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서울타워 <박물관은 살아있다>
아이들과 함께 가기 좋은 곳! 귀여운 사진 많이 찍어 왔어요.
주말에 N서울타워 <박물관은 살아 있다> 트릭아트 전시관이랑 전망대에 다녀 왔어요.
겨울이라 추워서 집에만 꼭꼭 숨어 있고 싶은데,
아이들은 나가서 놀기를 원하고...
아이들과 함께 재밌게 놀 수 있을 만한 곳으로 N서울타워가 괜찮은 것 같아서 선택했는데
막상 나가보니 어찌나 재밌었던지 하루 종일 사진찍으며 놀다가 왔답니다. ^^
두툼하게 챙겨 입고 단도리(?)를 했더니 별로 춥지도 않고 좋아서
역시 놀러 가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역시 N서울타워에는 데이트 하러 온 알콩달콩 커플들이 많았지만
엄마가 되고 보니 뭐든 아이들 위주로 생각하게 되는 경향이 있는데,
사물놀이패 공연등등 여러 가지 볼 거리, 즐길 거리도 많아서 가족 나들이 장소로도 꽤 괜찮았어요.
자기 몸집 만한 팝콘을 사 달라기에 ^^
언제 다 먹나 싶었는데요~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보관함이 있어서 팝콘통도 넣어 두고
두꺼운 옷들도 다 넣은 후
카메라와 귀중품만 챙겨 놀 준비를 갖췄답니다~
이런 서비스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우선 표부터 끊고~
<박물관은 살아 있다>는 들어가는 입구부터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아내기에 충분했어요.
다솔이는 기찻길이 깔려 있는 걸 보고 궁금해서 기웃거렸는데
이 길을 따라 들어가서 놀 거라고 말해줬더니 어찌나 신나게 뛰어 들어 가던지~ ^^
사진찍기 좋아하는 저희 가족에게 딱 맞는 트릭아트 전시회
<박물관은 살아 있다> in N서울타워.
다솔이는 트릭아트 전시회에 와 본 경험이 있어서
조금만 설명을 해 주면 척척 알아서 즐기는데요~ 두 아이들이 다 호기심이 많고 사진찍는걸 좋아해서
한 장 찍고, 쪼르르르 달려 와서는 자기 모습 확인하고 또 한 장 찍고^^
어머낫! 부전자전이라더니^^
히히힛~ 다솔이가 슬슬 자라기 시작하는지
요즘 특히나 엉덩이 찌르기에 관심을 가지는데^^
습기가 차 있는듯한 그림 슬쩍 닦아 냈더니 우히히힛 엉덩이가 나와 버렸네요~
자, 그럼 본격적으로
<박물관은 살아 있다>를 같이 즐겨 보실까요?
귀여운 토끼와 함께 절구도 찧어 보고~
절구 손잡이를 잡고 사진을 찍으면 토끼와 절묘한 조화를 이룰 수 있는 그림이랍니다~
도구와 함께 더 실감나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작품들도 많이 있어요.
연기력은 필수 ^^
아직은(?) 관속에 들어가기 싫어서 절규하는 우리 꼬맹이들~
담배는 싫어요~
건강을 위해 꼭 끊어 주세요~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저를 수퍼맨이 구해주고 있네요~
그림 속 의자에 편하게 앉아야 되는데,
다리 근육이 부실해서 후덜덜덜 ㅜㅜ 부르르 떨고 말았네요~
뒷편에 있는 계단을 밟고 올라 가서 얼굴을 내밀면 되는데
아직 어린 다인이는 그저 사진찍는게 좋고~^^
아무러면 어떻나요? 행복하게 즐기는게 제일이지~
시선처리까지 완벽한 남편의 열연^^
정말 영화 포스터 속 한 장면 같네요~
급류에 휘말린 긴박한 상황.
열심히 노를 젓고 있는 다솔이 다인이.
아저씨를 상대로 탁구 한 판도 쳐 보고
와우! 우리 공주님~ 이렇게 유연하셨어요???
'진실의 입'에 손을 넣었는데~
역시 난 진실되지 못한 사람이었나 ? ^^
다인이는 놀려도 놀려도 만날 속아요.
이런 다인이가 무척 귀엽습니다.
엥? 아기라고 무시하지 마라.
아기에게 사로잡힌 남편
통닭스튜가 된 다솔이
오묘한 빛을 내며 스스로 연주하는 하프도 신기했어요.
다솔이와 제가 고릴라의 태아 사진으로 변신.
이 날 다솔이의 활약이 정말 대단했는데요~
중간 정도 지나니까 따로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척척척 포즈를 취하고
얼른 사진 찍어 달라고 주문하고^^
코끼리 코에 앉아 있는 그림 속 아이들의 모습도 정말 귀여워요.
