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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밥상 농가탐방
전남 담양으로 죽순 농가 체험 다녀왔어요.



제가 좋아하는 CJ 계절밥상이 주최한 농가탐방에 다녀 왔어요.
계절밥상은 건강한 제철 식재료로 음식을 만들고
식재료의 90% 이상을 국내산으로,
그 중 대부분을 농가에서 직접 공수해 온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외식업체잖아요~


계절밥상에 처음 밥을 먹으러 갔을 때
우선 음식이 맛있다는 것에 만족스러웠고, 신선한 제철 채소들이 많다는 것에 놀랐었는데
계절밥상에 디스플레이 돼 있는 농부들의 사진이 
실제로 농산물을 재배해서 계절밥상에 보내 주시는 분들이라는 것이 무척 참신하게 느껴졌었어요.

 
6월은 죽순이 제철이잖아요?
계절밥상에서 새로이 죽순으로 만든 요리를 선보이면서, 
계절밥상의 VIP 고객을 대상으로 죽순 농가 체험을 개최하였고
저도 계절밥상의 VIP 고객 자격으로 전남 담양의 죽순 농가를 방문하게 된 것이지요.
이번이 처음이라 VIP 고객을 대상으로 행사를 마련했지만
다음부터는 계절밥상의 전체 고객을 대상으로 농가체험 이벤트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해요.





전남 담양이라....
당일로 다녀 오기엔 어마무시하게 먼 곳이었지만,
이번 기회가 아니면 제가 또 언제 죽순 농가에 가 보겠어요?
새벽 5시에 일어나서 단장을 하고 CJ 푸드빌 본사에서 관광 버스를 타고 출발했답니다^^
하루종일 먹을 거리가 풍성했던 계절밥상 농가체험 1탄.


아침으로 준비해 주신 떡과 커피를 마시면서 담양으로 출발!!!
계절밥상은 현재 판교점, 가산점, 시화점이 운영되고 있어서 각 지점의 VIP 고객들이 한자리에 모였어요.
(계절밥상 용산점이 6월 30일에 오픈한다는 소식 ^^)
모두들 도란도란 이야기를 하면서 오랫만에 하는 여행에 설레는 모습이셨어요.


서울에서 3시간 조금 넘게 걸려 도착한 전남 담양.





역시 죽순의 고장 담양답게 귀하디 귀한 대나무와 죽순을 흔하게 볼 수 있었는데,
그런 모습이 생경하게 느껴졌어요.
마트에서 죽순 사려면 정말정말 비싸잖아요~




이 자리를 마련해 주신 계절밥상 직원 분들과 잠시 인사를 나누고,






한국대나무 박물관을 견학했어요.
그러고보니 오랫만에 박물관에, 그것도 '아이들' 없이 왔네요^^
이렇게 편안한 시간,,,, 어색해요 ㅋㅋㅋㅋ





박물관 가이드를 해 주시는 분이 계셔서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로 설명해 주시는 대나무 이야기를 듣고 ^^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대나무에 대해서 참 많은 것을 알 수 있었어요.




바닥에 죽순을 전시해 둔 모습이 재미있어요.




대나무는 아열대 기후에서 잘 자라는 식물이래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대나무 종류는 왕대, 송대, 맹종죽, 오죽이 있고
대나무는 태어날 때부터 굵기가 정해져 있으며
음식으로 만들었을 때 가장 맛있는 죽순은 분죽이라는 것을 이번 여행에서 알게 되었답니다^^





대나무 박물관답게 참 볼거리가 많았어요.
벽면을 대나무로 만들 수 있다는 걸 몸소 보여 주고 있는 인테리어~
만져보니 질감이 시원하고 미적으로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계절밥상의 고객분들이
다들 진지한 자세로 설명을 듣고 계세요.




