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롱새공원 쇼 꼭 보세요~ 정말 대박이에요~
싱가포르 가족여행
15박 16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가족여행이기에,
이번 여행의 콘셉트는 후회없이!
다시는 안 올 것 처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싱가포르에 있는 모든 동물원을 다 봤는데, 누가 주롱새공원이 식상하다고 했나욤?
누가 이제는 주롱새공원은 안 봐도 된다고 했나욤?????
안 봤으면 큰일 났을 뻔!!!
주롱새공원, 싱가포르 동물원, 리버사파리, 나이트사파리
동물 퍼레이드 4가지 중에서
제일 재미있었던 건 남편도 저도 단연 주롱새공원이었어요.
주롱새공원으로 출발했던 날,
MRT타고 가는 중에 창문에 후두두둑 떨어지는 빗방울 ㅜㅜㅜㅜ
맴찢 ㅜㅜㅜㅜㅜ
어떻게 해야 할 지 잠시 말이 없었던 우리 부부.
남편은 차선책으로 싱가포르 사이언스 박물관? 전시관???이 그 근처니까
거기에 가 보는 것이 어떻겠냐고 저에게 물었는데,
저는 무조건 고고고!!!
주롱새공원으로 가야 한다고 우겼어요.
주롱새공원에 가려면 MRT 타고 버스를 한 번 더 갈아타야 되는,
우리 숙소인 보스호텔에서 약 4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는 곳인데요
버스로 갈아타니 빗방울이 더 심하게 굵어졌고
버스 안에 있는 사람들의 표정도 우중충 해졌지만
저는 무조건 주롱새공원으로 고고씽을 외쳤고,,, 결과는 대만족입니다^^
싱가포르에서 비가 온다고 해도
넘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물론 하루종일 내리는 비도 있겠으나,,,,
아무리 굵은 빗방울이어도 한 시간 이내로 그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지요.
우리는 일부러 싱가포르 여행을 우기를 피해서 간 거였기에
더더욱 밀어 붙일 근거가 있었어요.
갖가지 종류의 새들을
정말 가까운 곳에서 손을 뻗으면 만질 수도 있는 거리에서 볼 수가 있는데,
주롱새공원에 있는 새들은 마치 동화 속에서나 볼 법한 그런 새들...
주롱새공원에서는 쇼를 꼭 봐야 되는데
비가 많이 오면 쇼가 취소됩니다.
싱가포르 주롱새공원의 쇼는
10시 하늘의 제왕쇼
11시 하늘의 야심가쇼가 있는데요,
10시에는 비가 많이 와서 하늘의 제왕쇼는 취소 ㅜㅜㅜㅜ
그 시간에 도시락으로 싸 온 아침 식사를 한 후
11시에 즈음에 하늘의 야심가쇼를 보러 갔어요.
그 말인 즉슨, 비가 그쳤다는 말씀 !!!!!
일찌감치 자리를 잡고 앉아 있으니
현지 유치원인지 초등학교인지 단체 손님들이 참 많이 왔어요.
싱가포르 어린이들은 체구가 살짝 작은 편이라
초등학생들도 유치원생으로 보이기도 하는데
집에서 엄마가 싸 주신 (대부분 샌드위치.... 김밥일 리 없잖아요 ㅋㅋㅋㅋ) 음식을
냠냠냠 먹으면서 11시 하늘의 야심가쇼를 기다립니다.
자리는 맨 앞 말고
앞에서 7, 8 번째 줄 가장자리가 좋아요.
그 자리에 앉아 있는 사람들 중에서
손 들고 자원하는 사람을 뽑아 쇼에 참가를 시킵니다.
저는 미리 알고 명당 자리에 앉아 있었는데요,
울 꼬맹이들 .... 자기들은 손 안들어 놓고 제가 자원 안 했다고
삐치고 난리가 났었어요.
엄마 손 좀 들라며 ㅜㅜㅜㅜㅜㅜ
주롱새 공원에서 쇼를 보면서
사진은 최대한으로 자제를 하고,,,,,
저도 쇼를 즐겼는데요~~~
셔터를 안 누를 수 없다고 생각한 부분에서만 몇 장 사진을 찍었는데,,,,
쇼가 시작 되면
새들이 쏜살같이 날개짓을 해 날아 가서 자기 자리로 착착 앉는 장면이 나오거든요?
