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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식, 입학식에 가기 좋은 곳 ;; 동해도 회전초밥 테헤란점


제가 졸업할 때만 해도 졸업식 때는 무조건 자장면 먹으러 갔었던 것 같은데~
아....기억을 더듬어 보니 초등학교 졸업했을 땐 자장면집,
중학교 졸업했을 땐 경양식집에 돈가스 먹으러^^
고등학교 졸업했을 땐... 기억이 안나네요~
대학 입시 결과가 우울해서 그냥 집으로 왔었었나? ^^


그런데 요즘에는 졸업식, 입학식 끝나고 가족끼리 초밥집에 많이들 가시는 것 같아요.






남편이랑 둘이서 데이트 한다고 강남역 동해도에 회전초밥 먹으러 갔었는데요~
1시에 갔는데 손님 진짜 많다 싶었는데,
졸업하고 온 걸로 보이는 가족 단위의 손님들이 꽤 많이 보였어요.
먹성 좋은 아이들이랑 초밥 먹으러 갈 땐 동해도처럼 무제한 뷔페인 곳이 최고이긴 하죠^^


예전에 1박 2일에선가 어디에선가 정준영이 한 얘기가 있어요.
주머니 가벼운 시절에 여자 친구랑 같이 회전 초밥집에를 갔는데,,
눈치 없는 여자 친구가 자꾸만 비싼 초밥 접시만 집어 먹더라는...자기는 제일 싼 것만 먹었는데도
나중에는 차비가 없어서 집까지 걸어갔다는 슬픈 얘기 ^^
그 얘기를 남편이랑 함께 들으며 ^^ 우리도 그럴 때가 있었다고 회상을 했었답니다.
아뇨~~!!! 제가 그 눈치없는 여자 친구처럼 그랬다는 것이 아니고
접시당 계산하는 초밥집에서 데이트 할 때 서로 미안해서 많이 못 먹었던 기억이 있거든요.




이제는 나이가 든 대신 ㅜㅜ 주머니 사정은 그런대로 괜찮아졌고
요즘엔 동해도처럼 퀄리티 좋으면서 회전초밥을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는 곳이 생겨났으니
걱정없이 양껏 많이 먹고 올 수 있어서 정말 좋은 것 같아요.




게다가 동해도에서는 원하는 초밥 1인당 5접시를 따로 주문 할 수 있어서
레일 위의 접시도 마구마구 집어 먹으면서
특별히 더 먹고 싶은 건 기다리지 않고 무료로 더 주문해 먹을 수 있어서 좋은데,
시험 보는 자세로 ^^ 신중하게 메뉴를 고르고 있는 제 모습입니다.




테이블에 따뜻한 차, 소스류, 염교, 절인 생강 등등이 다 준비 돼 있어서 편해요.




고추냉이 잔뜩 푼 간장에 콕콕 찍어 초밥을 먹다가




질릴 만 하면 초고추장 매콤하게 뿌려진 초밥으로 심기일전^^
'짭짤 - 매콤 - 달달 - 고소'를 반복하면서 엄청 먹고 왔어요~





본격 먹방 방송 <식샤를 합시다>를 보면서
회전 초밥 진짜 먹고 싶다를 외쳤던 남편과 저!! 이날 정말 잘 먹고 왔는데요~




문어초밥은 오랫만에 먹어 보는데
쫀득하니 맛있더라고요~




졸업식 손님들, 데이트 손님들 잔뜩 모인 동해도 회전초밥집에서
초밥의 달인들은 손이 바쁩니다^^
각각 맡은 파트에 따라서 착착착착~ 조물조물~ 초밥 접시를 만든 후
여러 방향으로 골고루 나눠 주시는데요~
어찌나 빠르신지 손님들이 꽤 많았는데도 레일 위에 초밥이 꾸준히 올려져 나왔어요.






다 먹은 접시들이 탑을 쌓는데^^
기록을 세우고 싶었으나 직원분들이 틈틈히 치워 주세요.




아참!!! 동해도에서 꼭꼭꼭 먹어 봐야 할 초밥으로
타코 와사비!!!를 손꼽는데요~


저는 이게 너무너무 맛있어서 2개를 따로 주문했었어요.
이번에 먹고는 맛있어서 눈물을 흘리고 ^^ 다음 번에는 더 많이 주문하리라 결심 ^^
물론 부족하면 먹다가 말씀드리면 더 만들어 주시지만
미리 주문해서 먹지 않음 나중엔 배불러서 못 먹게 되더라고요^^
나또 군함도 맛있고~




고소하고 부드러운 타코야끼도 맛있어요.




요건 철갑오징어 ^^
다양하게 먹었는데 종류가 많으니 나중엔 배가 불러 죽을지경 ^^


 



요건 그냥 연어,





요건 연어 스테이크.
금주의 초밥이라기에 주문해 봤더니 역시나 정말 맛있더라고요.




요건 양파소스 연어.
연어 초밥의 종류도 참 다양했어요.
지금까지 보여 드린 초밥은 저 혼자 다 먹은 거 ㅜㅜㅜㅜ
 

남편은 또 남편 나름대로 잘 먹고 있답니다~
사진 찍을 새도 없이 초밥을 쏙쏙 잘도 먹는 남편^^
동해도에는 해산물 말고 육류로 만들어진 초밥도 많은데요
남편은 장어초밥, 장어스테이크초밥과 함께 차돌스테이크 베이컨스테이크....요런 걸 먹더라고요^^
고기 좋아하시는 분들도 만족할 수 있는 곳~
이번에는 남편도 배가 너무 불러서 동해도의 별미인 미니 우동은 못 먹고 왔어요 ^^



 


후식으로 오렌지를 먹는데,
제 앞으로 끊임없이 신선하고 맛있는 초밥들이 지나갑니다.
배가 너무 불러서 이젠 그만 먹어야 할 때가 되었어요 ㅠㅠㅠㅠ


 


토치로 초밥을 익히는 요리사 님.
어느 분이 주문하신 초밥들인지 참 야무지게 잘도 고르신 것 같아요^^


 

맛있게 회전 초밥도 잘 먹고
깔끔하게 커피까지 잘 마시는 것으로 남편이랑 점심 데이트는 끝.
저 이날 강남역에서 잠실까지 걸어 왔어요^^
원래 남편이랑 교보문고 가기로 했었는데 도저히 배가 불러서 안 될 것 같아서요~
걸어서 강남에서 잠실까지 1시간 20분 정도 걸리던데요?
날씨 좀 풀리면 강남까지 걸어다닐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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