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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다솔이와 함께 여행을 갔어요. 이제 곧잘 걷고, 약간은 뛰기까지하는 다솔군을 데리고 여행을 가기로 했죠. 늠름한 다솔군의 여행 가기 전의 표정이랍니다. ^^ 1박 2일의 여행이었지만, 다솔이의 짐이 워낙 많아서 케리어를 들고 가야 했었어요.


여행을 하고 난 후 가장 남는 것은 사진이라죠? 그래서 사진도 많이 찍어왔답니다.


이젠 팔만 벌리면 다솔이가 자동으로 달려와 품에 쏙 안긴답니다. 아임IN 엄마품처럼 말이죠. ^^

오늘 소개해드릴 것은 바로 아임IN이라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인데요, 아임IN은 이미 아이폰 앱스토어에 출시가 되었었죠. 그리고 이번에 안드로이드 어플리케이션으로도 출시가 되었습니다. 안드로이드 마켓과 티스토어 및 쇼스토어등 각 통신사 스토어에도 출시가 되었어요.



이렇게 아임IN을 제 갤럭시S에 설치를 하였답니다. 아이폰에서만 보던 어플을 안드로이드에서도 볼 수 있어서 정말 반가워요~!


아임IN 어플리케이션에 나와 있는 아임IN 메뉴얼을 캡쳐해 보았어요. 이용가이드처럼 발도장을 찍고 새로운 친구도 만나고, 트위터나 페이스북으로 발도장을 보내는 것이 바로 아임IN인데요, 이런 위치 기반 서비스를 LBS라고 한답니다.

LBS를 이용한 일종의 게임인데요, 이제 여행을 할 땐 사진 뿐 아니라 이 발도장으로 자신의 여행 기록을 만들 수 있어요. 이젠 여행갈 때 사진만 찍지 말고 아임IN으로 게임도 하고 발도장도 남기면 좋을 것 같죠?

한번 아임IN을 살펴볼까요? 관리로 들어가면 프로필 사진을 설정하는 곳이 있는데요,

앨범에서 불러올 수도 있고, 촬영을 하여 바로 올릴수도 있어요. 전 앨범에서 불러와 보았습니다.


프로필 사진을 등록해 보았어요. 예쁘게 나온 사진이 없어서 다음에 다시 등록하려고요. ^^;;

외부서비스 연결하기는 트위터와 페이스북의 계정이 있으면 연결이 가능한데요, 발도장을 남길 때 트위터나 페이스북으로도 보낼 수 있답니다.

트위터를 한번 연결시켜 보았는데요, 아이디와 패스워드만 입력하면 간단하게 트위터와 연동이 됩니다.



트위터와 아임IN이 연동이 된 모습이에요, 이제 발도장을 찍으면 트위터에도 발도장이 남겠네요.

인터페이스는 광장과 이웃, 마이홈, 발도장 찍기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발도장 찍기를 누르면 거리 순으로 발도장을 찍을 수 있는 장소가 나열되게 됩니다.

판교를 선택해 보았어요. 발도장 찍기 버튼을 쿡! 누르면 되죠.

글을 적어도 되고, 사진도 넣을 수 있어요. 트위터나 페이스북에 연결하거나 공개, 비공개 설정도 할 수 있죠. 설정 후 확인을 누르면 발도장이 찍힙니다.

앗! 천상천하 유아독존 판교의 마스터가 되었네요. ^^b 이로서 5포인트를 획득했습니다. 이렇게 포인트를 쌓는 재미도 있어요. 친구와 함께 놀면 더욱 재미있을 것 같은데요, 주변의 친구를 끌어들이기 위해 이웃 초대가 있답니다.
친구가 아임IN을 한다면 닉네임으로 검색할 수 있고요, 이웃초대로도 할 수 있어요.

이웃초대는 페이스북과만 연동이 되는데요, 아직 페이스북 계정이 없어서 시도해보진 못했어요. 빨리 페이스북 계정도 만들어야 겠어요. ^^

이렇게 닉네임으로도 검색을 해 볼 수 있답니다. 친구가 있다면 + 표시를 눌러서 이웃으로 추가하면 되요.

그럼 이렇게 친구를 이웃으로 추가할 수 있답니다. 트위터의 팔로워, 팔로잉 개념과 비슷한 것 같아요.

광장에는 근처에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들을 볼 수 있어요. 판교IC 마스터에게 톨비를 준다면 정말 좋겠네요. 아직은 마스터가 되어도 큰 혜택은 없지만, 앞으로 다양한 이벤트 및 프로모션으로 마스터들이 혜택이 받을 날이 오지 않을가 싶어요.

공지사항에 들어가보면 안드로이드 출시 기념 푸마 구스다운 이벤트를 하고 있는데요,

압구정점이나 명동점에 발도장을 찍은 후 월동준비 노하우를 이야기하면 이벤트에 응모가 된다니 압구정이나 명동갈 일이 있다면 이벤트에 참여해보세요~ ^^

발도장을 찍을 때는 직접 지도에서 찍을 수도 있어요.

이렇게 말이죠. 지도에서는 2km 범위 내에서 조정이 가능하니 이 점 참고해주세요~!

