘티넨탈 호텔이 싫고 SERENE HOTEL이 더 좋다며

그 이유로 망고를 매일 먹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할 정도로 하노이 망고가 맛있었어요.

인터콘티넨탈 호텔 주변에는 아무것도 없으므로 ㅜㅜ

8박 9일의 여행 중 막바지 3일은 맛있는 과일을 많이 못 먹었었는데

그럴 줄 알았음 맛있고 저렴한 망고를 왕창 싸서 옮겨가는건데 그랬어요 ㅜㅜ

 

 

 

 

 

 

망고를 까느라 엄마, 아빠 손이 쪼글쪼글 해 질 정도로가 되자

망고배가 뽈록해진 아이들은 곯아떨어졌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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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빈롱 CUU LONG 저렴하고 맛있는 레스토랑

후식은 야시장에서 사 먹은 열대과일 + 베트남 연유커피

 

 

 

오전부터 시작되었던 빈롱 메콩강 투어를 마치고

저희는 잠시 숙소에서 옷만 갈아입고 와서 저녁 식사를 하러 갔답니다.

자유여행이었지만 호치민에서 빈롱으로 오는데 2시간 정도가 걸렸고

하룻동안 빈롱에서 볼 거리 놀거리가 많아서 완전 빡빡한 스케줄 ㅋㅋㅋㅋㅋ

유모차 안 가져갔음 어쩔 뻔 했나요? ^^

이럴 줄 알고 챙겨 오길 정말 잘했지요.

 

 

저는 아이가 8살이 될 때까지는 해외 여행을 갈 땐 유모차를 챙겨갈 생각이에요.

그게 '제가 편한' 길이므로 ㅋㅋㅋㅋ

유모차는 아이의 다리, 의자, 침대가 되어 주며

짐을 싣기에도 유용하니까

아이가 5살 이상이라면 작은 크기로 접히면서 제일 싸고 가벼운 걸로 준비하는 게 좋고,

5살 미만이라면 작은 크기로 접히면서 가볍고 안전한 걸로 준비하는게 좋아요.

 

 

 

 

 

빈롱 CUU LONG 레스토랑은 메콩강 바로 앞에 있어서 분위기도 좋은데

저렴하면서 다양한 음식을 갖추고 있어서

여행객들이 가기에 아주 괜찮은 곳이에요.

 

 

더운 날씨에 별로 쉬지도 씻지도 못한 우리 일행들 ㅋㅋ

모두들 땀에 쩔어 있는 상태 ㅜㅜ

자리에 앉자마자 맥주컵으로 시원한 '짜다'를 주십니다.

짜다는 대부분의 식당에서 무료로 제공되는 자스민차예요.

에어컨도 빵빵하게 틀었는데 꼭 시원한 얼음 짜다를 주시더라고요~

전 뜨뜻한 짜다가 좋은데 ㅋㅋ

 

 

음식을 다양하게 많이 시켰어요.

 

 

 

 

 

스테이크, 감자튀김, 토마토로 멋을 부린 ㅋㅋㅋ

아이들도 잘 먹을 수 있는 세계화된 맛이라

맛있게 잘 먹을 수 있어요.

 

 

 

 

기름을 듬뿍 둘러 볶아낸 시금치와 마늘

역시 맛있지용~

 

 

베트남 음식들이 의외로 기름져서 놀랐어요.

중국 음식 못지 않던데요?

 

 

 

 

 

말이 필요 없는 볶음밥

 

 

 

 

 

오잉?

이건 삼겹살찜.

간장 소스로 맛을 내서 전혀 어색함이 없었던....

모두 베트남 음식이랍니다.

한국 음식 같기도 하고, 중국 음식 같기도 하고.

 

 

 

 

 

 

 

이건 샤브샤브 같은 음식인데요~

 

 

국물을 주시고

넣어서 끓여 먹을 재료를 주세요.

 

 

 

 

 

 

국수까지 넣어서 먹는...

얼큰해 보이는 색깔인데 희안하게 새콤달콤 ㅋㅋ

똠얌꿍 비슷하기도 하지만 제 입맛에는 살짝 안 맞아서 많이는 못 먹었어요.

 

 

빈롱 레스토랑의 특징은 벌레가 너무 많다는 것!

애들 데리고 더운 나라를 여행 할 땐 무조건 벌레 쫓는 약, 물린 데 바르는 약을 가져가야 되죠?

