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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빈롱 CON PHUNG ;; 메콩강 위에서 먹는 점심

 

 

 

아무리 써도, 끝나지 않는 ㅋㅋ 메콩강 투어 이야기~

그만큼 메콩강 투어 프로그램이 알차다는 뜻이기도 할 텐데요,

오전부터 쭉 이어졌던 메콩강에서의 추억을 최고조로 만드는, 하일라이트 시간

맛있는 점심 시간이 돌아 왔습니다~ 와~~~!!!

 

 

 

 

 

베트남의 식당은 자리에 앉으면 주문도 하기 전에 차를 줍니다.

'짜다'라고 부르는 차인데,

자스민차인 것 같기도 하고^^ 향이 좋아요.

저는 여름에나, 겨울에나 차를 뜨겁게 마시는 걸 좋아하거든요?

베트남에서는 차가운 음료, 차를 많이 마시긴 했어요.

더워도 너~ 무~~ 더운 베트남이니까...... .

 

 

베트남에서 차가운 음료를 마실 때 주의해야할 것 한 가지 '얼음'

손님에 대한 배려로 짜다를 차갑게 주십니다......만!!!

이 얼음은 그다지 깨끗하지 않다는 것 ㅜㅜ

수돗물로 얼린다는 얘기도 있고, 심지어 강물을 얼린다는 얘기도 있는데,

강물이라고 하기엔 얼음이 깨끗한데?

 

 

어디서 뭘 먹든 절대로 탈이 안 나는 ㅋ

강철 위장을 지닌 저에게 강물로 얼린 얼음인 들 적수가 되겠냐마는,

면역력 약하신 분들이나 아이들은 왠만하면 얼음은 많이 안 먹는게 좋고,

얼음만 꺼내서 와사삭 씹어 먹는 행동은 좋지  않다는 것.

 

 

 

 

 

 

아이들은 꼭 좋지 않은 일을 하려고 든다는 게 더 큰 문제지요.

얼음을, 얼음만 먹으려고 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사진 속에 꽤 많이 담겨 있어요.

얼음에 대한 흉흉한 소문이 그냥 소문이었는지

다행히 아이들도 배탈이 나지는 않았으나 조심하는게 좋지요.

 

 

 

 

 

 

너무너무 더워서

이동 중에는 시원한 음료가 자꾸자꾸 마시고 싶은 나라 베트남이니까,

얼음을 와사삭 깨물어 먹고 싶은 마음은 이해되지만 ㅜㅜ

 

 

 

 

 

 

 

 

정말 운치가 있죠?

음식을 먹으며 사방을 둘러 보면, 메콩강이 흐르는 곳.

미리 예약을 하고 갔기에 자리에 앉으면 음식이 나와요.

 

 

 

 

 

스프링롤, 익숙한 맛이에요.

 

 

 

 

 

 

오잉?

이건 생선튀김인데, 보기 좋게 하려고 세워진 채로 접시에 담았나봐요.

어떻게 먹는 건가 갸우뚱하고 있는데,

 

 

 

 

 

직원분이 오셔서 일일이 생선살을 발라 월남쌈을 싸서

접시에 하나씩 놔 주십니다^^

맘껏 즐겨도 돼요. 서비스 비용이 따로 나오니까 ㅜㅜㅜㅜ

 

 

 

 

 

 

 

달걀, 새우, 생선을 작게 뜯어서

국수랑 함께 월남쌈을 만들어서 주세요.

 

 

우리나라에서 흔히 외국 음식이라고 알려진 것들 중에서

막상 그 나라에 가서 먹으면 당황스러운 경우가 종종 있잖아요?

예를 들어, 중국에서 먹는 자장면이나

이탈리아에서 먹는 피자 같은 거???

 

근데 베트남에서 먹은

베트남 커피(연유커피 포함!!), 쌀국수, 월남쌈은

우리나라에서 먹은 것들이 다 가짜라는 걸 알게 해 주었던

진정 감동적인 맛!

그리고 더더더더 감동적인 가격!!

우리나라에선 쌀국수랑 월남쌈을 왜 그리 비싸게 받는지 모르겠어요.

 

 

 

 

두둥~ 웬 달?

전체적으로 CON PHUNG 레스토랑은 멋을 중요시한 음식들이 많이 나왔어요.