2층에는 대나무로 만든 공예품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작은 소품들부터 예술작품으로 보이는 것들까지
참 다양한 작품들이 많이 있었어요.
저는 사진으로 찍기 보다 눈으로 많이 보고 많이 느끼고 왔답니다^^





대나무 박물관 바로 옆에 위치해 있는
죽순전문 음식점인 '안채'에서 점심 식사를 하는 시간~
가장 기다려진 시간이기도 해요 ^^
서울에서는 너무너무 귀한 죽순요리니까요.




음식이 속속 차려지는데,
단호박죽에 샐러드에 볶음면에....음식 가짓수가 참 많았는데
대부분의 음식들이 다 죽순으로 만든 것이라는....감동!!




아삭아삭 바삭바삭 죽순 튀김은 아이들도 참 잘 먹을 것 같았어요.




죽순 장아찌에 죽순밥까지 배 두둑하게 잘 먹고 나서는




담양에서만 볼 수 있을... 대나무 숲 산책을 하며 소화시키는 시간을 가졌어요.
정말 예쁘죠?
눈을 돌릴 때마다 영화 속 한 장면 같아서
마치 내가 주인공이 된 듯한 착각에까지 빠질 지경이었는데...




대나무가 모여 만들어 내는 아름다움이 상상이상이었어요.
대나무는 참 묘한 식물인 것 같아요.
나무라고 하기에도 풀이라고 하기에도 애매하고 겉은 딱딱한데 속은 비어있고
잎이 무성해서 한 데 모여 있으면 이렇게 아름다움을 자아내고...




이렇게 아름다운 곳에서 셀카가 빠질 수 없죠.
어때요? 영화 속 주인공 같나요?
와호장룡 속 장쯔이??? 쿵푸팬더 속 팬더 ???




대나무 숲길에서 좋은 기운을 팍팍 받고 난 다음에는
드디어 계절밥상에 죽순을 공급해 주시는 죽순 농가에 가게 되었어요.




바로 이 분이 죽순을 기르시는 농부 아저씨예요.
계절밥상이 프리미엄 한식 뷔페인데 비해 가격은 정말 착하잖아요~
친구들이랑 밥 먹으러 가서도 어떻게 이런 가격에 이런 음식을....감탄하게 될 때가 참 많은데,
(우리가 내린 결론은 CJ의 힘이구나~ ㅋㅋㅋ)


그래서 계절밥상이 산지 제철 식재료를 사용하는 것을 믿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해요.
이번에 계절밥상 직원분들을 만난 김에, 계절밥상의 농가상생 프로그램도 그렇고...
계절밥상이 의도하는 것을 일반 고객들이 아직 잘 모르는 것이
조바심 나지 않냐고, 서운하지 않냐고 여쭤보았는데,


의외로 '천천히...조금씩 조금씩 고객들의 입소문을 통해 '진심'이 전해지길 바란다'는
생각지 못했던 대답을 들었어요.


이번에 농가 탐방에 함께 다녀 온 분들이 대부분 40~50대 아주머님들이고
저처럼 블로그를 운영하는 분들도 없으셨는데,
(카메라를 가져 오신 분들도 없더라는 ㅋㅋㅋ)
어떻게 보면 아무런 대가없이 이런 체험 여행을 계획한 거잖아요~
그런 점만 보더라도 계절밥상은 좀 특별한 브랜드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아요.




대나무로 벽을 만들어 독특한 아름다움을 구현해 놓은
농부 아저씨의 집을 지나면




곧바로 월평 미니 죽녹원이 나오는데,
이 넓은 땅이 한 사람의 소유는 아니고 조합 형식으로 운영되는 곳이라고 해요.



드디어 만난 죽순.
죽순이 왜 그렇게 비싼가 했더니, 하나를 캐내는데 진짜진짜 힘들었고요~
(농부 아저씨가 삽으로 캐는데도 끙끙.... 영차영차 오래 걸립니다ㅋㅋㅋ)





딱 요정도 길이가 되었을 때 캐내야 되는데
껍질을 까 내면 1/3밖로 줄어 들어 실제로 먹을 수 있는 양은 별로 없다고 해요.