밤이 되니 벌레들이 더 활발히 움직여서

짜다에도 다 빠져 죽고 ㅜㅜ 음식에도 빠지고 ㅜㅜㅜㅜ

 

 

 

(위치 첨부합니다^^)

 

 

그래도 즐겁고 행복했던 저녁 식사시간을 마치고

후식을 먹으러 야시장으로 고고씽~

 

 

 

 

 

베트남 빈롱의 과일 야시장은 진짜 대박이었어요.

왜 대박이냐면,

가격이 진짜로 싸기도 하고

시식을 너무너무 풍성하게 주신다는 점!!!!

 

 

 

 

 

망고스틴도 넉넉하게 막 주시고,

잘라서 맛보는 거 없음. 그냥 하나를 통째로 주심!!!

 

 

 

 

 

베트남 음식이 입에 잘 맞지 않고,

여행 첫날이라 아직 적응을 잘 못한 아이들이 밥을 거의 못 먹었었거든요.

과일을 보니까 초집중을 하면서,

새끼 제비처럼 입을 딱딱 벌립니다.

저는 어미새가 되어 열심히 아이들 입속으로 과일을 쏙쏙 넣어 줬어요.

 

 

 

 

 

 

요건 우리나라에서는 석가라고 알려진 열대과일이에요.

석가모니의 머리를 닮았다고 해서 석가 ㅋㅋ

근데 당연히 베트남에서는 석가라고 부르지 않아요.

이름이 뭐냐고 물어 봤고 대답도 들었는데, 들어도 외우질 못하는....

 

 

중국어에는 4성이 있어서 배우기 어렵잖아요~

베트남어에는 자그마치 6성이 !!!!

그래도 중국어도 베트남어도 다 배우고 싶다.

그래서 중국판, 베트남판 비정상회담에 나가고 싶어요 ㅋㅋㅋㅋㅋ

 

 

 

 

석가를 까면 요런 모양인데,

생각만큼 맛은 없었어요. 까만건 씨앗인데 무수히 많이 나왔다는...

 

 

 

 

오렌지 비슷한...

 

 

 

 

망고까지.

 

 

지금까지의 것들을 산 게 아니에요.

다 시식!

망고도 아낌없이 팍팍 주는 빈롱의 인심!

 

 

2시간 남짓밖에 안 걸리지만 호치민에선 또 달라요.

호치민 시장에서도 과일을 사 먹어 봤지만 시식 없음. 가격도 3배정도 비쌌어요.

빈롱에 있을 때 많이 사 먹어야 합니다.

 

 

 

 

대박!

저희는 초저렴한 가격으로 두리안을 사 먹고,

저는 빈롱에 가기 전에 두리안을 4번 정도 먹어 봤었어요.

4번 먹을 때까진 두리안을 왜 먹지?

그러나 맛있는 거라니까 조금씩 몇 조각씩 먹어 봤었는데,

 

 

빈롱에서 두리안을 먹고는 비로소 두리안 맛을 알게 되었었답니다.

진짜 대박이에요. 최고예요. 맛있어요!!!!

 

 

빈롱에서 두리안 하나가 천원정도였나?

호치민에서는 3천원.

우리나라에서라면 만원이 넘겠죠?

 

 

 

 

 

야시장 위치예요.

 

 

 

 

 

매우 안전한 편인 베트남의 밤거리를 마구마구 누비며

마지막으로 연유 커피를 먹으러 까페로 갔어요.

 

 

 

 

 

새빨간 조명이 인상적이었던~

연유커피도 팔고, 소다도 팔고, 생과일주스도 팔았던 ....

 

 

 

 

호치민에서 길거리에서 커피를 만들어 파시는 아주머니를 처음 뵙고

연유커피라는 걸 알게 되었는데,

색깔이 찐~하잖아요?

맛은 매우 달달, 찐하면서 달달 ㅋㅋㅋ

설명할 수 없는 맛!

매우 맛있는 맛ㅋㅋ

 

 

이 때 호치민에서 꼭 먹어 봐야지 다짐하고 있다가

(호치민에서 빈롱으로 오는 길에 뵌 아주머니니까 그 날 저녁에 바로 맛 볼 기회가 있었네요.)

빈롱 카페에서 베트남 연유커피를 처음으로 마셔 보게 됐어요.

그것도 단돈 500원에!!!!

 

 

이 날 빈롱에서 500원 주고 마셨던 연유커피가

베트남 여행을 통틀어 가장 맛있었던 연유커피랍니다.

같은 베트남 연유커피인데도 맛이 모두 달랐고, 가격도 천차만별.