2km 밖의 범위를 한번 검색해 보았는데요, 12km 밖에 있는 현대백화점을 검색해 보았어요.

이미 많은 분들이 발도장을 찍으셨네요. 랭킹이라는 것이 있어서 보았는데요,

마스터부터 5인자까지 포인트별로 랭킹이 보여집니다. 마스터는 이 점수에 따라 언제든 바뀔 수 있고요, 마스터는 한마디를 남길 수 있는 특혜도 있답니다. ^^

그래서 저도 한번 발도장을 찍어보았는데요, 너무 멀리 있다는 말과 함께

이런 멘트가 나오네요. 2km 이내에서 찍어야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다고 합니다. 포인트도 거리에 따라 차별적으로 지급되겠죠?

그래서 여행을 다닐 때 아임in은 더 없이 좋은데요, 꼭 가 보아야만 등록을 할 수 있기에 마스터가 될 확률이 높아지죠. 제가 묵고 있던 팬션에 발도장을 쿡 찍었습니다.

마스터가 될 줄 알았는데 콜럼버스가 되었네요. 콜럼버스는 어떤 장소를 처음 발견하고 발도장을 찍은 사람을 의미합니다. 내가 처음 발도장을 찍은 개척자인 셈이죠. 이건 마스터와 다르게 변하지 않아요. 제가 제일 처음 발견했으니 말이죠.


이렇게 마이홈에서 내역을 볼수도 있고, 트위터에도 전송이 되어서 내 여행 기록들을 볼 수 있답니다. 사진을 찍으며 간단한 소감을 써 둔다면 나중에 여행 후에 블로그 글을 쓸 때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그 자체로도 의미가 있고 말이죠.

이제 여행 갈 때는 아임IN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담아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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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벌써 여름이 끝나버린 것은 아니겠지요?
말복때 꼬꼬댁탕을 먹은 기억은 있지만, 아직 바닷물에 발 한 번 못 담가 봤다고요!
입추가 훌쩍 지나버렸지만 그래도 한낮에 주룩주룩 땀방울이 흐르는 것은 여전하잖아요.
8월이 다 지나가 버리기 전에 늦게나마 휴가를 다녀 와야겠다고 결심하는 일레드입니다.

우리 여자들은 휴가 하나를 가더라도 절대 그냥 떠날 수는 없죠! 암요, 1년에 딱 한 번 뿐인 휴가인데 휴가지에서 가장 돋보이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으쌰으쌰 열심히 준비를 해야만 해요. 휴가를 그저 놀러만 가나요?

1. 휴가지 최고 미인 되기

집에서 만드는 마사지팩


우선 피부부터 만들어 보자고요. 아시죠? 피부가 곱고 맑으면 어떤 후줄근한 옷을 입어도 예뻐 보인다는 것 말예요. 피부에 우둘투둘 속상한 것들이 나 있으면 화장도 잘 안 받고 괜히 자신감도 사라지고 그렇잖아요? 그래서 가장 먼저 피부에 신경을 써야 해요.

'집에서 만드는 마사지팩'이라는 어플리케이션에는요, 팩 하는 법, 팩 만드는 법, 마사지 유의사항, 마사지 타이머가 있는데요, 더 자세히 들어가 보면 피부 타입별로 알맞은 팩의 종류까지 나와 있답니다. 집에서 만드는 것이니까 과일과 채소를 이용한 천연 팩인데요 그래서 더 안전하고 좋은 것 같아요. 

휴가를 떠나기 전에 예뻐지기 위해서도 팩이 필요하지만, 휴가가 끝난 후 따가운 햇볕에 자극 받은 피부를 달래기 위해서도 필요한 어플리케이션이에요.

슈퍼모델선발대회 수영복 프로필



엥? 갑자기 웬 수영복 프로필을?
T store에서 어플리케이션을 고르다가 눈에 확 들어와서 얼른 다운받은 것인데요, 남자분들만 요런 흐뭇한 사진들을 볼 것 같죠? 사실은 여자들이 훨씬 더 자세하고 꼼꼼하게 본답니다. 대신 사진을 보는 여자들의 눈초리는 '흐뭇'이 아니고 '매섭'겠지요.

제가 이 어플리케이션을 다운 받은 이유는 두 가지인데요,
하나는 다이어트 자극용이고요, 또 하나는 사진 찍을 때 포즈를 취하는 방법을 배우기 위함이에요.
저는 특히나 기름지고 달달한 음식이 먹고 싶어질 때마다 갤럭시S를 꺼내 들고 그녀들의 완벽한 8혹은 9등신 몸매를 본답니다. 기껏해야 5등신일(정확히 재 보지는 않았음!) 그녀들을 볼 때면 속상한 마음이 절로 들기도 하지만 확실히 자극이 되긴 하거든요.

그리고 사진 찍을 때 어정쩡하게 차렷 자세만 유지하고 계신 분들! 일류 모델을 꿈꾸는 그녀들에게서 멋진 포즈를 배워 보자고요.

