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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몇달 갑자기 일이 많아져서 친정에 갈 시간을 낼 수가 없었는데요,
아빠 생신이라 일정을 정리하고,
아이들 어린이집도 맘먹고 결석을 하면서 오랫만에 안동에 내려 갔어요.
친정에 가면 좋은 것이 하나부터 열까지 엄마가 다 해 주신다는 거 아니겠어요?
저는 늦게까지 쿨쿨 자고, 엄마게 해 주시는 뜨끈한 밥 먹고, 놀고, 텔레비전 보고......
아이들도 엄마께 부탁드리고 저는 또 놀고...
외갓집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소파에 나란히 앉아서 일광욕을 즐기고 있네요.
짜먹는 요구르트를 간식으로 먹는 중인데,
다인이는 하나, 다솔이는 두 개 줬더니 다인이는 좀 부족했나봐요.
다솔이의 요구르트에서 눈을 뗄 줄 모릅니다. 귀여워요~
안동에 올 때마다 빠지지 않는 가발 쓰기 놀이.
다인이가 머리카락이 풍성하다면 지금보다 훨씬 더 여성스럽고 예쁠 것 같아요.
거울 속에 비친 제 모습을 보고 좋아하는 다인 양.
아이에게도 헤어스타일은 중요한 요소인듯?
귀엽습니다.
이번에 친정 나들이를 하면서 엄마가 좋아하시는 쟈뎅 마일드 아메리카노 원두커피백을 가지고 왔어요.
선물?? 일종의 뇌물(??)이죠.
며칠 동안 신세를 팍팍지고 가니까 여유 시간에 즐기는 커피 만큼은
맛있고 좋은 것으로 제가 만들어 드리는 것이 좋잖아요?
쟈뎅 마일드 아메리카노 원두커피백은
순한 커피를 좋아하시는 엄마의 입맛에 맞춤맞은 커피인데요,
커피 맛이 깔끔하면서도 부드러워서 평소 연한 커피맛을 선호 하셨던 엄마가 무척 좋아하셨어요.
커피 포장을 찬찬히 살펴 보니 원두에 대한 정보가 나와 있었어요.
부드러움과 깔끔함의 균형을 잘 갖추기 위해
브라질 산토스 NY-2를 베이스로하고
커피 전체의 바디감을 표현하고자 케냐 A4를 사용하고
여기에 에디오피아 시다모를 첨가하여 커피 맛을 살렸다고 해요.
(솔직히 아직은 커피에 대한 지식이 부족해서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는데,
아무튼 가볍고 부드러운 맛의 커피입니다.)
원두커피를 한 잔 분량으로 소포장 해 놓아 편리하고요,
로스팅 후 24시간 이내에 분쇄 하고 포장했기에 맛과 향이 신선해요.
잔에 담고 끓인 물을 넣어 1분 정도 기다린 후
잘 우러나도록 10번 정도 저어서 마시면 되니까 정말 간편하죠?
평소 진한 커피를 즐겨 마셨던 저도 오늘은 마일드 아메리카노 커피백을 마셔 봤는데요,
(아빠 생일 케이크랑 함께 먹으니 참 잘 어울렸어요. 케이크 사진을 찍으려 했건만......
케이크가 두 개였음에도 사진 찍을 타이밍을 놓치고 말았네요.
애들 둘이서 케이크 두 개를 다 무너뜨려 놓았더라고요. )
볼썽 사나워진 케이크 사진은 생략했지만 케이크랑 같이 먹으니 참 맛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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