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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4. 9. 생후 7개월

유모차가 아닌 아기띠(처네)를 메고 처음으로 먼 길 나선 엄마와 다솔이.
아기띠를 잘 해 보지 않아서 다솔이도 조금 불편해하고
엄마도 익숙치 않아서 약간 힘들어 했지만,
목적지까지 지하철과 버스를 번갈아 가며 타아 했기에
(버스에는 유모차가 탈 수 없어서) 어쩔 수 없었다.
쉽게 접어서 어깨에 척 하고 멜 수 있다는 휴대용 유모차를 하나 사야 할 지,
심각하게 고민 중인 엄마다.



2010. 4. 10. 생후 7개월

배밀이와 낮은 포복 자세에 완벽하게 적응한 다솔이가
이제 한 단계 발전한 손바닥으로 기기에 도전을 하려는 중이다.
손바닥을 바닥에 붙인 채,
엉덩이를 들고 붕붕붕 시동을 걸다가 어느 순간 빠른 속도를 내며 기기 시작한 다솔이.
누가 가르쳐 준 것도 아닌데 스스로 목을 가누고, 뒤집고, 되집고, 배밀이를 하더니
이제 본격적으로 기기 시작한 기특한 다솔이다.



2010. 4. 11. 생후 7개월

이런이런...... .
보행기에 태우니 앞으로 앞으로 신나게 가더니
결국 종착점은 텔레비전 앞이다.
다솔이를 임신했을 때 절대로 만 2살이 되기 전까지는 텔레비전을 보여 주지 않으리라
결심을 했건만, 그러기엔 엄마인 나도 텔레비전을 보지 않아야 되니까, 쩝...... .
텔레비전 앞에 떡 하니 자리까지 잡고 앉아서 텔레비전을 보는 모양이 하도 걱정스러워
다솔아! 다솔아! 불러렀더니
왜요? 시큰둥하게 쳐다보는 다솔이다.
그....냥....좀...뒤로 와서 보라고...... .



2010. 4. 14. 생후 7개월

왼쪽 박시은 2009년 10월생 공주님,
오른쪽 박예원 2009년 11월생 공주님,
가운데 이다솔 2009년 9월생 왕자님.
꼬맹이들 셋을 나란히 엎드려 놓으니 어찌나 귀여운지.
엎드린 자세를 약간 힘들어하는 시은이,
이가 나기 시작해서 얼굴 표정이 늘 어색한 다솔이,
메롱 놀이에 한창 빠져서 혀를 쏙 내밀고 있는 예원이 덕에 엄마들은 많이 많이 웃었다.


다솔이가 다음 뷰에 소개되었어요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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