 

 

 

 

화장도 못하고 땀에 쩔어 완전 상태가 엉망징창이었지만

베트남 연유커피를 먹고 되살아나는 순간이었어요.

집에 베트남 커피도 사 왔건만, 연유도 있건만 이 맛을 절대로 재현할 수 없음이 안타깝네요.

베트남에 가면 꼭 연유커피를 많이, 두리안도 많이 드시고 오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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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빈롱 CON PHUNG ;; 메콩강 위에서 먹는 점심

 

 

 

아무리 써도, 끝나지 않는 ㅋㅋ 메콩강 투어 이야기~

그만큼 메콩강 투어 프로그램이 알차다는 뜻이기도 할 텐데요,

오전부터 쭉 이어졌던 메콩강에서의 추억을 최고조로 만드는, 하일라이트 시간

맛있는 점심 시간이 돌아 왔습니다~ 와~~~!!!

 

 

 

 

 

베트남의 식당은 자리에 앉으면 주문도 하기 전에 차를 줍니다.

'짜다'라고 부르는 차인데,

자스민차인 것 같기도 하고^^ 향이 좋아요.

저는 여름에나, 겨울에나 차를 뜨겁게 마시는 걸 좋아하거든요?

베트남에서는 차가운 음료, 차를 많이 마시긴 했어요.

더워도 너~ 무~~ 더운 베트남이니까...... .

 

 

베트남에서 차가운 음료를 마실 때 주의해야할 것 한 가지 '얼음'

손님에 대한 배려로 짜다를 차갑게 주십니다......만!!!

이 얼음은 그다지 깨끗하지 않다는 것 ㅜㅜ

수돗물로 얼린다는 얘기도 있고, 심지어 강물을 얼린다는 얘기도 있는데,

강물이라고 하기엔 얼음이 깨끗한데?

 

 

어디서 뭘 먹든 절대로 탈이 안 나는 ㅋ

강철 위장을 지닌 저에게 강물로 얼린 얼음인 들 적수가 되겠냐마는,

면역력 약하신 분들이나 아이들은 왠만하면 얼음은 많이 안 먹는게 좋고,

얼음만 꺼내서 와사삭 씹어 먹는 행동은 좋지  않다는 것.

 

 

 

 

 

 

아이들은 꼭 좋지 않은 일을 하려고 든다는 게 더 큰 문제지요.

얼음을, 얼음만 먹으려고 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사진 속에 꽤 많이 담겨 있어요.

얼음에 대한 흉흉한 소문이 그냥 소문이었는지

다행히 아이들도 배탈이 나지는 않았으나 조심하는게 좋지요.

 

 

 

 

 

 

너무너무 더워서

이동 중에는 시원한 음료가 자꾸자꾸 마시고 싶은 나라 베트남이니까,

얼음을 와사삭 깨물어 먹고 싶은 마음은 이해되지만 ㅜㅜ

 

 

 

 

 

 

 

 

정말 운치가 있죠?

음식을 먹으며 사방을 둘러 보면, 메콩강이 흐르는 곳.

미리 예약을 하고 갔기에 자리에 앉으면 음식이 나와요.

 

 

 

 

 

스프링롤, 익숙한 맛이에요.

 

 

 

 

 

 

오잉?

이건 생선튀김인데, 보기 좋게 하려고 세워진 채로 접시에 담았나봐요.

어떻게 먹는 건가 갸우뚱하고 있는데,

 

 

 

 

 

직원분이 오셔서 일일이 생선살을 발라 월남쌈을 싸서

접시에 하나씩 놔 주십니다^^

맘껏 즐겨도 돼요. 서비스 비용이 따로 나오니까 ㅜㅜㅜㅜ

 

 

 

 

 

 

 

달걀, 새우, 생선을 작게 뜯어서

국수랑 함께 월남쌈을 만들어서 주세요.

 

 

우리나라에서 흔히 외국 음식이라고 알려진 것들 중에서

막상 그 나라에 가서 먹으면 당황스러운 경우가 종종 있잖아요?

예를 들어, 중국에서 먹는 자장면이나

이탈리아에서 먹는 피자 같은 거???

 

근데 베트남에서 먹은

베트남 커피(연유커피 포함!!), 쌀국수, 월남쌈은

우리나라에서 먹은 것들이 다 가짜라는 걸 알게 해 주었던

진정 감동적인 맛!

그리고 더더더더 감동적인 가격!!

