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한 메이크업의 최후 ㅜㅜ
왠지 미안해지는 울 다인이의 메이크업 비포 & 에프터 사진 ㅜㅜ
메이크업 전 싱그럽고 매끈촉촉 예뻤던 피부와 이목구비가,
과한 메이크업 후 울긋불긋 상당히 어설퍼진 ㅜㅜ 히유~ 한숨이 저절로 나오는 얼굴로 변했어요.
저도 어렸을 때(제 메이크업의 역사는 21살 때부터 시작됩니다.)
화장 너무 찐하게 하지마라~ 맨 얼굴이 이쁘다는 말을
흥칫뿡으로 듣고 ㅋㅋㅋ
만날 수업 가기전에 무려 2시간 동안 공을 들여서 ㅋㅋㅋ
메이크업을 하곤 했었는데,
요즘엔 풀메이크업을 해도 30분이면 되는 것을
그 땐 대체 어떻게 했기에 2시간이나 걸렸는지 완전 불가사의예요.
대학교 4학년 때 졸업 사진 찍을 때는
무려 3시간에 걸쳐서 메이크업을 했던 흑역사가 있답니다 ㅋㅋㅋㅋ
암튼,,,,
민낯이 예쁘다,
화장은 적당히 하는 것이 예쁘다는 말의 의미를 잘 몰랐다가
딸래미의 얼굴을 보고서야 깨달았답니다 ㅋㅋㅋ
과한 메이크업이 얼굴을 망친다는 것을요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관련글 ;; 엄마, 나도 여자예요.(우리딸 4살^^)
다인이가 제 화장대를 습격하기 시작한 것은 꽤 오래 되었어요.
예쁜 것에 관심이 많고
치장하는 것을 너무너무 좋아해서
아침마다 원피스에, 양말, 구두까지 자기 마음에 드는 것만 골라 입어야만
유치원에 등원하는 5살 다인 양은,
특히나 립스틱 바르는 것을 너무 좋아하는데요,
이 날은 특별히 풀메이크업을 주문해서
저도 어쩔 수 없이 ㅜㅜ
진짜 어쩔 수 없이 다인이 얼굴을 도화지 삼아서 ㅋㅋㅋ
메이크업을 해 주었는데,
하면 할 수록 이거 뭔가 잘못 되었는데,,, 싶었지만
멈출수는 없어서
결국 이 모양으로 만들고 말았어요 ㅜㅠㅜㅜ
제가 보기에는 끔찍한 결과물인데 ㅋㅋ
다인이는 풀메이크업 한(피부화장 X, 눈썹화장 X) 자기 얼굴이 마음에 들어서
기쁨을 감추질 못합니다.
너무너무 신나서 폴짝거리는 중 ㅋㅋㅋ
원래부터도 다소곳했지마는,
화장을 하고 나서는 간식으로 방울 토마토를 먹을 때도 어찌나 여성스러운지 ㅋㅋㅋ
완전히 신이 났어요.
그러나 다인이의 과한 메이크업 후
망친 ㅜㅜ 얼굴을 본 후
저는 저 스스로도 특히 볼터치나 아이섀도우 립스틱을 자제하기로 결심을 합니다 ㅋㅋㅋ
이건 너무 과한듯,
메이크업을 하기 전
민낯이 이리도 예쁜데 ㅜㅜㅜㅜ
완전 망했어요!
화장 해 달라고 아무리 졸라도
연한 립글로스만 발라주고, 다른 화장은 다시는 해 주지 않으리라 다짐하게 되는 ㅜㅜ
청순하고, 어리고, 싱그럽게 보이기 위해서는
되도록 화장을 덜 하는 것이
더 예쁘다는 걸 이제야 깨닫다니 ㅋㅋㅋㅋ
우리 딸도 맨얼굴이 더 예쁘다는 걸 얼른 깨달았으면 좋겠는데,
립스틱 정도는 이틀에 한 번은 발라야 하는 우리 딸,
언제쯤 싱그러운 아름다움을 깨닫게 될까요?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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