이건 동물원 네 군데를 가 보니
동물 쇼에서는 동일하게 진행이 되는 부분인 것 같은데
동물들이 순서대로 착착착
정해진 동선대로 자기 자리에 가서 딱 앉는 것이
정말정말 귀엽고 사랑스럽고 대견하기까지 한데,,,,,
저는 주롱새공원에서 쇼를 맨 처음으로 봐서 그런가,
새들이 힘찬 날개짓으로 쏜살같이 날아 가서 자기 자리로 척척척 앉는 그 장면에서,
울 달콤 군 .... ㅜㅜㅜㅜ 집에 두고 온 울 강아지 닥스훈트 달콤 군이
저에게 쏜살같이 달려 오는 그 장면과 오버랩이 되는 거예요~~~
월매나 슬프던지 ㅜㅜㅜㅜㅜㅜ
앵무새들이 쏜살같이 날아 가서 자기 자리에 착착착 앉은 후에는
어마무시하게 큰 펠리컨들이 줄을 맞추어 나와
또 자기 자리로 (물고기 잔뜩 푼 연못) 뒤뚱거리며 걸어 가는 장면이 연출되는데
예상치 않았던 엄청 큰 크기의 펠리컨들이 등장하는 것 만으로도
사람들은 환호~~~ 정말 귀엽거든요.
동물을 키우는 분들이라면 자기가 키우는 동물이 떠오르면서
펠리컨들의 모습이 진짜진짜 귀엽게 느껴질 거예요~
다음에는 두 마리의 앵무새가 나와서
자기 진영에 있는 탁구공을 자기의 구멍 속에 쏙쏙 넣는 대결을 펼치는데
관중석을 반으로 나누어서
반반씩 다른 앵무새를 응원하도록 유도를 하거든요?
입을 크게 벌리고 정말 열심히 응원을 하는 7살 다인이.
9살 다솔 군은 속으로는 매우 열심히 응원을 하는 중이지만
속마음이 들킬까봐 의연한 척을 합니다^^
우리 편이었던 앵무새가 안타깝게도 두 번 다 졌어요
ㅜㅜㅜㅜㅜㅜㅜㅜㅜ
그래도 넘넘너 귀엽고 사랑스러웠던.....
말하는 앵무새가
노래도 하고,,,
정말 다양한 구성이 쇼가 진행이 되었는데,
카메라에 다 담아 오지는 않았어요.
이번에는 지원자를 받아서
팔 위에 새들이 날아 오다가 착지하게 하거나
편지를 주거나
돈을 받아 오거나 ㅋㅋㅋㅋ
재밌는 스토리가 있는,
관객과 함께 하는 쇼가 펼쳐졌는데요~~~~
울 꼬맹이들은 자기들은 안 하면서
제가 손 안 든다고
화내고 ㅜㅜ 심지어 저를 때리기까지 ㄷㄷㄷㄷㄷ
그만큼 쇼에 흠뻑 빠져있었기 때문이겠죠?
새들이 신통방통해서
저도 넋을 놓고 구경을 했는데,
울 다인 양은 그런 모습이 귀엽고 사랑스러운 동시에
살짝 무서운 느낌도 들었나봐요.
아빠 무릎에 앉아서 주롱새공원 새 쇼를 즐기는데,
표정을 보면 정말 행복해합니다.
반면 마음을 들키지 않으려고
쿨한 척 하는,,,
아직 꼬꼬마인 9살 만 7세 다솔 군 ㅋㅋㅋㅋㅋ
이렇게 큰 새 보셨나욤?
얼마나 의젓하고 대견하다고요~~~~
큰 동그라미 작은 동그라미를 통과하고
지원자의 팔에 정확히 착지해서
편지를 주기도 하고
돈을 받아 오기도 하는
정말 귀여운 새들~~
그런데 지원자들이 이렇게 열심히 공연에 참가를 하는 동안
주롱새공원 직원들이 사진을 대박으로 열심히 찍어 주는 데요, ㅋㅋㅋㅋ
이 사진들은 공연이 끝난 후에
자연스럽게 사게 끔 유도를 한다는 사실 ㄷㄷㄷㄷ
옛날에는 많이 팔렸을 것 같아요.
그러나 요즘에는 모두들 카메라를 가지고 다니니까 사는 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을 것 같은데,
싱가포르를 여행하면서
참 다양한 곳에서 참 많이 사진이 찍혔었는데
그게 신기하다고 느끼면서도 단 한 장도 안 사왔어요 ^^
처음 봤을 땐 정말 신기하고 예뻤던 홍학.
싱가포르에 있으면서 넘 자주 봐서 나중에는 흔하게 느껴졌지마는
결코 흔한 종류의 새가 아닌,
플라밍고 홍학까지 자기 자리의 동선을 익혀서 나왔다가 들어가는 ....
참 재미있었던,,,
4가지 동물원의 쇼 중에서 단연 최고였던
주롱새공원 11시 하늘의 야심가쇼.
싱가포르를 방문했으면 주롱새공원도 꼭 가야 되겠지만
주롱새공원에 가셨으면 쇼도 꼭 봐야만 한답니닷!
ㅋㅋㅋ
정말 재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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