우리나라에선 쌀국수랑 월남쌈을 왜 그리 비싸게 받는지 모르겠어요.

 

 

 

 

두둥~ 웬 달?

전체적으로 CON PHUNG 레스토랑은 멋을 중요시한 음식들이 많이 나왔어요.

 

 

 

 

가위로 싹둑 잘라서 조금씩 나눠 주셔서 먹어봤더니

찹쌀로 만든 쫄깃하고 설탕을 뿌려 두어 달달한 ㅋㅋㅋㅋ

별 거 아니었으나 모양은 참 예뻤던~

 

 

 

 

 

 

그리고 김치찌개 맛이 물씬 풍기는,

한국 손님을 위해 일부러 끓인 것이 틀림없는 김치찌개.

아니, 김치찌개맛 찌개 ㅋㅋ

이건 그냥 그랬음.

 

 

 

 

 

 

아직 베트남이랑 베트남 음식에 적응하지 못했던

우리 꼬맹이들은

음식을 먹는 둥 마는 둥 얼음만 먹어 대서

저를 너무너무 속타게 만들었는데요,

 

 

 CON PHUNG 레스토랑 근처에 공원이 있어서 그 곳에 아이들을 풀어 두면 되었으나,

문제는 아이들을 돌보기 위해선 식사를 포기해야 된다는 것 ㅜㅜ

무덤처럼 보여서 베트남 친구에게 물어 봤더니

그냥 뛰어 놀아도 된다고 해요.

우리랑 무덤에 대한 인식과 태도가 좀 다른 것 같아요.

 

 

 

 

 

 

 

밥도 안 먹고 이렇게나 즐거워 하는 아이들.

그러나 아이들을 맡아 주지 않았던 남편이 미워서 ㅋㅋ

좀 꽁했던,,, 뒷얘기가 있었던 CON PHUNG 레스토랑입니다 ^^

식사하는 곳과 정원이 좀 떨어져 있어서

저는 아이들이 너무너무 걱정이 되었는데 남편은 전혀 대수롭지 않게 여겨서 속상했었거든요.

 

 

 

이번 베트남 여행에서는 속상한 마음을 저 혼자 끙끙 앓지 않고

대부분 다 표출하면서 지냈어요.

여행이 7박 8일이라 길기도 했지만

그래야 저도 온전히 즐길 수 있을테니까요.

 

 

 

우리도 밥을 배불리 먹었으니, 악어 먹이 좀 주러 가 볼까?

(거의 안 먹은 꼬맹이들은 예외 ㅜㅜ)

 

 

 

 

 

 

밥을 먹고 나서 악어랑 잠시 놀고 ㅋㅋ

저도 너무너무 신기했던 악어떼.

이렇게 가까이에서 본 게 처음이었고, 뭘 먹는 걸 본 것도 처음이어서 무서웠어요.

실제로 보면 진심 후덜덜 ~

 

 

 

 

 

고기 한 덩어리가 우리 돈으로 500원.

다른 분들이 많이들 하셔서 저는 그냥 구경만 했는데,

500원 밖에 안 하는데 저도 한 번 해 볼 걸 그랬나요?

 

 

먹이를 낚시줄에 걸어 두고

물 위에서 빙글빙글 돌리면, 악어떼들이 몰려 옵니다.

무서워요.

 

 

 

 

악어 입 속이 노란색인 거 알고 계셨어요?

깜짝 놀랐다는...

 

 

 

 

 

 

고깃덩이를 물면 스르륵 가라 앉아서 고기만 쏙 빼 갑니다.

힘이 무지 좋아요.

 

 

 

 

 

여기저기 악어떼 천지.

물 속에 실수로 떨어지면 어떻게 될까?

자꾸 무시무시한 상상이 되는 .... ㅜㅜㅜㅜㅜㅜㅜ

 

 

 

 

 

악어의 머리에 고깃덩이를 올리는 것이

악어를 가장 약올리는 방법 ㅋ

서로 먹으려고 싸우지는 않았고, 자기에게 온 고기는 어떻게든 먹더라고요.

 

 

좀 웃기고 황당했던 일 하나...

남편이 악어 먹이주기 체험을 했는데,

물고기 낚시를 하듯 휙 던졌다가 나뭇가지에 고기가 걸리고 마는 ㅜㅜ

악어 주인 아저씨가 힘들게 힘들게 나뭇가지에서 고기를 떼어 주셨는데,

몇 번 살랑 거려 보다가 고기는 또 다시 나뭇가지로 ㅋㅋㅋ

진짜 황당하지요?