탄탄한 몸매를 위해선 역시 운동이 최고
RunMateKR/ BikeMateKR



얼마 전 배우 조여정의 탄탄한 몸매를 보고 한껏 자극 받아 있는 저는, 역시 굶어서 비실대는 몸 보다는 적당히 먹고 열심히 운동한 몸이 훨씬(X100) 더 보기 좋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 받았답니다. 그래서 갤럭시S를 활용해서 운동을 해 볼 수도 있지 않을까 하고 찾아 봤더니, 역시 있네요.
그럼요, 갤럭시S로 안 되는 게 어디있겠어요?

위의 두 어플리케이션은 비슷한 종류인데요, 하나는 그냥 뛰며 운동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자전거를 타고 운동하는 것이에요. 만보계와 비슷한 원리로 평균 속도, 최고 속도, 이동 거리 등등을 표시 해 주니까 목표를 정해놓고 운동하기에도 좋고 얼마나 운동을 했는지 확인하기에도 편리한 것 같아요.

메이크업 뷰티



매끈매끈 피부와 날씬날씬 몸매를 만드셨으면 이제 화룡점정의 시간이 다가왔어요.
화장과 머리 손질만큼 여성을 더욱 아름답게 만드는 것도 없죠.

메이크업 뷰티 어플리케이션에는요, 사진 폴더에 저장해 놓은 사진을 이용해서 자신에게 잘 어울리는 머리 모양과 화장법을 고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고요,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유명한 김청경 씨가 가르쳐 주는 뷰티 노하우도 들어 있어요.

Beauty Tip을 열어 봤더니, 여름철 번지지 않는 스모키 화장법, 태닝 피부 만드는 법, 더운 여름 예쁘게 머리 묶기 등등이 사진과 함께 아주 자세하게 잘 나와 있네요. 자신을 가꿀 줄 아는 아름다운 여성들이라면 꼭 한 번 봐 둘 필요가 있는 어플리케이션이니까 참고 하시길 바라요.

2. 목적지 정하기

all that 여름휴가


자, 그럼 여행을 떠나볼까요?
놓칠 수 없는 완소 여행지 여름휴가 어플리케이션이에요.
바캉스 코스와 이야기가 있는 여행으로 갈래가 나뉘어져 있는데요, 풍경 좋은 드라이브 코스 12곳, 제주도 해수욕장 베스트 3, 단양팔경 한 눈에 둘러 보기 등등 얼른 읽어 보고 싶게 만드는 유용한 글들이 사진과 함께 나와 있어서 참 재미있게 둘러 볼 수 있어요.

또한 이야기가 있는 여행은 여행 정보만 나열된 것이 아니라 마치 여행 수필을 읽듯 글쓴이의 내면까지 들여다 볼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답니다.


추천! 기차여행 20선



기차를 타고 가는 여행도 참 낭만적이잖아요. 생각해 보니 저는 수학 여행 때 빼고는 기차를 타고 여행을 해 본 적이 단 한 번도 없는 것 같아요. 그저 고향집에 들를 때만 몇 번 타 봤을 뿐이네요. 덜컹이는 기차 안에서 먹는 삶은 달걀과 사이다(요즘은 아닌가요?) 맛도 일품이고, 긴 터널을 지날 때의 은근한 두근거림도 재밌잖아요?

추천 지역에 제 고향인 안동이 나와 있어서 기쁜 마음으로 내용을 읽어 봤어요. 도시의 특징, 도시의 음식, 도시의 추천 명소, 도시로 가는 법이 나와 있네요. 추천 명소를 보니 역시나 안동하면 빼 놓을 수 없는 하회마을이 제일 먼저 나와 있고요, 저도 가 본 적 없는 계명산 자연 휴양림에 대한 설명도 있었어요. 다음 번에 친정 갈 기회가 있으면 계명산 자연휴양림에 한 번 들러봐야겠네요.

간편 영어1000


해외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도 많으시죠?
여행의 재미를 배가시키기 위해서는 당연히 영어 공부도 하셔야 돼요. 의사 소통이 안 되면 답답한 것은 결국 자신이니까 말예요. 말이 통하면 친구도 사귈 수 있고 훨씬 더 안전하고 즐겁게 여행을 하실 수 있답니다.

간편 영어 1000은 여행을 위해 벼락치기 영어 공부를 하는 사람들 뿐만이 아니라 평소에 꾸준하게 영어 실력을 다지시는 분들, 그리고 시험을 앞 둔 수험생들에게 아주 좋은 어플리케이션이에요. 미국식 영국식 발음을 구별해서 들을 수 있고요, 암기 모드와 복습 모드로 나뉘어져 있어서 공부해 본 부분을 점검하실 수도 있어요. 그리고 학습자의 필요에 따라 명언과 이야기를 선택해서 볼 수도 있답니다.

아, 그리고 독서모드로 사용할 땐 문장 전체가 물 흐르듯 써 져 있는데요, 이 화면을 공부모드로 전환하면 중요 단어에 밑줄이 쳐 져 있어서 단어를 익히면서 이야기를 읽을 수 있지요. 참 똑똑한 영어 학습기인 것 같아요.

저처럼 아직도 여름 휴가를 다녀오지 못하신 분들은, 얼른 얼른 서두르셔서 댁에서 가장 가까운 계곡에라도 가셔서 시원하게 발도 담그시고 맛있는 음식도 드시고 오시길 바라요.

