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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제왕절개 생생 수술 후기, 죽다 살아 났어요.
http://www.hotsuda.com/955
저는 아기를 낳기 전에는(수술을 하기 전에는)
제가 켈로이드 체질인 줄 전혀 몰랐었어요.
그것도 모르고 쌍꺼풀 수술이라도 했음 어쩔 뻔 했어요??
생각만 해도 아찔하네요.
제왕절개 수술을 하기 전에는 크게 다친 적도 없었고,
초등학교때 불주사를 맞았던 자국이 남들보다 아주아주 약간 뽈록할 뿐
별다른 이상이 없었거든요.
그런데 제왕절개 수술자국이 점점 더 흉하게 변하더니
제가 알아 본, 인터넷에 떠 도는 사진 중
가장 크고 못생긴 자국 보다도 더 굵은 지렁이 모양으로 자리를 잡았어요.
둘째 임신 중에는 배가 많이 커져서
그 부위가 당기고 가려워서 많이 불편하기도 했지요.
둘째 낳을 때
산부인과 주치의 선생님께서 이번에 예쁘게 꿰매 줄테니
사후 관리를 열심히 해 보자고 용기를 주셔서,
바르는 연고(처방 받았어요.)와 붙이는 밴드를 가지고
열심히 바르거나 붙이거나(동시에 하시면 안돼요.) 했답니다.
연고와 밴드에 대한 정보는 따로 안 드려도 다 아실 듯 한데...... .
혹시 궁금하시면 연락 주세요.
수술 자국의 딱지가 완전히 떨어지고 나면
바르거나 붙이기를 시작하시면 되는데요,
6개월이 지난 후
제 생각엔, 별로 효과가 없는 것 같아요.
아직 지렁이가 생기지는 않았고
약간 볼록한 상황인데요(큰아이때와 비교하면 아주 흡족한 상태)
기억을 더듬어보면,
큰아이때도 처음부터 지렁이로 변한 건 아니거든요.
수술하고 (그 땐 아무것도 하지 않았어요.) 한참한참 지난 후부터
(제 기억엔 가을에 낳고 여름쯤?)미친듯이 가렵기 시작하기에
박박 긁고 또 긁고
수술 자국엔 손을 안 댔지만
그 주위를 돌아가면서 사정없이 긁어 댄 결과로
1.5센티도 넘는 굵은(가로가 아니라 세로) 흉터로 자리잡게 된 것 같거든요.
다인이를 낳은지 6개월이 넘었고
이제 또 다시 여름이 되어가니,
그 부위가 슬슬 가렵기 시작합니다.
시작된 것이죠.
이번엔 긁지 않으려 애를 써 보려고요.
안 긁으면 덜할 것 같긴 하거든요.
겨울까지만 참으면 될까요?
자다가 긁게 될까봐 무섭습니다만.
이번 겨울에 또다시 제왕절개 수술 흉터에 대한 글로 결과를 알려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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