 

 

베트남 빈롱 CON PHUNG ;; 메콩강 위에서 먹는 점심을 마지막으로

메콩강 투어에 대한 글이 마무리 됐어요.

메콩강 투어가 너무 버라이어티 해서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포스팅 하나를 더 써야 하나? 고민 중입니다^^

사진을 보니 베트남에 또 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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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가족여행 빈롱 메콩강투어 ;; 뱃놀이, 베트남 전통 음악감상

 

 

베트남 가족여행 중 가장 먼저 선택했던

빈롱 메콩강 투어.

빈롱은 호치민에서 차를 타고 2시간 남짓 걸리는 곳인데요~

호치민이랑 너무너무 달랐어요.

 

 

메콩강 투어 표를 사면

그 속에 모든 패키지가 포함이 되어 있고

현지인 가이드분이랑 함께 코스별로 이동을 하게 되는데,

이번에는 카누를 타고 베트남 전통 음악을 들으러 갔어요.

 

 

꽤 알찬 빈롱 메콩강 투어 ㅋㅋ

 

 

 

 

 

 

메콩강투어는 맨처음에 보트로 꽤 멀리 나갔다가

코스별로 걷기도 하고,

다시 보트를 타기도 하고

카누를 타기도 했어요.

 

 

 

 

 

 

 

마치 정글을 걷는 듯???

걷는 동안에 망둥어도 보고,

그냥 길을 따라 망둥어가 떠내려다니는 모습이 너무 깜짝?!!!

아이들도 신기해 하고 저도 좀 징그러웠지만 신기신기 ㅎㅎ

 

 

 

 

 

 

카누를 타고 이동하는 순간도 우리에겐 여행이에요~

꼭 밀림에 온 것 같지 않나요?

물론 물이 많이 깊지는 않겠지만 왠지모를 스릴도 느껴지고

유유자적 뱃놀이를 하고 다음 장소로 이동하면서 여유를 즐겼어요.

 

 

 

 

 

 

 

 

셀카는 필수 ㅋㅋㅋㅋ

 

 

 

 

 

 

 

 

 

좁은 카누 안에서도 셀카를 찍으며 놀았는데,

남편의 표정이 웃겨요 ^^

 

 

 

 

 

 

전날 비가 많이 왔는지

진흙물이 콸콸콸 쏟아지고 있어요.

옷이랑 신발에도 진흙이 튈 수 있으니 조심 조심~

 

 

 

 

 

 

카누를 타고 이동을 하여 도착한 곳

한 마을이 형성돼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메콩강 투어를 위한 관광지처럼 보이기도 한 곳이었어요.

 

 

 

 

 

 

 

자리에 앉으면 차와 과일을 내 주십니다.

용과, 파인애플, 감, 파파야, 망고.

보기에는 어때 보여요?

밍숭맹숭, 아무런 맛이 나지 않는 ㅜㅜㅜㅜ

이런걸 과일이라고 부를 수 있는지 ㅋ

너무 맛이 없어서 그런가, 원래 그런가 소금을 함께 내 오셨는데

별로 먹고 싶지가 않은 맛입니다.

 

 

잠깐 과일과 차를 먹고 마시며 쉬어 가는 코스인가봐요.

 

 

 

 

 

 

 

화려한 베트남 전통 의복을 입은 분이

베트남어로 인사를 하시고,

곧이어...

 

 

 

 

 

 

 

 

 

 

거기 계신 모든 분들이 한 분씩 차례대로 독창을 하시고 ~

 

 

 

 

 

 

 

마지막에 다같이 '아리랑'을 불러 주시는 걸로 공연은 끝.

베트남 노래를 잘 모르지만

프로 수준은 아닌듯 하고 동네에서 노래 좀 한다는 분들이 결성해서 하는 공연 같아요 ㅋㅋ

 

 

 

 

 

 

 

 

 

자기가 부르는 것도 아닌데 괜스레 민망했던 다솔이는

귀를 막고 ㅜㅜㅜㅜ

진상 고객이 되었다는 ㅜㅜㅜ

사실은 풍류를 좋아하는 아이인데,

바로 앞에서 노래를 불러 주시니 민망하고 어색해서 그랬어요.

 

 

 

 

 

 

 

투어에 이미 포함되어 있는 부분이지만

성의 표시로 꽃바구니에 마음만 살짝 드려요 ㅋㅋ

진짜 살짝만 드려도 괜찮음.

