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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명동에 다녀 왔어요.
명동은 그냥 걷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잖아요~
쿵짝쿵짝 거리를 울려 퍼지는 흥겨운 음악 소리에 어깨가 들썩거리기도 하고,
독특한 분장으로 사람을 끌어 모으는 고양이, 강아지도 만나고^^
...... 한껏 좋아진 기분으로 방문한
이 날 저의 목적지인 맥도날드 명동점이에요.


 


오늘 맥도날드 명동점은 무언가 파티 분위기가 철철철~
뭔가 특별한 일이 있을 것 같은데요~


제가 맥도날드 명동점을 찾았던 때는
2013년 10월 10일 맥도날드 주부채용의 날 행사가 있었던 날이었어요.
맥도날드에서 가장 먼저 시작하여 올 해로 2회째 진행되는 주부채용의 날은
성별, 나이, 학벌 차별이 없는 열린 채용의 장이랍니다~

 
 


매장 문을 열자마자
입구에 '맥도날드 주부 채용의 날'  면접 테이블이 마련 돼 있었고~
맥도날드의 소식들이 가득 담겨져 있는 여러가지 정보지들도 잔뜩 놓여져 있었어요.




짜잔~
그리고 맥도날드 명동점의 점장님과 주부 크루님께서 저를 반가이 맞아 주셨어요.
맥도날드 명동점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라는 의미가 담뿍 담겨진 미소로요~


마침 주부채용의 날 행사에 참여하신 주부님이 있으셔서
같이 행사에 참여하게 되었어요.
우선 맥도날드 주부 크루가 되면 어떤 환경에서 일하게 되는지
매장 및 주방을 보여주시더라고요~~

 



맥도날드 크루의 가장 중요한 임무(?) 중 하나인
청결 위생에 대한 설명도 듣고 계셨는데요~
(맥도날드 크루들은 30분 마다 한 번씩 손을 씻거든요.)
 
 
역시 언제나 어느 매장이나 맥도날드는 위생에 철저하더라고요.



맥도날드 매장 투어가 끝난 후
본격적인 면접이 시작되었습니다.




면접이라고는 하지만
편안한 분위기에서 이루어지기에
주부님들도 큰 긴장감 없이 화기애애하게 묻고 답하는 시간이더라고요.


아이 낳고 집에서 살림만 하던 주부들도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면
자기 일을 찾게 되잖아요~
결혼 전에는 잘 나가는 직장인이었는데
아이들 학교 보내고 집에서 청소하며 텔레비전만 보기엔
'청춘(요즘은 70대까지 청춘이래요~)'이 너무너무 아까우니까요~
그렇다고 온종일을 직장에만 매달리기는 또 부담스럽고... 이래저래 주부들이 일을 갖는다는게 쉽지는 않지요.


남편과 아이들을 뒷바라지 할 수 있으면서도 할 수 있는 일,
근무 시간에 융통성이 있는 일,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일,
그러면서도 보람있고 재미있는 일...
그런 일을 찾는 주부들에게 딱인 직장이
 
맥도날드 주부 크루인 것 같아요.




이제 곧 새로 크루가 될 예비 주부 크루를 뒤에서 흐뭇하게 바라 보고 계시는
벌써 7년차 주부 크루 이은숙 님을 만나
주부 크루로서의 생활을 살짝 들여다 볼 수 있었어요.
 


맥도날드 명동점
주부 크루로 입사
이젠 신입 크루들을 교육하고 코치하는 '주부 트레이너'가 된

7년차 주부 크루, 주부 이은숙 님


자녀분이 고등학교에 다닐 때 일을 시작하셨다며 크루로서 생활했던 지난 7년을 찬찬히 돌이켜 보셨는데요~
자신 보다 훨씬 어린 동료들과 (특히나 젊음의 거리 명동점에서) 지내면서
젊은 감각, 도전 정신, 열정까지 얻을 수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제 생각으로는 주부 크루 이은숙 님과 함께 일한 어린 동료들이 큰언니, 혹은 엄마 같은 이은숙 님께
훨씬 더 많은 지혜와 삶의 교훈들을 얻을 수 있었을 것 같았습니다.


처음에는 짧게 일 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로 생각했던 맥도날드 크루일이
이제는 평생, (점장님이 그만 나오라고 하실 때까지^^) 하고 싶은 일이 되었다는데요~




점장님과의 사이도 수직관계가 아니라
서로 배려하고 챙겨주는 모습이어서 정말 보기가 좋았어요.


누구나 다 주부크루가 될 수 있겠느냐고,
저처럼 요리 초보에, 얼렁뚱땅 실수 투성이인 사람들도 가능하겠냐고 여쭤 보았는데요~
주부 크루 7년차 이은숙 님은 딱 한 달만 버틸 수 있는 끈기와 인내가 있다면
누구나!!! 크루일을 잘 할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하셨어요.


처음에는 당연히 힘들고 낯설겠죠.
그러나 집에만 있던 주부들이 사회에 나와서 겪게 될 모든 일들이 그저 평온하지만은 않을 거잖아요~
이은숙 님은 7년 전, 처음 크루로 일하게 되셨을 때
내가 이걸 포기하면 다른 어떤 일도 할 수 없다고 매일 다짐을 하면서 한 달을 버티고 또 버티셨는데~
그 후로는 편안하고 재밌게 일을 하신다며 웃으셨어요.
 
 
취재 중 살짝 고인 눈물(?)에서 지난 7년간의 세월에서 온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고요.



하루종일 북쩍이는 맥도날드 명동점.
외국인 손님들께도 척척척 주문을 받아내고,
아직 일이 서툰 후배를 도와 착착착 모든 일을 깔끔 명쾌하게 하시는 모습,

 
 
 


멋있었어요.
앞으로도 쭉~ 지금처럼 멋진 모습을 보여 주시길 기대하면서!!!
맥도날드에서 이은숙 님 못지 않은 주부 크루들의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음 좋겠어요.
 
 

 
이상, 맥도날드 명동점에서 일레드였습니다. ^^
 
 

< 이 포스팅은 맥도날드 블로거 앰버서더 미션 활동의 일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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