2010년 여름은 딱 한 번 뿐이고, 2010년 여름 휴가도 딱 한 번 뿐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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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수준은 높일 수는 있어도 낮출 수는 없다고들 하지요. 지금 생각해보면 스마트폰을 모르던 그 시절엔 답답해서 어떻게 살았는지 모르겠어요. 스마트폰을 만나기 전에는 그저 걸고, 받고, 쓰고, 읽는 것이 휴대 전화의 모든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일레드 참 고상해졌습니다. 

윈도우 쇼핑 대신 T stroe를 들락 거리며 어플리케이션을 모으고, 언제 어디서든 쉽고 간편하게 인터넷을 사용하면서 탐나는 생활을 영위하던 제가, 이번에 스마트폰의 수준을 한 단계 더 올릴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어요. 가지는 순간 세상의 모든 것들이 만만해진다는, 스마트폰의 최고봉격인 갤럭시S를 손에 넣었기 때문이지요.

갤럭시S가 발매되는 순간부터 입소문을 통해 갤럭시S에 관한 정보들이 발빠르게 퍼지기 시작했지만, 아직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갤럭시S를 먼저 보여 드릴게요.



고급스러운 검정색의 미끈한 자태가 돋보이는 갤럭시S예요.
'얇다, 가볍다, 선명하다'
갤럭시S와 처음 만났을 때의 제 느낌을 함축적으로 표현한 것인데요,
갤럭시S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도 있겠네요. 

늘씬하게 빠진 옆선이 감탄할 만큼 얇고, 액정이 시원스럽게 큰 데 반해 정말로 가벼워요(121g).
그리고 저를 포함한 모든 갤럭시S 사용자들이 가장 칭찬하는 부분이 바로 수퍼 아몰레드가 표현해낸 놀랄 만한 선명함인데요, 우리나라 기술이 이 정도로 발전했구나 하는 뿌듯함에 어깨가 으쓱해지는 순간입니다.

얇다!


가장 먼저 보여드리고 싶은 날씬한 옆 모습이에요. 정말 얇지요?
보시는 바와 같이 허리(?)선은 날씬하게 얇으면서도 엉덩이(?) 부분이 봉긋하게 올라 와 있기 때문에 손에 착 감기는 그립감이 아주 좋아요. 제가 손이 작은 편인데도 볼록 나온 뒷부분 덕에 갤럭시S와 제 손바닥이 일심통체가 된답니다. 옆에는 음량 조절 버튼(좌)과 전원 버튼(우)이 있고 액세서리를 걸 수 있는 고리도 있어요.

가볍다!


정면 모습이에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모습이 세련됐지요? 위에는 영상통화와 셀프 촬영을 할 수 있는 카메라가 있고요, 아랫 부분 홈 화면 전환 버튼이 보이네요.

큼지막한 액정 덕에 제 손바닥을 상당부분 벗어나는 데도(정확한 크기는 이 글 상단을 참고해 주세요.) 갤럭시S의 무게는 겨우 121g이에요. 얼마 전 모 광고에서 크기와 무게가 비례하는 상식을 깬다더니, 크면서도 가벼운 것이 요즘 유행인가봐요.


외부 연결잭, 이어폰 연결잭, 지상파 DMB 안테나가 있고 아래에 마이크가 내장돼 있답니다.

작은 녹색 점박이가 묘한 분위기를 내는 뒷모습도 참 예쁜데요, 제 카메라가 촘촘하게 박혀 두가지 색을 내는 갤럭시S의 뒷태를 잘 표현해 내지 못해서 안타까워요. 그래도 눈을 크게 뜨시고 너그러운 마음으로 봐 주시면 Anycall 로고 왼쪽으로 녹색 총총이들이 조금 보여요. 뒤에는 카메라 렌즈와 스피커가 있어요.

선명하다!


보이시나요?
뒤로 펼쳐져 있는 옥수수밭 보다 더 사실처럼 느껴지는 빨갛고 노란 튤립 꽃이에요.
아몰레드 화면만 해도 밝고 선명하죠?
빛 반사율이 적어 어느 각도에서도 만족스러운 화면을 볼 수 있잖아요?

그런데 갤럭시S는 아몰레드를 넘어 선 수퍼 아몰레드입니다.
수퍼 아몰레드가 표현해내는 놀랄만한 선명함을 직접 보여드리고 싶어지네요. 


그리고 앞에서도 말씀드렸던, 속이 다 시원해지는 큼지막한 화면과 커다란 누름판이에요.
터치폰을 처음 사용했을 때 누름판이 작아서 고생한 기억들 있으시잖아요? 저도 예전에 그랬었어요. 
문자 메시지 하나 보낼라치면 얼마나 오타가 많이 나오고 속이 터지는지 멀미가 다 날 지경이었지요.

터치 방식은 간편하고 좋은데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글씨를 쓰고 고치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고 잘못 눌러 엉뚱한 사람에게 전화를 거는 경우까지 생기게 되니 골치 꽤나 썩었었죠.

갤럭시S는 큼직해서 좋습니다.