 

 

2만동 한화로 약 900원 정도를 마음으로 표시했음 ~

현지인 친구가 그 정도만 넣어도 된댔어요.

 

 

 

 

 

 

 

관광지니까 곳곳에 기념품들을 팔고 있는데,

코코넛 열매를 깎아서 만든 원숭이가 특히 마음에 들었는지

다솔이가 관심을 표현하고 있어요.

(베트남 전통 모자를 쓰고 있어서 더 귀여워요.)

 

 

 

 

 

 

저에겐 낯선 과일인 젝푸룻이 주렁주렁 열려 있는데,

이거 그냥 따 먹음 안 되나요?

남편이 무척 맛있다고 탐내더라고요. 저는 처음 봤어요.

 

 

 

 

 

 

왔던 길을 다시 가서

 

 

 

 

 

 

 

 

 

카누를 타고 보트가 있는 곳으로 갑니다.

아직도 끝나지 않은 빈롱 메콩강 투어 ~ ㅋㅋㅋ 정말 짱짱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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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7박 8일 가족여행]
나트랑에 태풍이? 그래도 여행은 계속 된다!







베트남 7박 8일 가족 여행의 막바지...
모두들 지쳐서 낮잠을 자 줘야 하는 상황이 되었어요.
특히나 아이들과 함께 하는 여행에서 일정을 길게 간다면 꼭꼭 적절한 휴식이 필요하지요.




그러나 예외도 있으니,,,
백만돌이 다솔이와 저는 자는 시간이 아까워서 남들이 다 자는 시간에도 깨어서 나트랑을 구경합니다.
다솔이는 엄마 신발을 신고(이거 젖어서 말려둔건데....찝찝할건데....)
테라스에 나갔고, 저도 다솔이를 따라 나가서 하늘을 보는데!!!




엥? 이게 무슨 일인고....
여행 중 비라니....싫다~ 싫다...하다가 옆으로 눈을 돌렸더니!!!




허거걱..... 호텔 바로 앞 도로가 물에 잠기는 큰일 발생.
사실 이 때 베트남 전역에 태풍이 불어서, 나트랑에도 태풍이 오고 있었던 것이었어요.
다행히도 베트남에 수로가 잘 돼 있어서 물이 불어도 쉽게 빠지는 구조로 돼 있기에,
비가 잠시만 멈추면 물은 금방 빠진답니다.




어떻게 온 가족 여행인데!
비가 와도, 태풍이 불어도 여행은 계속된다.
잠이 덜 깬 다인이와 슬슬 잠이 오는 다솔 군....그리고 피곤이 쌓여가는 남편을 데리고
나트랑 해변으로 나왔어요.
비는 방울방울 떨어지는 상태.
우산을 쓰기도 안 쓰기도 애매한 상황....
니트 가디건을 우산 삼아 쓰고^^ 계속 여행을 즐기기로 했지요.


비가 많이 오면 낭패니까
나트랑 센터까지만 갔다가 다시 호텔로 돌아가기로 했어요.




비가 와도 여행을 즐기는 이들은 많이 보이고,




저는 그 중에서도 가장 즐겁게 여행할 거예요~~
여행지에서는 힘이 넘치는 저 ^^
 


오버의 극치를 보여 줍니다.
흐려서 그렇지 나트랑 해변은 정말 예뻐요....




산책하기에도 좋고 해수욕 하기에도 좋고...
날씨만 좋았다면 정말로 아름다웠을 나트랑 해변.





아이딀은 새카만 구름떼가 몰려 오는 것이 신기한지
계속 구름들을 보고....저는 구름은 절대 안 보고... 보면 비 걱정이 될까봐 ㅜㅜ
 


다인이랑 제가 모자를 쓰고 노니까,
다솔이도 모자를 간절하게 원했었나봐요~




짜잔~~~ 우리는 모두 모자가 생겼네~




그럼 이제 다시 걸어 볼까?




걷겠다고 했으면 걸어야지 다인아~
자전거, 오토바이 쌩쌩 달리는 도로가 갑자기 무서워진 다인이가 주저 앉았네요.



나트랑 해변을 따라서 주루룩 이어져 있는 호텔들....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해요.
 


여긴 그 비싸다는 쉐라톤 호텔....
다음에는 꼭 묵어 보리라 결심도 하고...



 
아시아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걸은지 20분 만에
나트랑 센터 도착.
숙소에서 왠만한데는 다 걸어 다닐 수 있어서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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