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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업체 선정시 혹은 후 주의사항!>

포스팅을 시작하기 전에 미리 참고하셔야 하는 사항이 있습니다. 인테리어가 한두푼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수백, 수천만원이 들어가는 큰 작업인만큼 이번 인테리어 시공을 통해서 얻게 된 노하우를 적극 여러분과 나누려 합니다. 

1. 인테리어 업체를 한번에 고르지 말고, 여러군데를 돌아다녀보고 결정할 것!
2. 모든 인테리어 업체에서 견적을 받아보고 가장 합리적인 곳을 선택할 것
3. 인테리어 업체를 선정한 후 진행할 때 견적서는 최소 10번 이상 수정 작업이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은 곳은 의심해 보시고, 인테리어 업체를 들들 볶아서라도 10번 이상의 견적을 받아야 합니다. 
4. 인테리어 시공이 들어갔을 경우 절대로 믿고 맡기지 말 것! 매일 매일 찾아가 모든 항목을 체크해도 하자가 나옵니다. 매일 들려서 상황을 체크하세요. 
5. 돈을 절대로 미리 다 주지 말 것! 나눠서 주고, 하자까지 완전히 확인되었을 때 최종 완납을 하시기 바랍니다. 

필독! 2012/02/26 - [리뷰 이야기/인테리어] - 인테리어 업체에 맡길 때 주의할 점 BEST 5



집을 고친다는 게 이렇게 큰 일인 줄 알았으면 차라리 새로 집을 사지 않았을까요? 말이 인테리어 공사지, 올수리를 하는 것이라 아예 새로 집을 짓는 것과 마찬가지더라고요. 철거가 끝나고 폐허가 된 집에, 콘센트를 연결시킬 선을 다는 작업들이 시작되었어요. TV안테나와 인터넷 케이블 선 또한 미리 다 매립해 놓았답니다. 


 
마루를 메인 작업실(저희 집은 다솔 아빠의 사무실 겸용이니까요.)로 할 것이기 때문에 인터넷선 메인은 거실로 뽑았어요. 바닥에도 콘센트와 인터넷선을 하나 뽑아 놓았는데, 그 위로 컴퓨터 2대가 들어갈 예정이랍니다. 서브 컴퓨터는 안방에 놓을 예정이고, 모두 네트워크로 연결시키려고 해요.


이 작업들은 모두 남편이 하게 될 예정인데, 남편 계획은 스마트폰으로 메인 컴퓨터를 컨트롤하여 전원을 켜고 끌 수 있게 하여 필요한 자료를 언제든 꺼내 쓸 수 있도록 하고, 용량이 좀 크고 자주 쓰는 파일은 NAS에 넣어두고, 용량이 작고 자주 쓰는 파일은 클라우드에 넣어두어 집 안 뿐만 아니라 어디에 있어도 네트워크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래요. 뭣이라?? 근데 이게 무슨 말인가요? 아무리 들어도 잘 모르겠어서 그냥 그러려니 하고 있어요.


저희 부부는 역할이 조금 뒤바뀐 듯 한데요, 결혼식을 할 때에도 그러더니 이번에도 남편은 너무너무 신나게 인테리어 공부도 시작하고 매일 방꾸미기 관련 블로거도 보면서, 이사갈 집에 대한 기대를 키우고 있어요. 안방에서 프로젝터를 쏴서 영화를 보겠다느니 세면대 아래에 수족관을 만들겠다느니 이런 저런 의견을 내 놓는데, 저는 딱 한 마디만 했답니다.
 

"응~. 돈이 안들어가는 쪽으로 하면 어떻게 해도 좋아" 
"..."




다용도실이 가운데 있어서 ㄷ자형 싱크대를 구성할 수 없기 때문에 이 벽면을 최대한 활용하려고 해요. 집 자체가
수납공간이 별로 없기 때문에 이곳에다가 전면으로 수납을 짜고, 가운데는 T자형 아일랜드가 들어갈 예정이에요. 콘센트가 있는 쪽에 전자렌지랑 커피메이커, 전기밥솥을 진열해 놓을거고요. 식탁겸 싱크대 연장선으로 아일랜드를 활용할 생각이에요. 물론 아일랜드 아래에도 수납이 들어간답니다. 




수도 배관 공사를 하기 위한 재료들이에요. 




이미 배관 공사가 어느 정도 끝나 있었어요. 새롭게 들어가는 배관들이 기분까지 상쾌하게 하네요. 




다음 날 할 동판 작업 도구들도 보이네요. 오늘은 전선 작업과 배관 작업만 하는 것 같아요. 