아, 그리고 휴대전화만 보면 쏜살같이 기어와서 '맛'을 보는 다솔이 덕에 알게 된 사실인데요,
갤럭시S의 액정이 너무 밝아서 가능한 재미있는 기능이 하나 더 숨어 있었네요.
헤헤헷
바로 귀신 놀이 기능인데요,
다솔이의 얼굴을 액정 화면이 밝게 비춰주고 있잖아요? 형광등을 켠 상태에서도 저렇게 밝은 빛을 내는데, 깜깜한 밤에 (다솔이처럼)얼굴을 무섭게 한 채 갤럭시S를 얼굴 아래에 대면? 으으으...... . 

오늘은 갤럭시S의 기본적인 모양과 특징에 대해서 말씀드렸는데요,
앞으로 여섯 번에 걸쳐서 갤럭시S 사용기를 쓸 계획이에요. 제 글이 갤럭시S를 사용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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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그럴 때 있잖아요?
침대에서 하루종일 뒹굴뒹굴, 한없이 게을러지고 싶을 때.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날 때도 침대에서 늘어져 있는 채로 한 입 가득한 달콤한 것들만 먹고 싶어질 때.
저도 때때로 그런 날이 있는 데요, 그럴 땐 침대 곁에 간식들을 잔뜩 쌓아 놓고 한 쪽에는 읽고 싶었던 책들을 수북히, 그리고 또 한 쪽에는 갤럭시A만 챙겨 놓고 원없이 게으름뱅이가 되기로 결심한답니다.
뭐 어때요? 가끔인데...... .


입가에는 우유와 과자 부스러기를 잔뜩 묻히고, 배에 푹신한 베개를 깐 채로 업드려 한참 동안 소설책을 읽다보면, 친구 A는 지금 뭘 하고 있는지 문득 궁금해질 때가 있어요. 예전에는 끙! 몸을 일으켜 컴퓨터를 켜고 메신저를 클릭해서 수다를 떨었겠지만, 그건 이미 옛날 방식이고요, 갤럭시A를 사용한 이후부터 저는 talk를 터치해서 친구에게 집적댄답니다.

저라는 사람은 참 오묘한 구석이 있어서, 혼자서 소설의 내용에 푹 빠져 있다가도 갑자기 지금 내 상황을 친구에게 알려주고 싶은 마음이 툭 불거져나오거든요. 어쩌면 에벌래처럼 꿈틀거리면서 신나게 쉬고 쉬고 또 쉬는 이 모습을 같은 시각 틀림없이 일에 몰두해 있을 친구에게 자랑하고 싶어져서 그러는지도 모르겠네요.
친구야! 지금 넌 뭐하니? 나는 갤럭시A랑 논다. 메롱!

talk는 이를테면 공짜 메신저라고 할 수 있을텐데요, 친구 목록 중 현재 접속해 있어서 대화를 할 수 있다는 표시로 친구에게 녹색불이 들어오면, 메신저처럼 터치해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요. 귀찮게 컴퓨터까지 가지 않고 누워서 수다떨기에 참 좋지요.


앗! 실수했습니다.
깜박 잊고 있었는데 알고 보니 일주일 전 그 친구에게 돈을 좀 빌렸었네요. 으-. 괜히 집적거렸다가 빌려 간 돈 얼른 갚으라는 매운 소리만 듣고 말았어요. 오늘은 하루종일 집에 있기로 한 날인데 말예요. 

그래도 괜찮지요. 저에겐 갤럭시A가 있으니까요. 예전 같았으면 지금처럼 갑자기 은행에 갈 일이 있을 때, 꼬질쪼질 한 몰골을 말끔히 만들려고 세수하고, 옷 갈아입고, 나갈 땐 비비크림이라도 발라야 했겠지만 그건 옛날 방식이지요. 갤럭시A를 사용한 이후부터는 침대에서도 은행업무를 볼 수 있답니다.

휴대전화에 공인인증서만 다운 받으면 4시면 문 닫아 버리는, 그래서 업무시간 맞추기가 참 힘든 은행에는 당연히 갈 필요가 없고요, 컴퓨터를 켜야만 할 수 있는 인터넷 뱅킹 보다도 훨씬 편하게 은행 일을 볼 수 있어요.


이젠 뭘 할까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걸그룹 중 하나인 2NE1과 좀 놀기로 해요.
산다라박, 박봄, 공민지, CL이 오늘 하루 뭘 했는지, 그녀들이 지금 어디에 있는지, 그녀들에게서 어떤 메시지가 도착했는지 등등을 알 수 있어서 이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할 때면, 절대 그럴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마치 제가 2NE1과 친구가 된 것 같답니다. 그녀들의 스타일을 한 번 따라해 보려는데 저는 특히나 산다라박을 좋아해서 틈만나면 그녀의 사진을 열어 보곤 해요.

주먹만한 얼굴에 또렷한 눈코입이 어찌나 앙증맞게 예쁜지, 여자인 제가 봐도 너무나 사랑스러운 산다라박이지요. 산다라박의 스타일을 머리에서부터 발끝까지 샅샅히 살피면서 아줌마인 제가 따라해도 꼴불견이 되지 않는 패션 감각을 배우려고 노력한답니다. 어리고 예쁜 친구들을 자꾸 봐야 젊은(??) 감각을 잃지 않을 수 있잖아요.
어쩐지 좀 슬퍼지네요.