<박물관은 살아있다>에선 덩크슛도 자유자재.
문어에게 잡힌 아빠와 다솔이
100달라 속 주인공은 바로 나!
엄마, 뒤에 무서운 개가 쳐다보고 있어~
엄마 품으로 쏙 숨어 들어 온 겁먹은 다솔이.
신나게 노를 저어 보기도 하고.
다인이를 안고도 장애물 경기에선 1등!!!
다인이는 거울만 보면 씰룩씰룩 춤까지 춰 가면서
행복해 하는 마음을 표현해 주었답니다.
하나하나 재미있는 사진들이 정말로 풍성해서,
저희 가족은 점점 더 명연기를 선보이며 사진 찍기 놀이에 푸욱 빠졌는데요~
이를 뽑으려면 이정도 힘은 써야지~
이번에는 공포특집.
배우라도 된 양 표정 연기하는게 재밌었어요.
벽타고 거꾸로 오르는 스파이더맨 남편,
아슬아슬 떨어질락말락 높은 탑 위에서 균형도 잡아 보고...
아참참... 진짜 무안했던 일도 있었는데요~
음향시설 빵빵한 노래방이 설치 되어 있기에 아이들에게 '곰세마리' 틀어서 노래를 시키고
저도 한 곡조 시원하게 노래 해 보려고 했으나!!
뭔가 이상한 낌새를 감지한 남편이 누군가가 우리를 보고 있을 거라며 너무 노래에 심취는 하지 말라고 ^^
나중에 반대편으로 가 봤더니 정말로 노래방에 있을 때는 거울이었던 곳이
사실은 유리여서 반대편에 있는 사람들에게 고스란히 다 보이더라고요~^^ 어찌나 민망하던지~ ^^
쿄쿄쿄....귀여운 우리 다인이
절대 못난이 인형과 어우러지지 않는 미모 뽐내 주시고~
다솔이는 무시무시한 유리 관 속 희생양으로 변신 ㅜㅜㅜ
놀라운 점프력을 보여 준 아빠!! 멋져요~^^
뒤에 그림자까지 완벽하게 표현이 되네요~ 진짜 신통방통한 <박물관은 살아 있다>
<박물관은 살아있다> in 남산 N서울타워는 전시관이 1관 2관으로 나뉘어져 있는데요~
밖으로 나가는 문도 트릭 아트로 만들어져 있어서,
어떤 게 진짜 문인지 하마터면 못 나갈 뻔 ㅜㅜ
(인기척이 들리면 바깥에서 직원분이 열어 주세요~^^)
완벽하게 즐기고 있는 모델 포스 다솔 군.
추억 만들어 오는데에 정말 좋은 나들이 장소인 것 같아요.
블로거의 자녀답게 컴퓨터를 보면 우선 두드려보고 지나가는데~
거울에 비친 모니터에는?? 으응?? 요염한 여자 사진이??
크크크, 아이들이 보는 화면과 거울 속 모니터 화면이 달라요~ 요것도 반전~
계단이 쭈욱~ 이어 져 있는 줄 알았다가
머리를 콩 박은 다솔이.
거울로 인한 착시 현상이었어요.
아이들이 신기해 했던 메트릭스 방을 지나
끝도 없이 떨어질 것 같은 어마무시한 낭떠러지를 얼른 지나면
더 무서운 헐크가 기다리고 있어요~
귀여운 다솔이는 트릭 문에 속고나서 모든 문고리를 당겨 진짜인지 가짜인지를 선별하고 있답니다~
3살 다인이도 정말 재밌게 즐겼던 <박물관은 살아있다>
트릭아트 전시관
마지막은 핑크 열차를 타고 칙칙폭폭 칙칙폭폭.....
물품 보관함에서 다 못 먹었던 팝콘도 꺼내고
외투도 다 꺼낸 후
전망대로 올라 가려는 중이에요.
30초만에 전망대 도착.
낮이어서 서울 야경을 볼 수 없다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아이들에게 우리집의 위치도 가르쳐 주고,
장난감 같이 보이는 건물들, 차들 사람들.... 우리 발 아래에 있는 산, 구름, 등등등 다 얘기해 주면서
한참 동안 쉬다가 왔어요.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았고 아이들도 많아서 북적북적 더 즐거웠던
N서울타워 전망대 구경을 끝내고
바깥으로 나와서 연인들의 로맨틱한 데이트 현장을 구경했어요~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절대 열리지 않도록 이렇게 묶어 두는 거라면서요~^^
사랑하는 마음들이 모아져 하나의 명소가 된 것이 진풍경이었는데,
저희 가족도 지금처럼 영원히 행복했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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