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스프링스 카페 올림픽공원,
여기 맛있다는데...
우리집에서도 가깝고 올림픽공원에서도 가까운 세븐스프링스 카페 올림픽공원점.
버스타고 지나가다가 엇? 세븐스프링스가 카페도 하나...했는데
찾아 보니 나만 몰랐고 꽤 오래된 맛집이었더라고요.
날씨도 많이 풀렸고
아이들도 놀러 좀 가자고 삐약삐약거려서^^
올림픽공원으로 나들이 계획하면서 이참에 카페 세븐스프링스에 들러 보기로 했죠.
1월에 버스타고 다니며 봤을 땐
가성비 좋은 샐러드바가 있었던 것 같은데,
3월에 가니 없고 ㅜㅜ
입구에도 요렇게 테이블이 마련돼 있지만
분위기를 즐기려면
안쪽으로 들어가는게 좋아요.
샵인샵으로 꽃집이 같은 공간에서 운영되고 있으니
밥 먹으며 꽃 보고 힐링하기에도 좋고
데이트 하러 왔다가 서프라이즈로 꽃을 짠~ 선물하기에도 좋아요.
오오오~
엄마들이 엘사 꽃다발을 어디서 사는지 궁금했었는데
세븐스프링스 카페 꽃집에도 있네요~
내부가 꽤 넓고 꽤 안락해요.
제일 궁금한 건 음식이라 얼른 뭐 맛있는게 있을까 가 봤는데,
음식 메뉴 보다 더 먼저 들어온
착즙주스.
요즘엔 건강 생각하는 분들이 많아서 그런가,
물 한 방울도 안 들어갔다, 설탕을 안 넣었다, 자연 그대로다...를
강조하는 착즙주스가 참 많이 보여요.
우리집에 휴롬주서기 있는데,
그린주스(파인애플, 사과, 케일, 샐러리)
옐로우주스(오렌지, 배, 파인애플, 양배추)
레드주스(오렌지, 당근, 비트)
이 구성 그대로 집에서 만들어 줄 수 있는데,
우리집 예민입맛 삼총사가 과연 먹어 줄지 궁금합니다 ㅜㅜㅜㅜ
설탕 듬뿍 넣으면 먹어줄까요? ㅜㅜ
세븐스프링스 카페 올림픽공원점에서만 하는 이벤트
착즙주스 3잔에 15,900원.
우리가 먹고 싶었던 음식은,
다솔이가 열혈 주문한 콰트로치즈피자, 명란 오일파스타, 생연어 듬뿍 덮밥이었는데
토요일 낮 1시 조금 넘어서 갔는데
어맛!!! 피자 안 됨 ㅜㅜ
이날따라 손님이 너무 많아서 피자는 이미 동이났대요.
아쉬운대로 두 가지만 먹기로 하고
신선한 샐러드랑 과일을 힐끔보면서
음식을 기다리는데,
도무지 나올 생각이 없는듯~
이런 인테리어 괜찮죠?
저도 올 해엔 원목 도마를 하나 장만할 생각이라
도마가 보이면 꼭 꼼꼼히 보게 되더라고요.
아무리 기다려도 음식은 안 나오고,
우리 뿐만이 아니라 다른 테이블에도 음식은 없고 ㅜㅜㅜㅜ
헐!!!!!!!!!!!!!!!!!!!!!!!
심상치 않지요?
무슨 날인가? 어르신 단체 손님들이 그득그득~
그래서 피자가 동이 났나봐요.
셀프였던 물이랑 피클을 먹으며
30분을 기다렸는데도 음식이 안 나옴 ㅜㅜㅜㅜ
루피도 좀 찍어줘.jpg
사진 찍으며 놀자~
곧 나오겠지.
안 나옵니다 ㅜㅜㅜㅜ
밥 먹으러 갔다가 사진만 찍고 있는 우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와중에 이다솔 군은
자기만 사진 안 찍어 준다고 입이 삐죽 나왔고,
몇 장 찰칵찰칵 찍어 주니까
금세 마음이 풀렸어요~^^
사진 욕심 많은 울 아이들~
결국 세븐스프링스 카페 직원분께 음식이 언제 나오느냐고 물어 봤더니,
주문한지 30분이 넘었지만 아직 시작도 못했다는 답변을 ~ㅜㅜ
죄송하니 음식을 취소 해 드리겠다는 답변을 ㅜㅜ
세븐스프링스 카페가 이렇게 인기가 많았던가요?
근데 직원분도 아무리 주말이라도 이렇게까지 손님이 많았던 적은 없었대요.
좀 이상한 날이래요 ^^
너무너무 배가 고팠기에
화를 낼 법도 하고, 화를 냈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직원분이 진심으로 미안해 하는 마음이 느껴졌고
주차도 무료로 해 주고
미안하다며 착즙주스까지 선물로 주시니까 슬며시 마음이 풀리더라는...
역시나 나는 쉬운 여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밥 먹으러 갔다가 사진만 찍고 주스만 먹고 온 세븐스프링스카페.
근데 여기 맛있대요.
조만간 또 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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