아참! 지난 주에 출발했을 택배가 아직 도착하지 않고 있어요.
어쩐 일인지 못견디게 궁금해지는데요? 이럴 땐 지체없이 갤럭시A에 들어 있는 택배배송조회 어플리케이션을 실행시켜야 해요. 터치를 하자마자 모든 택배 회사와 연결 돼 있는 시스템을 가동시키고, 제 휴대폰 번호를 가지고 조회를 시작하는 똑똑한 갤럭시A예요.

신규택배 배송정보가 1건이 나오네요. 자세히 들여다보면 현재 저에게 오고 있는 물건의 배송상태가 아주아주 상세하게 나온답니다. 아--. 그러네요. 조금만 기다리면 이따 저녁에 택배를 받을 수가 있겠어요.


슬슬 싸이월드 미니홈피가 궁금해지기 시작했어요.
누가 제 미니홈피에 놀러 왔었는지, 제 1촌 중 어떤 이에게 새로운 소식이 있는지 얼른 들어가서 봐야겠네요.
오잉? 이제 침대에서 몸을 일으킬 때가 되었냐고요? 헤헤헷, 아직 아니에요. 오늘은 하루종일 침대에서 나무늘보처럼 늘어져서 지내기로 했으니까요. 밥도 식판에 담아서 침대에서 먹고 차도 침대에서 마실 거예요. 그럼 미니홈피는? 그것도 침대에서 하려고 해요.

갤럭시A는 한국형 생활밀착 어플리케이션이 많기로 유명하잖아요? 한국 사람들이 하루라도 안 보면 마음이 허전하다는 미니홈피와 연동이 되어 있어요. 그래서 갤럭시A로 싸이월드에 들어가서 방명록도 볼 수 있고요, 늘 하던대로 파도를 타고 다니며 1촌들의 최근 행적들을 구경할 수 있지요. 참 편하죠?


어! 이런이런 절친한 친구 A의 미니홈피에서 못 볼 걸 보고야 말았네요.
눈물 셀카.
이게 아직도 유행인가 보죠?
예전에 여자 연예인 누구누구가 자신의 미니홈피에다가 눈물을 흘리는 듯한 모습이 담긴, 아주아주 청순한 얼굴을 셀카로 찍어서 올린 것이 유행 처럼 번져서 한동안 연예인들의 눈물 셀카를 여기저기에서 심심치않게 볼 수 있었는데 이게 이제는 일반인들에게까지 퍼졌나봐요.

슬며시 밀려오는 요상한 기운, 나도 눈물 셀카를 찍어볼까? 하는 손발이 오그라드는 충동이 들었어요. 갤럭시A에는 카메라 기능도 진짜 좋으니까요. 왠만한 디카를 물리치는 500만 화소에다가 플래시 기능도 참 좋고, 그래서 나도 눈물 셀카를 한 번 찍어볼까...... 했으나, 요즘 행복한 일들만 가득해서 그런지 눈물이 절대로 나오지가 않네요. 게다가 청순하고 예쁜 맨얼굴을 찍어야 효과가 백배잖아요.

저처럼 셀카 찍는 기술도 좀 부족하고 청순미라고는 찾아 볼 수 없는 사람들은 괜히 유행이라고 따라 했다가는 몰매 맞기가 일쑤죠. 그래도 갤럭시A의 성능 좋은 카메라 기능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외출했을 때 찍었던 셀카를 몇 장 보여드릴게요.


하루종일 게으름뱅이가 되어 침대에서 뒹굴뒹굴거리면서도 갤럭시A가 있으니 하루를 참 재미있고 알차게 보낼 수가 있네요. 역시 탐나는 생활엔 갤럭시A가 있습니다.

*이 리뷰는 삼성 애니콜 갤럭시A 체험단으로 선정되어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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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삼성 애니콜 갤럭시A 체험단으로 선정되어 작성한  글입니다

나는 얼마 전부터 어떤 남자의 블로그를 수시로 들락거리고 있다. 이 블로그에는 늘 새롭고 재미있는 것들이 넘쳐나서 나는 방문할 때마다 기분 좋게 여러 개의 글들을 읽고 최신 정보도 얻는다. 패션, 음악, 그림 등등 볼거리, 즐길 거리, 꾸밀 거리들로 가득차 있는 의  블로그를 나는 남자생활백서라고 부르는데, 남들보다 한 발짝 앞선 감각을 배우고 싶다면 당장 그 남자의 블로그를 방문해 보시길...... .

블로그를 통해, 트위터를 통해 너무 자주 만나서인지 너무나도 친근한, 마치 옆 동네 오빠처럼 느껴지기도 하는 그는 사실 가수 구준엽 씨이다. 신이 내린 춤꾼으로 먼저 알려졌고 최근엔 연예계 얼리어답터로 새로이 이름을 떨치고 있지만, 인터넷 깨나 하는 사람들에겐 신비로움보다는 편하고 자상한 이웃 형이자 오빠로 더 잘 통한다. 그만큼 솔직하게 대중들과 소통하는 것을 즐기고 기꺼이 열린 마음으로 다른 사람에게 다가갈 줄 아는 그이기 때문이다. 


