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대맛집 고향양꼬치
양꼬치도 중국식 요리도 참 맛있어요.
결혼 초 고작 2년 남짓,
중국 산동성 웨이팡교육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중국 생활했던 우리 부부
그 때의 기억이 너무너무 좋았고 그 때 먹었던 음식에 대한 그리움도 참 많아요~
언제 또 그런 생활을 해 볼 수 있을까, 추억에 잠기면서
중국 음식들을 너무너무 먹고 싶어서
밥 먹으러 중국에 다시 갈 판이었는데 ㅋㅋㅋㅋ
오마낫!!!
건대 근처에 중국 음식을 완전 본토 그 맛으로 팔고 있는 음식점들이 많다는 걸
얼마 전에 알았답니다.
건대 맛집에 훠궈를 먹으러 다녀오면서 그 일대가 다 중국음식점이라는 걸 알았죠~
최근에 남편이랑 맛있는 음식들을 참 많이 먹고 다녔지만,
집에 와서까지, 며칠이 지나서까지
계속 생각나고 또 먹고 싶다고 생각을 하게 되는 건
역시 내 사랑 중국 음식들이었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또또 건대 맛집에 다녀왔는데,
입소문 자자한 고향양꼬치예요.
<<고향양꼬치>>
영업시간 12:00 ~ 01:00
서울시 광진구 자양4동 4-20번지
전화번호 02-498-3618
양꼬치로 유명한 곳이지만,
저는 양꼬치 말고도 먹고 싶은 중국 요리들이 너무너무 많아서,
미리 공부를 해서 갈 정도 ㅋㅋㅋㅋ
사진으로 보이는 경장육사, 가지볶음, 부추볶음, 건두부볶음, 지삼선, 가지튀김 ㅜㅜㅜㅜ
다 먹고 싶었죠~ 이럴 땐 여럿이 가는게 좋으니까
건대회식장소로 고향양꼬치 추천합니다.
ㅜㅜㅜㅜ
우리도 몇 명 더 데리고 갔어야 해요 ㅜㅜㅜㅜ
비싼듯 보일 수 있지만
양이 어마무시해서 절대로 비싼 가격이 아니라는~
ㅋㅋㅋㅋ 우리는 중국에 밥 먹으러 갈 판이었는데, 비행기삯 안 치르고
한국에서 먹고 싶었던 요리들을 먹을 수 있어서 얼마나 기뻤던지!!
미리 예습하고 갔던 고향양꼬치의 메뉴판 ㅜㅜ
그러나 막상 식당에 들어가니 또 고민고민되더라고요~
처음에는 양꼬치는 안 먹고 대신 요리만 다 먹으려고 했었다가,
아니야 그래도 건대 꼬치맛집인데 양꼬치를 먹어야지 했었다가,,,,,
결국 양꼬치 1인분, 마파두부, 경장육슬에 밥도 되라고 온면을 먹었답니다.
만족스럽게 잘 먹었는데,
다른 요리들이 또 눈에 아른거리네요~ ㅜㅜ
식당 안이 꽤 넓찍해서 건대 회식 장소로 괜찮고,
우리 부부처럼 낮에 밥 먹으러 가기에도 좋아요.
대부분 양꼬치를 주문하니까
자리에 앉자 마자, 주문 전에 양꼬치 찍어 먹을 소스랑 밑반찬을 주십니다.
소스에 그리웠던 향신료 향이 가득~
ㅋㅋㅋㅋ
사장님께 이 소스는 어디서 살 수 있냐고 여쭤보기까지 했다는 ㅜㅜ
근데 고향양꼬치 사장님이 직접 만드시는 소스래요.
양꼬치 1인분과 숯이 나왔어요.
먹으면서 양꼬치 안시키면 후회할뻔 했다고
남편은 양꼬치에 올인하고~~
양꼬치 1인분이 10개라서
한 판 딱 맞아요~
고향양꼬치는 자동으로 꼬치가 돌아가는
완전 아이디어 넘치는 꼬치기계가 있는데요~
어떤 원리인지 궁금했었는데,
별 모양의 톱니바퀴를 저렇게 구멍에 맞춰 끼워놓으니,
요래요래
돌아가더라고요~ 우왕 신기....
ㅜㅜㅜㅜㅜ
드디어 다 익었어~
익을 동안 양꼬치 냄새가 솔솔솔~~~
다 익은 건 위에 올려 놓고
살짝 식혔다가
소스 듬뿍 찍어 먹는데요,
양꼬치에 비해 다른 요리들은 사진이 별로 없어요.
그 이유는,
양꼬치 익는 동안 먹지 않고 기다리느라 사진을 찍을 수 있었지만,
음식을 맛 본 이휴에는 사진 찍을 새가 없었다는~
먹느라 바빴다는 ㅋㅋㅋㅋ
양꼬치를 먹는 동안 건대맛집 고향양꼬치 사장님이
다른 요리들을 뚝딱뚝딱 선보이는데,
실력이 수준급!!!!
사장님 진짜 친절하세요~ 미소도 완전 선하시고~
마파두부!!!!
진짜 마파소스 듬뿍 들어간 중국식 마파두부예요.
입이 따끔따끔 얼얼한 중국식 매운맛을 느끼면서 마파두부도 냠냠냠
목이 버섯 진짜 맛있어요~
양이 어마어마해서 절대로 다 먹을 수 없답니다.
남편이 말 없이 양꼬치에 올인하는 동안 ㅋㅋㅋ
저는 다양하게 중국 요리들을 맛 봤어요~
경장육사
자장소스에 볶은 고기, 채 썬 오이, 당근, 고추, 파를
두부피와 함께 싸서 먹는 요리예요.
요건 향신료 못 먹는 사람들도 맛있게 잘 먹을 수 있는 맛!
밀가루피와는 절대로 비교할 수 없는 두부피의 맛!
중국은 말린 두부, 얼린 두부, 취두부 등등
두부를 다양하게 활용해서 먹잖아요?
우리나라도 두부 참 좋아하는데, 왜 이렇게 안 만드는지 모르겠어요~
담백 쫄깃 맛있어요.
국물 맛 끝내주면서 식사까지 되는 온면~
김치를 썰어 넣어 국물맛이 칼칼개운해요.
면은 옥수수로 만든 면발이라 맛이 담백하고 부담스럽지 않아요.
요것도 참 맛있는데,
제 위는 한계가 있고, 후회 없이 더 많이 먹고 싶은 건 욕심이고 ㅋㅋㅋㅋ
배 두드리며 다 먹었는데,
밸트 풀어야 될 지경이었는데 음식이 저 만큼이나 남았어요 ㅜㅜㅜㅜ
아까워서,,, 싸 오고 싶어랏!!!!!!
다음 번에 건대 고향양꼬치에 갈 때는 꼭꼭 친구 데려 갈거예요.
담번에는 가지볶음 부추볶음도 먹어야지 ㅜㅜㅜㅜ
저기 중국어로 串 라고 써 있는 거 '꼬챙이 촨'인데요,
양꼬치랑 어쩜 그리 똑같이 생겼나요?
볼 때마다 신기 ㅋㅋㅋㅋ
조만간 또 가게 될 것 같은 건대 양꼬치거리, 진짜 맛있게 잘 먹고 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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