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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에 크리스마스 축제가 한창이라는 얘기를 듣고
저희 가족은 처음(결혼 후)으로 롯데월드에 놀러를 갔었어요.
놀이 공원의 분위기를 추억으로나마 기억하고 있는 저희 부부도 눈이 희둥그레해졌은니
난생처음 롯데월드 가 본 아이들은 오죽할까요?
14개월 짜리 다인이는 당연하고, 39개월 짜리 다솔이도 롯데월드에 들어간 후
10분이 넘도록! 눈만 끔뻑끔뻑... 아무런 말도 못 하고 고개만 두리번두리번 거렸답니다.


지금 롯데월드는 크리스마스 축제가 한창이라 고개만 돌리면 화려한 크리스마스 트리, 산타할아버지가 보이고
눈 앞에서 휘황찬란한 놀이 기구들이 움직이며, 곳곳에서 캐롤이 울려 퍼지니
아이들에게 롯데월드는 천국이나 다름 없겠죠.


저희가 맨처음 롯데월드에 방문을 했을 때는
SK텔레콤 이용자들은 통신사 카드만 가지고 가면 금토일요일에 만원으로
자유이용권을 살 수 있는 행사를 통해서였어요.
부모의 마음이 다 그렇듯, 두 아이들이 너무너무 좋아하는 모습을 보자
롯데월드를 저희 집 처럼 드나들자고 결심을 하고,
연간이용권을 사기로 했답니다.

 


두 번째로 롯데월드에 갔을 때 연간이용권을 샀는데요,
처음 롯데월드를 방문한지 일주일만이었어요.
그만큼 롯데월드에서 재미있었기에 얼른 또 롯데월드에 놀러를 갔죠.
다솔이가 눈만뜨면 롯데월드에 언제 가냐고 물어 봐서 ...... .




롯데월드 연간 이용권은 네 가지 종류가 있어요.
남편은 이 중 혜택도 괜찮고 1년에 12번 주차까지 가능한 골드권으로 사고,
저와 아이들은 좋은 기회로 롯데월드 앰버서더로 활동하게 되어 그린권을 가지게 되었답니다.





연간이용권을 파는 공간이 따로 마련돼 있을 정도로
무척 많은 사람들이 연간회원권을 사려고 기다리고 있었어요.
필요한 서류를 작성하고,




번호표를 뽑아 순서를 기다린 다음 연간이용권을 샀어요.
사람이 많았음에도 일사천리로 진행.
 


여기가 롯데월드인 줄은 모르고 빨리 롯데월드에 가자고 보채는 다솔 군을 달래기 위해
얼른 과자 한 봉지 뜯어주고,



연간이용권을 발급받기 위해 남편은 그 자리에서 사진을 찍어
(이용권에 얼굴이 딱 박히거든요.)




요렇게 완성!
다솔이도 그린권이 있는데 목걸이를 보물처럼 아끼는지라 절대 안 벗겠다고...
그래서 세 사람것만 자랑해요.



연간이용권의 요금과 혜택은 위와 같고요,





연간 이용권 색깔별로 상세한 혜택은 위와 같아요.
저희는 온 가족이 그린권으로 살까 하다가 겨울에 지하철을 타고 다니기가 좀 힘들어서
12회 주차를 지원해 주는 골드권으로 샀는데요,
연간이용권을 사는 날은 주차가 무료로 지원되어 총 13회나 마찬가지예요.
12회가 모두 끝나고 나면, 연간이용권이 있는 사람은 1시간에 천원짜리 주차권을 살 수 있어요.




롯데월드 연간회원이 아니더라도
홈페이만 잘 살피시면 여러가지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요,
저희가 통신사 혜택을 받아 만원에 자유이용권을 살 수 있었던 것처럼
카드사 별로 만원의 행복 이벤트를 매 달 열고 있고요,
이 날은 롯데카드 소시자들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날이었나봐요.
그래서 사람들이 많았었지요.




저희는 이 날 신데렐라의 크리스마스 파티 뮤지컬을
꼭 좋은 자리에 앉아서 처음부터 끝까지 다 보고 오자고 벼르고 갔기에,
입장하자마자 공연장으로 가서 뮤지컬을 보려고 기다렸어요.