여느 날과 다름 없이 나는 구준엽 씨의 블로그에서 이것저것 읽고 들으며 신나게 놀다가 그도 역시 갤럭시A를 사용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연예계의 얼리어답터로 널리 알려진 구준엽 씨가 이번엔 대한민국 대표 스마트폰 갤럭시A의 매력에 푹 빠진 것이다. 갤럭시A는 요즘 내가 가장 흥미 있게 생각하는 것이기도 하다. 갤럭시A라는 공통 관심사가 생기니 더더욱 그와 가까워진 느낌? 게다가 진짜 운이 좋게도, 둘 다 갤럭시A를 좋아한다는 공통점 덕에 나는 구준엽 씨를 실제로 만나서 이야기 해 볼 기회까지 갖게 됐다.

인터넷으로야 익숙했지만 연예인을 실제로 만난다는 생각에 너무너무 떨렸다. 약속 삼일 전부터는 구준엽의 'ㄱ'자만 봐도 가슴이 설렜으며, 이틀 전에는 식욕이 사라졌고, 급기야 하루 전 날엔 없던 불면증까지 걸릴 지경에 이르렀다. 코 앞에서 구준엽 씨를 보게 되는데 과연 말이나 제대로 할 수 있을른지.

드디어 구준엽 씨를 만나기로 한 날! 우리는 그가 직접 운영하는 압구정에 있는 KooBar에서 만나기로 했다. 갤럭시A에 있는 지도 덕에 나는 초행길임에도 헤매지 않고 정확한 시각에 약속 장소에 도착할 수 있었다. 불면 때문에 밤잠을 설쳐 초췌한 몰골이었는데, 비까지 부슬부슬 내려서 나의 초췌함이 최상에 이르렀을 때 한 가닥의 빛처럼 샤방샤방한 그가 나타났다.

 
와! 멋있다.
어쩌면 당연하겠지만 나는 나의 본분을 잊고 잠시 동안 넋을 잃고 그를 바라보았는데, 구준엽 씨가 너무나 스스럼없이 대해 주셔서 곧 안정을 찾을 수 있었다. 불면증에까지 걸리게 했던 연예인에 대한 부담감이 무색할 정도로 구준엽 씨는 생각보다 훨씬, 진짜! 소탈했다. 블로그와 트위터에서 보던 동네 오빠의 모습 그대로 내 앞에 짠 나타난 참으로 따뜻한 구준엽 씨.

이윽고 우리는 갤럭시A에 관한 이야기들을 늘어 놓기 시작했다. 나는 횡설수설 이야기가 산으로 흘러가지 않도록 질문거리를 미리 수첩에 적어가서 궁금했던 것들을 하나씩 물어봤다.


구준엽 씨는 스마트폰 마니아답게 자리에 앉자마자 지금 쓰고 있는 스마트폰 세 대를 탁자 위에 꺼내 놓았다. 마니아로서 갤럭시A를 처음 접했을 때 어떤 느낌이셨냐는 내 질문에, 우선 삼성에서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을 내놓았다는 사실이 무척 반가웠다는 그는(그의 블로그에 예전에 미국에서 가장 받고 싶은 선물을 조사한 결과 1위가 삼성 애니콜이었다는 사실을 알리며, 브리트니스피어스도 썼을 정도로 인기였던 우리나라 휴대폰이 다시 한번 세계를 제패하기를 빈다는 내용을 작성하기도 했다.) 역시 삼성이 만든 만큼 갤럭시A에 갖는 기대도 컸다고 대답했다.

덧붙여 아직 사용기간이 짧아 갤럭시A를 잘 모르긴 하지만 무한한 가능성이 엿보이는 스마트폰이라며, 너무나 한국적인, 쓸 수록 한국적인 갤럭시A라고 전반적인 평을 내렸다.

한국인을 위한, 한국인에 의한, 한국인의 스마트폰

그가 거듭해서 말하는 한국적인 갤럭시A라는 말을 가만히 듣다 보니, 각각의 '한국적'이라는 의미가 문맥에 따라 약간씩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됐다.

"모 스마트폰은 영어로만 돼 있고 사용법도 너무 어려워서 실제로 작동법을 알려주는 아르바이트가 있다고 하는데 한 시간에 4만원이라고 하더라고요. 갤럭시A는 한국어가 기본이고 작동법도 예전에 쓰던 휴대폰과 크게 다르지 않아서 누구나 조금만 익숙해지면 쉽게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느린 것 못 참는 한국인들인데 갤럭시A는 바로바로 검색할 수 있도록 검색창을 따로 빼 첫 화면에 두었고 인터넷도 참 빨라서 좋더라고요."

 

그 자리에 있는 모두를 빵 터지게 했던 구준엽 씨의 '아르바이트' 발언은 놀랍지만 사실이라고 했는데, 시간당 4만원짜리 아르바이트를 고용해야 할 만큼 골치 아프게 어려웠던 스마트폰을 누구나(특히 나처럼 기계에 약한 아줌마들도) 쓸 수 있도록 고안해 낸 것이 바로 갤럭시A라는 말이었다. 문자 입력 방법이나 사용법이 '그냥' 삼성 애니콜을 쓰는 것 같다고.