 

 

 

 

가위로 싹둑 잘라서 조금씩 나눠 주셔서 먹어봤더니

찹쌀로 만든 쫄깃하고 설탕을 뿌려 두어 달달한 ㅋㅋㅋㅋ

별 거 아니었으나 모양은 참 예뻤던~

 

 

 

 

 

 

그리고 김치찌개 맛이 물씬 풍기는,

한국 손님을 위해 일부러 끓인 것이 틀림없는 김치찌개.

아니, 김치찌개맛 찌개 ㅋㅋ

이건 그냥 그랬음.

 

 

 

 

 

 

아직 베트남이랑 베트남 음식에 적응하지 못했던

우리 꼬맹이들은

음식을 먹는 둥 마는 둥 얼음만 먹어 대서

저를 너무너무 속타게 만들었는데요,

 

 

 CON PHUNG 레스토랑 근처에 공원이 있어서 그 곳에 아이들을 풀어 두면 되었으나,

문제는 아이들을 돌보기 위해선 식사를 포기해야 된다는 것 ㅜㅜ

무덤처럼 보여서 베트남 친구에게 물어 봤더니

그냥 뛰어 놀아도 된다고 해요.

우리랑 무덤에 대한 인식과 태도가 좀 다른 것 같아요.

 

 

 

 

 

 

 

밥도 안 먹고 이렇게나 즐거워 하는 아이들.

그러나 아이들을 맡아 주지 않았던 남편이 미워서 ㅋㅋ

좀 꽁했던,,, 뒷얘기가 있었던 CON PHUNG 레스토랑입니다 ^^

식사하는 곳과 정원이 좀 떨어져 있어서

저는 아이들이 너무너무 걱정이 되었는데 남편은 전혀 대수롭지 않게 여겨서 속상했었거든요.

 

 

 

이번 베트남 여행에서는 속상한 마음을 저 혼자 끙끙 앓지 않고

대부분 다 표출하면서 지냈어요.

여행이 7박 8일이라 길기도 했지만

그래야 저도 온전히 즐길 수 있을테니까요.

 

 

 

우리도 밥을 배불리 먹었으니, 악어 먹이 좀 주러 가 볼까?

(거의 안 먹은 꼬맹이들은 예외 ㅜㅜ)

 

 

 

 

 

 

밥을 먹고 나서 악어랑 잠시 놀고 ㅋㅋ

저도 너무너무 신기했던 악어떼.

이렇게 가까이에서 본 게 처음이었고, 뭘 먹는 걸 본 것도 처음이어서 무서웠어요.

실제로 보면 진심 후덜덜 ~

 

 

 

 

 

고기 한 덩어리가 우리 돈으로 500원.

다른 분들이 많이들 하셔서 저는 그냥 구경만 했는데,

500원 밖에 안 하는데 저도 한 번 해 볼 걸 그랬나요?

 

 

먹이를 낚시줄에 걸어 두고

물 위에서 빙글빙글 돌리면, 악어떼들이 몰려 옵니다.

무서워요.

 

 

 

 

악어 입 속이 노란색인 거 알고 계셨어요?

깜짝 놀랐다는...

 

 

 

 

 

 

고깃덩이를 물면 스르륵 가라 앉아서 고기만 쏙 빼 갑니다.

힘이 무지 좋아요.

 

 

 

 

 

여기저기 악어떼 천지.

물 속에 실수로 떨어지면 어떻게 될까?

자꾸 무시무시한 상상이 되는 .... ㅜㅜㅜㅜㅜㅜㅜ

 

 

 

 

 

악어의 머리에 고깃덩이를 올리는 것이

악어를 가장 약올리는 방법 ㅋ

서로 먹으려고 싸우지는 않았고, 자기에게 온 고기는 어떻게든 먹더라고요.

 

 

좀 웃기고 황당했던 일 하나...

남편이 악어 먹이주기 체험을 했는데,

물고기 낚시를 하듯 휙 던졌다가 나뭇가지에 고기가 걸리고 마는 ㅜㅜ

악어 주인 아저씨가 힘들게 힘들게 나뭇가지에서 고기를 떼어 주셨는데,

몇 번 살랑 거려 보다가 고기는 또 다시 나뭇가지로 ㅋㅋㅋ

진짜 황당하지요?

 

 

베트남 빈롱 CON PHUNG ;; 메콩강 위에서 먹는 점심을 마지막으로

메콩강 투어에 대한 글이 마무리 됐어요.

메콩강 투어가 너무 버라이어티 해서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포스팅 하나를 더 써야 하나? 고민 중입니다^^

사진을 보니 베트남에 또 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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