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복
들깨삼계탕 집에서 끓여 먹기
정말정말 쉬워요~
특별한 기술이나 비법이 들어가야 되는 음식은 식당에서 사 먹는게 맞지만,
음식맛의 비법이 '정성 & 시간'일 때에는
무조건 집에서 해 먹는 게 훨씬 더 맛있고 몸에도 더 좋아요.
그 중 들깨삼계탕은 반드시 집에서 먹어야 할 음식 중 하나인데요,
폭폭폭~ 정성껏 고아 내기만 하면
닭이, 들깨가,,, 알아서 맛을 내 주는 보양식이기 때문이지요.
중복에 들깨삼계탕 한 그릇 어떠세요?
중복은 7월 23일이래요.
위의 삼계탕은 초복에 해 먹었던 거고,
이미 중복용 닭도 냉장고에 사다 놓았다는~ ㅋㅋ
들깨삼계탕 재료
닭, 삼계탕에 들어갈 몸에 좋은 약재(마트에서 묶어서 팔지요~),
특별히 수삼 한 팩, 대추 좀 더 넣고
찹쌀 한 그릇, 마늘 팍팍,
잡냄새를 없애고 맛을 더 좋게 할 후추, 생강(저는 생강분을 사용해요.), 맛술
들깨삼계탕을 집에서 만들어 먹으려면
가장 먼저 찹쌀을 불려 놓고
닭을 손질합니다.
삼계탕용 닭은 너무 작아서 싫고 ㅋㅋㅋ
저는 중닭을 사용해서 끓여요.
(중닭 2마리를 끓일 거예요. )
완성되면 요런 모습!
닭은 흐물흐물~ 뼈가 저절로 발라지면서
가슴살마저 부드럽게 느껴지고
국물은 들깨를 넣어 고소하고 되직하면서
진짜 깊은 맛이 나지요.
들깨삼계탕이 적당히 기름기가 있으면 맛있지만
너무 기름진 부위는 다 떼어 내는게 좋아요.
특히 꽁지부분에 기름기가 많으니까 다 뜯어내고,
의외로 뱃속에도 기름기가 어마어마하게 많으니까
한 번 싹~ 걷어 내 주는게 좋아요.
닭을 손질하는 동안
커다란 솥에 물을 넉넉히 넣고
약재를 담아 먼저 국물부터 끓여 줍니다.
요즘 마트에서 파는 삼계탕용 한약재에는
요렇게 주머니까지 같이 들어 있더라고요~ 참 편리하고 좋았어요.
(혹시나 싶어 말씀드리는데, 들깨는 다 끓인 후 먹기 직전에 넣는 거예요~)
특별히 수삼 한 팩과
마늘 팍팍, 친정에서 가져 온 말린 대추도 팍팍 추가로 넣어주고
사진에는 없는데
닭의 뱃속에 불린 찹쌀, 마늘, 수삼을 넣고
한쪽 다리 부분에 칼집을 내서
다리를 꼬아 고정시켜 줍니다.
걱정하는 것 보다 잘 풀어지지 않고
다리가 풀어지더라도 뱃속에 넣어 둔 찹쌀, 마늘, 수삼이 많이 떨어지지는 않아요~
미리 약재 주머니를 넣어 두었던 국물이 끓으면
닭고기도 넣어서
한소끔 끓인 후
불을 약하게 해서 2시간 정도 고아 줍니다.
상에 낼 때
예쁜 그릇에 닭을 먼저 담고
너무 잘 고아져서 다리가 달아 난 ㅜㅜㅜㅜ
그만큼 부드럽다는 뜻이기도 해요 ^^
국물에 들깨를 듬뿍 넣어 줍니다.
저는 들깨를 좋아하고
비닐에 넣어 둔 마지막 들깨를 사용하느라
비닐째 마구 쏟아 부었더니 ㅋㅋㅋㅋ
마치 백종원 선생의 설탕 폭포처럼 느껴지네요~^^
들깨를 넣은 후 다시 한 번 국물을 끓여서
들깨국물을 그릇에 퍼요.
진하고 고소함의 극강이 바로 들깨의 힘이랍니다~
들깨삼계탕 정말 쉽고 맛있어요.
지금까지 먹어 본 삼계탕 중 최고였다는 찬사를 받았던 들깨삼계탕.
정말 쉬워서 요리 방법을 설명하는 것도 민망할 지경이에요.
중복에 들깨삼계탕 한 그릇 어떠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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