그런데 롯데월드의 공연은 이미 입소문이 나 있어서 그런지,
가운데 자리는 벌써 꽉 차있어서
저희는 맨 앞이기니 한데 약간 옆쪽에서 공연을 기다렸어요.
기다리면서 미리 준비해간 저녁도 먹고, 간식도 먹고...




어린이 극장에서 공연을 볼 때 보통 7천원~만원 정도 하잖아요?
잘하는 팀이 올 때도 있지만
대부분은 너무 허술해서 실소가 터지는 경우가 많은데요,
롯데월드 공연팀은 정말 제가 봐도 입이 딱 벌어지고 가슴이 설렐 정도로 잘 하더라고요.




등장인물들은 하나같이 8등신, 인형 외모!
거기다가 대부분이 외국인들로 구성된 공연단이어서 그런지
동화속에서 툭 튀어 나온 것처럼 제가 상상하고 있던 신데렐라, 두 언니, 새엄마와 똑같은 모습이었어요.




처음 몇 장면만 사진을 찍어서 사진에는 없지만
하늘에서 와이어를 타고 천사도 내려 오고요, 무대도 몇 번 바뀌고 마차도 등장하는 등
30분의 공연시간을 꽉 채워 열연을 보여 줍니다.




기본적으로 신데렐라의 이야기를 따르고 있으면서
롯데월드에서 하는 것이니 롯데월드 캐릭터들이 군무에 등장하고
크리스마스 축제에 선보이는 공연이라 산타할아버지가 요정 대신 신데렐라를 공주로 만들어 줘요. 


신발의 주인을 찾는 부분에서는 관객인 일반인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시간도 있는데
다솔이는 자신이 호명될까봐 벌벌 떨며 (한편으론 기대도 했을 거예요.) 공연을 보고 있었답니다.
그런 모습도 귀여워요.




다인이는 시키지도 않았는데 계속 박수를 치며 공연을 즐겼는데요,
어린 다인이에게 이런 기회를 많이 주는 것이
분명히 아이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기르는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정말 신기하고 즐겁고 화려하고 재밌고 계속계속 보고 싶었던
신데렐라의 공연이 끝나고
저희는 놀이기구를 타러 출발~!

 
저희요, 2주 동안에 벌써 3번 롯데월드에 다녀 왔어요.
저희 가족은 본전 뽑는데에는 1등인 듯~
앞으로 롯데월드 관련 글들이 많을 거예요.
롯데월드 정보 중 도움 되는 것들이 있으면 많이 나눌게요~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 저녁 8시에 크리스마스 특집 콘서트가 열리네요~
특별한 일정이 없으시면 놀이기구도 타고 공연도 즐기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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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의 숫자 보이시죠?
2004년, 연애 시절의 남편과 저예요.
옷차림으로 보아 초가을이었던 것 같은데, 롯데월드에서 데이트를 하던 사진이에요.


저희가 2004년 4월에 사귀기 시작했으니,
사귄지 약 5개월 남짓 되었던 것으로 추측되는데...
롯데월드에서 그 날따라 사람들이 많아 기구는 몇 가지 못 탔었으나
무척 재미있었다고 기억되는 추억의 한 장면이랍니다.




스캐너가 고장이 나서 사진을 카메라로 찍었더니
선명하게 잘 보이지는 않네요.
희뿌연 가운데에 제 앳된 미모가 돋보인다고 말씀드리고 싶은데......


2004년 이 날 이후로 롯데월드에는 한 번도 못 갔었다가,
8년 만에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고...두 아이들을 데리고 다시 롯데월드에 갔답니다.


롯데월드는 크리스마스 축제가 한창이던데요,
얼마나 오랫만에 놀이공원에 가 봤던지 감회가 새롭더라고요.
여기저기 놀러를 잘 다니는 저희 부부인데,
이상하게도 놀이동산에는 2004년 이후 단 한차레도 가 보지 못했었어요.




롯데월드에 가면 한 번씩은 꼭 찍어 오는 이 사진.




8년 만에 다시 찍어 봤답니다.
조명 바로로 떨어져 정말 죄수, 혹은 귀신 같이 나온 사진이에요.
8년 전에는 매직 아일랜드에 있었는데, 지금은 어드벤처 안 개구쟁이 감옥 근처에 있어요.



