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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에 어린이집 선생님이 친히 전화를 해 주셨어요.
눈이 펑펑내려 아이들과 눈사람 만들러 갈 터이니, 얼른 등원하라고^^
등원할 때 꼭 장갑이랑 목도리 챙겨 달라고요~
에구머니낫!
어젯밤에 늦게 잠을 자서 꾸물거리던 우리집 꼬맹이들(+저는 ^^;;;)
뭉그적거리다가 11시 즈음에나 슬슬 어린이집에 가 볼까....하면서 사과를 깎아 먹으려던 중이었는데
선생님의 전화를 받고 얼른 준비해서 등원 완료.
10시 40분 정도에 아이들을 어린이집에 보낸 것 같아요.




조금 뒤에 선생님께서 카카오톡으로 사진을 보내 주셔서 어린이집 카페도 같이 확인을 해 봤더니,
우리 아이들이 이렇게 신나게 놀았었네요~




다솔이네 반은 '형님반'이니 눈사람을 만들며 놀았고




다인이네 반은 눈을 만져 보고 뭉쳐도 보면서
살곰살곰 놀다가 온 것 같았어요.


다인이는 손이 작아서 장갑을 끼면 손가락을 잘 움직이지 못했을텐데~
진지한 표정으로 차가운 눈의 감촉을 느끼고 있는 귀염둥이 다인이.
추웠는지 볼이 빨갛네요~
모자좀 써 주면 좋으련만, 추워도 절대 모자를 쓰지 않는
다솔 & 다인. 둘이 똑같아요.





친구들과 뭐가 그리 즐거운지
홍홍홍 웃는 다인이.



 
눈을 뭉치려고 엉덩이를 치켜 든 모습도 귀엽습니다.
저는 추워서 눈 만지면서 놀기 싫은데,
천사표 어린이집 선생님들 덕분에, 우리 아이들 오랫만에 눈밭에서 맘껏 뛰어 놀았네요.
오늘 소중한 추억 하나가 더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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