그가 꼽은 갤럭시A만의 차별화 포인트 역시 '한국적'이라는 것이었다.

"한국 사람들은 어딜 가든 DMB로 방송이든 영화든 보는 거 좋아하잖아요. 저처럼 야외 활동 많은 사람들은 외부에서 DMB 볼 일이 생기는데, 갤럭시A는 특히나 영상 기능이 탁월하더라고요. 아! 그리고 스마트폰이라 생각지도 못했는데 지난 번에 후배가 영상통화를 걸어 왔더라고요. 깜짝 놀라 받으면서 스마트폰으로도 영상통화가 가능하게 됐구나 했지요.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을 것 같아요."


그렇다.
갤럭시A는 아몰레드로 돼 있어서 색 재현율과 명암비도 월등하며 동영상에 최적화된 디스플레이로 평가 받는데, 그 점을 구준엽 씨도 정확히 꿰뚫은 것이었다. 갑자기 장난기가 발동한 나는 가장 최근 영상통화를 한 상대의 성별이 뭐냐고 짓궂게 물어봤는데, 구준엽 씨는 예의 사람 좋은 너털웃음을 웃더니 당연히 여자죠! 한다. 뒤이어 잘 아는 동생이었다며 누가 남자끼리 얼굴 보여주며 통화하냐며 맞받아 쳤다. 하긴 아무리 영상 기능이 좋다고 한들 동성 친구들끼리 얼굴 보며 통화하는 모습이 썩 아름답지만은 않다.


패션 감각 탁월하고 말할 수 없이 따뜻해서 여성들에게 인기도 많을 것 같은 구준엽 씨지만, 구준엽이라는 이름을 딱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단연 '음악'이다. 춤과 노래를 빼 놓고는 생각할 수 없는 구준엽 씨기에 음악인으로서 즐겨 사용하고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소개 해 달라고 부탁했다. 

말씀 대신 직접 갤럭시A를 열어 보여 주는 자상한 구준엽 씨!
구준엽 씨가 추천해 준 어플리케이션은 독특한 기계음을 내면서 신명나게 음악을 연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daft engine이다. 디제잉을 하는 DJ KOO답게 재미있는 음악 어플리케이션을 잘도 찾아내셨다. 인터뷰가 끝나자마자 바로 다운로드 받아서 나도 DJ가 된 양 독특하고 신기한 음악을 연주해 보았다. 이 어플리케이션이 좋은 점은 누가 연주해도 그럴싸하게 들린다는 사실. daft engine으로 연주하는 만큼은 나도 DJ일레드다.



항간에는 갤럭시A에 어플리케이션이 부족하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구준엽 씨는 직접 써 보니 절대 그렇지 않다고 말씀하셨다.

"양만 많으면 뭐해요? 쓸 만한 것이 있어야죠. 쓸 데 없는 게임들로 가득차 있는 어플리케이션 마켓보다 양은 좀 적더라도 다운로드 받고 싶은 것들이 쏠쏠한 마켓이 훨씬 더 좋지요."


마지막으로 갤럭시A에는 한국형 생활밀착 어플리케이션들이 많이 업로드 돼 있는데, 갤럭시A로 인해 달라진 일상의 변화에 대해 물어보았다. 나도 그랬지만 구준엽 씨의 팬들은 그의 결코 평범하지 않을 것 같은 일상이 무척이나 궁금할 것이기 때문이다.

갤럭시A를 만나게 되면서, 최근 자전거 타기에 재미를 붙인 구준엽 씨가 가장 자주 보게 되는 것은 아무래도 데일리브리핑이란다. 아침에 침대에서 몸을 일으키지 않아도 손만 쓱 뻗으면, 갤럭시A라는 똑똑한 비서에게서 주요 뉴스는 물론 가장 궁금한 그 날의 날씨까지 알 수 있으니 말이다. 날씨를 꼼꼼히 살펴 운동하기 좋은 날이면 친한 친구, 후배들과 같이 아주 멀리까지도 자전거를 타고 신나게 달리는 것을 즐긴다는 구준엽 씨. 대학 축제 등 야외 행사도 많이 있는 때이니 맑은 날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  


아직 갤럭시A에 대해 모르는 것이 너무 많다며 하나씩 새로운 것을 발견할 때마다 블로그를 통해 알려주겠다고 약속한 구준엽 씨와의 진짜 재미있고 편안했던 시간이 끝나고, 우리는 기념 사진을 찍고 헤어졌다.

오늘 그와 가까이에서 만나 이야기를 해 본 이 기회로 인해 나는 그를 더욱 더 좋아하고 신뢰하게 될 것만 같다. 전에도 그랬듯 앞으로도 나는 그의 블로그와 트위터를 통해 그와 자주 만나게 되겠지만 그를 향한 내 관심은 몇 곱절 더 커지지 않을까? 늘 겸손한 마음으로 세상을 향해 소통할 줄 아는 남자, 구준엽. 오늘 나는 진정한 그의 팬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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