다솔 군 어린이집 끝나는 시간에 맞춰 아이를 데리고 롯데월드에 갔더니
크리스마스 캐롤밴드가 연주를 다 마치고 들어가는 중이더라고요.
아쉬웠어요. 조금만 더 일찍 갔으면 신나는 밴드 공연도 볼 수 있었을 텐데...




그래도 롯데월드 공연의 꽃!
해피 크리스마스 퍼레이드는 늦지 않고 볼 수 있었답니다.
7시에 퍼레이드가 시작된다는 걸 미리 알고 있어서
시간에 맞춰 퍼레이드 코스로 갔는데, 사람들이 벌써 동그랗게 모여 있었어요.
요령껏 이리저리 비집고 들어가,
바닥에 자리를 잡고 앉아 퍼레이드를 봤는데요,




사람들이 정말 많이 모였죠?
저희가 갔던 날은 금요일이라 더더욱 손님들이 많았어요.




본격적인 퍼레이드에 앞서 산타 복장을 한 젊은이(?)들이
캐롤에 맞춰 율동도 가르쳐 주고 흥을 돋우며 퍼레이드 팀이 오기 전에 분위기를 후끈하게 만들었는데,
다솔이와 저, 다인이와 남편이 각각 팀을 나누어 앉았답니다. 
아이들이 퍼레이드를 잘 볼 수 있도록 말예요.


다인이와 맞은 편에 앉아서 저는 다인이의 얼굴을 잘 볼 수 있었는데,
약간 무서운듯 하면서도 어찌나 신나게 즐기는지
아이가 좋아하는 모습에 제 기분은 더 좋아졌어요.
다솔이를 제 무릎에 앉혀 두어서 다솔이의 얼굴은 못 봤지만
아마 다솔이도 행복하게 잘 즐겼을 거예요.




드디어 퍼레이드가 시작되고,




보는 것 만으로도 어깨는 들썩들썩 가슴은 쿵쾅쿵쾅~~
30분동안 엉덩이 딱 붙이고 앉아 있었는데
전혀 지루하지 않고 흥미진진 신나게 퍼레이드를 구경할 수가 있었답니다.

 



흑흑흑~~~` 흑흑흑~~~


저 사실 퍼레이드를 이렇게 제대로 앉아서 처음부터 끝까지 본 것이
이번이 처음이에요! 흑흑...


제가 서울에서 자라나지 않았기에 롯데월드도 몇 번 와 보지 못 했고,
남편과 연애 시절에 와 본 것 포함해서 전국에 있는 모든 놀이공원에 아마 다섯 번도 못 가 봤을걸요?
다솔, 다인!! 부모 잘 만난 줄 알아라~~~!!

 



아이들은 당연히 희황찬란한 동화의 세계에 빠져 눈을 뗄 줄 모르고,
저는 아이들보다 더 감격하며 롯데월드 크리스마스 퍼레이드를 즐겼어요.

 

 



크리스마스 퍼레이드인만큼,
루돌프, 눈사람, 크리스마스 카드, 썰매, 트리 등등
크리스마스에 맞는 등장인물들이 나오는데,
하늘에서 눈까지 쫘르르륵 뿌려주었어요.





신나, 신나~~






예뻐, 예뻐~~~





중간에 멈춰서서 아이들을 불러 내 같이 춤추는 시간이 있어요.
흑~ 왜 아이들만 부르나요?
저도 잘 출 수 있는데 ~~


(어제)롯데월드에 갔다 온 후 남편에게 퍼레이드 걸로 취직하겠다고 말했는데,
오늘 밥 먹는 중에 남편이 롯데월드 퍼레이드 걸은 키 170센티 이상만 뽑는대~라며 뜬금없는 말을...
밥 먹을 땐, 아, 그래??? 했는데...


뭐얏!! 지금 생각해 보니,
170센티 이상만 할 수 있으니 김칫국 마시지 말라는 말이었나요?



크리스마스 카드도 나눠 주고요,




키 170센티 이상이라는 언니야들, 동화속에서 톡 튀어나온 것 같은
공주처럼 예쁜 언니야들이 슥슥 지나가고
저는 그들이 보이지 않을 때까지 손을 흔들어 주었답니다.
모험과 신비의 나라! 롯데월드, 매일매일 가고 싶어요.




롯데월드는 12월말까지 크리스마스 축제가 열린답니다~~




12월은 길어요, 크리스마스도 한참 남았어요.
얼른얼른 놀러 가서 멋진 추억 만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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