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훨~~~~~씬 더 재미있는
JTBC 금토드라마 청춘시대.
20대 여자들이 한 집에서 자취를 하며 생기는 소소한 감정 다툼과
청춘이기에 피할 수 없는 세상과의 투닥거림,
청춘이기에 즐길 수 있는 싱그러운 아름다움, 풋풋한 사랑이
이렇게 재밌어도 되나요? ^^
진짜 대박인 것 같아요.
드라마 초반에는 살짝 어색했던 송지원 역의 박은빈,
3회부터는 아주 물 만난 고기처럼
말 많고 오지랖 넓고 나대는(?) 청춘시대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 주고 있는데요,
(1, 2회때 연기 경력에 비해 연기가 어색하다고 속단했던 것 미안 ㅜㅜㅜ)
청춘시대 5회, 6회까지의 스토리 전개로 볼 때
커플이 될 것이 거의 확실해 보이는
한승연 - 지일주
한예리 - 윤박
박혜수 - 신현수
달달한 세 쌍의 남녀들을 조금 더 심도있게 들여다 보겠습니다^^
2년째 연애 중인
정예은 - 고두영 커플
청춘시대 홈페이지에서
한승연을 연애호구로, 지일주를 나쁜 남친으로 표현해 놓으면서
둘의 관계를 사랑과 자격지심이라고 설명했더라고요.
사랑과 자격지심?????
웬 자격지심?
처음엔 자격지심이라고 표시해 둔 걸 잘 몰랐었는데
청춘시대를 6회까지 보니까
이해가 되더라고요.
지일주가 자신의 불우했던 어린시절, 가정 환경,,,,
그로 인한 한승연 보다 덜 좋은 네임밸류의 대학 진학... 등등의 이유 때문에
한승연을 사실은 사랑하고 있으면서도
겉으로 표현하기엔 나쁜 남자의 전형을 보여 주고 있었더라고요.
이렇게 예쁘고, 사랑스럽고, 남자친구에게 헌신적인
정예은 = 한승연에게
진짜 못할 짓을 다 했던,,,,
제 3자의 객관적인 시선으로 제가 보기에
그냥 헤어지는 것이 제일 현명할 것 같았던 나쁜 남친 고두영 = 지일주.
길거리 서명 운동에서 한승연이 대학명을 썼다는 이유로
(자기보다 더 좋은 대학이라는 걸 자랑하고 싶어서 쓴거라나? 헐...)
길길이 날 뛰고 심지어 길바닥에 여자친구를 패대기 치기까지 했는데,
6회에서 극적으로 화해를 하고
진심을 내보이고
(물론 중간에 강이나에게 이상한 짓을 또 하긴 했지만서도 말예요.)
취한 김에 속 마음을 보인 것으로 보아
7회부터는 좀 달라지지 않을까요?
예쁨예쁨
귀욤귀욤
연기도 진짜 잘 하는~
한승연, 아주 잘하고 있어요~^^
한예리 윤박 커플이에요.
다른 커플들에 비해
짠하고 슬프고 안쓰럽고 ㅜㅜㅜㅜㅜ
둘은 서로를 좋아하는 것이 확실하지만
박재완 역의 윤박이
윤진명 역의 한예리를 키다리아저씨처럼 잘 챙겨주고
알게 모르게 도와 주고 있음에도불구하고,
한예리가 처한 상황... (=어려운 가정형편)때문에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지요.
한 때는 요렇게 달달한 상황을 연출하기도 했지만
아르바이트를 세 탕이나 뛰고
학업까지 병행해야 되는,
잠시만 한눈을 팔고, 순간적으로 마음이 약해지면 모든 것이 와르륵 무너지고 말까봐
잔뜩 긴장하고 있는 한예리의 내적 갈등 때문에
이 둘의 관계가 그렇게 녹록하지만은 않아요.
그래도 누가봐도 서로를 좋아하는 것이 확실한
한예리 윤박 커플이기에
이 두사람이 맘 편히 사랑할 수 있게 되길 정말 바랍니다~^^
청춘인데,
좀 더 편하게 즐겨도 될 청춘인데,,,
일만 하기엔 아까운 청춘인데...
한예리의 팍팍한 삶에도 볕 들 날 있겠죠?
남나 귀여운 커플
박혜수 - 신현수
소심한 신입생 유은재에게
능글맞고 시시건건 자기를 괴롭히기만한 선배가 나타났으니
바로 윤종열 ㅋㅋㅋ
아직 어려 연애 지수가 낮고 사리 판단이 잘 되지 않아서
윤종렬 선배가 자신을 미워한다고만 생각했었는데,
사실은 그 반대였죠.
너만 빼고 다 알아 ㅋㅋㅋㅋㅋ
어흑~~
스무살, 새내기면 이런 폭탄 뽀글 머리도 다 예쁜 것임????
박혜수는 자신을 괴롭히는 신현수 말고,
뭔가 있어 보이는 느끼남 선배를 좋아하는데 ㅋㅋㅋㅋ
청춘시대 6회 수컷의 밤에서
신현수가 자기를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는
오잉? 단 하루만에 마음이 변해서 ... 그러니 새내기, 스무살, 청춘이죠.
느끼남은 바로 아웃!
신현수를 좋아하게 됩니다.
살짝 돌고 돌아서
이제 둘이 사귀게 된 박혜수와 신현수.
제일 풋풋한 커플이라서 이 둘의 앞날이 제일 재밌을 것 같아요.
박혜수는 얼굴만 이쁜 것이 아니라
어쩜 이렇게도 새내기 역할을 잘 하는지~
생각해보면,
아무것도 몰랐던 새내기 때는 정말 딱 저 모습이었던 것 같거든요.
아무것도 모르고, 하는 것 마다 실수 투성이고
뭐 하나 할 때마다 큰 용기가 필요했던......
JTBC 금토 드라마 청춘시대.
캐릭터들의 특징을 정말 잘 살렸고,
배우들이 그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 해 내고 있으며
궁금증을 자아내는 감춰진 이야기까지 있어서
보는 내내 만족스러웠답니다.
7회가 기다려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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