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형빈 6kg 감량 성공. 로드 FC 계체량 통과.
윤형빈이 로드 FC 공식 데뷔를 위해 체중 감량을 해서 화제가 되고 있잖아요?
윤형빈의 체중 감량에 사람들이 이렇게 놀라는 까닭은,
계체량 측정일 하루 전에 난 기사에서, 24시간 동안 6kg을 빼야 한다는 내용을 봤기 때문일 거예요.
저는 평소 운동에 별로 관심이 없고, 특히 격투기는 보는 것 만으로도 고통스럽기 때문에...
예전에 경기장에서 실제로 선수들이 싸우는 걸--경기지만 내 눈에는 싸우는 걸로 보임 ㅜㅜ---본 적이 있어요.
방송을 통해서 볼 때는 상대 선수를 KO패 시킨 영웅이 승리의 기쁨으로 환호를 하고
관중들은 영웅을 향해 열렬한 박수를 보내고,,,,이런 결과만 나오잖아요?
그런데 직접 경기장에서 보니 결정타를 맞고 쓰러지는 선수의 표정 ㅜㅜ 눈빛 ㅜㅜ 그리고 내내 못 일어나는 ㅜㅜㅜ
그리고 일어났을 때의 낭패감.... 등등을 고스란히 다 보게 되어
참....할 게 못 되는, 것이구나....했었거든요.
같이 갔던 남편은 그게 격투기라며 별 상관없이 지금도 열광을 하지만 말예요.
그런데 남자의 자격에서는 (선배들에게 너무 당하니까) 순둥이로만 보이던 윤형빈이
별안간 격투기 선수로 변신을 한다니까
정말 깜짝 놀라면서 관심이 생겼었는데(풍문으로는 학교다닐때 짱이었다는~ ^^ )
계체량 측정일 하루 전에 난 기사에서 하루만에 6kg을 빼야 된다는 내용을 보고 좀 의아했었어요.
과연 그게 가능할까 싶었거든요.
아니나다를까 그 기사의 덧글에는 경기도 못해보고 졌다느니
그럴 줄 알았다느니
한심하다느니...
참 무책임한 악성 덧글들이 수두룩 빽빽이었어요.
평소 윤형빈의 팬은 아니었지만 왠지 측은하여, 꼭 계체량 통과에 성공하길 빌게 될 정도^^
운동 깨나 해 봤다는 남편에게 윤형빈이 하루만에 6kg을 뺄 수 있을까? 물어 봤더니,
남편도 고개를 흔들면서 졌구나...했었거든요.
근데, 방금 본 기사에서 윤형빈이 수분 섭취를 줄이는 방법으로 하루만에 정말로 6kg을 뺐다는!!!
믿기 힘든 기사를 봤어요.
와우...진짜 대단한 것 같아요,
물만 안 먹은게 아니라 물을 안 마시면서 운동을 했겠죠 ㅜㅜㅜㅜ
계체량 측정이라는 것이 좀 우스운 것이
경기 시작 직전에 하는 게 아니라 하루 전에 하는 것이기에
선수들은 급하게 살을 빼서 계체량 통과를 우선 해 두고, 고칼로리 음식 듬뿍듬뿍 먹으며
하루 만에 다시금 많게는 8kg까지 찌운다고 해요.
제가 느끼기에는 이런 방식으로는 계체량 측정이야말로 코미디인 것 같은데....
암튼 윤형빈 대단합니다.!!!!
꼭 경기에서도 이겼음 좋겠어요.
다이어트를 하면서도, 배도 안 고프면서도
자꾸만 슬금슬금 과일 몇 조각, 우유, 과자 등등을 먹는 의지 모자란 저에게
윤형빈은 정말로 존경스럽네요.
응원할게요~ 경기 잘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