두꺼비집의 모습이에요. 판교의 두꺼비집에 비해서 너무도 초라해보이네요.
뚜껑이라도 예쁜 것으로 달아 놓아야겠어요. 


 

동네 놀이터에 가 보았어요. 다솔이와 다인이가 뛰어 놀 공간인데요, 아직 이곳은 모래밭으로 되어 있었어요. 남편 말로는 자신이 처음 이사 왔을 때 그 놀이터 그대로라고 하네요. 남편이 4살 때 이곳에 이사 왔으니 벌써 30년정도가 된 놀이터예요. 옛날 남편이 어렸을 때 저 철봉에 매달려 있는 사진을 본 적이 있는데 이제 다솔이가 벌써 그 나이가 되었으니 세월이 참 빠른 것 같아요.


명일동에는 나무가 참 많은 것 같아요. 바로 옆에 낮은 동산도 있고, 근처에는 생태공원이나 산이 많이 있답니다. 아이들과 함께 산책할 공간이 많아서 더욱 좋은 것 같아요. 다솔이와 다인이가 이 놀이터에서 놀 것이 정말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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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친구들이 '손수 ' 구워주는 피자나 케이크를 먹을 때 마다, 저는 우리집에는 없는 '오븐'에 대한 생각을 끝없이 하곤 했어요. 직접 만들어서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피자와, 맛도 있지만 만들기도 쉽다는 갖가지 빵들을 나눠 주는 친구들이 얼마나 솜씨 있어 보이는지 '오븐'에 대한 생각이 질투를 부르고 질투가 욕심을 불러서 도저히 안 되겠더라고요. 얼마 전 다녀 온 쿠킹 클래스에서 (비록 보조였지만) 제 손으로 오렌지 케이크를 만들고 나니 이제는 오븐을 꼭 사고야 말리라는 욕망이 불꽃처럼 타올랐답니다. 활활활......


결국 오븐이 어떤 쓰임이 있는지, 가격은 얼마 정도 하는지 한 번 보기나 하자며 휴일에 쉬는 남편을 모시고(?) 삼성전자 디지털프라자로 오븐을 보러 갔답니다.



저는 옷이나 책, 기저귀 등은 무조건 최하 가격을 검색해서 인터넷으로 사는데요, 가전 제품이나 가구와 같이 부피도 크고 가격도 좀 있는 물건들은 꼭 현장에서 직접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져 본 다음에야 구입을 한답니다. 그래야 안심할 수 있거든요. 겉은 같아 보여도 속은 다를 수 있는 것이 가전 제품이고 행사 기간에 잘 맞추어서 사면 인터넷이나 홈쇼핑보다도 훨씬 저렴한 가격에 품질 좋은 물건을 살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짠순이인 제가 혼수를 장만할 때도 다른 것은 몰라도 가전 제품과 가구만은 꼭 대리점에 가서 샀어요.
쓰면서 A/S도 편리하게 받을 수 있고 확실한 정품이라는 만족감이 커서, 지금도 이 생각엔 변함이 없답니다.




삼성전자 디지털프라자 입구로 들어서니 한창 봄 세일 중이네요.
봄에 결혼 준비, 새학기 준비, 이사 준비하는 분들이 많아서인지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있었어요.
세일도 많이 하고 '두 개 하면 하나가 덤'이라는 파격적인 문구도 눈에 띄었답니다. 넓직한 매장 안으로 들어서니 갑자기 필요한 것들이 왜 이리 많이 떠오르는지, 모든 것들이 다 갖고 싶어졌어요.





싱글과 여성을 위한 앙증맞은 물건들도 눈에 띄고,
승기 군이 아삭아삭 맛있다고 노래하던 김치 냉장고도 보이고,



우리 집에 꼭 필요한 대형 텔레비전도 보이네요. 텔레비전을 보지 말자며 결혼할 때 텔레비전을 안 사서
부모님께 물려 받은 눈곱만한 구닥다리 텔레비전을 보는데 거의 수명을 다했거든요.


그런데, 매장을 둘러 보는 중에 곳곳에 가격표시제라고 붙이고 세워 놓은 광고판이 많이 보였어요.
가격표시제가 뭐지? 다소 생소한 용어라서 매장 직원에게 가격표시제가 뭔지 물어 봤답니다.




