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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션월드 맛집, 비발디가든 고추장 화로구이
오션월드 갔을 때 밥 먹으러 들렀던 비발디가든이에요.
요즘 홍천에 화로구이가 유행인지,
오션월드에 가는 동안 여기저기 화로구이라는 현수막을 (심지어 식당이름이 화로구이인 곳도 ㅎㅎ) 봤던지라
이 날 메뉴는 고추장 화로구이로 미리 정해 놓고 있었었죠.
비발디가든에 가기 전에 블로그 검색을 해 보니
밑반찬이 넉넉하기에 아이들은 나물 반찬이랑 된장찌개 시켜서 비벼 주고
고기주의자인 남편과 저는 우리가 좋아하는 고추장 삼겹살을 화로구이로 먹기로 했답니다.
이번 여행에서 먹는 것 만큼은 우리 위주로 ^^
노는 것, 보는 건 모조리 다 애들 위주니까 ㅜㅜ 이래도 되겠죠? ^^
미리 예약을 해 둔 시간에 맞춰 오션월드 맛집으로 유명한 비발디가든에 도착.
상차림이 속속 진행되고 있는 중이에요.
쌈채소를 넉넉하게 양쪽으로 줘서 더 좋았어요.
우리는 고기주의자이긴 하지만, 고기는 채소와 함께 먹는 것이 훨씬 더 맛있으니까요~
오잉?
우리 다인이 배고팠니???
그건 양파인데~
아이가 먹기엔 매운줄 알면서도 그냥 두는 센스^^
스스로 깨닫도록 ㅋㅋㅋㅋㅋ
화로구이는 숯을 달궈서 고기를 굽기에,
주문하고 나서 10분 정도? 기다립니다~ 아름다운 기다림이에요^^
우리 다솔이는 후드 환풍기에서 시선을 뗄 줄 모르고~
뜨거울까봐 집게로 톡톡 건드려 보는 중.
드디어 상차림 완성.
아이들이 먹으면 좋은 나물들이 여러 가지 나와서 우선은 밥을 스스로 먹게 하다가,
나중에 다 같이 넣어 비벼 '먹여' 줄 거예요.
초벌구이 한 고추장 화로구이 삼겹살이 나왔고
머리 묶고 전투적으로 먹을 준비를 합니다.
다솔이는 이 날 깻잎 장아찌에 도전을 해 봤는데,
때마침 깻잎을 먹을 찰나에
비발디 가든의 사장님이 '아이고~ 깻잎도 잘 먹네~' 하셨던 덕분에
잘 보이려는 듯 ㅋㅋㅋ 깻잎을 잘 먹더라고요.
덩달아 오빠 따라쟁이 다인이도 깻잎 장아찌를 잘 먹고.
이 날 둘이서 깻잎 장아찌 한 접시를 다 먹었다는...
역시 칭찬이 최고.
먹음직스럽게 구워지고 있는 고추장 화로구이.
먹어 보자꾸나~
사진을 정리하다가 다인이랑 관련된 아주아주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발견하고
얼마나 많이 웃었는지 몰라요.
저도 모르는 사이에 일어났던 일 ㅋㅋㅋㅋㅋㅋ
제가 고기를 집어 마늘도 넣고, 양파도 넣고, 쌈장도 넣고
정성껏 쌈싸는 걸 유심히 보고 있었던 다인이.
당연히 자기에게 주는 줄로 알았었나봐요 ㅜㅜㅜㅜ
저는 그런 줄도 모르고 한 입 크게 먹었었는데 ㅜㅜㅜㅜㅜㅜㅜ
다인이가 아~ 입을 벌리고 있었더라고요.
몰랐네요 ㅜㅜ
고기 듬뿍, 두부 듬뿍 된장찌개인데,
청량고추 넣어 칼칼하게 끓여 주신거라 이 된장찌개에서는 두부만 건져 놓고
아이들용 된장국은 배추들어가서 시원하고 달큰한 맛이 있는 것으로....
미리 건져 두었던 두부랑, 된장국 속 배추 건더기랑 섞어 비벼 줄 거예요.
그 전에 엄마 좀 먹고.
처음에 조금 비벼서 먹여 봤더니
반응이 좋아서
밥 공기에 본격적으로 쓱쓱 비벼 한 숟가락씩 먹여 주었어요.
제비처럼 입 크게 벌리고 잘 받아 먹는 아이들.
그 틈에 남편은 냠냠냠 맛있게 고추장 화로구이를 먹습니다.
조금 더 더워지면 오션월드로 많이들 놀러가시잖아요?
서울이랑 가까워서 아이들이랑 같이 워터파크에 놀러갈 때 오션월드로 자주 가게 되는데,
비발디가든에서 식사 하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오션월드에서 5분????
아이들은 제비처럼 입을 딱딱 벌려 밥을 다 받아 먹은 후
금세 한그릇 뚝딱.
아예 자리를 깔고 엎드려 스마트폰으로 만화를 봅니다.
비발디가든이 매우매우 넓직하고,
특히나 카운터 옆자리로 자리를 잘 잡아서, 아이들이 엎드려서 만화를 봤지만
다른 분들께 피해 드리지 않을 수 있었어요.
참 다행 ^^
맛있게 잘 먹는 남편.
나도 사진 그만 찍고 얼른 고기 먹어야지.
초반에 좀 먹어 두고 ㅋ 아이들 먹인 다음, 다시 새로운 마음으로 밥 먹기.
애들을 다 먹였더니 마음이 어찌나 홀가분한지 ㅋㅋㅋ
비발디가든은 카운터를 가운데로 두고 양쪽으로 넓직한 홀이 있어요.
저희가 앉았던 쪽에는 손님들이 많이 계셔서 사진을 안 찍었었는데, 반대편은 한산하기에 찍어 봤답니다.
인테리어도 동양적으로 신경쓰신듯.....
밥 먹고 나오면서 커피를 마시려는데,
오마낫!!! 바나나라떼가????
진짜 사나이에서 샘이 바나나라떼 마시는 거 보고 정말 궁금했었는데,
비발디가든에서 먹어 보게 됐네요.
이건 커피는 아니고 바나나향이 달콤하게 나는 우유같은 것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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