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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실함소아 권도형 원장님께 두 번째 진료, 지어 온 보약 다 먹고 천하장사 됐어요!
    다솔 & 다인이 이야기 2013. 4. 27. 01:47


    잠실 함소아에서 다솔이가 첫 번째 보약을 지어 먹었었잖아요?
    15일 치의 약을 하루도 안 빠지고 다 먹고 나서,
    약이 잘 맞았는지, 현재 건강상태는 어떤지를 여쭤보러(보통 한 번 보약을 먹을 때 한의원에 두 번 방문하는 것 같아요.)
    잠실 함소아 권도형 원장님께 다시 한 번 방문을 했습니다.
    다솔이에게는 뽀로로와 예쁜 선생님이 있는 놀이터 정도로 생각되는 것 같았어요.
    다솔이는 겁이 많아서 병원이라면 꽁무니부터 내빼는데,
    이 날도 혼자 먼저 뛰어들어가 익숙한 듯 잠실 함소아에 준비 돼 있는 장난감을 가지고 놀기 시작하더라고요.

    잠실 함소아 한의원 관련 다른 글 더 보기

    1. 잠실함소아, 다솔이 첫 번째 보약 지으러 다녀 왔어요(잠실함소아 시설 둘러 보기) http://hotsuda.com/1356
    2. 보약 먹고 통통, 튼튼해진 다솔이
    http://hotsuda.com/1367
    3. 감기 걸린 다인이, 잠실함소아에서 받은 닥터콜 먹고, 호흡기 치료도 받았어요. http://hotsuda.com/1390


    예약한 진료 시간이 되어 이제 권도형 원장님을 만나야 하는데,
    다솔이가 잔뜩 겁을 먹었습니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한의원답게,
    권도형 원장님은 노란 하마가 그려진 주황색 가운을 입고, 다정한 목소리로 다솔이를 맞아 주셨지만,
    그래도 다솔이에게 느껴지는 어쩔 수 없는 병원 느낌.
     다솔이는 무서워서 고개를 푹 숙이고 절대 눈도 맞추지 않고 대답도 하지 못했어요.
    그대로 얼음...!




    권도형 원장님은 이런 다솔이의 마음을 잘 헤아리셔서,
    진료실에 준비 돼 있었던 장난감으로 다솔이의 경계심도 풀어 주시고,
    일상적으로 다솔이가 잘 대답할 수 있을 만한 질문도 해 주시는 등...아이와 친근하게 놀이하듯 진료를 시작하셨어요.



    다솔이가 알아차리지 못한 틈에 진맥도 슬쩍 짚으시고, 뱃심도 점검하시고...
    지난 번 진료에서도 느꼈지만 참 세심하면서도 능숙하시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겁많은 우리 다솔이가 울지 않고 진료를 받는 건 대단한 일이거든요.
    (다솔이는 병원에서 이마를 꿰맬 때 트라우마가 생겨 병원이라면 질겁을 합니다.)





    아이가 더 이상 무서워하지 않는 것 같아서
    저는 진료가 마무리 되기 전에 재빨리 샤샤샥~~~ 권도형 원장님 방을 스캔~~

     
     


    책장에서 금딱지가 붙은 각종 임명장과 감사패 등을 눈으로 훓어보고,
    어머낫! 권도형 원장님 방송출연도 하셨었네요~




    그러고 보니 책상 위에 있는 전자액자에도 원장님의 방송 출연장면이 흘러 나오고 있었어요.
    유명하신 분이셨네요~
    어쩐지 정말 능숙하게 다솔이를 잘 다루시고 짧은 시간에 다솔이의 특성도 잘 짚어 주신다 했어요.


    다솔이는 아직 뱃심이 좋지는 않지만 첫 번째 진료 때 보다는 조금 나아졌으니
    계속해서 15일 치의 보약을 잘 먹이면서
    영양적인 면에서도 신경을 쓰고 특히 단백질 위주의 식단으로 아이의 성장을 돕기로 했어요.


    ((( 이 글을 쓰고 있는 현재,
    다솔이는 이미 나머지 15일 치의 약도 남김없이 다 먹었고요!
     예전보다 훨씬 더 오동통한 모습으로 저를 기쁘게 해 주고 있답니다.
    기력이 좋아져서 남아도는 힘으로 동생과 저를 더 힘들게 하고 있다는 부작용이 있지만 말예요.)))
     


    씩씩하게 진료를 잘 끝낸 다솔이를 칭찬해 주었고,
    맛있는 비타민도 하나 챙겨 먹인 후,




    호흡기 치료를 받으러 왔어요.
    감기 기운이 있어서 코와 목이 답답한 상황이었거든요.
    잠실 함소아에는 호흡기 치료를 받는 곳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영화를 틀어 놓아서,
    아이들이 만화를 보면서 재밌게 호흡기 치료를 할 수 있어서 좋아요.




    또 다솔이를 전담으로 도와 주시는 선생님이 계셔서
    다솔이가 잠실 함소아 한의원을 더 친근하게 생각하는 것 같고요,
    전담 선생님이 예쁘고 상냥하셔서 아이가 잘 따르고 좋아한답니다.

     


    그러나 역시 문제는 겁이죠.




    새로운 것에 두려움이 많은 아이이기에,
    천천히 시간과 인내를 갖고 기다려 주면서 아이가 낯선 것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해야 되는데,
    그게 말처럼 쉽지가 않잖아요?

     


    성급하게 치료를 시도하면,
    다솔이처럼 겁이 많은 아이는 소스라치게 놀라 (사실 아프지도 무섭지도 않은 것임에도 불구하고) 치료를 거부하게 되지요.




    이건 산소 네블라이저라는 호흡기 치료 기계인데,
    미세한 천연 아로마를 분사시켜 코 속의 열기를 진정 시키고 염증을 가라 앉게 해 주는 역할을 한답니다.
    저도 해 봤는데 코가 시원해지고 기분이 아주 좋아지는 치료였어요.
    전혀 아픈 것이 아닌데 다솔이에게는 처음 보는 것이라 낯설다는게 문제였죠.



    선생님은 코끼리 모양으로 된 산소 네블라이저를 코끼리맛이라고 표현하면서,
    아이가 겁내지 않고 서서히 치료를 시도해 볼 수 있도록
    계속계속 독려를 해 주셨답니다.


     
     
    마침내 다솔이도 마음을 열어 코끼리맛(?) 기구를 받아들이는데 성공!
    잠실 함소아 한의원의 권도형 원장님도 그렇고, 다른 코디네이터 선생님들도 그렇고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으면 절대로 그 일을 못 하실 것 같아요.
    (아! 지금 사진으로 보니 다솔이가 권도형 원장님이 진료 때 붙여 주신 동그란 패치를 손에 잘 붙이고 있었네요~)
     
     
    다솔이는 한 번 코끼리맛을 먹는데(?) 성공을 하니 그 다음부터는 능숙하게 잘 하더라고요.
    호흡기 치료까지 잘 마친 후 한의원을 나오는데, 다솔이 왈~
    엄마, 우리 내일 또 놀러 오자~!
    아이들이 기분 좋게 진료 받을 수 있는 곳이라 제 기분까지 좋아집니다.
    다솔이, 건강하게 잘 키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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