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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이야기 브로콜리새우죽, 아픈 아이에겐 죽이 약이죠.






여름이 좀 길었잖아요~

덥고, 덥고, 또 더웠잖아요 올해는 특히 더!

덥다가 갑자기 추워져서 그런가 ㅜㅜ

어른들도 추석 지나면서 감기로 몸살로 고생하시는 분들 많으시던데

우리집 막둥이 = 젤로 사랑스러운 다인이가

감기 때문에 벌써 일주일 정도 고생하고 있어서 정말 걱정이에요.








추석 연휴 중에 열이 39도까지 올라 걱정이었지만

연휴 땐 병원이 쉬니까 해열제로 근근히 열만 내려주었었어요.

순한 다인이는 열이 조금만 내려도 잘 놀아 주어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가

연휴 끝나자마자 병원에 가서 의사쌤 만나니

목이 많이 부어 있다고 해요.

ㅜㅜㅜㅜ



몸 약한 다인이는 감기는 곧 중이염으로 이어지곤 했었기에

귀도 걱정이었지만,

정말 다행스럽게도 귀는 괜찮아서 

휴~ 안도의 한숨...... .

그러나 항생제까지 먹어야 되는 상황입니다.







당연히 유치원도 빠지고

무용학원도 갈 수 없고, 집에서 자고 자고 또 자면서 감기를 이겨내는 중이에요.









사진으로는 다 표현이 되지 않는데,

열이 엄청 올랐다가 내리는 과정에서, 얼굴이랑 손 발이 빨갛게 달아 올랐어요.

팔 다리도 빨갛고

눈주변이 엄청 벌겋고 수족구, 홍역도 아닌데 손발이 가렵습니다.









목이 많이 붓고

아픈 다인이에게 뭘 먹음 좋을까, 뭐가 먹고 싶니? 물어 보니



죽이야기에서 브로콜리 새우죽이 먹고 싶대요.

그리고 달콤한 초콜릿과 달콤시원 아이스크림도요.

감기니까 아이스크림은 안되고,

초콜릿은 죽이야기 브로콜리 새우죽을 먹은 후에 먹기로 하고









단골 죽집인,

죽이야기 암사역점에서 얼른 브로콜리 새우죽을 포장해 왔습니다.

미리 주문해 두고 찾으러 가면 기다리지 않아도 되니 좋아요.









킁킁킁~

새우 냄새가 좋다~~~



다인이가 좋아하는 죽이야기 브로콜리 새우죽 냄새를 맡으니

식욕이 돋나봐요~

그래 얼른 줄게♡










죽이야기의 죽은 제가 먹기에도 양이 많지만

죽 좋아하는

울 꼬맹이들은 반으로 딱 나눠 담아 주면

얼마나 맛있게 뚝딱 헤치우는지 몰라요~^^



그러나 지금은 아픈 상황이기에

죽의 반은 다솔 군의 '간식'으로 덜어 두고,

반을 또 반으로 나눠서

다인이는 브로콜리 새우죽 반으로 두 끼를 먹습니다 ㅜㅜ

입맛이 없어서 다른 음식은 한 숟가락 먹는 것도 힘들지만

자기가 좋아하는 죽이라서

넙죽넙죽 예쁘게 잘 받아 먹어요~








기본 반찬인데요,

장조림은 죽을 간식으로 뚝딱 헤치우는

8살짜리 오빠 몫으로 주고

나머지는 엄마꺼 ^^

다인이는 오직 죽만 냠냠냠 먹습니다.








요렇게 장조림 척 올려 먹으면

고기도 먹을 수 있어서 훨씬 더 좋을텐데,

요건 다솔이가 좋아하는 방식이고

다인이는 죽만 냠냠냠 먹어요.







너무 아파서 똑바로 앉아 있기도 힘든 다인이.

죽 먹고 얼른 낫기를 ㅜㅜ











좋아하는 죽이라 잘 먹어요.

죽이니까 여러 번 꼭꼭 씹지 않아도 되니 부드럽게 쑥 넘어갑니다.








그리곤 또 다시 기절한듯 자는 잠 ....




약먹고, 죽먹고, 약먹고, 죽먹고

유치원에 3일동안 결석하고


.

.

.

.








그러더니 오늘 저녁에는 기운을 좀 차렸어요^^

거의 일주일만에 외출해서

다인이가 좋아하는 새콤달콤을 사 주었더니

머리에 사뿐히 얹고 장난을 칩니다~



기운을 차리니 얼마나 보기 좋은지 몰라요~

아직은 약을 좀 더 먹어야 되지만

얼굴에 붉은 기운이 사라지고 웃는 얼굴을 보니 한시름 놓이네요.











죽이야기 브로콜리새우죽, 아픈 아이에겐 죽이 약이죠.

아플 땐 죽이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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