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가든 잠실 선상레스토랑
특별한 날 분위기 있게 식사하기 좋은 데이트 장소
우리집 가까운 곳에 이렇게 근사한 레스토랑이 있었네~
집에서 15분 정도 밖에 안 걸리는 곳에 위치한 잠실 선상레스토랑 시크릿 가든에
남편이랑 점심 먹으러 다녀 왔어요.
애들 유치원 간 시간 동안 좀 여유롭고 편안하게 밥 먹어 보자며 다녀 온 곳인데
데이트 하기에 참 괜찮은 곳 같고
두리번 거리다보니, 돌잔치 장소로도 사용되는 곳이었어요.
시크릿 가든
서울시 송파구 잠실동 1-2번지
02-413-5535
오픈 시간 AM 11시 ~ PM 12시
시크릿가든은 이탈리안 레스토랑인데
디저트류도 예쁘고 맛있어서 데이트 하는 연인들이 차 한 잔 마시기에도 부담없는 곳이에요.
홀이 규모가 크고 뷰가 좋아요.
돌잔치 진행하기에도 불편함이 없는 규모.
월요일 12시에 방문했더니
전세 낸 분위기 ㅋㅋㅋ
외부에서 봤던 것 보다 레스토랑 안으로 들어 왔을 때 한결 더 근사한데,
유유자적 흐르는 한강을 보며,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어서 마음이 더 평온해졌던 것 같아요.
우리는 주로 베트남 여행 얘길 했는데,
이제 며칠 뒤면 하노이 가족 여행을 떠나게 되지만 ㅋㅋㅋ
아무런 준비가 없는, 생각없는 1인.
끊질긴 감기 기운을 아직도 100% 떨쳐내지는 못했기에
머리가 멍~
멍~한 채로 너무 오래 지내서,
이제는 감기 때문에 멍한건지, 내가 원래부터 멍한 사람인지 감이 안 와요 ㅋㅋㅋ
분위기가 너무 근사해서
주머니가 살짝 걱정되는 상황이었지만 ㅋㅋㅋ
저는 이미 알고 있었지용,
시크릿가든 잠실 선상 레스토랑에는,
물론 비싼 코스요리도 많지만 런치 메뉴도 있다는 걸!!!
런치 코스도 3만원부터 ~ 6만원까지 다양하고,
메뉴판 뒤쪽에는 프로포즈 할 때 먹음 좋을 정도로 괜찮은 코스 (15만원대??)도 있는데
우린 가벼운 마음으로 ㅋㅋㅋ 점심 먹으러 왔으니,
런치 스페셜 세트 하나랑, 런치 코스 D를 주문하도록 해요.
분위기는 진짜 최고.
저희가 갔던 날 비가 부슬부슬 내려서 쨍~한 풍경을 볼 수는 없었지만
스산한 풍경도 꽤 괜찮은 것 같아요.
이미 주문은 끝났으나 외울기세로 메뉴판을 들여다 보는 ㅋㅋ
고소한 식전 빵을 먹으며
남편이 캐나다에서 어학연수 할 때의 얘기를 해 줬는데,
집 앞에 혼자 밥을 먹으러 갔는데
매우 맛있는 식전 빵에 스파게티 한 그릇을 먹고 나오면서
3만원 짜리 (자그마치 10년 전에) 영수증을 보고 기절초풍 할 뻔 했던 내용 ㅋㅋ
부드럽고 고소했던 관자가 들어 있던 샐러드.
맛있는 관자가 하나 ㅜㅜ
부드럽고 찐했던 단호박 스프
남편이 주문한 토마토 소스 해물 스파게티.
오동통한 새우가 참 많이 들어 있어요.
맛있어요.
제가 주문한 향긋한 마늘 향과 고추가 들어간 스파게티.
맛있는데,
플레이팅이 이게 뭐징? 싶었던 ㅜㅜ
그래도 맛있고 보기 보다 양도 푸짐해요.
밥 먹다가 유람선을 보고,
(유람선 처음 보는 사람처럼 호들갑 ㅋㅋ)
잠시 유람선을 봐 주는 센스.
디저트로 티라미슈 케이크와 커피를 마시며
식사를 마무리 합니다.
가끔씩은 남편이랑 둘이서만 이렇게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에 오는 것도
색다른 기분이 드는 것 같아요.
종종 와야지 ^.^
시크릿가든 잠실 선상레스토랑
특별한 날 분위기 좋게 식사하기 참 좋은 곳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