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 재미있었는지 없었는지는
여행지에서 얼마나 잘 먹고 다녔는지 아닌지가 좌우한다....고 생각하는 ^^;;;
어쩔 수 없는 식신 본능 ㅎㅎㅎ
이번 춘천 여행에서도 우리는 정말 잘~ 먹고 다녔는데요,
차 안에서 이동하면서 먹었던 과자류 제외, 호텔에서 하루를 마감하며 마셨던 알코올류 제외 ㅎㅎ
애들이 앵앵거릴 때마다 먹었던 달콤한 간식류를 제외하고도
춘천에서 우리가 먹은 것은 참 많았답니다.
그래서 따로 정리해 본 ^^
여름 방학 맞이 춘천 먹방 여행편입니다.
일단 밥 부터 먹고 갈게요~
점심은 홍천에서 유명한 (이미 한 번 다녀와서 안심하고 또 들른...)
홍천 하늘꽃담 생고기한우전문점
다이어트 할 때에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밥(탄수화물)만 조심하면 되니까용용~
쇠고기 안창살, 살치살
아무리 더워도 고기는 숯불에 구워야 제맛!
에어컨 빠방하게 틀고
구워 보세~ 먹어 보세~~
고기를 다 먹어 갈 때 즈음
하늘꽃담에서는 된장찌개보다 설렁탕이랑 육개장을 먹는게 더 깔끔한 마무리 ^^
담백한 설렁탕이랑 매콤한 육개장으로 깔끔하게 마무리하나 싶더니,
아쉬워서 고기 한 점 더 먹는 걸로 점심은 마무리.
그리고 커피도 마셨던 걸로 기억을 ㅎㅎㅎ
호텔에서 짐을 풀고 나서
춘천 골목길 투어를 하러 나왔을 때는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가지 못하기에,
아이스크림콘 하나씩 사 들고 먹으면서 걸어다녔는데요~
아이스크림콘은 우리 아이들을 진상으로 만들고 ㅜㅜ
날씨가 더우니 아이스크림이 금방 녹아서
손은 끈적, 얼굴도 끈적 ㅜㅜ
아이들 전체가 끈적덩어리가 되어 저에게 달려 들고 ㅜㅜㅜㅜ
배가 하나도 안 고팠지만
시간이 되었으니 ㅎㅎ 저녁을 먹으러 갑니다.
춘천의 명소 산토리니
정말정말 예뻐요.
직접 재배하는 유기농 샐러드도 참 달고 맛있었고요~
피자는 뭐.... 두 말 하면 잔소리 ^^
참 신기한 것이, 분위기 좋은 곳에서는 입맛까다로운 우리 아이들도
참 밥을 잘 먹는다는 것~
이 날 점심부터 쇠고기도 날름날름 잘 받아 먹더니
피자도 잘 먹고
스테이크도 참 잘 먹어서
저를 흐뭇하게 만들어 주었답니다~
파스타는 끝맛이 매콤해서 느끼함을 잡아줘요.
엄청 맛있었는데, 매워서 애들은 못 먹으니 우리 부부만 냠냠냠~
허거걱....
이틑날 베니키아 춘천 호텔 조식뷔페.
제가 음식 앞에서 이성을 잃었었나봐요.
전날 과자도 잔뜩 먹고 잤었는데,
아침부터 불고기를 보고 정신을 잃고
진짜 수북하게 담아 와서는 다 먹었어요. 달걀 프라이랑 브로콜리도....
춘천 물레길에서 카누를 타고 나서는
한 시간 정도 2층 카페에서 아이들이랑 게임도 하고 저는 카푸치노를....
아이들은 아이스크림을 시원하게 냠냠냠~
카푸치노 한 잔 먹으니 배가 불러서 밥을 안 먹어도 되었건만 ....
여행은 곧 먹는 것이기에,
또 점심 시간에 맞추어 밥을 먹으러 갑니다 ㅜㅜ
춘천에 왔으니 당연히 닭갈비를 먹어야지요~
소양댐 닭갈비
아이들은 김가루 잔뜩 무친 주먹밥.
사실 아침에 우리 부부만 행복하게 배 두둑하게 밥을 먹었지,
아이들은 둘 다 소시지 하나에 주스 한 잔밖에 안 먹어서
물레길에서 카누 타고 나니 배가 많이 고팠었나봐요~
점심 먹으러 오면서 배고프다는 소릴 여러 번 했던...
배가 고파서 다솔다인이는 김가루 주먹밥을 참 맛있게 잘 먹었는데
사진은 좀 애매하게 나왔네요 ㅋㅋㅋ
3인분이라고 해도 믿을 만큼 푸짐했던
소양댐 닭갈비의 닭갈비 ㅎ
다 먹고 밥도 볶아 먹고
후식??으로 막국수까지 먹으니 숨도 못 쉴 지경 ㅋㅋㅋ
점심 먹고 춘천 애니메이션 박물관에서 한참 놀고 난 후까지도 배가 불렀었답니다~
춘천 먹방 여행 진짜 대단했어요~
맛있는 거 잘 먹고 다니니 여행의 재미가 두 배!!
역시 여행은 8할이 음식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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