'가격표시제'란 말 그대로 제품을 판매하게 될 최종 판매 가격을 표시 해 둔 제도인데요,
여기에서 '최종'이라는 말에 주목을 해야 돼요. '시골 영감 처음 타는 기차 놀이라...이 세상에 에누리 없는 장사가 어딨어?...'라는 고전적인 노래에서 드러나듯 우리는 자동판매기나 인터넷 주문 등 기계를 상대로 물건을 살 때와는 달리 사람에게서 무언가를 살 때는 꼭 '흥정'을 하려고 하잖아요? 그리고 그것이 가능했고요. 그런데 이제는 삼성전자 측에서 가장 합리적인 가격의 선을 정하고 꼭 그 가격대로만 제품을 팔기로 했대요.


거품없고 투명한'이라는 말이 맘에 들어서 가격표시제가 반가웠어요.


저는 결혼 전에는 '깎아 주세요'라는 말을 절대로 못 했었어요. 부끄럽기도 하고 그 쪽에서 거절할 때 무안할 것 같기도 해서 그저 직원이 달라는 대로 늘 값을 지불했었는데요, 남편과 연애를 시작하면서 그동안 참 손해 보고 살았구나 하는 것을 깨닫게 되었답니다. 남편이 선 보이는 현금 할인, 지인 할인, 조르기 할인 등 각종 할인 신공을 보면서 저도 하나씩 배우게 되었지요.


그래서 부모님께서 조그마한 것이라도 산다고 하시면, 안돼요! 제가 함께 가기 전에는 절대로 사지 마세요! 라고 외치게 됐지요. 부모님이 가시는 곳 말고 다른 대리점, 점잖은 부모님 말고 흥정잘하는 제가 가야 같은 제품을 한 푼이라도 더 싸게 살 거라고 생각했었기 때문이에요.




가격표시제가 시행이 되어서 이제는 같은 제품이라면 누가 사든, 어디에서 사든 같은 가격으로 사게 되니까 부모님이 무언가를 필요로 하실 때, 제가 친정에 내려갈 때까지 기다리지 않으셔도 되겠어요. 삼성 제품이야 원래부터 믿을 수 있었지만 이제는 물건값도 믿을 수가 있게 된 것이에요.


이제 제가 삼성 디지털프라자로 간 이유인 오븐을 좀 볼게요.





아직 오븐의 세계로 입문하기 전이라서 그런지 기능도 다양하고 가격대도 다양해서 어떤 제품이 제게 꼭 맞는 것인지 판단하기 어려웠어요. 사 놓고 쓰지 않게 되면 차라리 제과점에서 사 먹는 게 훨씬 나았다며 땅을 치고 후회하게 될 지도 모르니까, 신중하게 잘 골라야 해요.




스팀조리 20가지에 자동조리가 40가지가 되는 엄청나게 똑똑한 오븐이네요. 이 오븐에도 최종구입가가 정해져 있었어요.  이 모델은 어디에서 사더라도 누구에게 사더라도 462,000원이라는 말이에요.


우리가 인터넷으로 물건을 구입할 때 그 정도의 가격이 적정선이라도 믿고 한 푼의 가격도 깎지 않은 채 구입 버튼을 클릭하는 것처럼 오프라인으로 직접 대리점에 나와서 물건을 살 때도 이제는 흥정하느라 시간과 노력을 쓰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전자레인지처럼 생겨서 그릴도 되는 이 오븐은 269,000원으로 최종 구입가가 정해졌네요.




와, 발효까지 되는 오븐도 있어요!


모든 제품에는 제품의 상세한 기능과 함께 누가 봐도 알기 쉽게 최종 구입가를 일일이 표시해 두고 있었는데요, 물건 값 깎기의 달인들은 좀 아쉬워할 지도 모르겠으나 제가 생각할 때는 왜 진작에 이렇게 정해지지 않았나 싶을 정도로 잘된 일 같아요.


사실 같은 제품을 어떻게 흥정하느냐에 따라서 다른 값을 주고 사야 된다는 것은 너무 불공정하고 불합리하고 불편한 일이잖아요? 결혼 전의 저처럼 소심한 A형이신 분들께는 이번 가격표시제가 너무나도 반가운 일일 것 같아요! 그 대신 최종 구입가격이 삼성측에서 선언한 대로 거품을 빼고 투명하게 측정한 가장 합리적인 가격이라야 되겠지요. 삼성, 믿을게요!!




가격표시제는 커다란 텔레비전에서부터,




작은 소품에 이르기까지 삼성전자에서 나오는 모든 제품에 시행되는 것이니까요,
새봄을 맞아 삼성전자 제품을 구입할 분들이라면 누구나 편하게 매장을 둘러 보시고, 가격표도 미리 확인하시어서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합리적인 방법으로 구입하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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