뽀얀 속살을 드러낸 귀하디 귀한 죽순.
몸에 좋고 다이어트에 좋다기에 냉큼 받아서 먹어 봤는데 ㅜㅜ 아궁 써라 ㅜㅜㅜㅜ


죽순의 쓴 맛은 쌀뜨물로 40분 정도 삶고
삶아 낸 그 물에 그대로 둔 채 식히면 빠진다고 해요.
(찬물로 헹구면 앙대요~^^)




한 번 죽순을 재대로 알아 두었더니
이제 제 눈에도 죽순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지금 한창 죽순철이라 조심조심~ 밟지 않으려 주의 하면서 죽순밭을 다녔답니다.




우후죽순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죽순은 정말정말 빨리 자라는데, 3일 정도만 지나면 사람 키만큼 커버린대요.
저렇게 커지면 못 먹죠.



커져버린 죽순은 딱딱해져서 먹을 수는 없지만 공예품을 만들거나
요렇게 기념 사진을 찍는 등 ^^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 있게 돼요.


이날 죽순밭에서 직접 죽순 캐기에 도전 하신 분들은
당신이 직접 어렵게 어렵게 캐신 죽순을 집으로 가져 갈 수 있는 행운을 얻기도 했답니다~
여러모로 얻어갈게 많았던, 계절밥상 농가체험 ㅎㅎㅎ





조금 걸었으니 이제 또 간식시간~!!!
돌아서면 또 먹을 걸 주고, 조금 덥다 싶으니 시원한 수박을 주시고 ㅋㅋㅋ
먹을 게 정말 풍성했어요.


시원한 수박을 먹으면서 쉬며놀았던 이 곳은




담양 꽃차마을이에요.
이 곳의 이장님이 계절밥상에 죽순 장아찌를 담아 주신다고 해요 ^^




성격이 시원시원 재미있으셨던 꽃차마을의 이장님.
알고 보니 방송 출연도 많이 하시고 유명하신 분이셨는데,




이 분께 직접 죽순 장아찌 만드는 비법을 배워 왔답니다^^
푹 삶아 낸 죽순에 간장, 식초, 생강마늘을 1 : 1: 0.3의 비율로 넣고
매실청으로 단맛을 조절해 양념장을 만들고
삶아 낸 죽순에 부어 3일 동안 상온에, 양념장을 다시 끓여 붓는 것을 3번 더 반복한 후
3개월 뒤에 먹으면 정말 맛있는 죽순 장아찌가 된대요.


꽃차마을에서 죽순 장아찌, 토마토 장아찌, 양파, 고추 장아찌를 먹어 봤는데
장아찌를 담는 재료가 무궁무진하다는게 신기했고 맛도 좋았어요.



즉석에서 구워 주신 떡갈비와 함께 장아찌를 시식하니 더 맛있었어요.
선물로 딸기쨈과 죽순 장아찌를 주셨답니다~^^


이동하는 중간중간 쉬는 시간에는 배꼽을 잡을 정도로 재미있었던 퀴즈 시간^^
사실 퀴즈 자체가 재미있었던 건 아닌데
진행을 하셨던 분이 워낙에 분위기를 잘 띄우셨고,
이 날 농가체험에 참여를 했던 계절밥상 고객분들도 적극적이고 활달하셔서 더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모든 일정을 끝내고 서울로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죽순 도시락을 주셔서 저녁까지 잘 해결하고... (모두들 이번 여행에 만족하는 분위기였어요.)
다음 번에 또 계절밥상에서 농가체험을 떠나면
그 때에도 꼭 참석해야지~ 다짐하게 되더라는 ㅋㅋㅋㅋㅋ



기념품도 이렇게나 많이 챙겨주셨어요^^
계절밥상 VIP 고객이라서 행복했던, 전남 담양 죽순 농가체험.
이번에는 일정이 안 맞아서 저 혼자 다녀 왔는데, 다음 번에는 남편이랑 같이 다녀오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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