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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로운 주말 오후
저는 방 안에서 혼자 컴퓨터를 하면서 자유를 즐겼고요,
다솔 아빠는 다솔이와 함께 거실에서 놀고 있었어요.
다음 달이면 돌이 되는 다솔 군은 하루가 다르게 영리해지고 있는데요,
기는 속도도 정말 많이 빨라졌고요,
혼자서 잠시 서 있다가 한 발짝 용기내여 걸어 보기도 한답니다.

아빠가 소파에 앉아서 텔레비전을 보는 동안
상을 집고 서 있던 다솔이가 엄마를 찾기 시작했어요.
안방에 있을 것을 예상한 다솔이는
상을 걸음마 보조기 삼아 쭉쭉 밀고 방문 앞까지 갑니다.

그러곤 손잡이를 발견하게 되지요.
꾀돌이 다솔이는 이미 알고 있었던 거예요.
손잡이를 돌리면 문이 열린다는 사실을요.

기어서 상 위로 올라가 대뜸 문고리를 잡습니다.
그 때, 아빠가 다솔이를 발견하고는 옆에 있던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었어요.

아빠가 다솔아- 부르니 잠시 손을 흔들더니,



이내 고개를 돌려 하던 일에 열중하는 다솔이입니다.
아빠는 이 순간을 놓치기가 아까워서
휴대전화로 동영상을 찍기로 했어요.



귀여운 다솔이가
문을 여는 데에는 성공을 했는데,
그만 발을 헛디뎌 상에서 쿵! 떨어지고 말았어요.

놀란 아빠는 촬영이고 뭐고 휴대전화를 집어 던진 후
놀란 다솔이를 안아서 달래주었는데요,
다행히 많이 아프지는 않았는지
엥- 한 번 하고는 다시 웃는 다솔입니다.

다솔이가 괜찮은지를 확인한 우리 부부,
휴대 전화 속 동영상을 보고 집이 떠나갈 듯 웃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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